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이 생물을 부화시키는 건 천리를 어기는 일이라, 이런 생물을 제련하는 사람은 대부분 장수할 수 없을 것이다.물론 남이 제련해 놓은 걸 빼앗아 쓰는 건 괜찮다.여진수는 마음속으로 차갑게 웃었다.혈마존자가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다.그는 일부러 무심코 말한 것처럼 가장했다.실은 여진수가 알을 키우는 데 모든 정력을 쏟도록 유도하려는 의도였다.그렇게 되면 그의 실력이 정체될 것이고, 혹시 거기에 빠지면 실력이 후퇴할 수도 있을 것이다.그는 이미 축기기 대원만의 실력에 도달했는데 만약 여진수의 실력이 대폭 쇠퇴한다면, 그때 그가 여진수를 소멸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이때 혈마존자는 여진수가 방금 피를 너무 많이 삼켜 심신에 영향을 끼쳐, 판단을 잘못할 거라고 생각했다."그래, 알았어. 돌아가."여진수는 말을 마치고 혈마존자를 거두어들였다.눈앞에 야수 알 열 알도 역시 따로 거두어들였다.일단은 에너지를 사용해 이걸 부화시킬 계획은 없다.그렇게 하면 여진수의 정력을 낭비하게 된다.현재 그의 목표는 원영기에 도달하는 것이다.여진수의 현재 수련 속도로 볼 때, 일 년 안에 그 경지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심지어 혹시 수련자원이 부족하면, 이 야수 알 속의 에너지를 직접 삼켜먹을 수도 있다.혈마존자가 여진수를 해치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기왕 이곳에 온 김에, 여진수는 아예 물의 분신을 꺼내 본체와 함께 이곳을 한 번 둘러보았다.물나라의 면적은 현재의 약문과 병 나라를 합한 것과 맞먹는다.물나라 전체를 한 번 훑어보니, 여진수는 머릿속에 하나의 선명한 지도가 그려졌다.이곳에는 현재 약 100만의 인구만 남았는데, 대부분 노약자, 병자, 불구자들이다.이 사람들은 그 난쟁이가 그들의 기혈이 마음에 들지 않고 그들을 싫어해, 겨우 살아남을 수 있었다.여진수는 먼저 김매에게 문자를 보냈다. 이제 안전한데, 한동안 지나야 돌아갈 수 있으니, 그녀더러 약문을 잘 지키라고 했다.그는 즉시 물의 분신과 함께 협력해 대공사를 시작했다.물의
허공이 진동하더니 이내 갈라지고, 그 안에서 손바닥만 크기의 황금 연꽃 한 송이가 날아 나왔다.이 금련은 무수한 금빛 글자로 뭉쳐진 것 같았다.웅장하고, 아름답고, 엄청 존귀한 느낌으로 가득 차 있었다.금련은 빙글빙글 돌더니, 천천히 여진수의 이마 위로 떨어졌다.속도가 엄청 느려 보였지만 여지수는 반항할 수 없었다그러더니 여진수의 머릿속에는 하나의 강력한 신통이 생겨났다.맞다, 신통이다.고서에 따르면, 육지의 신선을 초월한 존재만이 신통을 수련할 수 있다고 했다.신통은 법술보다 위력이 더 강하고, 더 보기 드문 수단이다.선천 신통과 후천 신통으로 나뉜다.후천 신통은 수련을 통해 얻을 수 있다.하지만 선천적인 신통은 다르다.위력이 더 강할 뿐만 아니라, 유일성도 지녔다.오직 한 사람만 가질 수 있다는 뜻이다.그리고 지금 여진수가 얻은 게 바로 선천적인 신통이다.그 즉시 법술도 장악했다!여진수는 모든 정보를 받아들이고, 기쁜 감정을 숨길 수 없었다.이 능력은 변태스러울 정도로 장점이 많다.첫 번째는 순간 발사 능력이다.공격할 때 결인을 만들 필요 없고, 영력도 경맥을 통해 방출할 필요가 없다.둘째는 은밀성이 높다.공격할 때 궤적이 없어, 적이 어느 방향에서 공격했는지 전혀 알 수 없다.셋째는 20리 범위 내, 어느 구석이라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을 정도로 공격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넷째는 다양성이다.말로 할 수 있는 법술이라면 영력이 지탱해 주는 한, 전부 실현될 수 있다.지금처럼 말이다.여진수는 멀지 않은 곳의 땅을 보며 외쳤다."터져!"쾅!쿵 하는 소리와 함께, 그의 시선이 떨어진 곳에는 깊이 5미터, 폭 2 미터의 큰 구멍이 생겼다."지룡!"여진수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대량의 흙이 꿈틀거리면서 높이가 5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지룡이 생겼다.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이자 지룡은 다시 흩어졌다."폭풍!"쾅! 쾅! 쾅!거대한 토네이도가 갑자기 형성되어 엄청 무서운 기세로 회전하며, 강력한 힘으로 모든 걸 잘
이 며칠 동안 여진수는 틈만 나면 몸을 건강하게 해줄 단약을 만들어, 물에 타 그들 더러 마시게 했다.그러자 그들 몸에 여러 가지 질병들이 사라지고 더 건강해졌다.그들은 물론 여진수에게 엄청 고마워했다.며칠 전, 많은 사람이 여진수에게 이곳에 남아 그들을 인솔해달라고 먼저 요구했다.김매도 이 소식을 듣고 당연히 기뻐했다.속으로 역시나 자기 스승답다고 생각했다. 이 나라에 처음 왔는데 즉시 한 나라를 수확할 수 있는 능력을 또 어느 누가 가지고 있을까?!김매가 보낸 사람들이 도착하자 여진수는 떠났다.이 지역을 어떻게 발전시킬지는 당윤희에게 맡기기로 했다.그녀의 능력으로, 여진수를 실망하게 하지 않을 거라 믿었다.여진수가 약문으로 돌아오자 당연히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그를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의 눈빛은 깊은 존경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특히 많은 여자들의 얼굴에 사모하는 표정이 역력했다.만약 조건이 허락된다면, 그녀들은 반드시 몸을 던져 달려들었을 것이다.몇 마디 인사말을 한 후, 여진수는 다시 밀실로 돌아갔다.아이스도 따라와서, 구석에 엎드렸다.여진수는 한동안 자리를 비운 밀실의 영기가 엄청 짙어진 걸 발견하고 엄청 기뻤다.하얀색으로 가득 차, 손을 뻗어도 다섯 손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이것도 아이스가 이미 많이 흡수한 상태다.여진수는 얼음 침대로 다가가 먼저 성운검을 뽑아 자세히 살펴보았다.이 검은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그전의 손실을 이미 다시 보충했다.여진수는 그걸 거둬들이고 시선은 얼음 침대 위 그 여인에게 머물렀다.그는 이제 이 영기가 얼음 침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게 아니라, 이 여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으로 의심했다.그는 이 선녀처럼 신비로운 여인을 바라보았다.그러더니 끝내 참지 못하고 천천히 손을 내밀어 그녀의 얼굴을 만졌다.여진수는 모든 힘을 다 썼지만, 다음 순간 튕겨 나와 피를 토했다.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역시 안 된다.비록 여진수의 실력이 이만큼 강해졌지만, 여전히 여진수는 이 여자
이틀이 지나자 밀실의 영기는 여진수에 의해 거의 흡수되었다.그는 저장 반지에서 이미 영기가 사라진 영석 열 몇 개를 꺼냈다.이 영석들을 땅에 놓고 일정한 시간 동안 이곳의 영기를 흡수하면 다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그는 수련을 마치고 밖으로 나갔다.김매가 사무를 보는 곳에 도착하자, 그녀가 한창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고 있는 게 보였다. 그녀는 여진수가 걸어오는 걸 알아차리고, 놀라 일어섰다."사부님, 나오셨어요."여진수는 응하고 한마디 하고는 김매를 훑어보기 시작했다.오늘 그녀는 엉덩이를 딱 감싸는 치마를 입고 있었다.다리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있었고, 머리는 말아 올린 채 깔끔한 메이크업을 하고 있었다. 엄청 도도했다.게다가 못 본 사이, 그녀의 가슴은 더 커진 것 같았다.타고난 원인인지,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다.여진수는 자리를 잡고 앉아, 김매에게 말했다."내가 데려온 사람들을 다 잘 안배했어?"김매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허리를 굽혀 여진수에게 물을 따라 주었다.그녀의 옷깃이 넉넉한 편이라, 그녀가 허리를 굽히자 단번에 …"진나영은 이미 실험실로 데려갔고, 사월이가 그녀를 돕게 했어요.”“당윤희는 물나라로 갔고, 양정화는 스승님의 말씀대로 길을 수리하러 보냈어요."김매는 이렇게 말하며 입을 가리고 웃었다.양정화처럼 아름다운 미녀가 길을 수리하는 게 어떨 모습일지 상상했다.이는 여진수의 뜻이었다.양정화는 토계 법술을 알고 있기에, 그녀더러 길을 수리하라고 하면 속도가 빠를 것이다.둘째, 대량의 자금을 절약할 수 있다.세 번째, 제일 중요한 건, 그녀의 힘을 익숙하게 장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 좋은 점이 엄청 많다.여진수도 웃었다. 그 계집애가 이 소식을 알면 입술을 삐죽 내밀고 엄청 억울한 표정을 할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다."맞다, 그리고 충성심이 강한 사람으로 20명을 골라. 그들에게 기갑을 조종하는 법을 배워 줄 거야."이번의 위기로 여진수는 약문의 힘이 아직 많이 약하다는 걸 깨달았다.당가희 쪽의
"무슨 일이야?"여진수가 물었다.진하늘은 무거운 표정으로 말했다."전나라의 호튼 가문에서 찾아와 우리 약문을 통째로 사겠다고 합니다."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호튼 가족..."진하늘이 말했다.“전나라는 세계 6대 국가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호튼 가문은 전나라의 제일 큰 가문이에요.”전나라의 3분의 1의 병력과 경제의 명맥을 쥐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 누구도 감히 그들을 얕보지 못한다."여진수는 당연히 전나라와 호튼 가문을 알고 있었다.이름만 봐도 싸움을 즐기는 나라임을 알 수 있었다.전국 총인구는 4억여 명이다.그곳의 지역은 대부분 얼음과 눈으로 뒤덮여 있기 때문에, 그들은 사나운 성격과 체력을 가지게 되었다.평소 그들의 행동 스타일도 엄청 포악하다.전웅 제국과 미제국, 이 두 초강대국을 제외하고는 거의 누구에게도 복종하지 않는다.그리고 대한민국이 근년 제3의 초강대국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나라다. 그들도 좀 자제할 것이다.김매의 얼굴에 근심하는 기색이 역력했다."그 일은 좀 어렵습니다. 자칫하면 우리 다 죽습니다.”“전나라는 우리나라와 큰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불과 천 마일 떨어진 우리의 북쪽에 있어요.”"여진수는 평온한 얼굴로 일어섰다."괜찮아, 한번 가 보고 얘기하자."그는 말을 마치자 밖으로 나갔다.김매는 마음속의 근심 걱정을 떨쳐버리고 진하늘과 함께 나섰다.면회실에서 호튼 가문의 삼촌과 조카는 각각 한 여자의 머리를 짚고 웃음꽃을 피우고 있었다.협상해야 한다는 일말의 긴장감도 없었다.그들이 생각했을 때, 보잘것없는 이 작은 세력은 전국이라는 이름을 듣고 벌벌 떨면서 그들의 요구를 전부 들어줄 줄 알았다.기껏해야 몇 백억만 더 주면 그들을 쫓아버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여진수는 두 여자와 함께 응접실 대문 앞에 도착했다.입구에 차가운 표정으로 완전 무장을 한 병사들이 두 줄로 서 있었다.그들은 여진수를 보고 총을 그에게 겨낭하고 국제어로 말했다."두 손을 머리 위로 들고
그들은 평소에 제멋대로 구는 버릇이 있어서, 값비싼 물건이나 예쁜 여자만 보면 즉시 빼앗아 갔다.남편이 있든, 남자 친구가 있든 상관하지 않았다.설사 그렇게 빼앗는다 해도 감히 불평하는 사람이 없었다.비록 그들은 수없이 많은 여자를 갖고 놀았지만 김매와 진하늘 같은 등급은 보기 드물었다.김매과 진하늘의 표정도 어두워졌다. 이 두 사람이 정말 건방지기 짝이 없다고 생각했다.다만 그들이 이렇게 날뛰어도 여자들은 함부로 화를 내지 못했다.하나라도 잘못 건드리면 대전이 터지기 때문이다.여진수는 그 둘을 훑어보았다. 그들 몸에는 약하지 않은 힘이 있었지만, 여진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다.두 사람 뒤에는 몸에 착 달라붙는 전투복을 입고, 선글라스를 낀 열여섯 명의 남자가 서 있었다.이들의 실력은 엄청 강했다. 전부 6, 7급 무사 레벨이었다.여진수는 두 손을 등지고 두 남자를 바라보며 말했다."그녀들은 내 사람이다. 너희들은 명령할 자격 없다."그러자 그 젊은 남자는 마치 세상에서 제일 웃긴 농담이라도 들었다는 듯, 깔깔 웃어 댔다.“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그런 말을 해?”이때의 여진수는 실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이번 일을 평화적으로 해결해, 발육할 시간을 더 벌 수 있는지 지켜보려 했다.그 중년 남자는 좀 더 성숙되어 보였지만, 마음속으로는 여진수와 같은 이런 조그마한 지방 사람들을 업신여겼다.그는 다리를 꼬고 여진수를 곁눈질했다."이 두 여자가 네 사람이야? 그럼 더 잘됐네, 넌 옆에서 그녀들이 어떻게 우리 시중을 드는지 보면 되겠다.”“우리를 잘 모시면, 몇십억을 더 줄 수도 있어.”“됐어, 넌 물러가고, 그 두 여자를 불러."여진수는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웃었다.금단 대원만인 그가, 현재 알려진 세계 최고의 고수인 그의 행동도 이 사람들처럼 이렇게 오만하진 않았다.분위기가 잔뜩 긴장되자, 김매는 억지로 웃음을 지으며 앞으로 다가가 물었다."두 분께서 여자를 원하시면, 지금 당장 준비하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
말이 떨어지자마자 뒤에 서 있던 열여섯 명의 고수들이 일제히 움직였다.그들은 호랑이처럼 무서운 기세를 내뿜었다.두 사람은 의기양양해하며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이들이 얼마나 강한지 그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마치 여진수의 피가 튀는 장면을 벌써 본 듯했다.하지만 그다음 순간,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그들이 엄청 강하다고 생각했던 16명의 고수들은, 여진수로부터 1미터 떨어진 곳에서 갑자기 멈추었다.그들의 모공에서 기혈이 뿜어져 나와 전부 여진수의 손바닥에 모여지고 있었다.여진수는 몇 초 만에 그것들을 정제하고 흡수했다.탕! 탕! 탕!고수들은 하나씩 쓰러졌다. 소리는 크지 않았지만, 두 남자에게는 천둥소리처럼 들려졌다.그들이 데려온 여자들은 전부 구석에 숨어서 비명을 질렀다.“이럴 수가!”"넌 도대체 무슨 괴물이야!"두 남자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눈앞의 이 광경을 바라보았다.여진수의 얼굴 근육이 꿈틀거리더니 본모습으로 돌아왔다.여진수의 실제 모습을 보고 두 남자는 비록 땅에 주저앉진 않았지만, 다리가 떨리고 후들거렸고 마음속은 끝없는 공포로 가득 찼다.“여진수... 어떻게, 네가 어떻게 여기 있을 수 있어?""푸스가 이미 약문을 한번 쓸어버렸으니, 이제 여기는 여진수와 상관없다고 하지 않았어?!"물론 휴튼 가문의 실력으로 이런 중요한 소식을 알 수 있었다.사실 대가문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경우도 많다.“털썩!” “털썩!”두 사람은 여진수의 실제모습을 보더니 예전의 오만함은 사라졌다.여진수가 그들을 몇 초 동안 노려보자, 그들의 심리방어선은 무너졌고, 그 즉시 여진수를 향해 무릎 꿇었다.그들도 당연히 그 전투 장면을 본 적 있다.여진수는 혼자서 큰 나라와 맞설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죄송합니다, 여선생님. 우리가 잘못했습니다.""우리는 이곳이 당신 구역이란 걸 몰랐습니다. 만일 알았다면, 우리에게 담을 백 개 더 준다고 해도, 감히 당신을 건드리지 못할 것입니다."“사죄의 뜻으로 1만 억의 배상
"하늘아, 지금 약문에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모아 국경선을 지켜."“김매, 넌 후방을 책임져. 반드시 모든 물자의 보급을 보장해야 한다."김매는 입을 오므리며 말했다."현재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은 1만 8 천정도 됩니다. 제 생각에는 전국에서 파병할 확률이 높지 않을 것 같습니다.”“오히려 몇 발의 미사일을 발사해 여기를 파괴하려 할 겁니다.”“사부님은 미리 전국의 내부 기지로 잠입해 그걸 부숴버릴 생각입니까?”약문은 당연히 그런 무기가 없다. 심지어 미사일 방어장치도 없다.여진수는 막론하고 두 자는 전혀 비교가 안 된다.그들의 미사일 몇 발이 밀집 지역에 떨어진다면 끝장이다.“잠시 필요 없어."여진수의 눈빛이 반짝였다.“미사일은 내가 막는다.”“일단 병나라 더러 전력을 다해 무기를 많이 생산하라 해. 우리 아직 준비할 시간 있어.”휴튼 가문의 다른 사람들은 그 여자들을 제외하고 모든 여진수에 의해 해결되었다.휴튼 가문도 적어도 며칠 정도는 걸려야 알 수 있을 거다. 며칠정도 준비할 시간 있다.또 하나, 전쟁도 명분이 있어야 한다.여진수가 먼저 그들을 공격하면 악명을 쓰게 된다.그러나 만약 전국이 우리를 선제공격한다면, 우리는 약한 처지에 처하게 될 것이다.그때 다시 반격하면 명분이 생겨 다른 나라에 꼬투리 잡히지 않을 것이다.여진수는 사실 전나라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그는 혼자서라도 조금만 노력하면 그 나라를 멸망시킬 수 있을 것이다.골치 아픈 건 그 두 초강대국이다.그들이 만약 여진수가 약문에 있다는 걸 안다면, 반드시 수천 수만 개의 미사일을 발사해 즉시 이곳을 평지로 만들어버리려 할 것이다.될수록 드러내지 말고 감출 수 있으면 감춰야 한다.명령을 내리자, 두 여자는 움직이기 시작했다.현재 여진수 휘하에 제1대장은 당연히 광우다.이번 전투에서 여진수는 그더러 돌격 대장을 맡게 했다.남들이 알아채지 못하게 그에게 가면을 씌웠다.두 여자가 떠난 후 여진수는 당가희와 연락했다.그녀는 예전의 그 지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