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다른 생각을 할 필요 없다.모든 것이 자연스레 이어져갔다.여진수는 처음에 엄청 조심했다. 필경 추겨울은 수련을 하지 않았기에 몸이 틀림없이 엄청 취약하고 견뎌 내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그러나 여진수는 곧 자신의 이런 생각이 틀렸음을 깨달았다.그녀 역시 특수한 체질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어 여진수와 서로 주고받으며 뒤떨어지지 않았다.여진수를 더욱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영력이 끊임없이 올라가고 있다는 거였다.온몸의 근맥에 도도히 흐르는 영력은 마치 세차게 흐르는 강물처럼 끝없이 흘렀다.여진수는 끊임없이 압축하고 또 압축했다.한 시간 뒤, 마침내 더 이상 압축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여진수는 추겨울 곁을 떠나며 그녀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작은 소리로 당부했다."넌 여기에 가만히 있어, 나는 일정 기간 동안 떠날 거야, 아마도 하루 이틀, 혹은 서네날, 아무 일도 없을 거야, 그냥 여기서 나를 기다리면 돼, 알았어?”추겨울은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알았어, 사랑해."여자는 일단 마음에 한 남자가 들어오면 태도가 완전히 달라진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그녀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 휙 몸을 흔들며 창문 밖으로 날아갔다.뒤뜰의 있던 아이스도 빠르게 날아 여진수의 어깨 위에 앉았다.그 둘은 다시 산으로 들어갔다.아이스는 여진수를 위해 영력으로 방어막을 만들어 빗물을 막아냈다.그리고 여진수는 다섯 가지 속성의 영약을 꺼내 난로 안에 넣었다.두 손으로 법결을 만들어 영약을 제련하기 시작했다.그 과정은 엄청 순조로웠다.두시간 후, 오색 단약 한알이 여진수 눈앞에 떠있었다.이때 여진수 영력의 웅혼함은 극치에 달해 더 이상 압축할 수 없었다.그는 거침없이 단약을 꿀꺽 삼켰다.오행의 힘이 그의 체내에서 유통되면서 그의 혈육경맥과 오장륙부를 강화시켰다.그의 실력은 엄청난 속도로 향상되고 있었다.시간이 흘렀다, 아이스는 눈도 깜빡이지 않고 여진수를 바라봤다.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은 처음
"이렇게 큰 나라에 싸울 수 있는 무사가 한명도 없으면서 스스로 무사의 기원지라고 하다니, 웃겨!"난쟁이 나라의 한 무사가 카메라를 향해 오만방자한 말투로 떠들었다.이 장면은 신속하게 전국, 전 세계에 퍼졌다.대한민국 전체가 검은 구름에 휩싸였다.정말로 치욕적이다.수많은 네티즌들이 각 인터넷 플랫폼에서 잇달아 외쳤다.“당당한 대국이 소국에게 이토록 무시당하다니.”“정말로 대한민국에 그들의 콧대를 꺾을 무사가 없을까?”"나는 한 달치 월급을 무사를 찾는데 기부하고 싶다.""아아아, 내가 능력만 있다면 직접 올라갔을 거다. 너무 얄미워.”…시간이 흐르면서 대한민국 사람들은 더욱 원통해 했다.그러나 현재로서는 그들에게 필적할 만한 사람이 없었다.이와 동시에 스타 그룹의 제일 위층에서 한수정은 몇명의 여자를 불러모았다.윤설아, 류미연, 설현, 백슬기 그리고 온윤아까지.한수정은 무거운 표정으로 말했다.“자매들. 쓸데없는 말은 하지 않을게, 현재의 상황은 우리 다 알고 있으니.”“여진수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으니, 우리가 나설 차례야. 이 사람들이 계속 날뛰게 해서는 안 돼."류미연은 주먹을 휘두르며 말했다."내가 비록 전투 능력은 안 되지만 그래도 9 급 무사인데, 기세만으로도 몇 판 이길 수 있지 않을까?""나도 동의해, 그 난쟁이들이 감히 우리 대한민국을 건드리면 유일한 길은 죽음 밖에 없다는 걸 알게 해야 해!"설현도 살기어린 얼굴로 말했다.모두가 찬성했다."좋아."한수정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우리 지금 출발하자.여자들은 몸을 일으켰다.한수정은 그녀들을 위해 옷을 준비했다.모두 하얀 운동복으로 갈아입으니 순식간에 방안은 봄빛이 가득했다.옷을 갈아입은 뒤, 이들은 차를 몰고 곧바로 제2 체육관으로 향했다.관주는 차가운 미소를 띤 채 소파에 앉아 있었다."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대한민국의 무사들은 다 너무 병신들이야. 단 한 명의 종사도 나타나지 않았어."옆에 서 있던 제자가 아부하는 말투로 말했다.
관주의 두 눈에 이상한 빛이 감돌더니 씩 웃었다."이리 많은 절세 미녀들이 한꺼번에 나타나다니. 좋아, 오늘 밤 저들은 반드시 내 침대에 나타날 것이다."수많은 기자들은 미친 듯이 그녀들의 사진을 찍었는데, 다름이 아니라, 너무 예쁘기 때문이다.연예계의 배우들과 비긴다 해도, 몸매나 외모나 기질또한 모두 완전히 그들을 압도했다. 같은 차원이 아니다.그리고 그녀들의 기세는 딱 봐도 엄청 대단해 보였다.비록 가벼운 운동복 차림이지만, 그녀들을 보통 사람으로 볼 사람은 없다.관주는 일어나 그쪽으로 걸어갔다.그의 눈은 탐욕으로 가득했다."안녕하세요 아가씨들. 저의 이름은 아키타 이치로라고 합니다."한수정은 그를 무시하고 다리를 굽혀 링위에 뛰어올랐다.이 동작은 많은 기자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정말 멋졌다.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세상에, 어디서 이렇게 예쁜 미녀들이 한꺼번에 나타났지?""놀라워. 그녀들은 내가 본 제일 아름다운 여자들이야."“실력 있어 보이는데?”“저 여자 링에 올라갔어. 1m 가 넘는 링에 쉽게 뛰어올랐어. 설마 실력이 엄청 간한 여 무사인가?”…한수정의 얼굴은 서리처럼 차가웠다."대한민국, 한수정. 누구부터 덤빌래?"관주는 자기 턱을 만지며 히히 웃었다."재미있네, 발악할 줄 아는 야생 고양이네. 하치야 네가 올라가. 망할 정도까지 때리진 말아줘."“쿵!”40대 중반의 건장한 체구의 남자가 링에 뛰어오르자 링 전체가 뒤흔들렸다.하치라 불리는 이 남자는 한수정을 거리낌 없이 노려보았다. 마치 그녀의 옷도 꿰뚫어 볼 듯한 눈빛이었다. 그의 말투도 엄청 거칠었다."이렇게 예쁜 계집애는 정말 보기 드문데. 너 남자친구 있어? 저녁에 우리 관주를 모셔. 관주가 행복하게 해줄 거야."한수정의 얼굴은 싸늘했다."작은 나라에 국민 자질까지 낮으니, 이런 말 밖에 할 줄 모르지."이 말에 많은 대한민국 기자들은 박수치며 환호했고, 많은 네티즌들도 한수정의 이 말에 그녀의 팬이 되었다
체육관 안에는 잠시 정적이 흐르더니 큰 환호가 터져 나왔다.물론 환호하는 사람들은 전부 대한민국 사람들이였고 난쟁이 나라의 무사들은 다들 똥을 씹은 표정이었다.도전 3일 만에 그들은 첫 실패를 겪었다, 그것도 한 여인의 한방에 깔끔하게 무릎을 꿇었다.인터넷에 많은 사람들이 한수정을 위해 미친듯이 환호했다.며칠 동안 당한 울분이 드디어 풀렸다.관주의 눈에는 무서운 냉기가 번뜩였고, 마치 독사처럼 한수정을 째려보았다."9 급 대종사, 어떻게 이럴수가!"그는 크게 놀랐다.한수정은 분명히 이십 대로 보이는데 어떻게 이 레벨에 도달할 수 있단 말인가?“관주님, 이제 어떡하죠?”"제가 올라가 저 계집애를 혼내 줄까요?"“저년이 비록 강하지만 전투경험은 별로인 것 같아요. 이길 자신 있어요.”…이 난쟁이 나라의 무사들이 감히 이렇게 도발한다면, 반드시 준비있고 움직이는 게 틀림없다.그들의 대오에는 종사가 6명 있다.리더인 아키타 이치로 역시 9급 대종사였다, 그것도 대원만 등급.아키타 이치로는 손을 흔들었다. 그의 표정은 사람을 잡아먹을 것처럼 사나웠다.“너희들이 올라가는 건 안전하지 않아. 내가 직접 나간다. 우린 한 번만 질 수 있지, 두 번은 안돼.”며칠 동안 기껏 쌓아 올린 기세는 한수정의 일격에 전부 사라졌다.절대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더 이상 질 수 없다.하여 그는 직접 링에 올랐다."미인아, 내가 한 번 기회를 줄게. 지금 항복하고 저녁에 와서 같이 있어줘.”“그렇지 않으면 잠시 후 내가 악랄하다고 탓하지 마, 너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한수정이 전투자세를 취했다. 그녀는 직감적으로 눈앞에 있는 이 놈이 예사롭지 않다는 걸 느꼈다."말이 많네, 쓸데없는 말을 왜 해. 여자처럼 시시덕거리네."평소 한수정의 말투는 부드럽고 상냥했지만 적을 상대했을 때 그의 언사는 매우 신랄했다.아키타 이치로는 화나가 웃으면서 말했다."말솜씨가 뛰어난 계집애구나. 어디 네 주제를 한번 보자!”말하면서 그는 한수정을 향해 돌진
하여 여진수는 신체의 결함을 신속하게 수리해, 끊임없이 완전무결한 경지로 나아갈 수 있다.여진수는 땅에서 2~3 메터 떨어진 곳에 떠있었다. 그는 두팔을 벌리고 몸속에서 퍼져오는 끝없는 힘을 마음껏 느꼈다.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피어났다.금단기에 들어서면서 그의 실력은 곧바로 스무 배나 폭등했다.맞다, 무려 스무 배.고서의 기재에 따르면, 일반적인 수련자는 축기기 대원만 단계에 금단기에 도달하고, 실력을 많아야 4~6배 제고될 수 있다고 했다.그런데 여진수는 20배나 강해졌다.수천년 전, 영력이 왕성하고 고수들이 넘쳐난 시기에도 여진수은 최고의 존재다.한참 지나서야 여진수의 기운이 서서히 사라졌다.금단경을 돌파하면서 그는 새로운 능력도 하나 생겼다.축지성촌(缩地成寸)!여진수는 한 번 사용해 보았다.그러자 그의 몸은 순식간에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다시 나타났을 때는 이미 100 미터 밖이었다.그러나 영력을 너무 소모하는 단점이 있다.불과 100 미터 거리에 영력의 1 퍼센트가 사라졌다.그는 오색 금단으로서 영력의 질이나 량 전부 보통 금단기 동급의 10배 이상이다.이 능력을 결정적인 순간에 사용하면, 뜻하지 않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서에 따르면 금단 초기는 800년의 수명을 지녔다고 하는데.”“난 보기 드문 오색 금단이니까, 수명을 두 배는 늘릴 수 있겠지.”여진수의 눈은 밝게 빛났다.이제 그는 천하무적이라고는 감히 말할 수 없지만.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로는, 그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초강대국 외에, 다른 중소대국은 여진수 혼자서도 상대할 수 있다.그는 천천히 착지했다.아이스는 다시 강아지처럼 작아져 여진수의 어깨 위로 올라가 다정하게 머리로 그의 얼굴을 비볐다.원래 이 녀석은 전적으로 그 얼음 침대 위에 있는 여인 때문에 승복을 택했다.그러나 여진수가 그를 쉽게 제압할 수 있는 실력을 보여주자, 그의 충성심은 더욱 강해졌다.여진수는 한 손으로 법결을 사용해 몸을 숨기고 이 산을 떠났다.점
추겨울은 누군가가 갑자기 뒤에서 안자 놀라 비명을 질렀다.그러나 다음 순간 그녀는 익숙한 냄새를 맡고, 즉시 몸이 나른해져, 여진수의 가슴에 머리를 대고, 애교스러운 말투로 말했다."미워, 놀랐잖아.”여진수는 껄껄 웃었다."방금 전에 누군가가 나를 보고 싶다고 말하는 걸 들은 것 같은데."추겨울도 부인하지 않았다."그래, 보고 싶었어, 엄청 보고 싶었어."이 여인은 일단 마음을 열면 전혀 숨기지 않고 엄청 당당했다.갑자기 그녀는 몸을 비틀며 몸을 돌려 여진수를 보며 야릇한 눈빛으로 말했다."나 하고 싶어."보통 남자들이 듣기 좋아하는 말은 하고 싶다는 말이고, 듣기 두려운 말은 더 하고 싶다는 말이다.그러나 여진수에게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스스로 창조한 기법이 있으니, 상대가 아무리 많아도 그는 전혀 두렵지 않다.하지만 그는 추겨울을 내려놓으며 고개를 저었다. 눈에 살기가 스쳤다."우리는 일단 돌아가야 해. 난쟁이 나라에 놈들이 끊임없이 우리에게 도발해!"돌아오면서 여진수는 핸드폰을 꺼내 라이브 방송을 봤다. 때마침 한수정과 아키타 이치로의 접전이 벌어졌고, 한수정은 지고 말았다.게다가 부상도 입었다.이건 여진수가 용인할 수 없는 일이다.그의 여자는 자기가 아껴줘도 모자란데,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맞아 상처를 입게 놔둘 수 있을까?!추겨울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녀는 비록 여자이지만 일의 중요성을 안다.하여 두 사람은 방에서 나와 소남네 가족들에게 작별을 고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4천만원을 주었다.처음에 그들은 받지 않았다.그러나 여진수의 설득하에 끝내 그들은 그 돈을 받았다.여진수의 말은 아주 간단했다. 소남이가 열심히 공부해 장차 인재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와 고향을 개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사실 많은 부자들이 젊었을 때는 외지에 나가 분투하다가 늙으면 고향으로 돌아간다.그러나 여진수는 이런 행위를 몹시 경멸했다.당신이 젊었을 때, 고향에서 당신의 건설이 필요 할 때, 당신은 밖으로 나가 다른 곳의
가짜야, 틀림없이 가짜야!아키타 이치로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콧구멍에서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그의 피가 들끓고 있었다류미연은 너무 매혹적이다.그는 수많은 여자들을 겪었지만 이런 최상급의 여인은 여태 본 적 없다.그는 두 손을 힘껏 비비며 헤헤 웃었다."미인아, 안 무거워? 내가 좀 들어 줄게."그는 말하면서 갑자기 손을 내밀어 류미연을 향해 돌격해 왔다, 공격한 위치도 극히 비열했다.탕! 탕! 탕!링 위에 두 사람은 빠른 속도로 맞붙어 둔한 소리가 났다.두 팔이 마비된 류미연은 마치 거대한 코끼리와 부딪친 것처럼 내력의 소모가 컸고, 금세 패하고 말았다.그녀들은 이미 오기전에 대책을 의논했다.상대팀에 강력한 무사가 있다면 수레바퀴 전술을 사용해 다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거의 다 된 걸 보고 그녀는 유유히 물러섰다.이는 아키타 이치로의 심기를 건드렸다.그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류미연을 보냈고 분노에 찬 포효를 질렀다."너희 대한민국의 무사들은 다 이렇게 소심해? 분명히 아직 전력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도망가?"세번째는 설현이다. 그녀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넌 남자로서 한 여자를 이렇게 세게 때리는구나. 전혀 신사답지 못한데 여기서 뭐라고 나불대는 거야?”"그래! 맞아!""부끄러운 줄도 모르고!""붙으려면 붙고, 붙기 싫으면 대한민국에서 꺼져!"…많은 기자들이 입을 열자, 아키타 이치로는 말을 멈추고, 흉악한 눈빛이 사나워지면서 마치 늑대처럼 설현은 쏘아보았다.“입만 살아서… 내게 무릎 꿇고 빌게 만들어 줄게."쾅!그는 숨결을 폭발시켜 설현을 향해 달려갔다.그는 내력의 절반을 오른손에 모아 한주먹에 날려 보냈다.설현의 얼굴색이 변하더니 무서운 압력을 느끼고 전력을 다했다.그녀는 전 내력을 두 팔에 모아 팔을 교차해 앞을 막았다.그러나 그녀는 거꾸로 날아가 큰 기둥을 박았고 갈비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려왔다.입가에 피가 넘쳐흐르고 호흡이 페이스를 잃었다.격노한 아키타 이치로는 엄청 공포스러웠다
"작은 나라의 무사가 우리 같이 큰 나라를 이렇게까지 몰아간다고?""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우리가 정말 저들보다 못하단 말인가?!""우리를 구해줄 영웅 어디 없나?!"…이번 사건을 지켜본 대한민국 국민들은 전부 울부짖고 발을 동동 구르며 분개해했다.억울했다, 정말 너무 억울했다, 그들은 종래로 이런 수모를 받아 본 적 없다.집 앞에서 도발 당해 거세게 두들겨 맞았는데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윤설아, 한수정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마음속의 얼욱함도 극에 달했다.링 중앙에 서있던 아키타 이치로는 크게 웃었다. 그의 표정에는 온세상을 무시하는 광기가 보였다. “병신들, 쓸모 있는 놈이 한 명도 없어.”“대한민국의 무사들은 전부 집으로 돌아가 농사나 짓거라. 무도의 발원지라는 칭호는 너희들과 어울리지 않아.”그의 제자들도 전부 팔을 흔들며 고함을 질렀고, 소란스러운 목소리는 온 회의장을 채웠다.“관주님께서는 천하무적입니다!”"대한민국의 무사들은 전부 병신들이야, 아무 것도 없어.""너희들이 무슨 무사라고, 우리가 너희라면 벌써 쥐구멍을 찾아 들어갔을 텐데. 너뭄 창피하지 않아?"…이들은 실컷 비웃었다. 이 모습은 방송을 타고 전 세계에 퍼져 큰 파장을 일으켰다.전 대한민국 국민의 얼굴이 화끈거렸다. 엄청 큰 수치와 모욕이다.한여름의 눈에 차가운 눈빛이 번쩍였다, 그녀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움직이려 했다.바로 그때 그녀는 고개를 돌려 대문 쪽을 바라봤다. 그녀의 눈에 놀란 기색이 나타났다.“매형이 돌아왔네.”여진수는 무거운 표정으로 조용히 입구에 나타났다.그러나 그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그가 격노할수록 더욱 냉정하다는 걸 잘 안다.그는 한걸음한걸음 걸어와 그녀들 앞에 섰다.“진수야, 드디어 돌아왔구나.”"잘됐어. 이제 우리 이길 수 있겠어."“꼭 크게 혼내 줘.”…여진수가 나타나자 그녀들은 청심환을 먹은 것 같았다.여진수는 미안해하며 말했다."미안해, 내 잘못이야, 너희들을 상처받게 했어, 걱정 마, 내가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
이 추측을 확인하기 위해, 여진수는 모한별에게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요즘 어떻게 지냈어? 적응하기 힘든 건 없고?"모한별은 얼굴이 살짝 빨개졌다, 아무도 그녀를 이렇게 부드럽게 대해준 적 없었다. “관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난 여기서 너무 행복합니다.”이건 사실이다.늘 외롭기만 했던 그녀는 오랜만에 따스함을 느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아침 먹으러 가자."여진수는 걸어가면서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가 요즘 뭐 하고 지내는지 물었다.구명희는 룸메이트들이 요 며칠 동안 그녀를 찾아오지 않고, 열심히 기본 지식을 수련하고 있다고 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도 노력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데리고 한 식당으로 갔다. 방 하나를 예약하고 열 몇 가지 요리를 주문했다. 이를 본 모한별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식탁 위에 음식들은 그녀가 이전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들이다.여진수는 케이크 하나를 집어 모한별 그릇에 놓아주며 말했다."이거 맛있는지 한번 맛봐."모한별은 엄청 감동받았다, 이 순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사람한테 이렇게 관심받고 보호받는 느낌은 정말 너무 좋았다.여진수의 눈썹이 갑자기 움직였다.역시 그가 추측한 대로다.쌍방간의 호감도가 일정한 정도에 이르자, 여진수 체내에 수위가 갑자기 늘어났다.엄청 많지는 않지만, 여진수는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그는 또 보물을 하나 발견했다.구명희와 비교하면 모한별은 아직 개발된 적 없는 땅이다.여진수는 또 구명희에게 고기 한 조각을 주었다. 그리고 그는 절친한 오빠로 변해 모한별에게 갖은 정성을 다했다.예전에 모한별은 고아라 옷도 허름해 자신의 매력을 전혀 드러낼 수 없었고 그녀를 관심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지금 여진수가 이렇게 그녀를 관심해 주자 즉시 여진수에 대한 호감도가 수직으로 상승했다.따라서 여진수의 수위도 올라갔다.입만 놀리면 몇천 년의 고행을 면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
구명희의 기숙사 밖에 한 남자가 서 있었다.그는 훤칠한 키에 얼굴에 띤 온화한 미소는 보는 사람이 호감을 느끼게 했다.다름 아닌 전무성이었다.이 녀석은 한 손에 여러 가지 간식을, 다른 한 손엔 꽃을 들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구명희를 바라보고 있었다.“명희야, 난 네가 온 줄 진작에 알았지만 너를 방해하지 않았어.”“오늘 학원이 쉬는 날이라 먹을 것 좀 사 왔는데 꼭 받아 줘.”구명희는 난처한 듯 말했다.“고맙습니다 선배님. 하지만 정말 물건은 받을 수 없으니 가져가세요. 그리고 우리는 정말 불가능해요…”그녀는 자신이 이미 아주 명확하게 말했다고 생각했지만 전무성은 여전히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전무성은 여태껏 단 한 번도 여자애한테 마음이 흔들린 적 없다.그는 반드시 최대한 노력해 눈앞에 있는 이 여자의 마음을 얻겠다고 맹세했다.모한별은 옆에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런 일은 그녀가 참여할 수 있는 게 아니다.구명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을 때 여진수가 나타났다.여진수는 전무성의 어깨를 다독이며 말했다."네 용기가 기특하고 끈기도 대단하지만, 그걸 수련에 써야지, 천부적인 재능을 쓸데없는 일에 낭비해서는 안 돼."전무성은 뒤돌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형님도 여기에 있을 줄 몰랐어요.”여진수의 얼굴색이 어두워지더니 말했다."무슨 소리야? 누가 네 형님이야?"이 녀석은 의외로 뻔뻔스러웠다.전무성은 진지하게 말했다."구명희의 오빠니까, 당연히 제 형님이죠."여진수는 이놈을 발로 걷어차고 싶었다, 그는 심드렁하게 말했다."꺼져, 계속 여기서 내 동생을 괴롭히지 말고.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를 조만간 학원에서 쫓아낼 거야."전무성은 마음에 두지 않았다.“형님, 그렇게 큰 권력은 없을 텐데요?”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학원 원장인데 그럴 권리 없나?”전무성은 멍해있더니 속으로 웃겼지만 여진수에게 반박하지 않았다.그는 여진수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자기보다 몇 살 많아 보이지 않는 이 남자가 어
마연수는 그렇게 쓰레기통에서 몇시간 동안 뒹굴고 나서 여진수는 그녀를 다시 강에 던져버렸다.그리고 그녀에게 비누 하나를 던져주었다.이제 마연수는 이미 마비가 되어 두 눈도 흐리멍덩해졌다.그녀의 의지력은 이미 붕괴되어 강에 누워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비록 그녀는 이미 쓰레기통에서 빠져나왔지만, 그녀는 여전히 주위에서 악취가 풍기는 것 같아 토하고 싶었지만 토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봐주지 않고, 손바닥으로 그녀를 때려 깨웠다."3분 안에 네 몸을 깨끗이 씻어, 그렇지 않으면 계속 쓰레기통 속에 있어."마연수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이때 마연수는 가련하고 무기력해 보였다. 보는 사람까지 마음이 아팠다.하지만 여진수는 냉정하고 단단해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마연수는 손에 비누를 쥐고 미친 듯이 자기 몸과 머리를 문지르며 강물에 뛰어들었다.맑은 강물로 몸에 묻은 오물을 말끔히 씻어내고 옷을 입고 여진수 앞에 섰다.그녀의 기운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예전에는 난폭함이 많았지만, 지금은 차갑다, 절대적으로 차갑다. 영혼에 스며들 수 있을 정도로 차갑다.전투력 역시 완전히 달라졌다.현재의 마연수는 혼자서 3~5명의 현선 최고봉의 고수와 싸우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니다.여진수의 이런 '교육'을 한번 받고 나니, 마연수는 자신의 원한을 완전히 거두어들이고 다시는 조금도 내색하지 않았다.그녀는 이미 속으로 결심했다.어느 날 이 남자를 죽일 수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는 한, 완전히 얌전한 척, 말 잘 듣는 척 연기하며 절대 이 남자를 건드리지 않을 거라고.마연수는 한순간에 성장했다, 심성 면에서 마족의 대의에 부합되었다고 할 수 있다.전혀 과장하지 않고 현재 마계로 복귀하면, 수위는 반드시 크게 늘어 짧은 시간 내에 마왕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거의 선왕의 경계에 해당한다.이어서 여진수는 마연수에게 계속 약문을 지키라고 명령을 내렸다.만약 여진수 곁에 누군가가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면, 마연수는 반드시 자신의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