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우리 사위가 최고: Chapter 1901 - Chapter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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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1화
바로 임청은의 어머니인 황후였다.“강유호, 너는 상아를 섬길 수 없어.” 대전에 들어선 황후는 강유호를 향해 입을 열었다. 반박할 수 없는 단호한 태도였다.쏴!이 순간, 대전의 모든 사람들의 눈빛은 황후에게 쏠리면서 하나같이 의아함에 반짝였다.‘저 여자가... 왜 쳐들어온 거야?’여동빈은 멍하니 황후를 훑어보며 입을 열었다.“이 분은...”방금 출관해서 강유호 일행은 모두 처음 보았기 때문에, 당연히 황후를 알지 못했다.말이 떨어지자 사정운이 성큼성큼 걸어나와 입을 열었다.“성주님, 저 사람은 강유호의 장모로, 제자의 가족입니다.”말하면서 사정운은 황후를 향해 냉랭하게 말했다.“당신 대담하네. 성주께서 귀한 손님을 만나고 계신데, 당신 같은 아녀자가 이렇게 경솔하게 쳐들어오니 교양이 있는 거야? 빨리 꺼져.”이런 말을 할 때 사정운의 눈빛에는 경멸을 감우지 못했다.‘강유호는 신분이 특수해서 내가 잠시 건드릴 수 없지만, 그의 장모는 안중에 둘 필요가 없어.’안색이 변한 황후는 화가 나서 몸을 떨며 사정운을 향해 소리쳤다.“내가 아녀자라고? 네 천한 눈깔이 멀었구나.”와!삽시간에 온 대전이 떠들썩해지면서 모두 멍해졌다.‘이 강유호의 장모가 간도 크게 감히 사 단주에게 욕을 해?’쏴!사정운은 얼굴이 붉어지면서 마음속의 분노가 단번에 점화되었다.“감히 나를 욕하다니, 죽고싶은 거야.”지금 사정운은 극도로 화가 났다. ‘당당한 유금단 단주로 존경받는 지위에 있어. 앞서 강유호에 놀림을 당했어도 그만이지만, 지금은 그의 장모가 욕설을 퍼부었으니 앞으로 체면을 어디에 두겠어?’사정운의 분노를 느낀 황후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냉소하며 말했다.“네가 눈이 삐어서 사람을 낮게 본다고 말한 건 조금도 거짓이 아니야. 본궁이 말해주지. 나는 서천대륙의 황후로, 지위는 상아보다 절대 낮지 않아.”말하면서 황후는 강유호를 한 번 보고 계속 말했다.“강유호는 본궁의 사위야. 존귀한 신분인데, 왜 몸을 낮춰서 상아를 섬겨야 하지?”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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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2화
“강유호, 내가 네게 말하지만, 너는 지금 월영을 데리고 있을 수밖에 없어. 네가 다른 여자에게 접근하는 것을 허락할 수 없어. 너는 상아를 모실 수 없어.” 황후는 차갑게 입을 열었다.‘이런 젠장!’이런 말을 들은 강유호는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이 황후는 이전에는 줄곧 나와 청은의 관계를 인정하지 않고 줄곧 경멸했는데, 지금은 상아를 보고 또 갑자기 태도를 바꿨어.’‘정말 어이가 없네.’‘하지만 어쨌든 어머니로서 딸을 감싸는 것도 당연한 일이야.’조용했다!이 순간 대전 전체가 고요한 채 바늘 하나가 떨어져도 똑똑히 들릴 정도였다.사정운은 황후를 멍하니 바라보며 얼굴이 빨개진 채 한 마디도 하지 못했다. ‘세상 물정을 모르는 부녀자일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지체 높은 황후마마였어. 내가 방금 그렇게 말한 것은 확실히 실례였어.’“허허...” 이때 여동빈도 하하 웃으며 강유호를 바라보고 말했다.“이 황후마마께서 모두 말씀하셨으니, 그럼 다른 사람이 상아마마를 돌보도록 하지요.”강유호는 빙그레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알겠습니다.”곧 강유호는 여동빈을 향해 예를 갖추었다.“성주님, 상아마마를 돌봐드리는 사람이 있는 이상 저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해동대륙 쪽에 제가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아서 먼저 작별을 고하고자 합니다. 성주님께서 제가 하산하는 것을 허락해 주시기를 간청합니다.”“허락하마.” 손을 든 여동빈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지금 강유호는 상아를 향해 말했다.“마마, 후예 대제의 일은 나는 관계를 피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마마를 도와 결백을 회복헤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좀 급한 일이 있어서 먼저 해동대륙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안심하세요. 마마께서 황권을 탈환할 준비를 할 때 한 마디만 하시면, 제가 반드시 가장 먼저 달려와 전폭적으로 도울 것입니다.”응!상아는 대답하지 않고 고개만 끄덕였다. 아름다운 얼굴에는 조금도 변화도 없었지만 마음속으로는 매우 뿌듯했다.강유호가 이런 말을 할 수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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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3화
쏴!홀에 도착한 강유호는 몸을 떨면서 갑자기 그곳에 굳어졌다.바로 홀 전체에 조화가 가득한 것을 보았다. 상복을 입은 수연은 무릎을 꿇고 눈이 빨갛게 붓도록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옆에는 독고 가문의 다른 사람들과 손민호, 문추추, 진나운, 박설아, 그리고 부요궁의 6명의 선녀들도 모두 흰옷을 입고 조용히 거기에 선 채 묵념을 올리고 있었다.홀 전체에서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고 분위기는 비할 데 없이 무거웠다.그리고 홀 바로 북쪽에 관이 놓여 있고, 관 뒤의 제단에는 위패가 세워져 있었다. 위패에는 ‘독고공, 정남의 위패'라고 적혀 있었다.띵!위패의 글자를 본 강유호의 머릿속에서 우레 같은 소리가 울리면서 머리가 띵한 것만 느껴졌다.“와아!”이때 강유호를 본 홀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멍해졌다가 곧 재빨리 에워쌌다. 하나같이 격동된 표정이었다.“유호야, 돌아왔어?”“도련님, 괜찮으신 걸 보니 다행이네요. 그런데 나리께서...”“오빠, 흑흑... 오빠, 아빠가 죽었어, 죽었어...”강유호를 보고 사람들은 놀라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했지만, 독고정남의 죽음을 생각하자 또 비할 데 없는 상처였다. 특히 소리를 지르며 단번에 강유호의 품에 안긴 수연은 구슬프게 통곡했다.당시 서천 황성의 감옥에서 연우가 독고정남을 죽인 후 시체는 황성 뒤의 민둥산에 대충 매장되었다. 그 후 독고 가문과 손민호 일행은 서경인에 의해서 풀려났다.사람들은 황성을 떠나기 전에 독고정남의 시체를 파내어 해동대륙으로 데려왔고 다시 입관한 뒤 장례를 치를 준비를 했다. 결국 독고정남은 평생 명예롭게 살았고 해동대륙의 강호를 위해서 적지 않은 공헌을 했기 때문에 장례식은 아무렇게나 치를 수 없었다.그리고 오늘이 바로 독고정남이 정식으로 장지에 매장되는 날이다.사람들을 향해 고개를 끄덕인 강유호는 즉시 관을 단단히 잠근 다음 눈을 붉히며 다가와서 천천히 관뚜껑을 밀어냈다.“후!”독고정남이 조용히 두 눈을 꼭 감고 아주 평온하게 누워 있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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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4화
하늘을 찌를 듯한 분노!강유호의 마음속에서 독고정남은 비록 의부였지만 자신을 친아들처럼 대했고, 또 딸을 자신에게 주려고 했다. 그리고 최근 몇 년 동안 더욱 자신에게 적지 않은 인생의 도리를 가르쳐 주었다. 강유호는 이미 그를 친아버지로 여겼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다.강유호는 일찍이 앞으로 강호의 분쟁이 없으면, 자신이 늙은 의부를 잘 모시고 효도를 다할 생각이었다.그러나 평온한 날이 오기도 전에 의부가 죽었다. 게다가 이렇게 비참하게 죽을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휴!”이때 숨을 깊이 들이마신 손민호가 나와서 이를 악물고 말했다.“유호야, 독고 가주를 죽인 자는 연우야...” 곧 손대성은 당시의 상황을 말했다.“연! 우!”강유호는 이를 악물고 이 두 글자를 토해냈다. 분노가 치밀어 오른 두 눈에서는 불을 뿜었다. 펑!다음 순간, 강유호가 세차게 탁자를 두드리자 삽시간에 산산조각이 났다. 홀 전체가 강유호의 기운에 흔들렸다.우르릉!바깥의 하늘도 마치 강유호의 분노를 느끼는 것 같았다. 갑자기 먹구름이 자욱해지더니 곧이어 큰비가 내리기 시작했다!매서운 비바람이 홀에 불어왔지만, 강유호의 마음속 분노를 끄지 못했다!“연우, 너를 산산조각 내지 않으면 나 강유호는 사람이 아니라고 맹세한다!”차가운 목소리가 강유호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말하면서 강유호는 고개를 돌려 독고정남의 시체를 바라보았다. 온통 핏발이 선 눈에서 다시 눈물이 흘렀다.“의부님, 제가 늦게 돌아왔습니다. 소자가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얼마나 울었을까, 뭔가 알아차린 강유호가 고개를 돌려 물었다.“우리 의모님은? 그리고 서경연은 왜 없어?”이렇게 물었을 때, 강유호의 눈꺼풀은 차갑게 뛰면서 마음속으로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다.“휴!”모두들 서로 쳐다보며 비할 데 없이 부끄럽고 분노했다. 곧이어 문추추가 다가와 강유호의 어깨를 두드렸다.“강 부인은 연우에게 잡혀갔어. 경연 제수씨는 강진에게 끌려가 심문당한 뒤 다시 돌아오지 않았어.”부끄러움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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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5화
축융과 신농 모두 강유호를 굳게 믿었고, 류신아는 강유호의 여자였기에 그 생각에 모두 동의했다.“신아야?”류신아를 본 이여화는 몸을 떨면서 재빨리 일어섰다. 처음처럼 회복된 류신아의 얼굴을 보고 놀라면서 기뻐했다.“신아야... 너... 너 얼굴이 다 나았어?”지금 이여화는 말할 수 없이 흥분했다.딸이 사고를 당한 줄 알았는데, 무사히 돌아왔을 뿐 아니라 얼굴도 예전 모습으로 돌아왔다.그야말로 뜻밖의 기쁨이었다.다음 순간, 뭔가 생각이 난 이여화가 다급하게 물었다.“그동안 어디 갔었어?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그리고 이 두 분은...”말하면서 이여화는 의심스럽게 축융과 신농씨를 보았다.‘이 두 사람은 이상하게 고풍스러운 두루마기를 입고 있어. 나쁜 사람은 아니겠지.’“엄마!” 류신아는 빙그레 웃으며 다가와서 소개하기 시작했다.“이 두 선배님은...”말을 하던 중에 바로 말이 끊겼다.쾅!거실의 문이 단번에 걷어차여 열렸고, 곧이어 10여 명이 뛰어들었다. 모두 강호의 사람들 차림새였는데, 우두머리의 몸매는 수척했지만 얼굴에는 음침함과 교활함이 배어 있었다.바로 황보청운이다.그를 따라온 사람들은 모두 황보세가의 제자들이다.“너는...”갑자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들이닥치자 류신아는 깜짝 놀라 황보청운을 보면서 긴장했다.“당신들은 누구예요? 뭘 하려는 거예요?”그녀는 황보청운을 본 적이 없어서 당연히 알지 못했다.말이 끝나자마자 이여화도 황보청운을 향해 말했다.“젊은이, 우리가 약속했잖아? 일단 강유호의 소식이 있으면 내가 가장 먼저 너희들에게 통지하기로 했는데, 너희들은 왜 갑자기 쳐들어왔어?”보름 전, 황보청운은 이여화를 찾아가 강유호의 행방을 말하라고 강요했다. 당시 이여화는 강유호의 행방을 알아보겠다고 대답했다.지금 이여화는 이렇게 말을 할 때 불만스러운 말투였지만 마음속으로는 말할 수 없이 겁에 질려 있었다.‘결국, 이 강호의 사람들은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잖아.’‘뭐?’마음속으로 충격을 받은 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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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6화
‘응?’이 순간, 황보청운의 안색이 단번에 변했다. ‘내가 강호에서 비록 그다지 높은 명망은 없지만, 황보세가의 가주로 일파의 주인이기도 해. 지금 류신아에게 이렇게 냉담한 대우를 받고 있으니, 체면을 어디에 두겠어?’순간 거실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무거워졌다.마침내 황보청운이 웃으며 말했다.“그래, 미녀가 협조하지 않는 이상 내가 무례하다고 탓하지 마. 여러 제자들은 명령을 들어라. 이 여자를 아미산으로 압송해서 주 맹주에게 심문을 맡기도록 한다.”우르르!말이 떨어지자 십여 명의 황보세가 제자들이 한꺼번에 에워쌌다.“그만 해!”바로 그 순간,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고, 곧이어 축융이 재빨리 류신아의 앞을 가로막았다.다음 순간, 축융은 황보청운을 노려보며 노발대발했다.“어디서 강호의 잡동사니가 왔어? 모두 꺼져.” 우렁찬 목소리에는 분노가 배어 있었다.‘강유호는 내 형제고, 강유호의 여자는 바로 내 제수씨야. 지금 류신아가 황보청운에게 업신여김을 당하는 것을 보고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어?’‘X발!’화가 나서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황보청운은 쓸데없는 말을 하기 귀찮아서 축융을 가리키며 말했다.“죽을지 살지도 모르는 게 감히 쓸데없는 일에 참견해?”말하면서 황보청운은 주위의 제자들을 향해 소리쳤다.“저 자도 잡아서 함께 데려간다.”화를 내면서 황보청운은 경멸하는 기색이 가득한 눈빛으로 축융을 노려보았다.황보청운의 눈에는 비록 붉은 두루마기를 입은 눈앞의 이 남자가 좀 이상했지만 조금도 위협이 되지 못했다.황보청운은 지금 축융이 몸의 기운을 숨겼고, 진정한 실력은 그의 상상을 초월하며 내력은 더욱 대단하다는 것을 아직 알지 못했다.말이 떨어지자 황보세가의 제자 몇 명이 바로 축융을 향해 돌진했다.윙!그 순간, 축융이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천천히 손을 들자 불길이 그의 손바닥에서 용솟음쳤다. 그의 주변 공기도 순식간에 고온에 의해 왜곡되었다!축융은 마음대로 팔을 휘둘러서 불길을 던졌다.함부로 한 것처럼 보였지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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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7화
침을 삼킨 황보청운이 미소를 지으며 공손하게 말했다.“축융 선배님, 모두 오해입니다. 우리 모두 강호의 사람들인데 어떻게 감히 한 여자를 괴롭힐 수 있겠습니까? 실례하겠습니다...”말하면서 황보청운은 남은 몇 명의 제자들을 데리고 의기소침하게 떠났다.“휴!”황보청운 패거리가 완전히 멀어지자, 이여화는 정신을 차렸지만 몸은 여전히 떨고 있었다.원래 보통 사람이던 그녀가 갑자기 강호 사람들의 실력을 알게 되었다. 특히 방금 그 황보세가의 제자들이 눈앞에서 잿더미가 되자 마음속으로 비할 데 없이 충격을 받았다.다음 순간, 이여화는 류신아를 보고 물어볼 수밖에 없었다.“신아야,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이 두 선배님은 누구야?”“엄마!” 미소를 지은 류신아가 위로했다.“긴장할 필요 없어요. 이 분은 유호씨의 의형이신 축융 선배님이세요. 이 분은 신농 선배님이신데 유호씨하고 아주 친해요. 내가 얼굴을 회복할 수 있던 것도 모두 이 신농 선배님 덕분이예요.”‘뭐?’이 말을 들은 이여화는 몸을 흠칫 떨면서 완전히 멍해졌다.‘신농? 축융?’‘이들은 모두 역사상으로 명성이 대단한 인물들인데, 한 사람은 강유호의 의형님이고, 한 사람은 강유호하고 친하다고?’...반대편, 독고 가문.“휴!”얼마나 기절해 있었는지 모르지만 강유호가 마침내 깨어났다.“강유호!”눈을 뜨자마자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렸다. 강유호가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침대 옆에 다정한 모습으로 앉아 있는 박설아의 눈에는 걱정이 배어 있었다.강유호는 일어나서 쓴웃음을 지었다.“내가 얼마나 기절해 있었어?”“7, 8시간, 밖에 날이 이미 어두워졌어.” 그의 손을 잡은 박설아가 말을 멈췄다.“의부의 장례식도 끝났어. 유호씨, 너무 괴로워하지 마. 당신이 이러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아파.”‘장례식이 끝났어?’이 말을 들은 강유호의 마음속에는 다시 슬픔이 떠올랐지만, 암암리에 자신을 위로했다.‘장례식은 하나의 형식일 뿐이야.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강희린 이모와 경연을 찾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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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8화
홀에 도착한 강유호는 이지와 박연희가 이미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휴!”그 순간, 이지와 박연희를 본 강유호는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고 마음속으로도 남몰래 감탄했다.이지와 박연희는 타고난 스타답게 보지 못했던 몇 년 사이에 더욱 아름다워졌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오늘 시스 드레스를 입은 이지는 완벽하고 섹시한 몸매를 남김없이 드러냈다. 완벽한 S자형의 곡선은 어떤 남자라도 보면 진정하기가 어려웠다.다시 빨간 롱 스커트를 입은 박연희를 보자 유난히 매력적이고 매혹적인 데다가 단정하면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았다.“강유호!”강유호가 들어오는 것을 본 이지와 박연희는 기쁜 표정으로 얼른 일어나 맞이했다.“이지, 박 선생님, 오늘 어떻게 시간이 있어서 저를 찾아오셨어요?” 강유호는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의부의 장례가 끝나서 강유호의 마음은 무거웠지만 마지못해 웃으면서 인사했다.“유호 오빠, 나하고 박 선생님한테 문제가 생겼어.” 이지가 입술을 가볍게 깨물며 입을 열었다.옆에 있던 박연희도 따라서 고개를 끄덕였다.다음 순간, 이지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계속 말했다.“유호 오빠, 앞서 오빠의 마운틴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강호 세력들의 압박을 받고 도산한 뒤, 우리는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찾았어. 은하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사장인 허환도는 오히려 우리에게 나쁜 짓을 획책했어. 더욱 가증스러운 건 무리한 요구를 했다가 우리에게 거절당한 후에, 바로 관계를 동원해서 나와 박 선생님을 직접 봉쇄했다는 거야. 지금 연예게 전체에서는 나하고 박 선생님을 찾는 사람이 없어.”말하면서 이지는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그 허환도는 나하고 박 선생님이 하룻밤만 함께 해주겠다고 약속하면, 봉쇄를 해제해 주겠다고 말했어.”마지막 문장을 말할 때, 수치심에 이지의 표정은 더없이 붉어졌고 눈에는 분노가 반짝였다.옆에 있는 박연희도 몸을 떨었다.열흘 전에, 은하 엔터테인먼트의 사장 허환도는 이지와 박연희를 초대해서 호텔에서 식사를 하며 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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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9화
‘이지와 박연희 덕분에 이전에 많은 돈을 벌었으니 당연히 도와야지.’...저녁 8시, 대전 그랜드호텔은 온통 불빛이 휘황찬란했다.대전 그랜드호텔은 가장 품격이 높은 호텔로 도심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다. 밤이 되면 휘황찬란한 불빛이 특히 아름답다.오늘 밤, 은하 엔터테인먼트의 사장 허환도가 이곳에서 연회를 열었다.원래 연예계에서 실력이 가장 대단한 회사는 강유호의 명의로 된 마운틴 엔터테인먼트였다. 그러나 주선혜의 압박을 받고 파산하자, 은하 엔터테인먼트는 이 기회를 타서 일어났다. 짧디짧은 1년 사이에 처음으로 연예계에서 굴지의 큰 회사가 되었다.지금 호텔의 연회장은 새롭게 꾸며졌다. 곳곳에 화려함이 드러나서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이었다.오늘 이 연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대전시 전체의 재계 명사 및 여러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사장들과 일부 인기 스타들이다.이번 연회는 규격과 등급이 모두 최고급의 일류였다.7시 반, 연회가 곧 시작되자 호텔로 달려간 이지, 박연희와 강유호가 홀에 들어갔다.쏴!강유호 일행이 나타나자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물론 대부분 이지와 박연희를 보았다.오늘 밤, 섹시한 이브닝 드레스로 갈아입은 이지와 박연희는 비할 데 없이 매혹적이었다.그러나 강유호에 시선이 집중된 경우도 적지 않았다.“세상에나, 이지와 박연희야. 역시 한때 대단했던 스타답게 너무 아름다워.”“저 두 사람은 활동이 금지되었다고 들었어. 한동안 대중의 눈앞에 나타나지 않았는데, 왜 갑자기 여기에 온 거지?”“글쎄, 그리고 저 여자들 옆에 있는 남자는 누구야?”“모르겠어, 매니저겠지!”말하자면 강유호는 일찍이 재계에서 아주 유명했지만, 최근 10년 동안은 강호의 일 때문에 줄곧 바빠서 더 이상 직접 사업을 관리하지 않았다. 시간이 오래되자 재계의 사람들은 강유호를 잊어버렸다.더욱 중요한 것은 강유호의 수련 실력이 끊임없이 올라가면서 현재의 기질은 전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었다. 예전에 강유호를 봤던 사람들은 다시 강유호를 보고도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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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0화
쏴!허환도의 말을 듣자, 이지와 박연희는 단번에 부끄러워하며 안색이 붉어졌고 여린 몸도 살짝 떨렸다.‘여기는 연회장인데 허환도가 이렇게 노골적이고 파렴치한 말을 하다니 정말 역겨워.’두 사람이 말을 하지 않자, 눈동자를 굴리던 허환도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왜요? 두 분은 쑥스러워요? 그럼, 잠깐만요, 내가 방을 하나 더 준비할게요. 그러면 어색하지 않아요. 하하...”말이 떨어지자 허환도는 방자하게 웃기 시작했다.‘두 미녀가 마침내 꼬리를 내렸으니 기쁘지 않을 수 있겠어?’“당신...”결국 이지가 몸을 떨면서 입을 열려고 했다. 그때 강유호가 이지의 앞을 막아섰다.“당신이 바로 은하 엔터테인먼트의 사장인 허환도 씨입니까?” 강유호는 허환도를 똑바로 쳐다보면서 차갑게 물었다.표정이 확 바뀌면서 강유호를 훑어보던 허환도의 눈빛이 어두워졌다.‘매니저 주제에 감히 재잘거려?’‘그리고 팔에는 상주의 완장까지 찼어? 정신이 나간 거 아냐?’강유호를 노려보면서 소리쳤다.“내가 누군지 알면서도 감히 주둥이를 놀리다니. 내 말 한마디면 네 목을 날릴 수 있어! 여기는 네가 낄 수 있는 자리가 아니야. 저리 꺼져.”짝!말이 끝나자마자 강유호는 느닷없이 허환도의 따귀를 때렸다.이때 강유호는 내력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허환도의 머리가 뽑혔을 것이다. 강유호는 지금 도겁경에 가까워졌기에 손바닥으로 후려친다면 보통 사람은 감당할 수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따귀를 맞은 허환도는 끙 신음 소리를 냈다. 온몸이 거칠게 날아오르더니 족히 몇 m나 떨어진 테이블을 부수고 바닥에 떨어졌다.“헛!”이 장면을 보고 분분히 달려온 주위 사람들은 모두 멍하니 강유호를 보면서 의아해했다. ‘저 사람은 누군데 감히 허 사장에게 손찌검을 한 거야?’‘죽음을 자초하는 거야?’강유호는 주위의 눈빛을 개의치 않고 음산한 눈빛으로 허환도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사실 강유호는 올라오자마자 손찌검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렇게 하는 건 좀 야만적이다.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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