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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6화

Author: 빠우
옥부고를 써본 사람은 다 좋다고 했다, 아무리 까다로운 사람이라도 흠집을 찾아낼 수 없었다.

또 누군가는 옥부고를 가지고 검사측정을 했는데, 유해 물질은 물론 첨가제도 전혀 없었다.

이 측정 결과가 발표되자, 옥부고의 인기는 더욱 상승하기 시작했다.

다들 앞다투어 옥부고를 사들이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원가의 열 배 가격으로도 사려고 했지만, 그래도 구하기 어려웠다.

옥부고는 제일 핫한 제품이 되었다, 하지만 다른 대형 화장품 회사들은 머리 아파했다.

그들의 제품이 팔리지 않았다.

이틀 후, 이스 회사에 대한 각 기관의 판결이 나왔다.

첫째, 세금 문제로 근 2만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물어야 한다.

둘째, 제품이 불합격이라 전부 폐기 처분하고, 이미 판매한 것도 회수해야 한다.

두 가지 처벌이 가져다준 손실은 엄청 막대했다.

공장도 생산을 멈췄고 직원들의 월급도 줘야 한다.

구매한 재료들이 산처럼 쌓이고, 물, 전기 등 손실은 하루 만 생산을 멈춰도 수천억의 손실을 보게 된다.

여진수의 공사장에서는 두 번째 공장 건물이 완공되어 생산에 들어갔다.

하여 옥부고의 생산량은 대폭 증가하여 하루에 20만 개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충분하지 않았다.

여진수는 약원을 두 곳 더 만들어 필요한 약재들을 재배했다.

금요일 이른 아침, 여진수는 전혀 예상치 못한 전화를 받았다.

백천상화 중 한 명인 이동국이었다.

전화가 연결되자 이동국의 명랑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하하하, 여형제 대단하구나."

이동국은 태산 북극성 같은 존재다. 그의 칭찬을 들을 수 있다면 갑부라 하더라도 들뜨기 마련이다.

그러나 여진수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

"과찬이십니다."

그러고는 말하지 않았다.

이동국은 몇 마디 인사말을 더 하더니 본론에 들어섰다.

"너과 서도영은 둘 다 보기 드문 인재들이야. 경쟁하는 건 좋은데, 사람을 죽을 지경까지 몰 필요는 없잖아.”

“내 체면을 봐서 이쯤에서 끝내.”

여진수는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좋아요, 그 사람만 먼저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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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662화

    이번에는 여진수가 먼저 선수를 친 거였기에, 그들은 스스로 도덕의 최고점을 차지하고 그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여진수의 현재 경지에서 이런 것들을 개의 칠 리 없었다.그의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현재 만계 쇼핑몰이 이미 시장 점유율의 95% 이상을 차지한 이상, 아직 가입하지 않은 소수 부분은 큰 영향을 미칠 수 없었다.그가 원한다면 즉시 그들 각 세력과의 거래를 중단시키고 원시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어떤 면에서든, 여진수는 그들을 훨씬 능가했기에, 굴복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그는 현재 일개 분신에 불과했지만, 여전히 각 종족의 선군과 마군보다 훨씬 뛰어난 전투력을 지니고 있었다.게다가 여진수가 배치해 둔 진법까지 있으니, 말썽을 일으키러 왔던 이들 중 절반은 결국 목숨을 잃었고, 나머지는 허둥지둥 도망쳤다.다만 떠나기 전에 모두 강력하게 경고했다, 이 일은 절대 이대로 끝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여진수에게 큰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했다.여진수는 당연히 마음에 두지 않았고, 사람을 시켜 전장을 정리하고 국경선을 다시 수비하도록 명령했다.한편, 결혼식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만장의 축하를 받았다.이어서 축배를 나누는 순서가 되었다.기뻐하는 사람도 있고 슬퍼하는 자들도 있었다. 슬퍼하는 자들은 당연히 여진수를 연모하는 이들이었다.예를 들어 화향선과 그녀의 친구들.그녀들은 한 테이블에 앉아 분위기는 매우 무거웠고, 하나같이 쓴 얼굴을 하고 있었다.반드시 와야 하는 게 아니라면 분명히 이런 고통을 받으러 오지 않았을 거다.특히 여진수가 신부들과 함께 와서 축배를 건네는 모습을 본 후에는 더욱 우울해졌다.하지만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감정을 숨겨야만 했고, 마음속으로 느낀 괴로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그들이 다른 테이블로 향하자 진이서는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아마도 이게 바로 여진수를 만나면 평생을 망친다는 말이겠지.”결혼식은 밤늦게까지 진행되었다.각지에서 먼 길을 찾아온 세력들은 당연히 바로 떠날 수 없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661화

    여진수는 차갑게 말했다.“작은 벌레들이 찾아왔어, 정말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구나. 걱정하지 마, 이미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넌 안심하고 신부가 되면 돼.”한수정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당연히 여진수를 절대적으로 믿고 있었다.이때 국경선에 사나운 기세를 풍기는 그림자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다.그들은 전부 마족, 요족, 신족, 선족 등 적대 세력에서 파견된 자들이었다.그들의 태도와 기세로 봤을 때, 축하하러 온 게 아닌 게 분명했다.만상국 측 강자들도 하나둘 하늘로 올라갔고, 각종 방어 무기들도 즉시 활성화되어 수시로 발사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여진수는 특별히 한 분신을 남겨 이곳을 수비하게 했다.그는 앞으로 한 걸음 내디디며 담담한 어조로 물었다.“오늘은 나의 큰 경삿날인데, 너희들은 무슨 일을 꾸미려는 거냐?”“허허, 오해하지 마세요. 우리는 악의가 없습니다.”한 마족 강자가 어깨에 큰 칼을 멘 채 털털하게 말했다,“오늘은 여진수 씨의 경삿날이니, 우리가 불청객처럼 찾아와 한 잔의 축배를 청하는데 거절하지는 않으시겠지요?”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그냥 한 잔의 축배를 원하는 거라면 당연히 환영이지.”그가 손을 휘젓자 좋은 술이 그들 앞에 떠올랐다.“여러분, 마음껏 드시오. 모두 좋은 술이니.”한 요족 강자가 유유히 말했다.“여진수 씨, 지금 우리를 모욕하는 겁니까?”“우리가 이 먼 길을 찾아왔는데 문턱도 넘지 못하게 하시다니, 너무 우리를 얕보시는 거 아닙니까?”신족 강자도 잇따라 말했다.“맞습니다, 여진수 씨. 이건 명백한 모욕이지요.”보통 사람이었다면 그들의 이런 질책에 말을 잃었을 거다.그들을 들여보내거나, 아니면 싸울 수밖에 없다.여진수의 마음속에는 이미 살의가 가득했다.하지만 오늘은 그의 큰 경삿날인 만큼, 최후의 상황이 아닌 이상 피를 보고 싶지 않았다.그는 여전히 화를 참으며 말했다.“장소가 협소하여 모두를 모실 수 없으니, 나중에 꼭 다들 흠뻑 취할 때까지 대접하겠네.”하지만 그들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660화

    결혼식은 10일 후로 정해졌다.여진수는 6~7일 동안 방어진을 설치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그 후 며칠도 그는 쉬지 않고 두 아기를 위한 출산 선물을 준비하기 시작했다.비록 두 아이가 태어나기까지 아직 멀었지만, 여진수는 이미 부성애가 폭발했다.그는 남은 자원과 각종 재료들을 전부 꺼냈다.사흘 밤낮을 걸쳐 두 개의 황금 연꽃 대좌를 완성했다.이는 공격과 방어를 겸비한 성장형 법보로, 아이들의 성장에 따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법보다.이 두 개의 법보를 완성하자, 마침내 그의 결혼식 날이 되었다.그가 밖으로 나오자, 많은 사람들이 그를 보고 급하게 그를 방으로 끌고 가 화장하고 옷을 갈아입혀 주었다.이런 느낌은 여진수에게도 매우 신기하게 느껴졌다.지난번 빙하와의 결혼은 진짜가 아니다.진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번은 달랐다.하여 그조차도 약간의 긴장감을 느꼈다,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옷을 입고 화장을 마치자, 사람들은 감탄을 감출 수 없었다.너무 잘생기고, 매력적이며, 당당하고 준수했다. 세간에 둘도 없는 모습이었다.‘꽃보다 아름답다'는 그런 수사는 그 앞에서는 무색할 정도였다.여진수도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에 매우 만족했다.검은 정장을 입은 곧은 몸매,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인하고 날카로우면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은 기품.여자라면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여진수는 많은 사람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결혼식이 열리는 홀에 도착했다.각계의 세력들도 이미 모두 도착해 있었다.그리고 여진수는 백화 여제도 초대했다.그녀가 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직접 찾아와 아주 큰 선물까지 전해줄거라 생각지도 못했다.백화 여제는 웃으며 말했다.“당신이 결혼한다니까 많은 여자들이 가슴 아파하며 밤마다 울고 있다네요.”여진수는 웃으며 답했다."과찬이십니다. 저보다 좋은 남자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백화 여제는 웃으며 말했다."진심으로 하는 말이에요?”여진수는 어깨를 으쓱했다."물론 농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659화

    여진수의 심각한 표정을 보고 두 여자는 멈칫했다."또 다른 중요한 일 있다고?”"그런 표정 짓지 마, 나 무서워.”여진수는 오히려 웃으며 말했다."일단 비밀이야. 저녁이 되면 알게 될 거야.”저녁이 되어 모두가 돌아왔고, 성대한 가족 파티가 열렸다.다들 윤설아와 한수정을 위해 기뻐하면서도 약간의 부러움을 느꼈다.지난 한 달 동안 그녀들도 엄청 노력했지만, 별다른 소식이 없었고, 오직 윤설아와 한수정만 성공했기 때문이었다.하지만 부러움은 부러움일 뿐, 그녀들 서로 사이가 좋아, 질투심이 생길 정도는 아니었다.분위기는 매우 화목했다.식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여진수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들에게 말했다."잠깐만 기다려, 잠시 나갔다 올게.”그녀들은 모두 어리둥절해했다, 여진수가 왜 갑자기 떠나려는 건지 몰랐다.여진수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방의 조명이 전부 꺼졌다.그녀들이 의아해하는 순간, 여진수가 다시 돌아왔다.그는 천천히 그녀들 앞으로 걸어가 부드러운 표정으로 말했다."지난 몇 년간 항상 사업에 매진하고 자기 계발에 집중하다 보니, 너희들의 감정을 너무 소홀히 한 점, 항상 미안하게 생각해.”"이제 한수정과 윤설아가 임신했고, 너희들도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거야.”“하여 지금 진심으로 묻겠다. 너희들, 나랑 결혼해 줄래?”“약속할게, 난 너희들하고만 결혼할 거고, 더 이상 다른 여자는 데려오지 않을게.”말을 마치고 그는 반지를 꺼내 그녀들 앞에 떠올렸다.여진수의 말에 그녀들은 크게 놀라 그 자리에 얼어붙은 것 같았다.갑작스러운 큰 기쁨에 그녀들은 하나둘씩 눈시울이 붉어지며 행복한 눈물을 흘렸다.그녀들이 이날을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려 왔는지 하늘만이 알고 있다.하지만 아무도 감히 여진수에게 직접 물을 수 없었다.모두 여진수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에, 그저 조용히 이 간절함을 마음속에 묻어둘 수밖에 없었다.이제야 비로소 고생 끝에 낙이 왔다고 할 수 있었다.여진수는 그녀들이 말이 없는 걸 보고 조금 초조해졌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658화

    눈을 뜬 윤설아는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다.“무슨 큰일?”“당연히 우리만의 사랑스러운 아기를 갖는 일이지.”여진수의 말 한마디에 항상 강한 여자 이미지였던 윤설아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하지만 두 눈에는 희망이 넘쳐흘렀다.그녀도 이날을 오랫동안 기다려왔지만, 안타깝게도 여진수의 실력이 점점 더 강해지면서 아이를 가질 확률은 점점 더 낮아지고 있었다.여진수는 조심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이번에는 반드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우리의 아이를 가져야 해. 마음의 준비됐어?”윤설아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난 준비됐어. 그렇게 진지할 필요 없어. 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네가 출정식이라도 하는 줄 알겠어.”다음 한 달 동안 여진수는 오직 한 가지 일에만 매달렸다.윤설아 외에 한수정, 설현 등...아무튼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였다.그는 거의 쉬지 않고 달렸다.그녀들의 실력도 빠르게 늘었다.필경 현재 여진수는 이미 선군 급이라 그녀들에게 미친 효과도 매우 컸다.여진수의 노력이 하늘을 감동시켰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마침내 한 달 후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한수정와 윤설아 모두 임신에 성공했다. 여진수는 미친 듯이 기뻤다.기쁨이 가시고, 여진수는 그녀들을 어떻게 돌봐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했다.큰 별장에서 여진수는 한 손으로는 윤설아를, 다른 한 손으로는 한수정의 손을 잡았다.그리고 그녀들을 소파에 앉히고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지금부터 너희는 모든 업무를 내려놓고 아이에만 신경 써.”“힘든 일은 절대 하지 말고, 밥 짓는 일 같은 것도 하지 마. 모든 일은 아랫사람들에게 맡겨. 알겠어?!”한수정은 어이없어했다. 여진수가 이렇게 긴장하는 모습은 처음 봤다.하지만 속으로는 기분이 좋았다. 그녀는 웃으며 말했다.“너무 오버하는 거 아니야? 겨우 임신한 지 며칠 됐을 뿐인데, 열 달째 되는 것도 아니고, 당장 출산할 것도 아니잖아.”“지금 만계 쇼핑몰 쪽에 인력이 부족한데, 우리가 어떻게 쉴 수 있겠어?”“맞아, 맞아.”윤설아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657화

    여진수는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왜? 수줍어하는 거야?”여청한은 입술을 살짝 깨물며 말했다.“지금의 저는 소녀인데, 수줍어하는 게 당연하지 않나요?”부활한 이후, 여청한의 심경에도 꽤 큰 변화가 생겼음을 부인할 수 없었다.처음 그녀를 만났을 때, 완전히 도도한 여인이었는데, 어느 날 이렇게 소녀 같은 모습을 보이리라곤 상상도 못 했다.여진수는 말을 바꿔 말했다.“전성기까지 회복하는 데 얼마나 걸릴 것 같아?”여청한은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5년이 필요해요.”너무 긴 시간이라 여진수는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여청한이 처리해줘야 할 일들이 많았다.그는 금광탑을 꺼내며 말했다.“이 안에서는 시간이 빨리 흘러. 안에서 반 년 있으면 외부에서 5년을 보낸 것과 같아.”“걱정하지 마, 네가 필요한 모든 자원은 내가 다 준비해 놓을 테니.”여청한의 눈이 반짝였다.“너무 좋아요, 여선생님 감사합니다.”여진수는 웃는 듯 마는 듯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고맙다는 말 한마디면 끝이야?”여청한은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당연히 여진수의 말의 뜻을 알고 있었다.그녀의 눈은 물처럼 맑았고, 입술을 가볍게 깨물며 말했다.“지금은… 조금만 시간을 더 줄 수 있을까요? 원하시는 모든 걸 다 드릴 테니.”그녀의 목소리에는 간절함이 가득했고, 여린 느낌도 가득했다.여청한은 이미 여진수의 성격을 충분히 파악한 상태였다.말을 하든 행동을 하든, 항상 이렇게 여리면서 애교 섞인 말투를 사용했다.어떤 남자든 여자가 이런 말투로 자신에게 말하는 걸 싫어할 리 없었다. 여진수도 예외는 아니었다.그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좋아, 어차피 넌 도망갈 수 없으니, 그럼 들어가 봐.”여청한을 금광탑 안으로 넣은 후, 여진수는 조용히 그곳을 떠났다.돌아가는 길에, 그가 일으킨 소동은 이미 가라앉은 걸 발견했다.여진수는 마음속으로 차갑게 웃었다. 이건 첫 번째 단계에 불과했다.앞으로 그는 계속해서 살심마황의 기반을 무너뜨릴 거다.마연수… 심지어 끝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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