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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4화

작가: 빠우
진수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하이힐을 밟고 밖으로 나갔다.

그녀가 이번에 옆 도시로 가는 건 큰일이 있다, 중요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

만약 성공한다면 그녀 마음속의 거대한 계획의 제일 중요한 일환이 실현될 수 있다.

차에 오르기 전, 그녀는 머리를 들어 말끔히 푸른 하늘을 쳐다보며 자기만 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여선생님께서 저에게 베푸신 은혜는 늘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음번에 만날 땐, 엄청 큰 서프라이즈를 보여 드릴게요.”

여진수는 옷을 입고 방을 나가 문을 닫았다.

그리고 한여름이 묵고 있는 다른 방으로 갔다.

문이 닫혀 있었다, 그는 노크하지 않고 천벽술을 사용해 뚫고 들어갔다.

방안은 불을 켜지 않아 음산했다.

한여름은 땅바닥에 다리를 틀고 앉아 두손은 이상한 모양을 하고 있었다.

그녀 앞에는 주전자만 한 동 난로가 놓여져 있었다.

그 동난로 안에는 지네, 독사, 두꺼비 등 독물들이 서로 물어 뜯으며 검은 기체가 생성되여 그녀가 흡수하고 있었다.

순간 한여름은 가슴이 두근거려 고개를 들어보자 자기 앞에 서있는 여진수를 보았다.

퍽!

여진수는 발로 그녀의 가슴을 찼다, 그러자 한여름은 온몸이 거꾸로 날아가 벽에 부딪혔다.

하지만 여진수는 힘을 잘 공제해 한여름이 상처를 입었지만 벽은 조금도 손상되지 않게 했다.

그의 손끝에서 불뱀 한 마리가 치솟아 그 동난로 속으로 들어가 난로 안의 독물을 전부 태워 재로 만들었다.

"안돼! 그건 엄청 소중한 거야!"

한여름은 처량한 비명을 질렀다. 다음 순간 여진수는 재빨리 그녀의 목을 조르며 싸늘한 말투로 말했다.

"누가 네가 우리 집에서 이리 더러운 걸 하게 허락했어?"

한여름은 두 손으로 여진수의 팔을 잡고 필사적으로 빠져나오려고 했다.

물론 아무런 효과도 없었다. 그녀가 전력을 다해도 소용없었다.

그녀는 표정을 바꾸어, 처량한 말투로 말했다.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제발 용서해 주세요, 다신 그러지 않겠습니다.”

여진수는 그녀를 풀어주었지만 여전히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래, 이번이 처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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