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수는 받고 싶지 않았지만 생각 끝에 받았다.“뭐 해?”전화가 연결되자 달콤하고 끈적거리는 설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무슨 일이야?”여진수는 차가운 말투로 물었다."아니, 그냥 심심해서, 너랑 얘기하고 싶어서."여진수는 차갑게 웃었다."말 안 하면 끊을게."“아니.”설현은 조급해하며, 애교와 억울함이 섞인 말투로 말했다."지난번엔 내가 잘못했어, 내가 사과할게.”“넌 남자니까, 나 같은 여자를 한 번만 봐주면 안 돼?"몸값이 백만 억이 넘고, 게다가 이렇게 예쁘게까지 생긴 여자가 자세를 낮추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사과하면 어느 남자가 안 받아 줄까?여진수는 탄식하며 물었다."옥부고 때문이지?"“히히.”설현의 장난스런 웃음소리가 들려왔다."맞아, 나 1000개 살게. 값이 시중가보다 10배 비싸도 상관없어."주문이 들어왔는데 당연히 거절할 이유가 없다. 여진수는 말했다."나에게 주소를 보내, 그리고 두 번째 제품들이 생산되면 그때 보내줄게.""좋아, 내일..."설현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여진수는 전화를 끊어버렸다.침대 옆에 앉아 전화하던 설현은 화가 나 핸드폰을 내던지고 두 손으로 얼굴을 받쳐 들고 몹시 후회했다.만약 여진수가 그 땅을 산 게, 이렇게 좋은 제품 옥부고를 생산하기 위해서라는 걸 진작부터 알았다면, 그녀는 왜 그를 멀리하려 했을까?이젠 끝났다, 잠재력이 무한한 파트너를 자기 원수한테 두 손으로 내주었다.너무 손해보는 장사다!…"신비 언니, 여기 커피 마셔요.""신비 언니, 제가 어깨 주물러 줄게요.""신비 언니 저녁에 뭐 먹고 싶어요? 제가 사 줄게요."우신비를 동료들에 둘러싸였다, 다들 우신비를 아첨하느라 정신없었다.그녀는 한 번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본 적이 없다.이유는 단 하나, 옥부고 때문이다.그녀는 옥부고를 처음으로 사용해 보고 충격을 받았다.그녀의 피부가 많이 하얘졌을 뿐만 아니라, 손발에 있던 일부 흉터들도 사라졌다.하여 그녀는 옥부고를 동료들에게 추천해
서도영의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옥부고를 받아 사용해 본 고객들은 한결같이 좋은 평가를 했다.또한 일부 뷰티 블로거들은 사용해 보고, 블로그를 쓰거나 동영상을 찍어 무료로 홍보를 해줬다.이날 두 번째 판매가 시작되었다.수많은 네티즌들은 일찍부터 컴퓨터 앞에서 기다렸다.많은 남자들은 특히 자기 여자 친구 혹은 마누라한테 컴퓨터 앞에 잡혀서, 옥부고를 빼앗지 못하면 같이 안 자준다고 경고도 받았다…판매 시작 시각은 10시다.시간이 되자 수많은 사람들이 홈페이지로 들어가 미친 듯이 마우스를 클릭했다.이번에 옥부고의 수량은 비교적 많아 5만 개나 되지만, 역시 한 순식간에 다 팔렸다.수많은 사람들이 욕을 했다.하지만 곧 공식 사이트에서 좋은 소식을 전했다, 저녁 8시에 또다시 옥부고를 팔 거라고.상품을 최대한 빨리 고객들의 손에 전달하기 위해, 선택한 택배도 국내에서 가장 빠른 택배다.요즘 여진수는 영양액을 조제하느라 엄청 바빴다.첫 번째로 재배한 약재들은 대략 일주일 정도 지나면 수확할 수 있으니, 그때가 되면 더 이상 밖에서 살 필요가 없게 된다.남은 약원에도 여진수는 여러 가지 약재들을 심어 놓았다.이날, 그는 1톤이 넘는 영양액을 배합해 놓고야 멈췄다.이 영양액은 물을 섞어 쓰는데, 1톤이면 오래 쓸 수 있다.그는 맨발로 약원을 걸으며 보통 사람은 느낄 수 없는 무언가를 느꼈다.이곳의 공기에는 향긋한 향기가 있을 뿐만 아니라, 여진수가 힘껏 숨을 들이마실 때마다 엄청 미세한 영기도 흡수되고 있었다.맞다, 여기에서 영기가 나온다.비록 엄청 희소하기는 하지만 확실히 영기다!이 한줄기의 희박한 여기는 여진수에게 흡수되어 내력으로 전환되었다. 이는 그가 평시에 반달 동안 수행하여 얻은 것과 맞먹는다.현재 약재를 재배한 이 몇 개의 약원에서는, 매일 5에서 8가닥의 희박한 영기가 산출되고 있었다.계산해 보면 지금 그는 오늘 하루 동안, 전 반년 동안 수련한 것보다 실력이 더 많이 늘었다.그의 내력은 거의 다른 경지에 이르렀다.
"무슨 일이에요?"여진수는 궁금해 물었다."그게...진수씨의 도움이 필요해요."임도연은 머리를 숙이고 수줍은 얼굴로 물었다."우리 할머니가 저더러 집에 오래요, 남자 친구와 함께…"임도연은 말하면서, 고개를 들어 여진수를 한번 쳐다보더니 다시 머리를 숙였다."할머니께서 말하기를, 이번 주까지 남자 친구를 집에 안 데려가면, 난 더 이상 할머니의 손녀가 아니래요.“그래서 말인데...하루만 제 남자 친구가 되어 주실 수 있나요?"그녀는 말하며 불쌍한 눈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여진수는 물었다.“언제예요?”“이번 주 토요일이요.”“그래요.”여진수가 대답했다.임도연이 이 기간동안 여진수를 많이 도와주었기에 여진수도 그녀를 도와주는 게 당연한 일이었다."정말요? 너무 좋아요!"임도연은 환호하며 깡충깡충 뛰었다. 임도연은 기뻐하며 일하러 돌아갔다.여진수는 직접 차를 몰고 회사로 갔다, 그는 이제 전력을 다해 서도영을 처리하려 한다.그리고 이 시각, 서도영의 전화, 핸드폰은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었고, 그는 정신없이 바삐 보냈다."빌어먹을 여진수, 내가 널 꼭 죽여 버릴 거야!"서도영은 고함을 지르며 얼굴에 표정이 흉악하게 변했다.여진수의 공격은 엄청 강력했다. 그는 광고, 제품, 세금 등 모든 방면으로 동시에 공격했다.서도영의 비서가 황급히 달려 들어오며 말했다."회장님, 큰일났습니다. 우리 모델이 체포되었습니다."이와 동시에 황성시 경찰서에서는 소식을 하나 발표했다.“일본의 모 연예인은 불법 사기 등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많은 팬들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어 힘을 동원해 감방으로 쳐들어가 그들의 오빠를 구해내려고 했다.그리고 여러 사이트와 게시판에서 자기 오빠가 억울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결국 제일 앞장서 소란을 피운 몇 명의 팬은 잡혀, 구치소에서 일주일간 지내야 했다.한편, 최근 인터넷에는 이스 제품을 사용한 후 피부가 썩고 아프다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었다.이스의 화장품 성분에는 인체에 해로운 물질만 30여
옥부고를 써본 사람은 다 좋다고 했다, 아무리 까다로운 사람이라도 흠집을 찾아낼 수 없었다.또 누군가는 옥부고를 가지고 검사측정을 했는데, 유해 물질은 물론 첨가제도 전혀 없었다.이 측정 결과가 발표되자, 옥부고의 인기는 더욱 상승하기 시작했다.다들 앞다투어 옥부고를 사들이기 시작했다.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원가의 열 배 가격으로도 사려고 했지만, 그래도 구하기 어려웠다.옥부고는 제일 핫한 제품이 되었다, 하지만 다른 대형 화장품 회사들은 머리 아파했다.그들의 제품이 팔리지 않았다.이틀 후, 이스 회사에 대한 각 기관의 판결이 나왔다.첫째, 세금 문제로 근 2만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물어야 한다.둘째, 제품이 불합격이라 전부 폐기 처분하고, 이미 판매한 것도 회수해야 한다.두 가지 처벌이 가져다준 손실은 엄청 막대했다.공장도 생산을 멈췄고 직원들의 월급도 줘야 한다.구매한 재료들이 산처럼 쌓이고, 물, 전기 등 손실은 하루 만 생산을 멈춰도 수천억의 손실을 보게 된다.여진수의 공사장에서는 두 번째 공장 건물이 완공되어 생산에 들어갔다.하여 옥부고의 생산량은 대폭 증가하여 하루에 20만 개를 만들 수 있다.하지만 그래도 충분하지 않았다.여진수는 약원을 두 곳 더 만들어 필요한 약재들을 재배했다.금요일 이른 아침, 여진수는 전혀 예상치 못한 전화를 받았다.백천상화 중 한 명인 이동국이었다.전화가 연결되자 이동국의 명랑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하하하, 여형제 대단하구나."이동국은 태산 북극성 같은 존재다. 그의 칭찬을 들을 수 있다면 갑부라 하더라도 들뜨기 마련이다.그러나 여진수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과찬이십니다."그러고는 말하지 않았다.이동국은 몇 마디 인사말을 더 하더니 본론에 들어섰다."너과 서도영은 둘 다 보기 드문 인재들이야. 경쟁하는 건 좋은데, 사람을 죽을 지경까지 몰 필요는 없잖아.”“내 체면을 봐서 이쯤에서 끝내.”여진수는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좋아요, 그 사람만 먼저 와서
옥부고의 비전은 이동국 같은 거물의 마음도 움직이게 만들었다.그의 위협은 다른 사람에게는 쓸모가 있을지 모르지만, 여진수에게는 전혀 쓸모가 없었다. 여진수는 전혀 개의치 않고 대꾸했다."당신이 뭔데 저더러 4할의 이윤을 내놓으라는 거예요?"여진수는 예산을 해본 적 있다.옥부고의 판매 경로가 전면적으로 열린다면, 국내에서 일년의 판매액만 해도 200만 억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다!순이윤은 60만 억에서 80만 억이 된다.거기에 만약 해외의 판매 경로까지 뚫을 수 있다면, 한 해 순이익이만 200만억을 넘을 것이다.이는 황금알을 낳는 닭과 같아, 이동국이 당연히 눈독 들일만 하다.“하하하!”이동국은 크게 웃었다, 이에 화를 내지 않고 여진수에게 한 가지 사실을 털어놓았다."한가지 비밀을 알려줄게, 우리 가문에는 6급 무사 7명, 7급 무사 3명, 그리고 반보 8급 무사 1명을 모시고 있어."이것이 바로 이동국의 저력 중 하나였다.이렇게 많은 종사들을 가지고 있으면 일부 작은 나라들에서는, 직접 국왕이 될 수도 있었다.이에 이동국은 여진수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이미 짐작하고 있었다.당연히 겁에 질려 두 손으로 주식을 그에게 가져다줄 것이다.그러나 여진수의 다음행동은 이동국을 크게 화나게 했다.여진수는 바로 전화를 끊었다.이동국 얼굴에 미소가 굳었고, 눈에는 분노가 일었다."좋아, 아주 좋아! 오랜만에 감히 내 전화를 끊는 놈을 만났구나, 넌 오늘 밤 죽었어!"그때 그의 조수가 태블릿 하나를 가져오더니 허리를 굽혀 말했다."오늘 영상회의가 있습니다."이에 이동국은 마음을 추스르고 태블릿을 받았다.그와 영상회의를 한 사람들은 백천 상회의 기타 몇몇 성원들인 한수봉, 이위국, 진대산, 양성혁, 유석호였다.유석호가 제일 먼저 입을 열었다.“어때요? 그 자식 받아들였어요?”그러자 이동국은 고개를 저으며 음침한 눈빛으로 대답했다.“받아들이기는커녕, 내가 뭔데 감히 그러는가 묻던데?”그들은 어리둥절해하더니, 분노한 기색을
방문이 열리더니 몇 사람이 어깨를 으쓱거리며 들어왔다.남자 넷, 여자 하나.여진수는 미리 별장의 보안요원들을 모두 방으로 들여보내고, 그의 명령 없이는 나오지 말라고 했다.여진수는 눈을 떠 보더니 이내 웃었다."이동국 그 늙은 개가 조심성은 있네. 단번에 6급 무사 4명과 7급 무자 1명을 보내다니."이동국은 교활한 늙은 여우로서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날카롭고 결단력이 있다.개미 한 마리를 죽이더라도 사자 떼를 보내는 성격이었다.5명 중 유일한 여자는 여진수 맞은편에 앉아, 핸드폰을 만지며 고개도 들지 않고 말했다."이 작은 놈 주제에 나까지 나설 필요는 없고, 누가 할래? 빨리 해결하고 빨리 돌아가자.”나머지 4명도 서로 쳐다보며 움직이기 싫어했다.그들은 전부 종사 급인데, 20살도 안 되는 녀석을 처리하라고 보내졌다.만약 이 일이 소문 나면, 그들의 체면은 말도 아니게 된다."가위바위보해서. 지는 사람이 하자.""그래, 가위바위보!""내가 이겼어, 계속해.""씨발, 재수 없어!"결국 덩치 크고 못생긴 남자가 여진수에게 다가갔다."씨발, 네가 내 손에서 죽을 수 있다는 걸 영광으로 생각해. 죽어!"그는 뚝배기만 한 주먹을 휘둘러 여진수의 머리를 향해 세게 내리쳤다.다른 사람들은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고, 조금 있다가 이 방에서 가져갈 값진 물건이 있나 훑어보았다.그들은 여진수가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네.”여진수는 나직이 혼잣말했다.그리고, 그가 움직였다.그는 고개를 갸우뚱해서 상대방의 공격을 피하고, 그가 가까이 오자 그의 복부를 명중했다.그의 웅혼한 내력과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힘이 그 남자에게 묵직한 일격을 날렸다.설령 그 남자가 6급 무사라도 그 힘은 육체로는 견뎌 낼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그의 몸은 쿵 하는 소리와 함께 거꾸로 수백 미터를 날아가 홀의 문 근처에 세게 떨어졌다, 그리고 그 남자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갑작스러운 장면에 나머지
그들은 항상 떠 받들어 살아오던 종사로서 평시에는 속세를 벗어난 듯, 태연한 모습이었다.그러나 죽음의 위기에서는 초라하기에 짝이 없었다. 다리가 두 개밖에 없는 걸 후회할 정도였다.다만 그들이 아무리 빨리 달린다고 하더라도 여진수의 상대는 아니었다.여진수는 고요할 땐 나무 같고, 움직이면 천둥같이 빠르다.그의 움직임은 마치 천둥번개가 갑자기 폭발하는 것처럼, 그 위력은 어마어마 했다.제일 빨리 달린 사람이 문을 나서려던 찰나, 그의 옆에 거센 바람이 불어왔다. 그는 무의식적으로 팔을 내밀어 자기 앞을 막았다.여진수가 옆차기를 하자 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벽에 박혔다.어마어마한 힘이 팔에서부터 온몸으로 번졌다.그의 오장육부와 뼈가 전부 부서졌다.그는 그 즉시 죽었다!나머지 세 사람은 놀라 눈알이 튀어나올 지경이었다. 얼마나 큰 힘인가!그들의 마음속은 후회로 가득 찼다. 오늘 저녁에 오지 말았어야 했다.한 여자가 소리쳤다."서로 흩어져, 위층으로 올라가 인질을 잡고 위협해야 살길 있어."그녀의 실력이 제일 막강했다. 지금 이 순간, 그녀는 자신의 생명을 불태우며 8급 무사 같은 속도로 3층을 향해 돌진했다.눈 깜짝할 사이에 그녀는 여진수 보다 몇백 미터나 앞섰다.그녀는 흥분하기 시작했다. 제일 가까운 방까지 불과 1~2초의 거리다.이 거리는 여진수라도 금방 따라잡기 힘든 거리다.그녀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그녀 뒤에서 하늘을 가리는 날카로운 소리가 들려왔다.그녀가 반응하기도 전에 한줄기의 얼음이 그녀의 등 뒤에서 폭발해 온몸으로 퍼져나갔다.그녀의 몸은 순식간에 얼음 조각처럼 얼어붙었다.여진수는 그녀를 꽉 잡고, 세게 휘둘러 대문 밖으로 내던졌다.펑 소리와 함께 얼음조각은 산산조각 났다.막강한 실력을 갖춘, 이미 무도의 최고 위치까지 도달한 고수가 이렇게 죽어버렸다, 게다가 죽을 때까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도 모르게.다른 두 사람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그들은 여진수의 손에서 한기가
“나와.”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방에서 나온 정남풍과 경호원들은 눈앞의 광경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이 시체들을 치우고 그녀들을 잘 보호해, 나 나갔다 올게."여진수는 지시를 내리고 혼자 나갔다.그 늙은이들이 무력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여진수도 끝까지 응할 것이다.그들은 그게 더 쉽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여진수에게 더 쉬운 일이었다.오늘 밤은 달도 어둡고 바람도 불어, 사람을 저승에 보내기 좋은 날이다.여진수는 택시를 잡아타고 황성시에서 부자들이 제일 많은 지역으로 향했다.거기부터는 들어갈 수 없었다.여진수는 차에서 내려 공중화장실로 들어가 은신술을 쓰고 다시 나왔다.그가 첫 번째로 향한 곳은 이동국의 집이다.그의 집은 호화로움을 초월해 휘황찬란해 마치 작은 황궁 같았다.문밖에 양복을 쫙 빼입고, 손에 무기를 든 경호원들만 해도 백 명이 넘었다.그리고 적외선, 전투용 무인기 등 장치들도 있었다.정예부대라 해도 함락시키려면 적지 않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이 모든 것들을, 이동국이 얼마나 많은 회사를 파산시키고 얼마나 많은 가정을 파괴해 얻은 것인지 모른다.여진수는 눈빛이 차가워지더니, 다리를 굽혔다가 다시 똑바로 폈다.그러자 그는 8, 9미터 높이까지 치솟아 올라갔다, 그리고 그는 청풍술을 사용해 몸을 바쳐 천천히 내려왔다.이곳은 엄청 크고 미로처럼 복잡했다.다행히 여진수는 그 종사가 그린 지도가 떠올랐다.그는 이리저리 돌아 한 방 앞에 섰다.그 안에는 6급 중기의 무사가 살고 있었다.방음 장치가 잘 되어 있었지만, 여진수는 번식을 상징하는 소리를 들었다.이렇게 재벌을 위해 일하는 종사들은 일찍부터 진취심을 잃고 각종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여진수는 오른손으로 열쇠 구멍을 누르더니 내력을 실처럼 만들어 열쇠 구멍으로 들어가 문을 열었다.이 과정은 실제로 소리가 났지만, 안에 종사는 전혀 듣지 못했다.여진수는 문을 열고 들어가 재빨리 문을 닫았다.안은 엄청 퇴폐적인 모습이었다, 여진수는 이를 보고 미간
“누가 나를 부르는 거야?”"왜 나를 불러냈어? 무슨 일이야?"하늘에서 공포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의 희미한 그림자가 다른 세계에서 하늘에 나타났다.단지 투영에 불과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현장을 제압했다.학생들은 하나같이 몸을 떨면서, 손에 옥패에 금이 난 걸 발견하고 공포에 떨었다.만약 옥패가 부서진다면 그들도 이 특수한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다.그들 인간의 몸으로 이 강자들의 위압에 짓눌리면 박살 나고 만다.여진수는 선력을 사용해 그들 몸에 내려져 옥패 위에 금을 사라지게 했다.나머지 요괴들은 다들 땅에 무릎 꿇고, 하늘에 있는 두 거대한 존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요왕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인족 놈을 죽여주세요.""그는 우리 각성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우리 요족을 멸시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마왕께 청하옵니다. 이놈을 죽여주세요.""이놈은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그의 실력도 하늘을 거슬리는 존재라, 죽이지 않으면, 훗날 우리 마족에게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하늘 위에 두 줄기 그림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땅강아지 같은 놈, 어서 무릎 꿇지 못할까?"그들의 목소리엔 무한한 힘이 들어있었다. 언출법술, 그러더니 하늘에 눈부신 번개가 번쩍였다.만약 일반 강자였으면 지금쯤 이미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을 거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았다.“만약 너희들 본체가 왔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무서웠했을 텐데, 고작 두 개의 에너지 투영이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건방지다!”"꼬마야,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요왕, 마왕은 이미 요계와 마계의 어르신이다.그들 밑에 수십억, 수백억의 사람이 있다.발만 굴러도 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그런데 하계에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이토록 멸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이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 손으로 여진수가 너무 까분다고 생각했다.여진수가 더 기세등등하게 날뛸수록 그는 더
방금까지 그들은 여진수가 그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만만한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보니 그는 영락없는 진짜 용이다.그들을 더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나이가 이렇게 어리다는 거였다.많아서 50세를 초과하지 않았을 거다.이런 나이에 보여준 전투력으로 이미 이들을 짓눌렀으니, 이는 어떤 엄청난 존재인가?그리고 여진수도 그들과 같은 각성자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하지만 분명히 아니다.여진수 한테서 각성 후 특유의 기운 파동이 없기에, 딱 봐도 현지인이 확실했다.그들 모두 정신이 흐릿해졌다.하계같이 이리 작은 곳에, 언제 이런 존재가 나타난 걸까?한 마족 강자는 큰소리로 외쳤다."누구도 힘을 아끼지 마, 이 녀석은 엄청 이상해, 함께 덤벼 될수록 빨리 그를 죽여!"나머지 강자들도 돌격했다.각종 비술과 보물을 마구 사용했다.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열몇 가지 횡포한 선술을 사용했다.“푹푹푹…”요괴들의 머리가 줄줄이 날아가고 영혼도 전부 파멸했다.짙은 피비린내가 온 광장을 가득 채웠다.지금까지 전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0여 명이 죽었다.이 결과는 많은 요괴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마음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소리쳤다.그러나 사실은 그들 앞에 놓여 있고, 그들은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었다.그리고 학생들은 지금 미친 듯이 외쳤다.그들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이 남자가 보여 준 용맹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전무성은 숭배로 가득 찬,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이게 바로 진짜 남자지, 검으로 천하를 다스리고, 세상에 모든 요괴와 악령을 죽인다.”장소용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잔뜩 흥분한 얼굴이었다.많은 학생들, 남자는 숭배하는 얼굴로, 여자는 반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반면에 남아 있는 요괴들은 모두 풀이 죽어 있었다.그들이 자랑으로 여겼던 그 강대함은, 지나치게 젊어 보이는 이 남자 앞에서 두부처럼 연약해 만지면
200여 명의 무서운 실력을 갖춘 요괴가 광장에 나타났다.그리고 검은색과 노란색 요기가 하늘을 찌르더니, 또다시 진법에 가로막혀 온 학원을 뒤덮었다.많은 학생들이 진법에 융합되었는데도 여전히 모든 걸 파멸시킬 듯한 기운을 감지하고 가슴이 떨렸다.구명희 그녀들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요괴들과는 전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야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하하하, 자식, 너 간이 크구나.”"지금 너무 놀라 정신 잃은 거 아니야?"“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학원을 내놓고,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살길이 열릴지도 모른다.”…이에 여진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망상 그만해, 오늘은 내가 특별히 너희들을 끌어들인 거야, 목적은 당연히 너희들을 죽이기 위해서다."이 말이 나오자, 요괴들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정신력으로 주위를 살폈다.“설마 다른 강력한 조력자가 있는 거야?”"그럴 리 없어. 다른 강자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찾을 필요 없어, 너희들이 상대해야 할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여진수의 말에 요괴들은 긴장이 풀렸다, 그러더니 미친 듯이 웃어댔다.“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런 바보는 처음이야.”"네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네가 소년 시기의 선제인 줄 알아? 혼자 힘으로 우리랑 싸우겠다고?"“어리석기 그지없다.”…그들은 모두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거리낌 없이 조롱하고 웃어댔다아무도 여진수가 혼자서 각성한 200여 명의 최강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두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한 호랑이 요괴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크게 웃었다."너처럼 야윈 놈이 우리를 이기겠다고? 꿈도 꾸지 마."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났다. 여진수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그 호랑이 요괴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머리는 높게 날아올라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전투가 시작되었다!다른 요귀들도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수많은 줄기의
양보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하늘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터졌다.모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더니, 저도 모르게 입을 크게 벌렸다.하얀색 도포를 입은, 준수한 얼굴, 옥 같은 풍채, 우아한 자태, 비범한 기개의 남자가 공중에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오는 게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치 세상에 유일한 사람 같았다.많은 여학생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너무 멋있다.이전에 그녀들이 텔레비전에서 봤던 아이돌은 여진수의 신발을 들어줄 자격조차 없다.숨어있던 강자들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그들은 여진수가 이렇게 젊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물론 수위가 일정한 경계에 이르면 회춘할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눈빛이 날카로워, 여진수를 보고 그가 나이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곧 냉정해졌다.젊다는 건, 여진수의 실력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걸 뜻한다.그렇다면 잠시 후,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현장에서 제일 놀란 사람은 전무성이었다.그는 그 자리에 굳은 상태로 머리가 텅 비었다."망했다. 그 사람 진짜 원장이야. 나 그 사람한테 말대꾸도 했는데, 혹시 나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전무성을 더 싸늘하게 만든 건.여진수는 그의 원장, 스승이다.그리고 구명희는 그의 여동생으로서, 그의 윗사람인데, 어떻게 그녀에게 구애하지?순간 전무성은 인생이 한없이 어두워진 것 같았다.그가 멍해 있을 때, 강단에 선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앞에 말은 그냥 형식적인 말이고, 마지막에 한 마디 덧붙였다.“일단 수련의 길을 걸었으면, 앞으로 요괴를 잡고, 천하를 돕는 일은 너희들 몫이다.”“자기가 강하다고 해서 남을 얕보지 마. 일단 발각되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엄중하면 그 즉시 죽일 거다.”그는 이 말을 법력으로 했다.마치 천음처럼 현장에 있던 모든 학생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미래에 그들이 만약 나쁜 짓을 저지르려 한다면, 오늘 여진수가 한 말이 떠오를 것이다.엄청 강력한 효과가 있다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