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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11화

作者: 빠우
얼마 지나지 않아, 수천 명의 수라 일족 고수들은 전부 여진수의 칼 아래 목숨을 잃었다.

그를 뒤따르던 수많은 흑봉족 대군은 거의 움직일 필요도 없이, 전부 여진수가 처리했다.

이 순간 그들이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에 숭배 외에 깊은 경외심이 가득했다.

특히 봉청영과 봉수도는, 만약 상황만 허락했다면 분명 여진수에게 과감한 행동을 했을 거다.

여진수는 전장을 빠르게 정리한 후, 두 여인에게 말했다.

“여기서 얻은 전리품은 내가 90%, 너희가 10%를 가져."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여진수가 없었다면, 그들은 이미 완전히 패배했을 거다. 무얼 더 바랄 수 있을까?

"좋아, 그럼 계속 전진하자."

여진수가 말했다.

봉수도는 여진수의 팔을 잡으며 말했다.

"이렇게 오래 싸웠는데, 좀 쉬는 게 어때?"

봉청영도 말을 이었다.

"맞아, 우리도 전력을 조금 회복하고 도와줄게."

“괜찮아, 일단 앞에 있는 도시를 먼저 점령해 거점으로 삼은 후 다음을 생각하자."

그는 말을 마치자마자 먼저 달려 나갔다.

그녀들도 어쩔 수 없이 그를 뒤따를 수밖에 없었다.

원래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 했지만.

실제로 도착해 보니 역시 대부분의 적은 여진수 혼자 처리했고, 그들은 단지 보조 역할만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 봉청영 일행은 마치 싸우러 온 게 아니라, 휴가를 즐기러 온 듯한 착각이 들었다.

이전과 비교하면 너무나도 환상적인 광경이었다.

이 도시는 20~3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규모 도시였다.

여진수는 이 도시를 점령한 후, 즉시 도시에 대부분 유용한 자원을 전부 모았다.

그리고 봉청영과 봉수도를 불러와 말했다.

"이 전쟁은 오래 걸릴 수 있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게 뭔지 알아?"

두 여인은 고개를 저었다.

여진수가 말했다.

“바로 효율성이야. 지금 내가 너희를 부른 이유는 족장에게 만계쇼핑몰을 도입하자고 건의해 달라는 거야."

여진수는 앞으로의 행동을 너무 눈에 띄지 않게 천천히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렇게 해야만 그들이 만계 쇼핑몰을 받아들일 의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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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612화

    그 후 여진수는 봉청영과 봉수도에게서 지휘권을 인수받았다.흑봉 일족의 대군들 역시 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오히려 여진수의 지휘를 받는 게 영광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다.이어서 여진수는 병력을 정교하게 배치하고 진형을 구축했다.이 작은 성을 거점으로 방어 태세를 갖추었다.어떻게든 만계쇼핑몰이 들어올 때까지 버티려 했다.일단 사용해 보면 그녀들도 만계쇼핑몰이 있으면 모든 면에서 얼마나 크게 편리해질지 깨닫게 될 것이다.그때가 되면, 여진수가 그들에게 포기하라고 해도 아마 거절할 거다."우르릉!"천지를 진동하는 기세가 몰아쳤다.수라 일족의 대군이 공격해 왔다!여진수는 성벽 위에 서 있었고, 봉청영과 봉수도가 그의 좌우에 서 있었다.최소 2만 명의 대군이 밀려오는 게 보였다.게다가 그들은 극히 흉악한 탈것을 타고 있었고, 그들 또한 강대한 전투력을 보유하였으니, 이를 합치면 4만 대군에 달했다.봉청영의 얼굴은 새하얗게 질렸다."이렇게 많은 수를 우리가 막을 수 있을까?"봉수도는 주먹을 꽉 쥐며 말했다.“젠장, 그들이 너무 빨리 왔어. 우리의 지원군은 적어도 이틀은 더 있어야 올 수 있을 텐데.”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괜찮아. 방어에 집중해. 이틀은 버틸 수 있어.”그의 명령에 따라 각 부대는 준비를 마치고 곧 수라 일족의 대군과 맞서 싸웠다.여진수는 적혈황도를 들고 쉬지않고 베어냈다.그는 한 가지 문제점을 발견했다.바로 적혈황도가 수라 일족 강자들의 혼을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하나씩 흡수할 때마다 적혈황도의 위력은 한 층 더 강해졌다.그의 칼은 선홍빛을 띠었고, 수라 일족의 영혼을 흡수할 때마다 칼의 몸에 검은색 아우라가 더해져 더욱 신비로운 느낌을 주었다.여진수는 대부분의 공격을 막아냈다.그는 현재 흑봉 일족의 정신적 지도자이기에, 다음 단계를 진행하려면 반드시 그를 제거해야만 한다.봉청영과 봉수도도 여진수의 지시로 다른 취약한 지역을 방어하러 갔다.여진수는 평온한 표정을 지었다.대국을 고려하지 않았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611화

    얼마 지나지 않아, 수천 명의 수라 일족 고수들은 전부 여진수의 칼 아래 목숨을 잃었다.그를 뒤따르던 수많은 흑봉족 대군은 거의 움직일 필요도 없이, 전부 여진수가 처리했다.이 순간 그들이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에 숭배 외에 깊은 경외심이 가득했다.특히 봉청영과 봉수도는, 만약 상황만 허락했다면 분명 여진수에게 과감한 행동을 했을 거다.여진수는 전장을 빠르게 정리한 후, 두 여인에게 말했다.“여기서 얻은 전리품은 내가 90%, 너희가 10%를 가져."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여진수가 없었다면, 그들은 이미 완전히 패배했을 거다. 무얼 더 바랄 수 있을까?"좋아, 그럼 계속 전진하자."여진수가 말했다.봉수도는 여진수의 팔을 잡으며 말했다."이렇게 오래 싸웠는데, 좀 쉬는 게 어때?"봉청영도 말을 이었다."맞아, 우리도 전력을 조금 회복하고 도와줄게."“괜찮아, 일단 앞에 있는 도시를 먼저 점령해 거점으로 삼은 후 다음을 생각하자."그는 말을 마치자마자 먼저 달려 나갔다.그녀들도 어쩔 수 없이 그를 뒤따를 수밖에 없었다.원래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 했지만.실제로 도착해 보니 역시 대부분의 적은 여진수 혼자 처리했고, 그들은 단지 보조 역할만 할 수 있었다.이러한 상황에 봉청영 일행은 마치 싸우러 온 게 아니라, 휴가를 즐기러 온 듯한 착각이 들었다.이전과 비교하면 너무나도 환상적인 광경이었다.이 도시는 20~3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규모 도시였다.여진수는 이 도시를 점령한 후, 즉시 도시에 대부분 유용한 자원을 전부 모았다.그리고 봉청영과 봉수도를 불러와 말했다."이 전쟁은 오래 걸릴 수 있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게 뭔지 알아?"두 여인은 고개를 저었다.여진수가 말했다.“바로 효율성이야. 지금 내가 너희를 부른 이유는 족장에게 만계쇼핑몰을 도입하자고 건의해 달라는 거야."여진수는 앞으로의 행동을 너무 눈에 띄지 않게 천천히 진행할 계획이었다.그렇게 해야만 그들이 만계 쇼핑몰을 받아들일 의향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610화

    수많은 수라 일족의 강자들은 마치신 같은 존재인 여진수를 상대로 공포에 벌벌 떨었다.그러나 그들은 감히 후퇴하지도 못했다. 철수 명령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지휘실에서 봉영추는 흥분은 감추지 못하고 품위를 잃은 채 소리 지르며 펄쩍뛰었다."하하하, 대박이야! 역시 우리 일족의 천재야!” “쳐부숴라, 저들을 모조리 박살 내버려!"그녀는 덩실덩실 춤을 추며, 평소에 단아하고 우아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한편, 계략단 구성원들도 봉영추를 웃을 겨를이 없었다. 다들 거울 속에 사방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는 여진수의 모습을 뚫어지게 쳐다봤다.그들 머릿속에는 커다란 물음표가 떠올랐다.어떻게 이럴 수 있지?그들의 예측에 따르면 여진수의 성공 확률은 극히 낮아야 마땅하다.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보세요! 수라 일족의 대군들이 철수하기 시작했습니다!"누군가의 외침에 봉영추는 다시 거울을 바라봤다.그녀는 마음속에 흥분을 강제로 억누르고 즉시 추격 금지 명령을 내렸다.승세를 타고 추격해야 한다는 이치를 모르는 거 아니지만, 그녀는 여진수의 안위를 더 우선시했다.하지만 명령이 내려졌음에도 여진수는 듣지 않고 계속해서 적군 뒤를 쫓아갔다.이에 봉영추는 크게 노해 발까지 구르며 말했다.“저 자식, 너무 오만해진 건가? 궁지에 몰린 적은 추격하지 말라는 이치도 모르는 거야?”어쩔 수 없이 봉영추는 봉청영과 봉수도에게 정예 부대를 이끌고 따라가 여진수를 보호하라고 지시했다.봉청영과 봉수도는 여진수를 바짝 따라가며 급한 목소리로 외쳤다."속도를 줄여, 저쪽은 위험해!""적진 깊숙이 들어가지 마. 포위당하기 쉬워!”그년들이 이처럼 긴장한 이유는 그녀들이 아직 여진수의 실력을 과소평가했기 때문이다.여진수는 멈추기는커녕 오히려 속도를 더 높였다.중상을 입은 두 여자는 이미 조금 회복되었지만, 여전히 크게 다친 상태라 어쩔 방법이 없었다.어느덧 흑봉 일족의 영토를 벗어나 그들은 수라 일족의 국경선에 도달했다.그러더니 도망치던 아수라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609화

    "잠깐만요, 저것 좀 보세요!”봉영추가 번천요제에게 도움을 요청하려던 순간, 한 계략가가 큰 소리로 외치며 벌떡 일어나 거울을 가리켰다.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은 전부 그곳으로 쏠렸다.봉영추는 거울에 비친 광경을 보고 동공이 순식간에 작아졌다.염봉은 활활 타오르는 분노와 함께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그의 두 눈에서 불길이 활활 타올랐다.마음속에는 절대적인 자신감이 가득했다.여진수가 아무리 강하더라도 절대 현재 상태의 그를 이길 수는 없을 거라 확신했다.여진수만 제거할 수 있다면 모든 것이 값진 희생이 될 것이다.그는 여전히 수라 일족의 영웅이고, 귀환 후 각계의 포상을 받을 것이다.그러나 다음 순간, 그의 눈에는 끝없는 공포가 가득 찼다.여진수는 그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겉보기에는 엄청 평범해 보이는 한 방이지만, 그의 눈에는 사신이 낫을 휘두르며 다가오는 것처럼 보였다."안 돼!"그는 공포에 질린 비명을 질렀다.단 하나의 생각만이 머릿속을 스쳤다. 가능한 한 멀리 도망치는 것.하지만 그의 속도가 어찌 여진수를 이길 수 있을까?그가 다음 행동을 취하기도 전에, 그는 공포에 떨며 자신의 팔다리, 그리고 얼굴 근육, 머리 위의 동료들이 빠르게 흩어지는 걸 목격했다.주먹 한 방으로 그는 이 세상에서 완전히 소멸되었다. 어떠한 흔적도 남지 않았다. 환생의 기회마저 박탈당한 것이다.한 주먹으로 염봉을 처리한 여진수는 포탄처럼 수라 일족의 대군을 향해 돌진했다. 무차별 학살을 시작했다.이것은 이 거대한 종족의 힘을 약화시킬 절호의 기회다.게다가 그와 인간 종족은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아도 된다.이런 좋은 기회를 놓친다면 그도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할 것이다.봉청영과 봉수도도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가슴 속의 흥분은 마치 댐이 무너진 홍수처럼 쏟아져 나왔고, 그녀들은 귀청이 떨어질 듯한 함성을 질렀다."염봉이 죽었어! 우리가 이겼어! 가자! 싸우자!”"모두 죽여버리자! 죽임당한 형제자매들의 원수를 갚자!"그녀들은 맨 앞에서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608화

    봉영추는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든 상관하지 않고, 거울만 응시했다.이제 역전의 승부는 여진수에게 달렸다.염봉을 쓰러뜨려야 사기를 올릴 수 있고, 그 뒤에 반격을 펼칠 수 있다."자식, 너 나를 완전히 분노하게 했어. 절망이 뭔지 보여주마!"염봉은 심장이 찢어질 듯한 포효를 내질렀다.그의 이마의 피부가 갈라지며 심연처럼 깊은 눈을 드러냈다.그리고 그 눈에서 한 생물이 기어 나왔다.여덟 개의 머리를 가진 큰 뱀이었다. 그의 머리는 서로 다른 색상을 띠며 폭력적인 기운을 내풍겼다.이 거대한 생물체에는 여덟 개의 촉수 같은 게 달려 있었고, 그것들은 염봉의 살 속 깊이 파고들었다.양자의 힘이 교차하며 융합되어 그의 실력은 급격히 상승했다.봉청영은 크게 놀라 소리쳤다."팔두고수사! 정말이구나, 그가 그렇게 강한 줄 알았는데, 이런 부정한 수법을 쓴 거였구나.”봉수도는 침을 뱉으며 비웃었다. "쓰레기 같은 놈. 아까 어떻게 그렇게 큰 소리로 우리를 비웃을 수 있지?”염봉은 얼굴에 근육까지 떨며 말했다."너희들을 죽여주마!"순간적으로 수치심에 격분했다.여진수에게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리지 않았다면, 그도 최후의 필살기를 사용하지 않았을 거다.그는 이제 명확히 느낄 수 있었다. 그의 뒤에 있는 수라 일족의 사람들도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을.그들 역시 염봉이 이런 방법으로 자신의 전투력을 극대화시켜 봉청영과 봉수도를 압도했다는 걸 알지 못했다.그가 자신의 실력으로 이긴 거라고 생각했다. 이는 그의 명성에 치명적인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었다.비록 수단은 비열했지만, 현재 염봉이 발산한 기운은 천지를 뒤흔들 만큼 강력했다.땅에는 깊이를 알 수 없는 균열이 생겨났고, 하늘에서 검은 번개들이 떨어져 산들을 산산조각냈다.봉청영과 봉수도는 안색이 창백해지며, 말없이 여진수를 도우려 했다.염봉도 이미 무도를 저버렸으니, 그녀들 역시 더 이상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너희들은 오지 마."여진수는 그녀들을 말렸다.그는 염봉에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607화

    봉영추는 커다란 지휘실 안에 앉아 있었다.그곳에는 흑봉 일족의 계략자들이 모여, 끊임없이 전략을 제안하고 각종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전쟁은 단순한 충돌이 아닌, 수많은 준비 작업이 필요한 일이다.각종 물자와 전력의 배치, 그리고 다른 종족이 기회를 틈타 이득을 취하지 않도록 방비하는 일 등, 모두 포함되어 있다.지휘실 한가운데에는 커다란 거울이 하나 놓여 있었다.이 거울을 통해 전장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다.봉영추는 봉청영과 봉수도가 격퇴당해, 스스로의 수위를 불태워야 하는 상황에 처하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그녀는 두 사람이 더 이상 살아남지 못할 거라고 판단했다.그녀는 이번 전쟁이 패배로 끝날 거라고 확신하던 순간, 여진수가 갑자기 나타났다.그리고 강력한 자태로 염봉을 격퇴했다.이에 봉영추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책상을 내리치며 소리쳤다."이거 어떻게 된 거야? 봉수가 언제 간 거야? 왜 아무도 그를 막지 않았어?!”“지금은 허세 부릴 때가 아니야. 그는 아직 실력을 키워야 할 때야!”봉영추는 여진수가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않게 그의 거처 주변에 수많은 고수를 배치해 놓았다.계략자들은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대답하지 못했다.봉영추는 거울을 응시하며 마음속으로 간절히 기도했다, 아무 일도 없기를.지금 지원을 가려 해도 시간상 절대 불가능했다.염봉이 자양번천을 사용하는 모습을 본 그녀는 더욱 공포에 휩싸였다.그녀는 의자에 털썩 주저앉고, 눈에 생기도 사라졌다."망했어, 이제 정말 끝이야."전장에서 염봉의 자신만만한 일격에 여진수는 미소를 지었다.다른 사람이 보기에 강을 마르게 하고 바다를 끓일 만큼 공포스러운 절학으로 보였으나.여진수의 눈에는 어린아이가 칼을 휘두르는 것과 다름없는 웃음거리일 뿐이었다.그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한 손가락을 내밀며 외쳤다.“팔황감룡지!""푹!"염봉의 자양번천은 순식간에 무력화되었다.그가 고개를 숙여보자 그의 가슴팍에 커다란 피 구멍이 생겨났다."어떻게 이럴 수가?!”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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