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고도, 심씨 가문에 자리 잡을 수 있을 거로 생각해요? 오빠의 할아버지가 좋은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빠 할아버지는 말할 것도 없고, 오빠가 한 짓은 법의 처벌을 받게 될 거예요! 오빠 집안은 끝장이라고요.” "그렇게 말한다면......" 심문헌은 잠시 머뭇거리는 듯했다. 심아윤의 눈에는 교활한 빛이 스쳤다. 이해관계에 있어서 심씨 가문은 항상 수단을 가리지 않고 양심을 버렸다. 생명의 은인은 고사하고 가장 친밀한 가족도 포기할 수 있었다. "갑자기 생각나게 있어. 우리 사이가 계속 이렇게 긴장된다면 할아버지나 형이 소이연을 죽이라고 명령할 수도 있어요. 이렇게 되면, 소이연을 위해서라도 내가 널 죽일 것이고, 내가 널 죽이면, 할아버지나 형이 경찰에 나를 넘기겠지. 우리 집에 내가 없는데 어떻게 너희 집과 싸우겠어?! 이 힘든 일을 내가 한 번에 해결하면 할아버지와 우리 형은 기뻐하지 않을까?!” 심아윤의 안색이 즉시 어두워졌다. 가슴 한가운데서 서늘한 기운이 솟아올라 뼈가 시린 느낌이 들었다. 심문헌의 말이 정확했다. 그가 말한 일은 100%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일어날 가능성도 매우 컸다. 그녀와 심문헌은 너무 오랜 시간 대치했고, 할아버지와 오빠에게 알려질 정도로 충분한 시간이 지났다. 그들이 정말로 그런 명령을 내릴지도 모른다. 지금 그녀 곁에 있는 사람들은 지금 그녀를 보호하고 있지만, 결국 할아버지의 사람들이기 때문에 할아버지의 명령에 복종할 것이다. "동생아, 생각할 시간이 많지 않아." 심문헌이 다시 한번 말했다. 심아윤이 이를 갈다. 그녀는 이렇게 또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정말 소이연의 생명을 놓고 싸울 수 없었다. 소이연이 어찌 자신의 생명과 비교할 수 있겠는가? "대체 소이연이 어디가 좋길래 이렇게까지 해요? 목숨도 버릴 정도야?!" 심아윤은 끝내 화를 참지 못했다.마음속으로 이미 결정을 내렸더라도 말이다."오빠도 그렇고, 육현경도 그렇고!” “육현경은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