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2425화

Author: 빠우
겨우 절반쯤 갔을 때, 여진수는 갑자기 생각이 바뀌어 방향을 바꾸었다.

그는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가서 갑자기 몸을 돌려 옆발차기를 했다.

그러자 허공에 온몸이 은백색으로 된 2미터 높이의 금속 로봇이 나타났다.

그는 양팔을 몸 앞에 가로막고 여진수의 공격을 막아내더니, 몸은 몇 걸음 뒤로 물러났다.

여진수는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눈앞에 이 금속 로봇을 살펴보았다.

온몸의 선이 류창하고 뒤에는 매미 날개 같은 얇은 날개가 있었다.

온몸에 금속의 미감이 배어 나오며 상상하기 어려운 힘을 내포하고 있었다.

여진수는 놀란 표정으로 눈앞에 이 금속 로봇을 바라보았다.

여진수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넌 어떤 경력을 가지고 있어?"

여진수는 이게 순수한 로봇이 아니라 은근한 생명력이 느껴졌다.

이런 느낌은 전례에 없는 이상한 느낌이었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다시 여진수를 공격했다.

이 로봇은 전장에서 몇백 년을 보낸 것같이 전투 경험이 풍부했다.

조금도 아낌없이, 모든 힘은 적을 무찌르기 위한 거였다.

이 로봇은 힘과 방어 능력이 전부 뛰어났다.

여진수는 2할이 넘는 힘으로 이 로봇을 내리쳤지만, 이 로봇은 그냥 움푹 파여 들어가기만 했다.

또한 이 로봇은 빠르게 회복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여진수의 눈에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 더욱 강대한 힘을 동원해 그를 제압하려 했다.

이때 로봇의 눈에서 붉은빛이 반짝이더니 빠른 전자 합성음 소리가 났다.

"큰 위험이 감지되었습니다. 빨리 도망치세요. 빨리 도망치세요."

"잠깐만, 때리지 마세요. 제예요 사장님."

이 로봇은 달콤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자 금속 표면이 조각조각 분해되면서 허공에 떠다니는 게 보였다.

젊고 아름답고 몸매가 풍만한 아가씨가 여진수 앞에 나타났다.

“당가희!”

여진수는 깜짝 놀랐다.

"네가 어떻게?"

당가희는 의기양양하게 웃으며 손가락 끝에 둥둥 떠 있는 금속 조각을 가리키며 말했다.

"어때요? 사장님 놀라셨죠? 대단하죠?"

여진수는 깜짝 놀라 물었다.

"이거 네가 새로 연구 제작해 낸 거야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Latest chapter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426화

    “이 슈퍼 기갑을 만드는 데만 18만 억을 사용했어요.”“그리고 이는 최종 형태가 아니고. 두 가지 큰 단점이 있습니다.”“하나는 강대한 정신적 공격을 막아낼 수 없는 거고, 다른 하나는 항속 능력이 비교적 짧은 겁니다.”“비록 최고급 핵동력 기술을 도입했지만, 항속력은 기껏해야 30분 정도의 강도 높은 전투를 버틸 수 있을 정도고,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요.”여진수 마음속에 불길이 많이 사그러 들었다.이걸 하나 만드는 데 18만 억을 사용했다.그렇다면 온 나라가 힘을 합쳐도 얼마 만들 수 없다.역시 방금 전 그의 생각은 너무 터무니없었다.그러나 그는 별로 실망하지 않았다. 당가희가 아주 좋은 스타트를 끊어줬다.그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그러니까 돈 달라고 온 거지?"당가희는 머리를 긁적이며 아부했다."역시 사장님께선 똑똑하시네요. 예산을 다 써버렸고 은행에 대출도 많이 받아 할 수 없이 사장님을 찾아왔어요.""말해봐, 이번엔 얼마야?"당가희는 손가락 하나를 펴고 여진수를 바라보더니 조심스럽게 말했다.“제 추측대로라면 적어도 100만 억은 있어야 모든 최적화를 이룰 수 있을 겁니다.”그는 여진수가 거절할까 봐 걱정되어 덧붙여 말했다."만약 완전한 최적화를 이룰 수 있다면 장차 제조원가를 10만 억까지 낮출 수 있을 겁니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당가희는 이를 악물며 말했다."100만 억이 없으면, 80만억 이라도 되고, 아니면 50만 억이라도…"여진수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실소를 터뜨렸다."내 뜻을 오해했구나. 내 뜻은 100만 억이 어떻게 충분해? 먼저 500만 억을 줄게."그가 가지고 있는 자원은 그래도 많은 편이다. 약 1만억 선석을 가지고 있었다.1억은 속세의 화폐 500만 억과 맞먹는다.당가희는 깜짝 놀랐다."사장님 지금 저랑 장난하는 거 아니죠?!""당연히 아니야. 500만억 지금 당장 줄게.”"와, 사장님 너무 좋아요."당가희는 매우 격동되어 즉시 여진수의 몸에 뛰어올라 그의 머리를 감싸며 소리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425화

    겨우 절반쯤 갔을 때, 여진수는 갑자기 생각이 바뀌어 방향을 바꾸었다.그는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가서 갑자기 몸을 돌려 옆발차기를 했다.그러자 허공에 온몸이 은백색으로 된 2미터 높이의 금속 로봇이 나타났다.그는 양팔을 몸 앞에 가로막고 여진수의 공격을 막아내더니, 몸은 몇 걸음 뒤로 물러났다.여진수는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눈앞에 이 금속 로봇을 살펴보았다.온몸의 선이 류창하고 뒤에는 매미 날개 같은 얇은 날개가 있었다.온몸에 금속의 미감이 배어 나오며 상상하기 어려운 힘을 내포하고 있었다.여진수는 놀란 표정으로 눈앞에 이 금속 로봇을 바라보았다.여진수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넌 어떤 경력을 가지고 있어?"여진수는 이게 순수한 로봇이 아니라 은근한 생명력이 느껴졌다.이런 느낌은 전례에 없는 이상한 느낌이었다.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다시 여진수를 공격했다.이 로봇은 전장에서 몇백 년을 보낸 것같이 전투 경험이 풍부했다.조금도 아낌없이, 모든 힘은 적을 무찌르기 위한 거였다.이 로봇은 힘과 방어 능력이 전부 뛰어났다.여진수는 2할이 넘는 힘으로 이 로봇을 내리쳤지만, 이 로봇은 그냥 움푹 파여 들어가기만 했다.또한 이 로봇은 빠르게 회복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여진수의 눈에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 더욱 강대한 힘을 동원해 그를 제압하려 했다.이때 로봇의 눈에서 붉은빛이 반짝이더니 빠른 전자 합성음 소리가 났다."큰 위험이 감지되었습니다. 빨리 도망치세요. 빨리 도망치세요.""잠깐만, 때리지 마세요. 제예요 사장님."이 로봇은 달콤한 목소리로 말했다.그러자 금속 표면이 조각조각 분해되면서 허공에 떠다니는 게 보였다.젊고 아름답고 몸매가 풍만한 아가씨가 여진수 앞에 나타났다.“당가희!”여진수는 깜짝 놀랐다."네가 어떻게?"당가희는 의기양양하게 웃으며 손가락 끝에 둥둥 떠 있는 금속 조각을 가리키며 말했다."어때요? 사장님 놀라셨죠? 대단하죠?"여진수는 깜짝 놀라 물었다."이거 네가 새로 연구 제작해 낸 거야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424화

    여진수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물건을 조금도 가져가지 못하고 결국 대표를 파견해 직접 모든 물건을 그에게 가져다주었다.이게 바로 실력이 강한 이점이다.이들은 여진수가 엄청 미웠다.하지만 절대적인 실력 앞에서 아무리 미워도 참을 수밖에 없었다.명가를 단번에 멸망시켜 얻은 이득도 적지 않았다.각 세력은 여진수를 더욱 무서워하면서 자원 방면에서 약 7,000억~8,000억 선석을 수확했다.하필이면 여진수가 그랬기 때문에 각 세력은 그를 비난할 수 없었다.왜냐하면 모든 건 명가가 먼저 도발했기 때문이다.여진수는 명분이 있다.이번에 받은 자원을 여진수를 세 몫으로 나누었다.한몫은 한설아, 한수정 그녀들에게 나누어주고.한몫은 화이한테 주고, 다른 한몫은 그가 남겼다.다른 세력과의 협력도 계속되었다.여진수를 귀찮게 하지 않는다면, 그도 말이 잘 통한다.각 방면은 부단히 추진했다.여진수는 정원으로 돌아갔다. 뒤뜰에서 링링이 보라와 놀고 있었다.보라는 이제 다 큰 처녀나 다름없었다. 얼굴에 천진난만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하얀 피부에 늘씬한 몸매, 엄청난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다.링링은 이제 얼굴에 웃음이 좀 많아졌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고 눈이 반짝이더니 달려왔다."오빠 돌아왔어?""우리랑 같이 놀자."여진수는 보라를 보고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오늘 공부는 다 했어?"보라는 눈동자를 굴리더니 말했다."다 했어."“가져 와 좀 보자.”그녀는 즉시 풀이 죽고 울상인 얼굴로 말했다."오빠, 내가 잘못했어. 좀 놀게 해줘. 나중에 할게, 약속할게."여진수는 콧방귀를 뀌었다."안 돼, 빨리 가서 해, 다 하고 와서 놀아."이는 사부님을 골탕 먹이기 아주 좋은 기회다.나중에 그녀의 기억이 회복되면 이렇게 좋은 기회가 없을 거라 소중히 여겨야 한다.보라는 엄청 우울했다.그러나 여진수의 매서운 눈빛에 어쩔 수 없이 떠났다.그녀의 눈빛은 마치 백 명의 남자에게 버림받은 것같이 애잔하기 그지없었다.그녀가 떠난 후, 여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423화

    곧 이 검용은 명가네 영지까지 날아왔다.천지를 진동하고 모든 걸 압도하던 파동은 순식간에 명가의 모든 사람들을 강적에 맞선 듯한 공포감에 휩싸이게 했다.명가 족장의 얼굴은 붉으락푸르락했다. 마치 수많은 지렁이가 꿈틀거리는 것같이 추했다.그는 절망적으로 포효했다.“빨리, 빨리, 진법을 모두 열어. 막아! 절대 떨어지게 하면 안 돼!”그는 이 검용의 위력을 잘 알고 있었다. 일단 떨어지면 명가 전체가 폐허가 될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명가 전체가 혼란에 빠졌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는 빠르게 퍼져 나갔다.어떤 이들은 필사적으로 돌진했고, 어떤 이들은 이 검용의 엄청난 힘의 파동을 느끼고 도망갔다.“쿵!”폭발하는 소리와 함께 검용은 세차게 황급히 펼쳐진 진법에 부딪쳤다.그러자 진법은 빠르게 부서지고 파괴되었다.거대한 검용이 충돌하자, 수많은 강자들이 한순간에 완전히 파괴되었다.그리고 검용 전체가 폭발하기 시작했다.몇백억, 몇천억의 바늘같이 가는 검기가 폭풍처럼 휘몰아쳐 모든 영지를 뒤덮어버렸다.모든 건축이나 진법, 강자를 막론하고 이런 검기 앞에서는 전부 두부처럼 취약했다.명가 족장이 제일 먼저 죽었다!그다음으로는 장로들과 엘리트 제자들, 그리고 평범한 광명 신족들이다.천하를 제패하는 여진수의 검 앞에서 그들은 얼마나 우습고 연약한가!수많은 명가의 고수들은 죽음을 앞둔 마지막 생각은 바로 보낸 그 두 사자를 욕하는 거였다.그들이 우둔하지 않았다면 명가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았을 거다.이렇게 큰 명가에 강자가 무수히 많은데, 지금은 여진수에 깨끗이 처리되어 한 명도 남지 않았다.수많은 영혼들은 달아나고 싶어 떠올랐다.그러나 이때, 부근의 강자가 달려와, 보물들을 하나씩 꺼내, 이 영혼들을 모두 거두어들였다.명가네 수많은 강자의 영혼들은 하나둘씩 욕을 퍼부었다."뭐하는 짓이야?"“불난 집에 도둑질하는 거야?"우리 위에 아직 신군이 있다는 걸 잊지 마!"…하지만 아무도 그들을 신경 쓰지 않았다.그들 위에 강자들도 명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422화

    쏟아지는 질의 속에 20여 시간이 더 흘렀다.여진수가 말한 이틀 내에 명가네를 처리하기까지 반 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여진수 쪽에 아무런 기척이 없자 각 방면의 세력들이 분분히 조롱하기 시작했다."그를 너무 높이 평가했어. 정말 그가 그렇게 용맹한 줄 알았어."“그러게, 멋진 전투를 볼 수 있는 줄 알았는데.”“그놈 얼굴 호되게 맞았겠는데?”"역시 겉으로는 강한 것 같지만, 속은 텅 빈 놈이야."…명가네 내부.원래 그들은 여진수에 대해 강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 그런 두려움은 급속히 줄어들어 거의 없어졌다.긴장했던 분위기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심지어 적지 않은 사람들은 술을 꺼내 자리에서 마시기 시작했다.“허허허허, 괜히 놀랐어.”"그는 겁쟁이야. 말만 할 줄 알고 아무것도 못 해."“그놈 따위에 우리를 해결하겠다는 건 꿈이야.”…명가 족장은 한 성 위에 서서 먼 곳을 바라보았다. 옆에 한 장로가 그의 뒤를 따랐다.족장은 갑자기 차갑게 웃었다."내가 여진수를 너무 과대평가했네, 진법을 이틀 동안이나 펼쳤는데, 비용을 얼마나 들였는지 몰라."그러자 옆 장로들도 따라서 말했다."이 일은 끝이 아닙니다. 그가 감히 우리 두 대표를 죽였습니다. 반드시 그를 처벌해야 합니다."“맞습니다.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합니다.”“우리한테 배상하게 해야 합니다!”…한 장로는 하늘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눈동자가 커지더니 목소리까지 떨렸다."저기 보세요, 저게 뭐죠?"일 분 전.여진수는 자신의 정원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다, 표정이 평온한 게, 마치 이틀 전에 한 말을 잊은 것 같았다.사실 그는 잊지 않았다.그리고 당연히 아무것도 안 한 게 아니라, 이미 이틀 동안 힘을 모았다.그는 차를 한 잔을 마시고 고개를 들더니 유유히 말했다.“시간이 됐어. 그만 길을 떠나자.”말이 끝나자, 혼돈 용검이 그의 손에 나타났고 그는 검을 휘둘렀다.순간 백만 미터나 되는 검기가 순식간에 허공을 뚫고 날아가 제자리에서 사라졌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421화

    여진수가 너무 심했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명가가 너무 오만 방자하기에 큰 교훈을 줘야 한다는 사람도 있었다.지금 이 시각.소식을 받은 명가 족장은 크게 화냈다.“좋아, 여진수. 너 정말 극도로 건방지구나, 감히 내 머리 꼭대기까지 올라와?”장로들도 전부 크게 분노했다.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여진수의 실력이 약한 편도 아닌데, 만약 그가 억지로 우리를 죽이려 한다면 우리도 큰 손실을 볼 거다."“그래서 뭐? 물러설 꺼야?”"만약 우리가 이번에 물러서면, 다른 사람들은 우리가 그를 두려워한다고 생각할 거야!"“반드시 본때를 보여줘야 해, 그리고 우리의 힘을 보여줘야 해!”…"됐어!"족장은 손사래를 쳤다.“그만 떠들어. 이 전쟁은 반드시 치러야 해.”“여진수가 우리를 처리하겠다고 했으니, 기다리지 뭐, 그가 어떻게 우리를 처리할 건지.”비록 그들은 전부 여진수에게 분노와 경멸을 나타냈지만, 사실은 그가 엄청 두려웠다.곧 영지 전체는 찬란한 빛 덮개에 감싸였다. 영지 전체를 보호했다. 수많은 강자들은 자리를 지키며 보물들을 전부 활성화 시켰다.명가네 사람들은 전부 엄청 긴장했다.사람의 그림자, 나무의 이름.그들이 아무리 입으로 여진수를 얕본다 하더라도, 막상 전쟁이 시작되자 점점 더 긴장하기 시작했다.명가 전체가 엄청 긴장하고있을 때, 여진수는 학원으로 돌아가 빙하를 만났다.그녀의 기질은 더 허무맹랑해졌고, 사람에게 종잡을 수 없는 느낌을 주었다.빙하와 여진수는 학원 화원에서 나란히 걸었다."얘기 들었어, 너 자신 있어?"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작은 명가 따위, 마음에 두지도 않았어."빙하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더는 아무것도 묻지 않고 다른 얘기 했다."네 명의 여자애는 네 옆에 있어?"여진수는 승인했다.비록 빙하는 요족이지만, 여진수는 그녀에 대해 알 수 없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빙하는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너에게 엄청난 기회이지만, 동시에 무한한 위험이 동반돼.”“너한테 시간이

More Chapters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