그 어린 여자아이가 입은 옷은 아주 평범했지만, 몸에 지닌 기질은 엄청 놀라웠다. 마치 황족의 어린 공주가 인간 세상에 내려온 것 같았다.여진수는 미간을 살짝 찡그렸다. 그는 이 어린 여자아이의 몸에서 구명희와 비슷한 기운을 느꼈다.그의 몸에 깃든 광명의 힘은 비할 바 없이 강하고 순수했다.여진수는 다가가 그녀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그녀도 반항하지 않고 그냥 그곳에 서서 초롱초롱하고, 생기 넘치는 큰 눈을 부릅뜨고 여진수를 쳐다봤다.한차례의 탐색을 마치더니 여진수는 손을 거두고 한가지 결론을 얻었다.이 여자아이의 신분은 구명희와 같지만, 한 명은 선계에서 오고, 다른 한 명은 신계에서 왔다, 둘 다 엄청 중요한 존재다.이 광명 천사들이 하계로 내려온 주요 목적은 아마 이 아이 때문일 것이다.여진수는 속으로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최근 일어난 일은 점점 더 이상해지고 점점 더 그의 상상을 초월했다.여진수의 마음속은 어두운 그늘로 가득 찼다.어렴풋이 이 세상이 그의 장악을 벗어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이건 좋은 징조가 아니다.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여진수도 현재의 실력으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생각을 접고 그 어린 소녀를 바라봤다."너 몇 살이야? 이름은 뭐야?""전 18살이고 이름은 링링입니다."18살인 건 여진수의 예상 밖이었다. 겉보기에 링링은 기껏해야 15~16살 정도밖에 안 되어 보였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나와 함께 이곳을 떠나자."링링은 신계에서 아주 중요한 존재라, 데리고 있으면 나중에 다른 것과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얌전하게 대답했다.여진수는 그녀의 작은 손을 잡고 하늘 높이 날아올랐다.전투는 막바지에 이르렀고, 열아홉 명의 광명의 천사 중 열여덟 명이 죽임을 당하고, 마지막 한 여인만 남았다.바로 슈가를 괴롭힌 그 여자.이때 그녀는 땅에 떨어져, 복부에 검기가 박혀서 그녀를 땅에 박았다.여진수는 그녀를 내려다보며 차가운 표정
여진수의 말은 광명 일족에 대한 도발이다.그러나 이때 그는 여진수와 싸울 능력이 없기에 화를 꾹 참고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짝!”여진수는 갑자기 마연수의 빰을 때렸다.갑자기 얼굴은 얻어맞은 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무슨 짓이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네 원기가 더 많아지고 실력이 더 늘라고 그러는 거야.”마연수는 여진수의 말에 화가 나 죽을 뻔했다.그녀의 검고 윤기 나는 머리카락은 폭발할 것 같았고, 두 눈은 불을 내뿜었다.이에 대해 여진수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네가 분노할수록 난 더 흥분한다.마연수도 여진수의 목적을 눈치채고 억지로 냉정을 되찾으려 했고 여진수의 뜻대로 되려고 하지 않았다.여진수는 또 한 번 그녀의 뺨을 후려쳤다. 마연수는 폭발 직전이었고, 통제력을 잃기 직전이었다.나쁜 놈, 정말 악마다.여진수는 크게 웃으며 그녀를 돌려보냈다.떠나기 전, 그는 또 16 익의 천사에게 경고했다."내가 방금 한 말을 명심해. 나의 허락 없이 너희들은 혈의 왕국을 반발이라도 밟으면 죽음이다."여진수가 말을 마치자 하늘에 천둥 번개가 쳤다.한 줄기 규칙적인 힘이 생겨났고, 혈의 왕국 전체에 순수한 번개의 힘으로 형성된 눈이 나타나 끝없는 위엄을 발산했다.차가운 눈빛으로 혈의 왕국 전체를 차갑게 바라봤다.이는 그 16익천사의 얼굴을 확 변하게 했다.이는 언출법술의 힘으로, 동시에 감시 역할도 한다.만약 그들이 감히 복종하지 않는다면, 여진수는 당연히 그들은 가만두지 않을 거다.그렇다면 그들이 신계에서 끊임없이 내려온다고 하더라도 이 세계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다른 특별한 수단을 이용하지 않는 한, 여전히 여진수의 통제하에 있게 된다.지금 여진수는 그가 미리 호도 학원을 만든 걸 다행으로 생각했다.시간이 흐를수록 신계뿐만 아니라 마계와 요계에서도 다양한 고수들이 내려올 것이다.만약 여진수가 조력자들이 없다면, 그의 미래는 엄청 비참할 것이다.그리고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혈의 왕국을 떠났다
현재 호도 학원에 학생은 10만 명이 조금 넘고, 매일 모집하고 있지만, 심사를 통과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동문 쪽에 신청과 검사를 진행하는 곳이 있다.그런데 오늘 그곳에 뜻밖에도 몇 명의 불청객이 찾아왔다.이들은 모두 큰 키에 험상궂은 얼굴, 폭력과 파멸로 가득 찬 눈빛이었다. 딱 봐도 예사롭지 않았다.이들이 동문 입구에 나타나자, 응시생들은 즉시 놀라 오줌을 지렸다.이 사람들의 기세가 너무 공포스러웠다.여진수의 분신은 눈을 가늘게 떴다."당신들은 누구십니까?"이들의 기운은 너무 공포스러웠다, 일반인이 아니다.제일 앞에 있는 남자는 폭탄 머리를 한 남자였고, 2.5미터 좌우의 키에, 온몸에 근육이 우뚝 솟아, 공포스러운 압박감으로 충만되어 있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더니, 잔인한 미소를 드러냈다.“너네 이 학원 마음에 들어, 내놔, 우리한테 줘.”여진수의 분신은 웃었다."무슨 자신감으로 그런 말을 해?"그 옆에 몸매와 외모 모두 요염한 여인이 살인 미소를 지으며 앞으로 걸어 나왔다.“그렇게 흥분하지 마. 다 너를 위해 그래는 거야, 이리 큰 학원을 너희들 실력으로 관리 못해.”그녀는 말을 마치더니 강력한 기운은 내뿜었다.여진수의 분신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더니, 손을 크게 흔들어 응시생들을 옮겨갔다, 그의 옷은 바람도 없는데 휘날렸다.“역시 내 추측이 맞았어, 마계, 요계의 강자들도 나타났네.”이게 바로 태음천녀가 그더러 미리 준비하란 이유 인 것 같다.“그래도 뭘 좀 아네, 어차피 알았으니, 빨리 이 대학을 우리한테 넘겨, 그래야 화를 면할 수 있을 거야.”이 고수들은 며칠 전 전생의 기억과 실력을 각성하고 호도 학원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하지만 그들은 혼자서 전체 학원을 장악할 수 없기에 연합해 여진수를 협박하는 이런 장면이 나타났다.그들도 사람이 적지 않고, 실력이 약한 사람도 없다. 그들은 서로 연합하면, 여진수가 아무리 강해도, 순순히 학원을 내놓을 수밖에 없을 거라고 자신했다.여진수 분신의 태도는 엄청 강경
“펑!”여진수의 분신은 이 압력을 견뎌 내지 못하고 갑자기 폭발했다.다들 크게 웃기 시작했다, 마치 이 학원이 이미 그들 손에 들어온 장면을 본 것 같았다.그들은 각성한 지 얼마 안되어, 어떤 임무를 완수하려면 충분히 강한 근거지가 있어야 하고, 많은 수하가 있어야 한다.이 학원만큼 딱 맞는 선택지는 없다."자, 여러분, 우리 이제 안으로 들어가 이 학원 내부가 어떤지 봅시다.""우리가 쓸데없는 걱정을 했나 봐요. 이 학원 강자들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강하지 않네요.""이 학원에 진법은 어느 누군가의 계승을 받았나 봅니다."그들은 담소를 나누며 학원 안으로 향했지만 몇 발짝 걷지 못하고 가로막혔다.여진수의 본체가 나타나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너희들 담이 크구나, 감히 내 지역에서 까불어?"이 요괴들은 여진수를 보고 멈칫하더니 곧 크게 개의치 않았다.그들은 여진수의 몸에서 그 어떤 강력한 기운의 파동도 발견하지 못했고, 아까 그들이 쉽게 해결한 분신과 같다고 생각했다.그 폭탄 머리를 한 남자는 여진수를 손바닥으로 내리쳤다."넌 어디서 튀어나온 놈이야, 꺼져, 길 막지 말고."그가 손바닥으로 내리치자, 공간 전체가 떨리기 시작했고,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해 큰 소리가 났다.그의 뒤에 있던 요괴들도 다들 감탄을 금치 못했다.“금모 각하 육신의 힘이 너무 무서워.”"맞아, 역시 골든 금모 일족의 강대한 혈맥의 계승자다워."“저놈이 길을 막았다가는, 반드시 두들겨 맞을 거야.“쳇!”금모라는 그놈을 포함한 이 요괴들도 그렇게 생각했다.그러나 다음 순간, 금모는 비명을 질렀다. 그의 손바닥에 구멍이 하나 뚫려 피가 마구 뿜어져 나왔다.그 누구도 여진수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보지 못했다.금모는 자기 손을 잡고 두 눈으로 불을 뿜으며 여진수를 째려봤다."자식, 감히 기습해?"그는 실력이 여진수에게 뒤진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여진수가 기습의 수단을 사용했을 거로 생각했다.여진수는 차갑게 웃었다."쓰레기 주제에 말도 많아,
귀 익은 목소리에 여진수는 고개를 돌렸다.바로 구명희와 그녀의 룸메이트들이 이쪽으로 걸어오는 게 보였다.네 여자아이는 공부를 마치고 이 주위를 돌아다녔다.그런데 뜻밖에 여진수를 보고 놀라 깡충깡충 뛰어왔다."오빠 왜 여기 있어?""남편, 오빠 오랜만이에요. 더 잘생겨 진 것 같아요.""이 사람들은 누구예요?"그들은 금모 이 요귀들을 보고 무의식적으로 목을 움츠렸다.그들의 생김새가 너무 흉악해, 담이 작은 사람이 보면 악몽을 꿀 수도 있다."너희들은 왜 왔어?"여진수는 골치가 아팠다.그는 이 소녀들이 앞으로 펼쳐질 잔인한 장면을 보는 걸 원치 않았다.하지만 이미 수련의 길을 걷게 되었으니, 언젠간 마주쳐야 할 것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어차피 그렇다면 차라리 최고 강자의 수법을 보여주면 그녀들도 더 열심히 수련할지도 모른다.구명희는 혀를 내밀었다.“우린 선생님께서 주신 임무를 완수하고 산책 나왔어. 걱정하지 마, 우리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 악마의 무리를 가리켰다.“난 원장으로서 너희들을 보호할 책임 있어.”“이들은 우리 학원을 해치려는 놈들인데, 이들을 쓸어버릴 참이었어.”“마침 왔으니 잘 봐, 혹시 무슨 깨달음이 있을지도 몰라.”그녀들은 여진수가 또 장난을 치는 줄 알았다, 절대 그가 원장이라고 생각지 않았다.그러나 그들은 여진수의 체면을 깎아내지 않고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금모는 차갑게 웃었다.“연약한 여자 넷이 더 나타났네, 곧 너를 죽여 버리고 그녀들을 후식으로 먹어야겠어.”그리고 그들은 여러 가지 법술을 사용해 여진수를 향해 돌격했다.여진수는 손을 한번 크게 흔들어 주위에 진법을 배치했다. 혹시 전투의 여파가 확산되어 불필요한 상해를 입지 않게 했다. 그리고 동시에 네 여자애들에게 방호를 더해주었다.그녀들이 최고 강자 사이의 전투를 더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게, 여진수는 모든 힘을 사용해 짓누르지 않고, 단지 일부분의 실력만 사용해 이 요수들과 팽팽하게 싸웠다.네 여자아이는
두근거리고 너무 설레었다.전에 여진수가 몇 번이나 그가 학원의 원장이라고 말했지만, 그들은 여진수가 큰소리친 거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오히려 무슨 문제가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 누구에게나 결점이 있기 마련이다.오히려 이런 여진수가 더 정겹게 느껴졌다.그런데 결국, 여진수가 허풍 친 게 아니라, 모든 게 사실인 걸 깨달았다.그들과 몇 살 차이 안나 보이는 이 남자가 뜻밖에도 이토록 엄청난 지위와 실력을 갖추고 있을 줄이야.숭배의 감정 외에, 긴장감까지 생겼다. 차이가 이렇게 큰데, 앞으로 어떻게 잘 지낼 수 있을까?게다가 여진수는 원장이고, 그들은 학생이니 지위가 단번에 역전되었다.장영아는 낮은 소리로 혼잣말했다."세상에, 오빠가 원장이었어, 나 좀 무서워, 난 어릴 때부터 선생님께 뭔지 모를 두려움이 있어."나머지 여자애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모두 동감이었다.앞쪽에 여진수는 그 건장한 남자를 발로 걷어차며 그녀들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나는 너희들더러 전투를 보라는 거지, 잡담을 나누라는 게 아니야."네 명의 소녀는 즉시 똑바로 서서, 이구동성으로 말했다."알겠습니다, 원장님!"그들은 더 이상 태만하지 않고 정신을 집중해 여진수의 전투를 주시했다.그 요괴들은 그렇게 오랫동안 여진수를 넘어뜨리지 못하자 모두 조급해졌다.동시에 분노가 치밀었다.그녀들은 바보가 아니라 여진수가 일부러 그녀들한테 이 전쟁을 보여주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그 요수들은 어떻게 참을 수 있을까, 하나같이 노발대발하며, 본체를 드러냈다.요족 쪽은 사자, 코끼리, 보아뱀과 오색찬란한 거미 한 마리가 있었다.그리고 마족 쪽은 본체가 10여 미터나 되고, 표면에 검은색 두꺼운 각질층이 있어 엄청 무서운 방어력을 갖고 있으며 기운이 엄청 광포스러웠다.그리고 어떤 것들은 이마에 쇠뿔과 비슷한 게 자라나 있었다.네 소녀는 처음 보는 광경에 비명을 지르며 서로 부둥켜안고 몸을 떨며 여진수를 걱정했다.필경 이렇게 엄청 큰 괴물들에 비하면 여진수는 너
“와, 오빠 너무 대단해요.”"우리 남편 천하무적! 최고로 잘생기고 최고로 강해."“아자, 아자, 이 요괴들을 전부 쓰러뜨려요.”…소녀들은 단체로 흥분하기 시작했다, 마치 자기가 사방을 휩쓸며 악마들을 죽이는 것 같았다.이때 구명희가 유유히 한마디 말했다.“이제 오빠는 원장인데, 아직도 오빠를 그렇게 불러? 오빠가 너희들을 싫어할까 안 두려워?”구명희가 이렇게 말하자 세 룸메이트는 즉시 찬물에 끼얹은 것 같았다. 그것도 아주 차가운 찬물.그녀들의 표정이 어색해졌다.“설마, 오... 원장님은 그렇게 속 좁은 사람이 아닐 거야.”"명희야, 아니면 이따가 네가 우리 대신 간 좀 봐줘."…소녀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여진수에게 갑자기 직위가 하나 더 늘어나자, 더 이상 침착함을 유지할 수 없었다.구명희는 웃음이 나오는 걸 억지로 참았다.사실 그는 여진수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이렇게 말한 건 그냥 룸메이트들을 놀리기 위해서다.과거에 그녀들이 그를 괴롭혔던 것에 대한 복수라고 생각했다."됐어, 우리 계속해서 오빠가 싸우는 걸 보자.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칠 순 없어."구명희가 이렇게 말하자 소녀들은 또다시 정신을 집중해 여진수를 바라봤다.그는 이때 금모를 제거하고 코끼리 요괴와 싸우고 있었다.역시나 각종 신묘한 법술을 사용했다.그들의 공격은 여진수의 몸에 닿기도 소실됐다.그제야 그들은 얼굴빛이 변하더니 일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큰일이다, 이 남자는 우리를 완전히 깔아뭉갤 실력이 있어!"우리는 그에게 놀아났어."“빨리 도망쳐, 빨리!”…그들은 전부 겁을 먹고 만장일치로 더 이상 싸움에 연연하지 않고, 몸을 돌려 밖으로 뛰쳐나갔다.그러나 그들은 곧 절망적으로 여진수가 쳐 놓은 방호 진법조차 깨뜨릴 수 없다는 걸 발견했다.이때 다시 용모가 청수하게 생긴 이 남자를 바라보니, 그 요괴들은 모두 속으로 공포감이 밀려왔다.얼른 입을 열어 말했다.“타임, 우리 더 이상 싸우지 않겠다.”"각하,
이 요괴들은 하나같이 여진수를 협박하고 유혹했으며, 거기에 공갈까지 더했다.이에 여진수의 마음은 조금의 기복도 없었지만, 즉시 움직이지 않고 한마디 물었다."만약 너희들이 왜 선계, 요계, 신계, 마계의 고수들이 이렇게 많이 인간계로 왔는지 말해주면, 내가 너희들을 살려줄 수도 있어."이는 요즘 그의 가장 큰 의혹이다, 도대체 무슨 이유인지 간절히 알고 싶었다.그러나 이 요괴들은 모두 말을 아끼고, 누구도 여진수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그렇다면 여진수도 더 이상 그들과 쓸데없는 말을 할 필요 없다.여진수가 다시 그들을 공격하려 하자, 요괴들은 다급해졌다.“나쁜 놈, 너 정말 죽는 거 두렵지 않아? 혹시... 아아아!”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여진수는 한 검에 그를 잘랐다.그러자 나머지 요괴들은 여진수가 그들을 반드시 죽일 거란 걸 알았다.절망한 나머지, 다들 전엔 없던 흉악함을 폭발했다.그의 몸은 활활 타오르며 마치 떨어지는 유성처럼 여진수를 향해 돌격했다.엄청 맹렬했지만, 아무 소용없었다.밑에서 구명희 그녀들은 다들 긴장한 표정이었고, 손바닥은 땀투성이였다.다만 그녀들의 걱정은 쓸데없는 거였다.전황은 처참해 보이지만, 현재의 여진수에게 있어서, 이 요괴들은 개미에 불과했다.그는 유유히 걸어가며, 고아한 자태로 아무렇지도 않게 일격을 가해 이 요괴들을 처리했다.하늘에 현란한 불똥이 튀기 시작했다.눈 깜짝할 사이에 이 요괴들은 모두 죽었다.여진수는 한 손으로 그들의 육신과 영혼을 모두 섭취해 와 두 몫으로 나누었다.그들의 피와 육체는 신체와 영혼을 강화시키는 각종 단약을 만들 수 있고, 영혼은 전혼으로 만들 수 있다.그리고 여진수는 주위의 진법을 풀고, 다시 그녀들 앞에 떨어졌다.그녀들은 모두 여진수를 둘러서서 연신 경탄했다."오빠, 너무 대단해요."“신선이 따로 없네요.”“전에 무식함을 용서해 주세요.” …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실소를 터뜨렸다."됐어, 쓸데없는 소리 그만해, 방금 전의 전투는 얼마나 기억했
“누가 나를 부르는 거야?”"왜 나를 불러냈어? 무슨 일이야?"하늘에서 공포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의 희미한 그림자가 다른 세계에서 하늘에 나타났다.단지 투영에 불과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현장을 제압했다.학생들은 하나같이 몸을 떨면서, 손에 옥패에 금이 난 걸 발견하고 공포에 떨었다.만약 옥패가 부서진다면 그들도 이 특수한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다.그들 인간의 몸으로 이 강자들의 위압에 짓눌리면 박살 나고 만다.여진수는 선력을 사용해 그들 몸에 내려져 옥패 위에 금을 사라지게 했다.나머지 요괴들은 다들 땅에 무릎 꿇고, 하늘에 있는 두 거대한 존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요왕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인족 놈을 죽여주세요.""그는 우리 각성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우리 요족을 멸시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마왕께 청하옵니다. 이놈을 죽여주세요.""이놈은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그의 실력도 하늘을 거슬리는 존재라, 죽이지 않으면, 훗날 우리 마족에게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하늘 위에 두 줄기 그림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땅강아지 같은 놈, 어서 무릎 꿇지 못할까?"그들의 목소리엔 무한한 힘이 들어있었다. 언출법술, 그러더니 하늘에 눈부신 번개가 번쩍였다.만약 일반 강자였으면 지금쯤 이미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을 거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았다.“만약 너희들 본체가 왔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무서웠했을 텐데, 고작 두 개의 에너지 투영이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건방지다!”"꼬마야,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요왕, 마왕은 이미 요계와 마계의 어르신이다.그들 밑에 수십억, 수백억의 사람이 있다.발만 굴러도 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그런데 하계에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이토록 멸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이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 손으로 여진수가 너무 까분다고 생각했다.여진수가 더 기세등등하게 날뛸수록 그는 더
방금까지 그들은 여진수가 그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만만한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보니 그는 영락없는 진짜 용이다.그들을 더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나이가 이렇게 어리다는 거였다.많아서 50세를 초과하지 않았을 거다.이런 나이에 보여준 전투력으로 이미 이들을 짓눌렀으니, 이는 어떤 엄청난 존재인가?그리고 여진수도 그들과 같은 각성자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하지만 분명히 아니다.여진수 한테서 각성 후 특유의 기운 파동이 없기에, 딱 봐도 현지인이 확실했다.그들 모두 정신이 흐릿해졌다.하계같이 이리 작은 곳에, 언제 이런 존재가 나타난 걸까?한 마족 강자는 큰소리로 외쳤다."누구도 힘을 아끼지 마, 이 녀석은 엄청 이상해, 함께 덤벼 될수록 빨리 그를 죽여!"나머지 강자들도 돌격했다.각종 비술과 보물을 마구 사용했다.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열몇 가지 횡포한 선술을 사용했다.“푹푹푹…”요괴들의 머리가 줄줄이 날아가고 영혼도 전부 파멸했다.짙은 피비린내가 온 광장을 가득 채웠다.지금까지 전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0여 명이 죽었다.이 결과는 많은 요괴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마음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소리쳤다.그러나 사실은 그들 앞에 놓여 있고, 그들은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었다.그리고 학생들은 지금 미친 듯이 외쳤다.그들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이 남자가 보여 준 용맹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전무성은 숭배로 가득 찬,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이게 바로 진짜 남자지, 검으로 천하를 다스리고, 세상에 모든 요괴와 악령을 죽인다.”장소용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잔뜩 흥분한 얼굴이었다.많은 학생들, 남자는 숭배하는 얼굴로, 여자는 반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반면에 남아 있는 요괴들은 모두 풀이 죽어 있었다.그들이 자랑으로 여겼던 그 강대함은, 지나치게 젊어 보이는 이 남자 앞에서 두부처럼 연약해 만지면
200여 명의 무서운 실력을 갖춘 요괴가 광장에 나타났다.그리고 검은색과 노란색 요기가 하늘을 찌르더니, 또다시 진법에 가로막혀 온 학원을 뒤덮었다.많은 학생들이 진법에 융합되었는데도 여전히 모든 걸 파멸시킬 듯한 기운을 감지하고 가슴이 떨렸다.구명희 그녀들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요괴들과는 전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야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하하하, 자식, 너 간이 크구나.”"지금 너무 놀라 정신 잃은 거 아니야?"“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학원을 내놓고,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살길이 열릴지도 모른다.”…이에 여진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망상 그만해, 오늘은 내가 특별히 너희들을 끌어들인 거야, 목적은 당연히 너희들을 죽이기 위해서다."이 말이 나오자, 요괴들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정신력으로 주위를 살폈다.“설마 다른 강력한 조력자가 있는 거야?”"그럴 리 없어. 다른 강자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찾을 필요 없어, 너희들이 상대해야 할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여진수의 말에 요괴들은 긴장이 풀렸다, 그러더니 미친 듯이 웃어댔다.“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런 바보는 처음이야.”"네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네가 소년 시기의 선제인 줄 알아? 혼자 힘으로 우리랑 싸우겠다고?"“어리석기 그지없다.”…그들은 모두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거리낌 없이 조롱하고 웃어댔다아무도 여진수가 혼자서 각성한 200여 명의 최강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두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한 호랑이 요괴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크게 웃었다."너처럼 야윈 놈이 우리를 이기겠다고? 꿈도 꾸지 마."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났다. 여진수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그 호랑이 요괴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머리는 높게 날아올라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전투가 시작되었다!다른 요귀들도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수많은 줄기의
양보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하늘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터졌다.모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더니, 저도 모르게 입을 크게 벌렸다.하얀색 도포를 입은, 준수한 얼굴, 옥 같은 풍채, 우아한 자태, 비범한 기개의 남자가 공중에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오는 게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치 세상에 유일한 사람 같았다.많은 여학생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너무 멋있다.이전에 그녀들이 텔레비전에서 봤던 아이돌은 여진수의 신발을 들어줄 자격조차 없다.숨어있던 강자들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그들은 여진수가 이렇게 젊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물론 수위가 일정한 경계에 이르면 회춘할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눈빛이 날카로워, 여진수를 보고 그가 나이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곧 냉정해졌다.젊다는 건, 여진수의 실력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걸 뜻한다.그렇다면 잠시 후,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현장에서 제일 놀란 사람은 전무성이었다.그는 그 자리에 굳은 상태로 머리가 텅 비었다."망했다. 그 사람 진짜 원장이야. 나 그 사람한테 말대꾸도 했는데, 혹시 나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전무성을 더 싸늘하게 만든 건.여진수는 그의 원장, 스승이다.그리고 구명희는 그의 여동생으로서, 그의 윗사람인데, 어떻게 그녀에게 구애하지?순간 전무성은 인생이 한없이 어두워진 것 같았다.그가 멍해 있을 때, 강단에 선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앞에 말은 그냥 형식적인 말이고, 마지막에 한 마디 덧붙였다.“일단 수련의 길을 걸었으면, 앞으로 요괴를 잡고, 천하를 돕는 일은 너희들 몫이다.”“자기가 강하다고 해서 남을 얕보지 마. 일단 발각되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엄중하면 그 즉시 죽일 거다.”그는 이 말을 법력으로 했다.마치 천음처럼 현장에 있던 모든 학생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미래에 그들이 만약 나쁜 짓을 저지르려 한다면, 오늘 여진수가 한 말이 떠오를 것이다.엄청 강력한 효과가 있다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