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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1화

호텔을 떠난 뒤 저녁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돌아 한 차에 다섯 명씩 앉아 삼합 레스토랑으로 가고 있었다.

연성훈은 조수석에 앉았다.

그들은 7시에 삼합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구윤아의 퇴근 시간을 고려하여 잡은 약속 시간이었다.

물론 연성훈은 먼저 도착하여 명세빈에게 찾아가 두 개의 용골을 가질 예정이었다.

오후 5시경 그들은 순리롭게 삼합 레스토랑에 도착하였다. 늦은 시간이 아니었지만 레스토랑 안에는 벌써 사람이 북적였다.

삼합 레스토랑에서는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6층을 제외한 나머지 층에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연성훈은 도착한 뒤 명세빈에게 문자를 보냈다.

[도착했어요. 이따 저녁에 이곳에서 친구들과 밥 먹기로 했어요.]

곧 명세빈이 카톡을 보내왔다.

[지금 스승님에게 데리러 가시라고 할게요.]

명세빈은 자기 얼굴을 보여주기 싫은 눈치였다.

문자를 받자마자 서 요리사가 걸어 나왔다. 연성훈을 보고 나서 그는 열 색이 만면했지만 연성훈이 몸에 가제를 감은 모습을 보고는 미간을 찌푸렸다.

“어디 다치셨어요?”

연성훈은 별거 아니란 듯이 웃으며 말했다.

“이젠 거의 다 나아서 괜찮아요.”

“안색이 그리 좋지 않은 걸 보아서는 이따 제가 몸보신할 요리를 많이 대접해야겠네요.”

서 요리사는 눈살을 찌푸리고는 추인혜 그들을 쳐다보았다.

“다 성훈 씨 친구들인가요?”

연성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조금 있다가 회식도 할 예정이고 제가 쏩니다.”

서 요리사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하민을 불렀다.

곧이어 하민은 서 요리사 곁에 왔고 서 요리사는 입을 열었다.

“지금 먼저 이들이 앉을 자리를 준비해 주시고 연성훈 씨가 나오시면 바로 6층에서 식사할 수 있게 이들을 안내해 주세요.”

하민은 이곳의 홀 매니저였기에 서 요리사의 말을 듣고는 조금 벙쪘다.

아무래도 이 레스토랑의 6층은 아무나 대접하는 곳이 아니었으니.

서 요리사는 다른 것을 신경 쓸 겨를이 없이 연성훈을 주방으로 데리고 갔고 거기에 명세빈이 있었다. 명세빈도 요리사의 옷을 입었고 주방과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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