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인생 전성기: Chapter 41 - Chapter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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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화
S그룹의 전성기에도 김동성의 전 재산은 4,000억을 넘지 못했는데, 현재 이진기는 현금으로만 5,000억이다.비교할 수가 없다.이기진은 김동성의 날뛰는 심정을 모른 체 바로 코드를 입력하여 주식 하나를 찾았다.천용부동산.전생에 하지성의 모든 계획은 성공했기 때문에 호사가들은 이후에 실마리를 찾았고, 하지성이 S그룹의 1,000억을 속인 후 모두 천용부동산의 주식을 구매하는 데 사용했다는 것을 발견했다.지금 천용부동산의 전체 유통시가총액은 8,000억이었다.이 천용부동산 배후는 바로 하씨 집안이었고, 하 씨 집안의 핵심 사업의 하나 볼 수 있다.그리고 그 후 하지성의 조작으로 천용부동산의 주가는 3배로 치솟았고, 그 1,000억은 3,000억 현금화에 성공하여 하지성은 단번에 주식시장의 풍운아가 되었다.그러나 지금 이진기은 그가 그렇게 득의양양하게 거리게 둘 수 없다.바로 5,000억 자금을 자신의 증권 구좌에 송금하고, 이진기는 현재 가격으로 주식을 사들였다.A주의 주식시장은 매우 커서 수십 조원의 시가는 어떤 자금이 와도 물보라를 일으킬 수 없다. 그런 상황에서 천용부동산의 전체 총액은 겨우 8,000억 인 상황에서5,000억의 자금이 돌진하는 순간 천용부동산을 상한가로 끌어올렸다.장세에서 아무런 징조도 없던 캔들스틱이 하늘을 뚫고 올라가자, 모든 주식투자자들을 흥분시켰다.심지어 일부 대형 기관조차도 멍하게 만들었다. 천용부동산은 현재 아무도 시세를 만들고 있지 않았는데 현재의 주가가 폭등한 것은 분명히 강력한 자본가가 입장한 것을 뜻하는 것이다.이 자본가는 누구이고, 그는 무엇을 하려고 걸까?국내 A주 시장은 순식간에 술렁였다.자금은 변화에 가장 민감하다, 천용부동산의 주가가 움직이면서 즉시 모든 관심을 끌었다.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진기는 클로즈 포지션을 하기 시작했다.상한가가 열리자 곧이어 이진기의 가격 인하로 미친 듯이 떨어졌다.이번 하락은 즉시 주식 투자자들의 공포를 불러일으켰고, 모든 사람들은 숨은 큰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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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화
“뭐? 350억?!”하지성은 순간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었다, 멀쩡하다 어떻게 갑자기 350억을 잃을 수 있다는 거지?하 씨 집안은 부자이고, 하지성도 돈 있는 사람이라곤 하지만 쉽게 번 것은 아니다!갑작스러운 상황에 하지성은 마치 큰 망치가 가슴을 두드리는 것만 같았다.그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줄곧 순조롭게 진행되던 계획이 오늘 왜 갑자기 이렇게 급변했는지 말이다.수화기 너머에서는 여전히 쉴 새 없이 지껄이고 있었고, 하지성은 갑자기 크게 소리쳤다.“됐어! 조용히 좀 해! 당황할 필요 없어, 아직 하늘 무너진 것도 아니야!”“상황 확인하고 연락 줄게.”전화를 끊고 하지성은 급히 컴퓨터를 켰다.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30분 전에 올라갔던 캔들스틱과 다이빙하듯 떨어진 주가가 눈앞에 펼쳐졌다.하지성은 얼굴은 음침함이 물이 되어 떨어질 정도로 가라앉았다.“이런 젠장, 이것은 분명히 누군가가 날 노리고 이러는 거야!”하지성은 관리 시스템을 열어 자신의 장부 손익의 충격적인 숫자를 보고 화가 나서 이를 꽉 깨물었다.S그룹?말도 안 돼.하지성은 S그룹일 리는 없다고 바로 판단했다. S그룹의 현금흐름은 이미 전부 본인에 의해 잘렸기에 이렇게 많은 돈이 있을 수 없다.그리고 S그룹에서 자신이 그 1,000억을 천용부동산에 투자했다는 것도 알 수도 없을 것이다.이 일은 집안 식구 중에도 아는 사람이 몇 명 없다.그럼 대체 누구야?설마 후계자 자리를 놓고 자신과 경쟁하는 형제인가?생각 정리가 되지 않은 하지성은 머리를 흔들었다. 그는 배후가 누구든 우연이든 음모든 자신이 반드시 반격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그렇지 않으면 이 1,000억은 곧 다 없어질 것이다.여기까지 생각을 마치고 하지성은 전화를 걸었다.“시세는 이미 확인했어. 내 계좌에서 바로 자금을 조달해, 한 150억 정도 있을 데니까 우선 가격 먼저 끌어올려!”......“주가가 오르네요.”이진기의 말에 김동성과 김나희가 동시에 쳐다보았다.장세가 아주 뚜렷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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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화
현재 개인투자자들이 손에 쥐고 있는 주식은 거의 생명줄이다, 만약 큰손을 화나게 만들어 바로 시세가 하락하면 모두 끝장난다.그러자 개인투자자들은 곧바로 수중의 주식을 팔기 시작했다.유독 규모가 큰 일부 기관만이 아직 관찰하고 있었다.그들은 아직까지 큰손이 누구인지 알아내지 못했는데, 갑자기 또 다른 큰손이 들어온 것이다. 신중한 기관에서는 즉각적인 선택을 하지 않았다.“도련님, 상대방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상한 거 같습니다, 전 상대 쪽에서 판을 깨뜨릴 것이라고 생각습니다.”수화기 너머의 목소리에 하지성은 눈살을 찌푸렸다.“상황 보니까, 그쪽에서는 나를 겨냥한 거 같아.”하지성은 이를 갈았다.“상대 쪽에서는 지금 모으고 있는 거야!”“도련님, 이러다 저희쪽 150억도 곧 깨끗이 먹힐 거 같습니다, 빨리 방법을 생각해야 합니다.”“젠장!”하지성은 욕설을 퍼붓고 싶은 충동을 참았다, 이전에 투자한 1,000억과 이번에 투자한 150억 모두 그 자신의 돈이다. 만약 손실된다면 문제가 커질 것이다.모니터 오른쪽 하단의 시간을 힐끗 훑어보곤 하지성은 이를 악물었다.“내가 25억 보낼 테니까 27분만 버텨. 시간 되면 휴장할 거니까, 내일 개장하면 다시 얘기해.”말을 마치고 하지성은 전화를 끊은 뒤 25억을 긁어 모아 증권구좌에 이체했다.천용주식의 주가가 계속 치솟는 것을 보자 하지성의 마음에서는 피를 흐르는 것 같았다.그는 지금 의문의 이 사람의 자금 규모가 크지 않기를 그저 기도할 뿐이다. 하지성이 돈을 모으고 있을 때 이진기는 막 장기현과 통화를 마쳤다.“됐어요, 특별한 일은 특별하게 처리해야죠. 삼촌 개인 계좌도 만들었어요, 그런데 일 끝나면 가까운 증권회사에 가서 서명 수속은 해야 해요.”이진기가 웃었다.“잘 했어!”김동성은 당연히 불만이 없었다.“주식시장에서는 기관이든 개인투자자든 그 회사의 유통주를 5% 이상 보유하면 신고를 해야 해요. 우리는 그럴 시간이 없으니까 두 사람 것도 사용할 수밖에 없어요.”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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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화
운전하는 내내 과속과 신호 위반을 하고 미친 듯이 아버지 집으로 달려간 하지성은 숨을 돌릴 겨를도 없이 그의 아버지, 지금의 이 집 주인인 하세현에게 서재로 불려갔다.“오후에 천용주식의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변동한다는 소식 들었다. 누군가 주가를 조종했다는 건데, 상대방에게 대응했어?”하세현은 무표정한 표정으로 하지성을 바라보며 말했다.하지성의 아버지인 하세현은 아들이 했을 행동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예를 들어 S그룹을 차지하려는 그런 큰일도 하세현의 동의가 없었다면 하지성의 그 정도 배짱과 자금으로는 불가능했다.그래서 하지성이 S그룹에서 빼앗은 1,000억도 상납하지 않고 천용주식에 투자하여 돈을 벌려고 했던 것도 하세현이 묵인했었다.그러나 지금 상황은 두 부자의 예상을 빗나간 것이 분명하다.일하는 사람이 가져온 물을 크게 들이키 후, 하지성은 그제야 난감한 표정으로 모든 일의 경과를 말했다.하세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듣고 있었다.“그 말은, 네 계획이 이미 드러났다는 거군.”하세현의 말투에서는 그의 기분을 알 수가 없었다.하지성은 자신의 아버지가 화를 낼 징조라는 것을 알고 바삐 말했다.“아빠, 제 계획은 줄곧 순조로웠어요. 우리 쪽 사람들은 모두 심복이고요. 절 팔아먹을 리가 없는데, 그 늙은이가 어디서 소식을 들었는지는 모르겠어요.”“넌 김동성을 어리석고 만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한 것부터가 네 실패의 시작이야!” 하세현이 호통을 쳤다.“김동성은 나와 같은 시대 사람이야, 김동성은 너의 할아버지가 보는 눈앞에서 일어선 사람이라고. 우리 집안에서도 그를 억누르지 못했는데 하물며 네가? 너는 정말 네 계획이 줄곧 완벽했다고 생각해? 뒤에서 내가 얼마나 많은 뒤치다꺼리를 했는지 알고 있기는 해?”하세현에게 혼난 하지성은 침울한 표정이었다.“아빠,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우리가 천용부동산을 저격한 사람이 누구인지 전혀 모른다는 거예요. 혹시 김동성 찾은 후원자일 수도 있겠죠. 어쨌든 지금 어떻게든 대응할 방법을 찾아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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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화
“판을 깨려고 했던 거 아니야?” 김나희가 놀라며 물었다.“너도 내가 판을 깨뜨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하지성은 더욱 그렇게 생각하겠지. 하지성은 천용부동산을 지키려고 할 거고. 그런데 난 단지 하지성 몸에 있는 고기를 한 입 물고 싶을 뿐이다.”“게다가 난 하지성이랑 이 작은 연못에서 놀고 싶지도 않고. 천용부동산은 좋은 주식이라고 할 수 없어, 허위의 주가는 조만간에 폭락하게 될 거고. 그런 판은 하지성도 보호할 수 없을 거야.”이진기의 말에 김동성은 매우 동의했다.비록 김동성이 주식을 모르지만 상업상의 도리는 같다. 한 회사가 그까짓 작은 업적만 가지고는 아무리 투자해도 시가는 업적을 너무 많이 초과하지 않는다.투자자도 바보가 아니니까.“그래, 오늘 여기서 끝내고 내일을 보자. 그러면 진기 너는 우리랑 함께 돌아가서 우리 집에 머물르도로고 해.”김동성의 말에 다들 놀랐다.김나희는 살짝 소리를 지르며 다소 안절부절못하면서 이진기를 한번 보고 김동성을 한번 보았다.여자의 ‘조신함’은 이진기를 집에 머물게 하는 것은 아주 '숙녀다운' 일이 아니라는 걸 김나희에게 알려주고 있었다. 그러나 마음속으로는 김나희는 전혀 거부하지 않았다.심지어는 약간 헛된 생각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걸, 동거라고 할 수 있나?갑자기 머릿속에서 튀어나온 동거라는 단어는 김나희의 뺨을 빨갛게 만들었고, 자신의 물결이 반짝이는 두 눈을 보여줄 수 없어서 고개를 돌려버렸다.“영광이죠.”이진기는 김나희가 부끄러워하며 안절부절못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자 가볍게 웃음이 났다.김동성은 하하 웃으며 두 사람을 데리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S그룹 본사 건물에서 나와 김동성의 마이바흐 S600에 앉아 이진기는 C시를 바라보았다.2000년도의 C시는 아직 줄기차게 발전을 시작하지 않았고 곳곳에는 여전히 비교적 낮은 주택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거리도 그리 넓지 않아 함부로 불법 건축된 곳도 도처에 널려있었다.전생의 C시의 번화된 거리가 떠오르자 이진기 갑자기 입을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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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화
그리고 이런 시기에 김동성이 이런 제의를 한 것은 분명히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좋은 선물 같은 것이며, 이진기에게 이점을 주려고 그런 것이다. 전체적인 사업 계획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인맥으로, 은행, 건설 쪽과 정부 쪽 인맥인데 이제 막 출세한 이진기가 얻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김동성이 있으면 다르다.아마도 김동성은 주고받는 선물뿐만 아니라 더욱 깊은 생각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이진기은 자신의 옆에서 기뻐하며 몰래 즐거워하는 김나희의 표정을 보고서 자신의 미래 장인어른의 계획을 점차 이해하였다.그는 그의 인맥으로 자신에게 길을 닦아주려는 것이다.“좋습니다, 나중에 정식으로 얘기해보시죠.”이진기가 대답했다.김동성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총명한 사람과 말을 할 때는 굳이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바로 알아차리기 때문이다. 승용차는 줄곧 질주하여 도시 중심구역 떠나 교외로 항했다. 김 씨 집안은 C시의 재벌다운 호화로운 대 주택에 거주하고 있었다.일찍이 김동성은 직접 배산임수의 명당자리를 사고 별장을 지었는다. 부지면적이 아주 넓어 앞뜰만 무려 수백 평에 달하였다.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연못 분수가 보이고 푸른 잔디밭 사이에 두 개의 넓은 차선을 남겨두었는데 들어오면 선명해졌다.분수를 지나 마치 성채과 같은 별장에 도착하자 직원이 와서 문을 열었다.비록 마음의 준비는 했었지만, 눈앞의 펼쳐진 극도록 사치스러운 별장을 보면서 이진기는 C시 최고 재벌가 가계의 깊이에 크게 감탄했다. 집에 도착한 김동성은 원래 두 사람과 함께 저녁을 먹으려 했지만 전화 한 통을 받고 계획을 바꿨다.“그룹 쪽에 지금 사람들이 대금 문제를 문의하고 있다는데,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문다고 한 것처럼 설마 하지성이 정보를 폭로한 거 아니야?”김동성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그리고 자산 이전에 대해서도 윤곽이 약간 잡혔다고 해. 내가 직접 가서 처리해야 하니까 너희들은 집에서 저녁 먹고 있어. 난 좀 늦게 돌아올 거니까.”김동성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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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화
김나희가 당황하며 도망가는 모습을 보고 이기진의 눈에는 웃음기가 가득했다.남녀 간에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바로 이 설레는 썸 타는 이런 감정을 느끼는 때일 것이다.이진기는 일찍이 김나희를 자신만의 독점물로 점 찍어 놓았고, 김나희도 거절할 의사가 없었다. 이 감정은 전생에서처럼 싹트자마자 죽임 당하지 않을 운명이다.저녁을 먹을 때가 되어서야 김나희는 이진기 앞에 다시 나타났는데, 다만 눈을 마주치지는 못했다. 연꽃이 시원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 부끄러움이야말로 김나희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었다.식탁에서 두 사람이 담소를 나누고 있을 때 손님이 왔다는 말을 들려왔다.말이 떨어지자마자 별장의 대문이 열리고, 남녀 두 사람은 건들거리며 별장 거실로 들어왔다.“나희 왔니?”고급스러운 옷차림에 온몸에는 반짝이는 진주를 착용한 여자가 식당에서 나오는 김나희를 보고는 놀라서 물었다.김나희는 예의 있게 대답했다.“오늘 막 돌아왔어요, 작은 아빠 작은 엄마께서는 저희 아빠 만나러 오셨어요?”이 말을 듣고는 하난영과 김조성은 눈빛을 주고받더니 결국에는 하난영이 입을 열었다.“저기 나희야, 아버지 집에 계시니?”김나희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아빠께서 일 때문에 잠깐 나가셨어요. 무슨 일 있으신 거예요?”하난영은 호호 웃으며 말했다.“별일은 아닌데, 사람들이 그러는데 지금 그룹에 자금 문제가 생겼다고 하더라고. 우리는 걱정돼서 찾아봐 본 거지.”김나희는 다소 냉담한 표정을 지으며 답했다.“작은 아빠, 작은 엄마 걱정 마세요. 이렇게 큰 그룹에서 어떻게 자금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겠어요.”이 말을 듣자 하난영은 약간 표정이 변하며 거침없이 말했다.“그것 모르는 일이지. 사업이라는 게 오늘 좋지만 내일 되면 나빠질 수도 있는 일이야. 우리가 오늘 온 건 바로 너희 아버지한테 우리의 대금 먼저 달라고 온 거야.”“많지도 않고, 겨우 몇 억 정도밖에 안돼. 원래는 다음 달이 결산일이지만 지금 우리의 식품 공장 이익도 안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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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화
“형...... 형님, 돌아오셨네요.”하난영과 김조성은 김동성을 보자 슬며시 두려움이 몰려왔다.결국 김동성 아니었다면 두 부부에게 오늘 같이 좋은 날은 없었을 것이다.“둘이 나 찾으러 왔다면서? 그래서 왔지.”김동성은 분로를 머금고 말했다.지금 그룹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외부인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힘들게 하는 건 그래도 이해할 수 있다.그런데 김조성과 하난영은 자신의 가족인데 이렇게 첫 번째로 달려와 자신을 난처하게 만들었다.이런 행동을 보고 어떻게 화가 안 나고 차가워지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난영은 복잡한 표정으로 이를 악물고 말했다.“아주버님, 저희도 부양할 가족이 있잖아요, 우선 먼저 대금을 주실 수 있으신지......”하난영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김동성은 수표 한 장에 얼굴에 던졌다.“대금 2억이니까, 둘 다 어서 들고 꺼져!”하난영은 떨어진 수표를 주웠다. 이제 돈도 손에 들어왔으니 그녀도 더는 참지 않아도 되기에 화를 내며 소리쳤다.“아주버님, 정말 너무하시네요. 그래도 아주버님의 친동생인데, 먹고 떨어지라는식으로 하시는 건 심하신 거 아니세요?”“제품을 받았으면 돈 주는 건 당연한 거죠!”“제품 품질이 어떤지는 스스로 알고 있지 않나?”김동성은 벌컥 화를 냈다.“동종 제품에서 너희 제품이 품질 문제에서 가장 많은 신고를 받고 있었어! 친동생만 아니었으면 당장 정리했을 거라고!”하난영은 안색이 한바탕 변하였고, 김동성 부녀 둘을 원망하 듯 한 번 노려보았다.“겨우 돈 좀 있다고 사람 무시나하고! 우리도 지금까지 참을 만큼 참았어요!”“어차피 S그룹도 곧 망할 텐데, 그러면 지위도 돈도 다 변하겠죠, 그때 가서 한번 두고 보자고요!”“그룹 자금에 문제가 생기자마자 둘이서 찾아와 돈을 요구한 걸 보니 이미 소식을 알고 있는 것 같네. 둘은 우리 그룹이 망하길 간절히 바라는 거였어? 하지성 집안에서 도대체 뭘 해줬길래 이러는 거야?”김동성은 하난영을 쳐다보며 조용히 말했다.하난영은 안색이 크게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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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화
“아버지의 사랑은 산과 같다고 하잖아!”이진기는 김나희를 위로하였다.“지금 이 고비를 넘기면 다 좋아질 거야.”“내일이...... 결전인 거야?”김나희는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이진기를 바라보았다.이진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승부도 생사도 결정되겠지.”“우리가 반드시 이길 거야, 그렇지?”김나희가 심각한 표정으로 물어보았다.이진기가 웃으며 답했다.“응.”이진기의 대답을 듣자 김나희는 확실히 많이 안심이 되었다. 그녀는 그제야 얼굴을 펴고 웃으며 말했다.“가자, 내가 네 방 안내해 줄게.”이튿날 아침, 아침을 먹고 김동성은 모든 스케줄을 미루고 김나희와 함께 이진기 뒤에 앉았다.“자산 이전 건은 일찍 발견되어서 수속 절차는 막아놨어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주식시장에서의 전쟁이죠. 여기서 지면 그룹도 끝이고, 여기서 이길 수 있다면 모든 것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 거예요.”김동성은 이진기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어찌 됐든 너무 심적으로 부담 갖지 마.”10분 뒤면 개장하는 주식시장을 보면서 이진기는 고개를 끄덕였고 눈빛은 매우 평온했다.같은 시각 한 호화주택에서 하지성은 눈앞의 세 명의 펀드 매니저를 보면서 약간 긴장하며 말했다.“다들 정신을 차려! 곧 개장할 거야, 자금은 내가 구좌에 이체했으니까 다들 내 말대로 진행하면 돼.”30분 전, 그는 가문에서 보내준 현금 1,800억을 받았다. 이 1,800억이 있으면 하지성은 전방위적으로 주식시장의 그놈을 깔아뭉개고 설욕할 자신이 있다.10분이 흐리고 장세는 즉각 변하기 시작했다.이날의 시세가 시작되었다.천용부동산의 주식이 개장하자마자 치솟는 것을 보고 이진기는 눈을 가늘게 뜰뿐 움직이지 않았다.그는 마치 정글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치타처럼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하지성은 지금 미친 듯이 자신의 펀드 매니저에게 지시하고 있었다.“매입해! 이 가격대의 모든 주식은 다 쓸어 담아!”타닥타닥 거리는 키보드 소리와 함께 주가는 상승세를 탔지만 어제처럼 자신과 앞다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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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화
“물고기가 이미 미끼를 물었어! 이제 그물을 걷어도 되겠어! 이제 하지성이 손해 좀 보겠어!”이진기는 컴퓨터 모니터를 보면서 담담하게 말했다.옆에서 김나희는 멍하니 이진기의 옆모습을 보고 있었다.남자는 열심히 일할 때가 가장 멋있다고 하던데, 지금 김나희의 눈에 이진기는 온몸에서 빛을 발산하고 있다....이틀 동안 이진기 본인의 계좌와 김동성,김나희의 두 계좌를 더해서 사들여 보유한 주식은 이미 매우 무서울 만큼의 수량에 도달했다.그리고 방금 그가 하지성과 전투하는 과정에서 주가는 다시 한번 상한가에 임박했었다.이때 이기진의 전체 설계는 완성되었다.그는 바로 하지성에게 자신이 그와 끝까지 싸워 천용부동산의 주식을 모두 먹어치워야 한다는 착각을 주려고 했다.일단 이렇게 되면 그가 천용부동산이라는 이 주식의 큰손 될 것이고, 하지성은 모든 발언권을 힘을 잃게 된다.그러니 하지성은 포기할 리가 없다.사실은 모든 것이 이진기가 예상한 것과 같다는 것을 증명했다.하지성은 모든 것을 다 모아 이진기와 시중에 아직 유통되고 있는 주식을 빼앗으려 했다.가장 격렬하게 싸울 때 설계를 마친 이진기는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냈다.정글의 치타는 적을 일격에 죽일 기회를 끝까지 기다렸다.순식간에 클로즈 포지션을 취하자 하지성은 완전히 당황했다.마치 1초 전까지만 해도 두 고수가 여전히 서로 힘을 겨루고 있는 것 같았는데, 다음 1초 사이 그중 한 명이 철수한 것만 같았다.하지성은 넋을 잃고 멍해있다가 천용부동산의 주가를 보았는데...... 다이빙하고 있었다.진정한 다이빙이었다, 플랫폼 고층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졌고, 전장 전체가 폭파되었다.하지성은 이진기가 자신과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진기가 의자를 집어넣고 도망갈 거라는 생각은 못 전혀 못했다.“상대 쪽에서 클로즈 포지션을 하고 있습니다!”“도련님, 저희 쪽 자금이 모두 자동 거래로 진행되고 있습니다.”“큰일입니다, 도련님, 자금이 부족해요!”펀드 매니저의 다급한 목소리는 귀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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