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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화

Author: 오월이
해인의 손바닥만 한 얼굴은 서러움으로 가득 젖어 있었다.

눈가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었고, 작은 얼굴 전체에는 두려움이 서려 있었다.

태겸도 유호를 봤다.

태겸은 순간 굳어졌다. 유호가 여기까지 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기에 미간을 찌푸렸다.

‘뭐지?’

‘한유호가 어떻게 아무도 모르게 여기까지 들어온 거야?’

곧 태겸은 이유를 짐작했다.

비밀번호는 원래 해인의 생일이었다. 유호라면 그 정도는 알아맞혔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태겸이 입을 열 틈도 없었다.

유호가 다짜고짜 주먹을 휘둘렀기 때문이다.

유호의 주먹이 그대로 태겸의 얼굴에 꽂혔다.

태겸은 대비하지 못했다. 입술이 바로 부어오르면서, 터진 입술 사이로 피가 배어 나왔다.

태겸도 반사적으로 맞받아 싸우려고 했다.

하지만 유호는 군 생활을 했던 사람이다.

태겸이 어떻게 움직일지 먼저 읽고 있었다.

유호의 움직임은 태겸을 빈틈없이 눌러버렸고, 내지르는 주먹마다 조금도 사정이 없었다.

해인이 저런 상태인 걸 본 이상,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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