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소이연은 줄곧 밖에서 기다렸다. 그녀는 자신이 여기에 나타나지 말았어야 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육현경을 완전히 믿어야 했고, 그가 육민을 구할 것이라고 믿어야 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침착하고 냉정하지 않았다. 특히, 자신이 가장 아끼는 두 사람에 관한 일을 마주할 때는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안으로 들어왔다. 심아윤의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들어왔다. 그녀는 육현경의 걱정 어린 눈빛, 육민의 두려움 가득한 눈빛, 심아윤의 의기양양한 눈빛을 마주했다. 만약 그녀가 들어와 그들을 구할 수 있다면, 사실 그녀는 기꺼이 할 수 있었다. 그녀는 육현경의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 "미안해." 소이연은 진심으로 사과했다. 육현경의 목젖이 움직였다. 그는 자신을 방해해서 화가 난 것이 아니다. 그는 소이연이 어떤 선택을 할지 매우 두려웠다. 똑똑한 그녀는 심아윤이 왜 그녀를 공장 안으로 들어오라고 했는지 이유를 짐작했을 것이다. "좋아.” 심아윤은 웃으며 말했다. "네가 왔으니 우리의 원한은 깨끗이 정리될 수 있겠어.” "우리의 원한은 민이와 상관없는 일이야. 민이를 먼저 풀어줘." 소이연은 심아윤을 바라보며 말했다. "민이를 먼저 놔줄게. 대신 누군가와 바꿔줘야지." 심아윤은 말했다. "나와 바꿔." 육현경이 말했다. 심아윤은 웃으며 물었다."내가 소이연을 선택하면?” "넌 선택할 수 없어." 소이연이 뭐라 하기도 전에 육현경이 단호하게 말했다. 심아윤의 얼굴이 약간 어두워졌다. "심아윤, 널 봐주는 데는 한계가 있어!" 육현경은 심아윤에게 많은 시간을 주지 않았다. "내가 셋을 셀 동안, 네가 동의하지 않으면, 난 소이연을 데리고 바로 떠날 거야. 내가 말한 대로 해! 하나, 둘......” "알았어!" 심아윤이 동의했다. 그녀는 지금까지 육현경에게 강요한 적이 없다. 육현경은 독해지겠다고 마음먹으면 그냥 나갈 것이다 “아이랑 육현경을 교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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