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는 일어나 옷을 벗으며 물었다."너무 더워요, 진, 같이 목욕 할래요?"이 여자는 몸매가 핫하고 얼굴도 예쁜데 엄청 개방적이기도 했다, 요물이었다.진영호는 마음이 약간 흔들렸으나, 이때 밖에서 인기척이 들렸다.세 사람은 모두 안색이 변해 창가로 뛰어가 아래를 내려다보았다.밖의 경호원들이 전부 땅바닥에 쓰러져 있었다.“누구야? 이렇게 짧은 시간에 우리 사람들을 전부 해결했다고?”세 사람은 전부 겁에 질린 표정으로 사방을 둘러보았으나 적을 보지 못했다.하지만 그들이 돌아섰을 때, 거의 놀라 죽을 뻔했다.여진수가 그들이 방금 앉았던 자리에 앉아 차가운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여진수!""어떻게 이럴 수가? 너 전혀 다치지 않았어?""너 혹시 인간이 아니야!"세 사람 모두 충격에 빠졌다.그때 진영호는 사람을 시켜 진소진의 몸에 폭발물과 함께 도청기도 설치했다.그는 그날 밤 여진수가 진소진 옆에 있다는 걸 확인하고 폭발시켰다.그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여진수가 어떻게 조금도 다치지 않았을까?"말해, 너희들 정체가 무엇인지?"여진수의 목소리는 지옥에서 나오는 것 같았고, 방 안의 온도는 엄청 두려운 수준까지 떨어졌다.진영호는 이가 떨릴 정도로 죽음을 절실하게 느꼈다.그는 크게 소리쳤다."도망쳐!"나머지 두 사람은 주저 없이 창밖으로 뛰어내리려 했다.펑펑!그러나 그들이 밖으로 뛰어나가기도 전에 창문은 갑자기 두꺼운 얼음이 얼었다.그들은 머리를 부딪혀 엄청 아파했고, 난데없이 얼음이 나타난 걸 보고 놀라 어리둥절했다.쾅!여진수가 일어섰다. 마치 수백 년 동안 쌓였던 화산이 폭발할 것처럼 살기가 엄청 무서웠다.그 세 사람은 그 즉시 그 무서운 기세에 제압당했으며, 온몸의 뼈에서 엄청 무거운 소리가 울려 나왔다.여진수는 그들 앞에 섰다. 그는 진영호를 바라보며 물었다.“너 내 사람들에게 무슨 짓을 더 했어?”진영호는 여진수가 주는 엄청난 압력을 감당해 내려고 필사적으로 이를 꽉 깨물었다.그러나 두 사람은 전혀 같
진영호는 손의 고통을 꾹 참고 여진수를 향해 빌었다."이제 다 제거했으니, 제발 살려주세요."여진수는 그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는 쭈그리고 앉아 그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네 야망이 큰 건 알겠어, 이 몇 년 동안 많은 준비를 한 것 같은데, 어디 한번 보여줘.”진영호는 울먹였다.“아닙니다...아!!!”여진수는 웃으며 그의 다른 한 손의 뼈를 부수며 말했다."있는지 없는지 잘 생각해 봐.""있습니다, 있습니다. 제 서재에,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컴퓨터가 하나 있습니다. 비밀번호는 원주율 앞 20자리입니다."여진수는 즉시 2층으로 올라갔다. 정신력으로 단번에 어느 방인지 알아내고 들어갔다.여진수의 겁에 질린 세 사람은 감히 자리를 뜨지 못했다.여진수는 진영호가 말한 컴퓨터를 찾고, 컴퓨터를 켜고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엄청 상세한 상업계획과 진영호가 요 몇 년간 이뤄낸 중요한 영역에서의 성과를 보았다.의학, 금융, 농업, 산업, 컴퓨터 등.여진수는 마치 곧 상업 거물이 탄생하는 걸 볼 수 있을 것 같았다.너무도 상세하고 전문적이라 여진수도 큰 충격을 받았다.완전히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에 맞추어 만든 것이다.유일한 단점은 거액의 창업 자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자금만 충분하다면 진영호는 순식간에 많은 재벌들을 능가할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여진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도 있을 것이다.진영호의 상업적 재능은 여진수의 무도와 같았다.여진수는 대충 한 번 보더니 하드디스크를 꺼내 자기 주머니에 넣었다.그는 세 사람 앞에 다시 나타났다.여진수는 그 두 외국인을 내려다보며 차가운 말투로 물었다."당신들은 어디 용병 출신입니까?"여진수는 이런 유형의 사람들과 접촉해 본 적 있는데 그들의 몸에는 어떻게 해도 감출 수 없는 독특한 냄새가 났다.간사하고 음험하고 잔인하다.델리는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선생님, 우리는 늑대의 피 용병입니다, 제발 우리를 살려주세요, 그 은혜는 나중에 반드시 갚을게요."여
그 둘은 이성을 잃은 두 짐승같이 이빨로 물고 손으로 찢으며 원시적인 방법을 사용해 싸웠다.이 장면에 놀란 진영호는 여진수를 향해 끊임없이 절하며 콧물과 눈물범벅이 되었다."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정말 잘못했습니다. 제발 살려주세요. 저 앞으로 좋은 일만 하면서 살게요.”그는 한 번도 오늘처럼 이렇게 두렵고 절망한 적 없었고, 다만 끊임없이 머리를 박으며 생존의 기회를 쟁취할 수밖에 없었다.여진수의 눈빛은 차갑기 그지없었다.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몇 분 후, 델리는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여진수 앞까지 기어갔다, 마치 한 마리 개처럼 꼬리를 흔들며 아부했다."선생님, 제가 이겼습니다, 이제 어떻게 할까요?"여진수는 진영호를 가리켰다."당신네 용병들은 괴롭힘에 익숙할 건데, 저 사람을 괴롭혀, 한 시간 동안.”그를 그냥 죽이는 건 너무 자상한 일이다.그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고문을 다 맛보게 하여 무고한 사람들의 영혼을 위로하려 했다.델리는 혀를 날름거렸다."걱정 마세요. 저 이런 걸 잘 해요."그녀는 몸을 돌려 진영호를 넘어뜨린 후 그가 혀를 깨물지 못하게 천을 찢어 그의 입에 넣었다.그리고 그녀는 끔찍한 고문을 실행했다.여진수는 차가운 표정으로 진영호가 한 시간 동안 학대를 받는 걸 보고서 손가락을 튕겨 내력을 발사해 그의 머리를 뚫었다.시간을 보니 벌써 저녁 6시가 다 되었다.여진수는 델리에게 명령했다."가서 옷을 갈아입고 몸에 피비린내를 씻어내고 부두로 따라와."그녀의 목숨을 남겨둔 건 단지 나중에 그 용병들과 연락하기 위해서일 뿐이다.델리는 엄청 공손한 태도로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다.그녀는 가장 빠른 속도로 욕실로 뛰어갔다, 감히 도망칠 엄두도 못 냈다.얼음벽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이 남자는 괴물이다. 그녀는 감히 다른 생각을 품지 못했다.심지어 그녀는 여진수를 잘 모시면 오히려 더 잘나갈 수 있을 거로 생각하기까지 했다.그녀는 이런 마음으로 샤워기를 틀어 몸을 씻으려고 옷을 벗었다.그녀는 몇 분
"왜 너 혼자야?"한 콧수염이 무성한 건장한 남자가 델리 옆으로 다가와 낮은 소리로 물었다.델리가 대답했다."스미스는 여자를 찾으러 갔어. 그냥 너희들을 마중 나오는 게 그리 큰일은 아니잖아."그 남자는 헤헤 웃었다."대한민국 여자들이 다 엄청 이쁘다고 하던데, 나도 좀 봐야겠다."델리는 태연하게 말했다."그래, 조금 있다 술집에 가면 돼, 이번 타겟은 이미 크게 다쳐 큰 문제없어."건장한 이 남자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술집에서 이미 남들에게 놀아난 여자가 가 무슨 재미있어? 그래도 민가의 여자를 찾는 게 났지.”“다 놀고 죽이면 얼마나 시원한지 몰라.”델리가 낮은 목소리로 충고했다."여기는 대한민국이야, 원국이 아니니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그 남자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대한민국이 뭐 어때, 피의 늑대 용병단은 무서운 게 없어!"한때 델리도 그랬다.그러나 나중에 여진수를 만나 그의 생각을 여지없이 깨뜨렸고, 수만 년의 문화를 지닌 이 나라를 감히 경시할 수 없었다.모두 29명이 왔고, 그들이 물건을 다 내리자, 델리는 그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떠났다.도중에 그들은 임무가 끝나면 어떻게 이 나라의 여자들을 꼬실지, 어느 은행이나 금은방을 찾아 돈을 뺐을지 토론했다.델리는 얼굴에 웃음을 띤 채 그들과 잡담을 나누고 온갖 음담패설을 늘어놓았다."아니? 어디 가는 거야?"누군가가 버스가 이미 황량한 교외로 도달한 걸 발견하고 의심했다.그 즉시 차에 탄 사람들은 전부 경계하기 시작했다, 다들 눈에서 피에 굶주린 빛이 보였다.그들은 용병으로서 경각심이 엄청 높았다.특히 무기가 없는 여기에서 그들은 경각성을 더욱 늦추어서는 안된다.찌익!버스가 갑자기 급정거했다.운전사가 자리에서 일어나 모자를 벗자 말쑥한 얼굴이 드러났다.당연히 여진수였다."이 녀석 이상해!""그의 목을 따!"용병들은 위험을 눈치채고, 여진수와 가장 가까운 몇 명이 굶주린 늑대처럼 달려들었다.푹푹푹...여진수는 영력을 칼로 사용해, 이 몇
이쯤이면 땅바닥엔 영기가 짙게 깔려 있어야 한다.하늘에는 영기를 생산할 수 있는 사물이 없기 때문이다."아니야!"여진수는 갑자기 고개를 들어, 눈빛은 크게 깨달은 듯 말했다."별들의 힘!"소위 말하는 별의 힘에는 태양, 달, 그리고 수많은 행성도 포함된다.고대에는 이 모든 것들이 수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태양의 힘, 태음의 힘 등이 있었다.아마도 여진수는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그 에너지를 희박한 영기로 바꾼 것일지도 모른다.아무튼, 이것도 의외의 발견이었다.이는 여진수가 또 하나의 실력을 증강할 수 있는 비결을 찾아냈음을 의미했다.그는 두 눈을 감고 묵묵히 ‘약왕경’을 돌리니 그 영기들을 흡수할 수 있었다.그의 옆에 앉아 있던 델리는 갑자기 몸을 흔들었다,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그녀는 마치 온천에 몸을 담근 것처럼 몸의 체질이 끊임없이 향상되는 걸 느낄 수 있었다.그녀는 놀람과 동시에 엄청 기뻤다.그녀는 십중팔구 여진수의 원인으로 그렇게 된 걸 알고, 그의 비위를 맞추려는 결심을 더욱 확고히 했다.자가용 비행기는 속도가 느려, 오후 5시가 다 되어서야 원국 공항에 도착했다.그들은 공항에서 나와 낡은 택시를 타고 마을로 향했다.차가 아무도 없는 곳에 도착하자 여진수는 델리더러 운전사보고 차를 세우라고 했다.그러자 기사는 애매하다는 표정을 지었다.이런 황량한 시골에서 외로운 남녀가 내린다는 건, 십중팔구 자극적인 일을 하기 위해서일 것이다.기사는 돈을 받고 가버렸다.델리는 의아했다."선생님, 왜 여기에 차를 세우세요?"여진수는 그녀를 껴안았다, 델리는 그녀더러 시중을 들라는 줄 알고 황홀해졌다.이 사람만 잘 모시면 벼락출세가 멀지 않지 않을까?그러나 그녀는 곧 자기가 김칫국만 마신 걸 알게 되었다.여진수는 그녀에게 아무 짓도 할 생각이 없었다, 그는 은신술을 사용해, 하늘을 날아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넌 길만 안내해, 다른 말은 할 필요 없어!"피의 늑대 용병단은 세계에 12위로 조직력이 뛰어난 용병 조직이
그는 공법을 돌리자마자 이곳의 영기가 비할바 없이 활약 적이고, 그가 하늘에서 느낀 것보다 십몇 배나 더 진하다는 걸 발견했다."이건..."여진수의 동공에 한 줄기 놀라는 빛이 번쩍였다, 자세히 느껴보니 영기가 발밑에서 전해져오는 걸 발견했다.다시 주위를 살펴보니 식물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고, 보기 드문 약재까지 적지 않게 자라고 있었다.그 용병들은 당연히 그 약초들의 진귀함을 알 수 없었고, 아마 잡초로 여겼을 것이다.그렇게 무심코 한번 바라보았을 뿐인데, 여진수는 수십 그루의 수백만 가치가 있는 약재들을 발견했다."아마 이 밑에 뭔가 대단한 게 있을 거야!"여진수는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급해하지 않고 우선 피의 늑대 용병단부터 뿌리째 뽑아버릴 생각이었다.그는 델리를 바라보며 말했다,"너희 대장에게 전화해 그가 안에 있는지 물어봐."델리는 벽돌 같은 휴대전화를 꺼내 암호화된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여보세요, 델리, 어때?"전화기 저쪽에서 거친 목소리가 들려왔다.“잘 되고 있어요, 곧 있으면 나머지 절반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보스, 지금 어디세요?""하하, 잘됐네. 나 지금 본부에 있어."델리는 한마디 더 하고, 전화를 끊었다.여진수는 전화 내용을 다 들었다.거의 모든 멤버가 아랫마을에 있다.한줄기 웅혼한 힘이 여진수의 체내에서 솟아올랐고, 그의 발밑에 흙과 돌이 무너져 내렸다.델리는 놀라 입을 벌리고 칭찬을 몇 마디 하려 했다.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손바닥으로 내려 쳤다.그녀는 그 즉시 죽어 땅에 쓰러졌다.여진수는 그녀처럼 손에 수많은 피를 묻힌 여자를 가만둘 리 없다.그를 해결해고 여진수는 돌진하려다 갑자기 멈춰서 실눈을 뜨고 먼 곳을 바라봤다.아랫마을에서 사방으로 까만 점들이 빠르게 움직여 그 마을을 에워쌌다.여진수는 그 검은 점들이 검은 전투복을 입고 온몸에 무기를 주렁주렁 찬 여인들인 걸 알 수 있었다.동작도 재빠르고 노선도 확고해, 금세 마을에 가까워졌다.푹푹푹...여인들은 손에 들고 있
그다음 순간 여진수는 한 흐릿한 공간에 나타났다.이 공간은 네모난 모양으로 약 3평 정도였다.거기에는 몇 가지 물건이 둥둥 떠 있었다.고적 세 권과 손바닥만 한 크기의 작은 검, 그 검의 표면은 녹슬어 있었다.주먹만 한 크기의 돌멩이, 대부분 회색이고, 작은 부분만 흰색이었다.그 짙은 영기는 바로 이 돌에서 뿜어져 나온 거였다.여진수는 의지력으로 그 물건들에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했다.그러자 그의 의지가 움직여 그 몰건들이 그의 손에 쥐어졌다."역시 전설의 저장 반지구나!"여진수는 너무 기뻤다, 이렇게 저장 반지를 얻었으니 이번 원국행은 헛걸음이 되지 않았다.여진수의 눈길은 먼저 그 회백색 돌로 향했다.이건 틀림없이 전설 속의 영석일 것이다!여진수는 이 반지가 너무 오래되어, 내부 구조에 문제가 생겨 금이 간 것으로 추측하고, 이로 인해 영석의 에너지가 밖으로 새어 나가게 된 거로 추측했다.여진수는 수리가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 영력을 반지에 주입했다.놀랍게도 그 금들이 정말 조금씩 작아지고 있었다.영력의 5분의 1을 소모하자, 이 반지는 완전히 복원되었다.이어 여진수는 또 이전의 고서에서 본 내용이 생각났다, 저장 반지는 보통 피를 통해 주인을 안다고 했다.여진수는 자기 피를 반지 위에 한 방울 떨어뜨리자, 즉시 자기와 반지 사이에 무언가 이어지는 느낌이 들었다.그리고 그는 즉시 영석을 되돌려 놓았다, 이 물건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 남겨 두었다 결정적인 순간에 사용해야 한다.그리고 여진수는 3권의 고서를 보았다., , !여진수의 눈에서 뜨거운 빛이 뿜어져 나왔다.이토록 귀중한 비법이라니!어검술, 이건 고대부터 오늘까지 명성이 자자한 강대한 선술이다.바람을 타고 하늘을 가르며 천지를 자유롭게 오가며, 아무런 구속을 받지 않는다. 이는 얼마나 많은 수행자들이 꿈에서도 그리던 것인가?여진수에게 있어서 이 두 권의 비적은 그 가치가 전 원국보다 더 크다.마지막으로 그 작은 보검은 전설
그 비수는 남자로부터 몇 센티미터 떨어진 곳에서 여진수에 의해 가로막혔다.부근에 있던 많은 여 용병들은 여진수가 상대편과 한 편인 줄 알고 서슴없이 그를 공격하기 시작했다.그러나 수많은 공격은 전부 여진수와 몇십 센치미터 밖에 머물러 더 이상 다가가지 않았다. 마치 보이지 않는 벽에 막혀있는 것 같았다.이 장면을 본 여자 용병들 그리고 여진수에 의해 구출된 남자도 전부 공포에 질려, 얼굴에는 귀신을 본 듯한 표정이 드러났다.여진수는 그 남자를 보고, 비처럼 쏟아지는 탄알 속에서 여전히 태연하게 물었다."네가 피의 늑대 용병단의 단장이야?”여진수는 대한민국의 말을 했는데 상대방은 알아들었다.그리고 그는 여진수를 알아보았다."너야?!"그는 겁에 질려 얼굴색이 변했다."네가 어떻게 여기 있어? 젠장, 델리 이 쌍년이 배신했어!"그는 바보가 아니라, 바로 알 수 있었다."말해봐, 누가 너한테 돈을 줘 나를 잡아오라 했어?"상대방은 차갑게 웃었다."신용 있는 사람으로서 …"푹!여진수는 크게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상대방의 오른쪽 팔이 높이 날아가고 피가 튀었다.그는 두 눈을 휘둥그레 뜨고 험상궂은 이 남자는 그래도 신음 소리는 내지 않았다."쓸데없는 소리 할 시간 없어, 다시 한번 물을 게. 누가 날 죽이라고 했어."푹!그다음 순간 그의 다른 쪽 팔도 떨어져 나갔다.여진수의 잔혹함과 결단력에 질겁한 피의 늑대 용병단 단장은 더 이상 당당함을 유지할 수 없었다."말할게요, 그는 자칭 '려선생'이라고 하는데, 저도 그의 연락처 하나만 있고, 다른 건 저도 잘 모릅니다. 번호는 제 왼쪽 바지 주머니에 있고, 최근에 통화한 번호입니다."여진수는 그의 바지 주머니에서 낡은 위성 전화를 꺼냈다.근처에 있던 여자 용병들은 하나같이 심각한 표정이었고, 무기를 잡은 손은 떨고 있었다.이 남자는 너무 공포스러웠다, 사방에 총알들이 떠 있는 게, 마치 꿈만 같았다.그리고 보이지 않는 강력한 기운이 그들을 휩싸고 있었다.그녀들은 조금이라도 까불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