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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2화

“강유호, 내가 네게 말하지만, 너는 지금 월영을 데리고 있을 수밖에 없어. 네가 다른 여자에게 접근하는 것을 허락할 수 없어. 너는 상아를 모실 수 없어.”

황후는 차갑게 입을 열었다.

‘이런 젠장!’

이런 말을 들은 강유호는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

‘이 황후는 이전에는 줄곧 나와 청은의 관계를 인정하지 않고 줄곧 경멸했는데, 지금은 상아를 보고 또 갑자기 태도를 바꿨어.’

‘정말 어이가 없네.’

‘하지만 어쨌든 어머니로서 딸을 감싸는 것도 당연한 일이야.’

조용했다!

이 순간 대전 전체가 고요한 채 바늘 하나가 떨어져도 똑똑히 들릴 정도였다.

사정운은 황후를 멍하니 바라보며 얼굴이 빨개진 채 한 마디도 하지 못했다.

‘세상 물정을 모르는 부녀자일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지체 높은 황후마마였어. 내가 방금 그렇게 말한 것은 확실히 실례였어.’

“허허...”

이때 여동빈도 하하 웃으며 강유호를 바라보고 말했다.

“이 황후마마께서 모두 말씀하셨으니, 그럼 다른 사람이 상아마마를 돌보도록 하지요.”

강유호는 빙그레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곧 강유호는 여동빈을 향해 예를 갖추었다.

“성주님, 상아마마를 돌봐드리는 사람이 있는 이상 저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해동대륙 쪽에 제가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아서 먼저 작별을 고하고자 합니다. 성주님께서 제가 하산하는 것을 허락해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허락하마.”

손을 든 여동빈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강유호는 상아를 향해 말했다.

“마마, 후예 대제의 일은 나는 관계를 피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마마를 도와 결백을 회복헤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좀 급한 일이 있어서 먼저 해동대륙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안심하세요. 마마께서 황권을 탈환할 준비를 할 때 한 마디만 하시면, 제가 반드시 가장 먼저 달려와 전폭적으로 도울 것입니다.”

응!

상아는 대답하지 않고 고개만 끄덕였다. 아름다운 얼굴에는 조금도 변화도 없었지만 마음속으로는 매우 뿌듯했다.

강유호가 이런 말을 할 수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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