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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65화

작가: 빠우
고염아에게서 매우 특별한 향기가 났다.

쟈스민꽃 향과 우유와 섞인 것 같은 향기.

사람을 기분 좋게 해주는 향기였다.

그녀는 여진수의 허리를 꼭 감쌌고,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천천히 손을 풀었다.

호흡도 평온한 게, 마치 잠든 공주 같았다.

십몇 분 후, 집에 도착했다.

여진수는 아직 자고 있는 고염아를 안아다 침실에 눕혔다.

그리고 그는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

먼저 두 시간 동안 수련을 한 뒤, 불을 끄고 누웠다.

막 누운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그의 방문이 열렸다.

가벼운 발소리가 들려오고 여진수의 이불이 들렸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몸이 들어왔다.

어둠 속에서 고염아의 연약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늘 밤은 혼자 자기 무서워요. 오늘만 여기서 자면 안 돼요?

“안심하세요. 얌전히 있을게요. 다른 짓 안 할게요.”

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

"그런데 당신같이 섹시한 미녀가 옆에서 자면, 제가 못 참을 거라는 생각은 해 본 적 없나요?”

고염아는 대답하지 않고 여진수 옆에 기대어 눈을 감았다.

그녀의 긴 속눈섭이 살짝 떨리는 것만으로도 그녀의 현재 기분을 알 수 있었다.

여진수는 웃었다, 상대방도 신경 쓰지 않는데, 그도 자연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더 이상 말이 없었다.

어둠 속에서 두 사람의 평온한 호흡소리만 들려왔다.

여진수는 고염아에게 나는 좋은 향기를 맡으며 마음이 평화로웠고,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

잠시 후, 고염아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저 반드시 그녀를 위해 복수할 거예요,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네”.

두 사람은 어느새 잠들었다.

다음 날 아침, 고염아는 천천히 눈을 떴다.

자신이 매우 과장된 자세로 여진수에게 기대어 있는 걸 보았다.

그녀는 조용히, 천천히 일어나려 했다.

그런데 살짝 움직이자 여진수가 눈을 떴고,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봤다.

고염아는 조금 어색해졌다.

"좋은 아침이에요, 여진수 씨."

여진수가 웃으며 물었다.

"어젯밤 잘 잤어요?”

"잘 잤습니다. 어젯밤은 정말 감사합니다, 여진수 씨."

"그러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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