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맙소사! 보스의 아들을 줍다니: Chapter 551 - Chapter 560

1514 Chapters

제551화

"맞아." 육현경은 인정했다. "소이연은 내게 가장 중요해.” "왜! 난 왜 그렇게 사랑받을 수 없는 거야? 왜 나는 안돼? 난 오랜 세월을 네 곁에서 함께 했어. 너한테 날 귀중하게 대해 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잖아. 내가 왜 대체 소이연과 달라야 해? 내가 왜 소이연보다 못하냐고!” 심아윤은 자신이 왜 소이연과 달라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어서 매우 화냈다. 그녀가 도대체 어느 부면에서 소이연보다 못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에는 이유가 필요 없어. 좋아하는 이유를 말할 수 있는 건 정말 좋아하는 게 아니야." 심아윤이 격한 감정에 비해 육현경은 놀라울 정도로 침착했다. "나는 단지 이번 내 삶에 소이연이 없으면 안 되는 것뿐이야.” "소이연이 아니면 안 된다......" 심아윤이 웃었다. 미친 듯이 웃다. "그럼 내가 너에게 넌 이번 생애는 소이연이 함께할 수 없다고 말하면?”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해서 꼭 그 사람을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니야. 심아윤, 네 사랑은 이기적이야." 육현경은 그녀를 비웃었다. "이기적이라고? 그래, 난 이기적이야,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난,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을 내가 가져야 했어! 너도 예외가 아니야!” "그럼 민이를 놔줘, 내가 너랑 같이 죽을 게!” 육현경은 단호하게 말했다. "하!" 심아윤이 웃었다. "내가 그렇게 쉽게 속아 넘어갈 것 같아? 네 말 몇 마디를 믿고 민이를 놔줄 거로 생각하는 거야?” 육현경이 시선을 내렸다. 그는 차가운 시선으로 심아윤을 매섭게 노려보았다. 그러나 심아윤은 그의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육현경, 난 네 곁에 오래 있었어. 네가 무엇을 신경 쓰는지, 신경 쓰지 않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 나를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 난 속지 않아!” "이왕 이렇게 된 거, " 육현경이 손에 힘을 주었다. "그럼 네 멋대로 결정해!” 육현경은 말을 한 뒤 몸을 돌려 나왔다. 그는 몇 걸음 가다 발걸음을 멈추었다. "내가 이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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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2화

그들은 단지 이익 때문에 함께 사는 것뿐이었다.이런 것을 어떤 감정이라고 해야 하는 걸까?일단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떻게 자신을 보호할 것인가 하는 생각만 떠오를 뿐이다.예를 들어, 이번에는 모든 증거가 그녀와 그녀의 오빠에게 향했기 때문에, 그녀와 심진우가 모든 것을 책임져야 했다.그녀의 할아버지와 부모는 그들과 엮이지 않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다.이것이 현실이다.가족의 현실.그래서 그녀는 육현경이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는 정말 육민을 버릴 것으로 생각했다.육현경의 말처럼, 그는 소이연과 많은 아이를 낳을 수 있다.언젠가는 그들은 육민을 잊을 것이다.그녀는 이번 복수에서 아무런 이득도 얻지 못하고 오히려 손해만 보았다.육현경은 몸을 돌려 심아윤을 바라보았다.심아윤은 그를 매섭게 쳐다보았다."타협하겠다는 거야?"그녀는 믿지 못하겠다는 듯 말했다.그녀는 육현경이 냉혈한처럼 행동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육민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로 한 것인가? 육현경은 심아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그녀에게 걸어갔다.그는 말했다."민이를 풀어줘.”"좋아." 심아윤이 고개를 끄덕였다.”"내가 널 믿을 것 같아?”육현경이 물었다.심아윤의 안색이 어두워졌다.그녀는 경호원들에게 곁눈질하며 말했다."육민을 풀어줘.”"네."경호원은 몸을 숙여 육민을 풀어주었다."아빠!"자유로워진 육민은 큰소리로 육현경을 불렀다.아이의 목소리에는 여전히 두려움이 가득했다."응." 육현경이 대답했다.그는 자신의 감정을 감추고 심아윤을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 "육민이 이리로 오면 내가 그쪽으로 갈게.”심아윤이 음흉하게 웃었다.그녀는 말했다. "서두르지 마.”육현경은 얼굴빛이 어두워졌다."갑자기 소이연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해졌어.”"심아윤!”"왜? 소이연 얘기하니까 불안해?"심아윤은 눈빛에는 잔인함이 가득했다. "소이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게 갑자기 생각났어. 적어도 네가 죽는 걸 보게 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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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3화

그렇다. 소이연은 줄곧 밖에서 기다렸다. 그녀는 자신이 여기에 나타나지 말았어야 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육현경을 완전히 믿어야 했고, 그가 육민을 구할 것이라고 믿어야 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침착하고 냉정하지 않았다. 특히, 자신이 가장 아끼는 두 사람에 관한 일을 마주할 때는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안으로 들어왔다. 심아윤의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들어왔다. 그녀는 육현경의 걱정 어린 눈빛, 육민의 두려움 가득한 눈빛, 심아윤의 의기양양한 눈빛을 마주했다. 만약 그녀가 들어와 그들을 구할 수 있다면, 사실 그녀는 기꺼이 할 수 있었다. 그녀는 육현경의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 "미안해." 소이연은 진심으로 사과했다. 육현경의 목젖이 움직였다. 그는 자신을 방해해서 화가 난 것이 아니다. 그는 소이연이 어떤 선택을 할지 매우 두려웠다. 똑똑한 그녀는 심아윤이 왜 그녀를 공장 안으로 들어오라고 했는지 이유를 짐작했을 것이다. "좋아.” 심아윤은 웃으며 말했다. "네가 왔으니 우리의 원한은 깨끗이 정리될 수 있겠어.” "우리의 원한은 민이와 상관없는 일이야. 민이를 먼저 풀어줘." 소이연은 심아윤을 바라보며 말했다. "민이를 먼저 놔줄게. 대신 누군가와 바꿔줘야지." 심아윤은 말했다. "나와 바꿔." 육현경이 말했다. 심아윤은 웃으며 물었다."내가 소이연을 선택하면?” "넌 선택할 수 없어." 소이연이 뭐라 하기도 전에 육현경이 단호하게 말했다. 심아윤의 얼굴이 약간 어두워졌다. "심아윤, 널 봐주는 데는 한계가 있어!" 육현경은 심아윤에게 많은 시간을 주지 않았다. "내가 셋을 셀 동안, 네가 동의하지 않으면, 난 소이연을 데리고 바로 떠날 거야. 내가 말한 대로 해! 하나, 둘......” "알았어!" 심아윤이 동의했다. 그녀는 지금까지 육현경에게 강요한 적이 없다. 육현경은 독해지겠다고 마음먹으면 그냥 나갈 것이다 “아이랑 육현경을 교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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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4화

아쉽더라도 소이연의 이성은 지금은 미련을 둘 때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녀는 육민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고, 뒤돌아보지 말고, 밖으로 나가서 명진 실장님을 찾아.” 육민은 얼굴을 들어 소이연을 바라보았다. 소이연은 그에게 단호한 눈빛을 보냈다. 육민은 곧장 문밖으로 달려갔다. 심아윤의 안색이 어두워지며 무언가를 말하려 하는 것 같았다. 소이연은 일어서며 말했다. "육현경이 남아 있으니 충분하지 않아?” 심아윤은 차가운 눈빛으로 육민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하기는 그렇다. 육민을 인질로 잡아온 이유는 육현경과 소이연 때문이었다. 심아윤에게는 육민을 죽이든 말든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어차피 살고 싶지도 않았으니까. 육민이 커서 자신의 부모를 위해 그녀에게 복수할지 말지는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육민이 떠나도록 내버려 두었다. 육민이 공장 안에서 사라지자 소이연은 조금 안심했다. 적어도, 적어도 육민의 안전은 보장되었다. 그년 심아윤을 쳐다보며 물었다. "네가 복수하고 싶은 사람은 나 아니야?” 심아윤이 차갑게 미소 지었다. 육현경의 얼굴빛이 바뀌었다. "소이연!” "육현경, 나도 너처럼 후회하지 않아.” 소이연은 분명히 말했다. 사실 그녀는 이곳으로 올 때부터 육민과 자신을 맞교환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녀는 육현경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 아마 심아윤이 그녀에게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더라도 그녀는 이 안으로 들어왔을 것이다. 그리고 육현경과 자신을 맞바꿀 생각이었다. "말하지 마! 지금 당장 여기서 나가!" 육현경의 눈빛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소이연이 들어오자마자 그녀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았다. 하지만 그는 허락하지 않았다!"엄마가 돌아가신 후 난 오랜 시간 억눌린 삶을 살았어. 소나은은 나를 모함해서 나를 망하게 했고, 나중에 문서인 그 쓰레기 같은 남자를 만났어. 하지만 그는 정당한 대가를 치렀어,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었던 소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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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5화

"내가 네 부탁을 들어줄 것 같아?" 심아윤이 소이연에게 물었다. “거절할 이유가 없지 않아?" 소이연이 확고하게 물었다. "하하." 심아윤이 비웃었다. “육현경이 널 이렇게 좋아하는 것도, 너에게 홀린 것도 당연해. 네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나와 육현경이 이 지경이 될 수 있었을까? 우리 집안이 이 지경이 될 수 있었을까? 소이연, 네 말이 맞아. 모두 다 너 때문이야. 내가 거절할 이유가 없어.” "육현경을 풀어주면 내가 너랑 같이 죽을게." 소이연은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소이연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너희가 하고 싶어 하면 할수록 난 너희가 바라는 것들을 이루지 못하도록 놔두지 않을 거야! 난 네가 육현경의 죽음을 네 눈으로 똑똑히 보고 평생 후회하게 할 거야. 가끔은 죽는 것보다 사는 게 고통스러울 때가 있어. 그렇지 않아?” 심아윤은 소이연에게 사악하게 물었다. "아니, 시간은 모든 것을 잊게 해 줘. 지금 나는 육현경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가 죽는다면 슬퍼하겠지. 그런데 1년 후에는? 10년 후에도 과연 그럴까? 난 1년도 채 안 돼서 문서인을 잊었어. 내 사랑의 충성도가 그렇게 길 거라고 생각해?!” "문서인을 육현경과 비교하지 마!" 심아윤이 매섭게 말했다. 이쯤 되면, 그녀의 마음속에서 육현경은 여전히 그 독보적인 존재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육현경 때문에 심아윤 자신을 이렇게까지 망치지 않을 것이다! "육현경이 죽으면 넌, 평생 기억할 거야."심아윤은 장담했다. "육현경 대신 죽으라고 널 오라고 한 것이 아니야. 내가 오라고 한 이유는 육현경이 어떻게 죽는지 네 눈으로 똑똑히 보라고 하는 거야. 너 때문에 육현경이 어떻게 죽었는지 보라고! 널 평생 죄책감 속에 살게 할 거야!” "심아윤!" 소이연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내가 거절할 줄 몰랐어?! 맞아, 내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확실히 너야. 맞아, 모든 것이 너 때문에 일어난 거야. 나는 정말 네가 죽기를 바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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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6화

결국, 두 사람이 서로 삶과 죽음을 의지하는 것을 봐야 하는가?“소이연, 더 이상 말할 필요 없어.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 넌 단지 내가 육현경을 풀어주고 너와 함께 죽기를 원하는 거야! 내가 말해 줄게, 그건 불가능해! 네가 죽는 것이 육현경에게 큰 복수가 될 거라 해도, 네 죽음이 내게 최선의 결과가 아니라 해도, 난 육현경을 포기하지 않을 거야. 나는 평생 육현경을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그게 죽음이더라도 난 그를 가질 거야!”심아윤은 자신의 속마음을 말했다.그녀의 모든 보복의 전제조건은 그를 갖는 것이었다.살아서 육현경을 얻지 못한다면 죽어서라도 그와 함께할 것이다.그래서 소이연은 더 이상 쓸모가 없었다.심아윤이 선택할 사람은 육현경일뿐이고, 소이연은 함께 묻히는 것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그래야 죽어서는 자신과 육현경이 방해받지 않을 것이다.소이연은 눈시울이 붉어졌다.그녀는 지금 자신이 무엇을 하든 모두 헛수고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아무리 심아윤을 자극해도 소용없었다.그녀는 육현경을 보았다.육현경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그는 심아윤이 소이연의 말에 자극받아 소이연을 선택할까 봐 겁이 났었다.심아윤이 아직도 그와 함께 있고 싶어하니 다른 사람들은 모두 안전하다.그는 이 순간 마음이 편해졌다."이연아, 울지 마. 이제 최선의 결과야.”"아니......”그렇지 않다.이 결과는 조금도 좋지 않다.육현경이 곧 죽을 수도 있는 이 상황이, 뭐가 좋다는 것인가?온 가족, 세 사람이 온전히 함께 해야 좋은 것이다. "내가 너에게 했던 말을 기억해." 육현경의 목소리는 부드러웠다. "너와 민이를 잘 돌봐. 그리고 날 잊고, 네가 좋아하는 널 좋아하는 남자를 찾아서 잘 살아줘.” 소이연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녀가 어떻게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어떻게 그의 죽음을 직접 보고 다른 남자와 함께 있을 수 있을까? "얘기 다 했어?" 심아윤이 육현경에게 물었다. 마지막으로 남길 말을 다 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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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7화

심아윤은 육현경을 데리고 폐공장 뒷문으로 나갔다. 소이연은 본능에 따라 그들의 뒤를 따랐다. "따라오지 마!" 심아윤은 화를 내며 소리 질렀다. 모든 사람이 매우 놀랐다. 소이연은 발걸음을 멈추었다. "다시는 나와 육현경을 귀찮게 하지 마! 소이연, 그럴 자격이 없어! 여기서 나가!" 소이연은 입술을 깨물며 육현경을 보았다. 육현경은 눈빛으로 그녀에게 따라오지 말라고 말했다. 소이연의 눈앞이 흐릿해졌다. 이 모습을 영원히 기억해야 하는가? 육현경은 심아윤을 따라 떠났다. 그들의 뒷모습을 지켜보던 소이연은 그들이 보이지 않자 참지 못하고 뒤쫓아갔다. 하지만 공장의 뒷문은 이미 잠겨서 어떻게 해도 열리지 않았다. 소이연은 멈출 수 없었다. 그녀는 재빨리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갔다. 이명진도 밖에서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이명진은 소이연이 나오는 것을 보고 급히 그녀에게 갔다. "사모님.” 이명진은 육민과 함께 있었다. “엄마.” 소이연은 육민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녀는 아이 앞에서 무너지지 않고 울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그녀는 육민 앞에 몸을 숙이며 말했다. "엄마는 지금 아빠를 찾으러 갈 거야. 그러니까 넌 명진 실장님을 따라가.” "엄마, 싫어요...... "육민은 소이연을 꼭 껴안았다. “민아.” "엄마, 가지 마요." 육민은 소이연의 목을 꼭 껴안고 놓지 않았다. "아빠를 찾아서, 돌아올게.” "싫어요." 육민은 손에 힘을 주었다. 육민이 그녀를 잃을까 봐 두려워 작은 손으로 그녀를 꼭 붙잡고 놓지 않았다. 소이연은 육민을 힘껏 밀어냈다. 두려움이 가득한 육민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또래에 비해 의젓한 육민이었지만 겨우 7살인 이 아닌 어찌할 바를 몰랐다. "엄마, 가지 마요. 가지 마......” "민아." 소이연은 그의 작은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며 말했다. "엄마는 꼭 돌아올 거야. 먼저 명진 실장님이랑 가, 알았지?” “엄마......" 육민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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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8화

소이연은 미친 듯이 앞으로 달려갔다. 해변에 도착하자마자 하얀 요트가 이미 멀리 선착장에서 멀어져 가고 있었다. 안 돼…… 소이연은 밤하늘 속에서 선착장으로부터 멀어져 가는 그 요트를 힘없이 바라보았다. 그녀는 육현경과 심아윤이 그 요트에 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심아윤이 어떤 식으로 그녀와 육현경의 삶을 끝낼지 알 수 없었다...... “꽈르릉......” 갑자기 격렬한 폭파음이 들렸다. 요트가 갑자기 폭발했다. 하늘에 갑자기 작은 태양이 떠오른 것처럼 보였다. 안돼! 소이연은 자신의 눈앞에서 갑자기 폭발하는 요트를 믿을 수 없다는 듯 쳐다보았다. 요트는 어둠 속에서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그녀는 망설이지 않고 바다에 뛰어들려 했다. 어쩌면, 육현경이 아직 살아있을지도 모른다. 만약 육현경이 요트가 폭발할 때 바다로 떨어졌지만, 그녀는 그를 찾아 그를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가 움직이기 무섭게 경호원 그녀를 제지했다. "놔!”소이연이 소리쳤다. "소이연 씨, 지금 물살이 센 데다가 어두워서 보이지도 않아요. 바다로 뛰어들어도 소용없어요! 그러니 진정하세요!” 경호원이 무겁게 말했다. "놔!" 소이연은 쓰러지며 소리쳤다. "육현경 씨가 소이연 씨의 생명과 안전이 관련된 어떤 위험 상황이 발생한다면, 가장 먼저 당신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소이연 씨, 육현경 씨는 본인을 희생해서라도 당신을 구하려 했고, 소이연 씨가 자신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기를 바라요!” "현경이를 구하러 가야 해!” "육현경 씨는......" 경호원은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이렇게 큰 폭발 사고에서 육현경 씨가 살 수 없어요. 소이연 씨가 아무리 부정해도 바뀌지 않아요,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마세요.” "그는 죽지 않아!” 소이연은 가슴이 찢어지는 듯, 고함을 질렀다. 경호원은 여전히 침착함을 유지했다. 그들은 삶과 죽음에 관해 비교적 냉정한 시간을 유지하도록 훈련받아왔다. 그들은 자신들의 임무를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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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9화

소이연은 그 바다를 떠났다.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바다로 떠나보냈다. 그녀는 줄곧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육민의 곁으로 돌아왔다. 윤민은 작은 몸으로 어둠 속에 서서 울지도 않고 조용히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순간, 그녀는 만약 육민이 기다리지 않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했다. 만약 그녀가 정말 그 순간에 사랑을 택했다면 육민은 어떻게 했을까? 그녀의 마음속에 죄책감과 슬픔이 뒤섞여 그 순간 버틸 수 없었다. 그녀는 블랙홀 속으로 빠져든 것처럼 눈앞이 캄캄했다...... 그녀는 힘을 내기 위해 입술을 세게 깨물었다. 그녀에게는 육민이 있었다. 가진 게 없지 않다...... 그녀는 쪼그려 앉아 자신처럼 울음을 참고 있는 육민을 바라보았다. 육현경을 닮은 굳센 작은 얼굴을 보며 그녀는 말했다. "민아, 아빠는 돌아오지 않을 거야.” 육민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알고 있다. 새엄마가 자신의 아빠와 함께 죽기 위해 그를 납치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어린 그는 막을 수도, 반항할 수도 없었다. 육민은 아빠가 자신을 위해 새엄마에게 협박당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는 아빠의 죽음으로 자신의 엄마가 눈물을 흘리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육민은 작은 손으로 소이연의 뺨을 어루만지며, 끝없이 흐르는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며 말했다. "엄마, 내가 아빠 대신 엄마를 잘 돌볼게요.” 육민의 말에 잘 참고 있던 소이연이 끝내 무너졌다. 그녀는 육민을 품에 안아 꼭 껴안았다. 육민이 그녀에게 살아갈 용기를 주었다...... ...... 새벽, 동이 텄다. 소이연은 육민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집에 하도경과 송문수가 거실에 있었다. 그 두 사람은 밤새도록 기다리다 지친 듯 소파에 쓰러져 잠들어있었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두 사람이 깼다. 하도경은 소리쳤다."현경아!” 뒤돌아보니 소이연과 육민이 거실로 들어오고 있었다. 하도경과 송문수는 소파에서 일어나 재빨리 달려왔다. 송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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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0화

심아윤의 시신도 찾지 못했다. 어쩌면 폭발로 그들은 재가 되어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경찰과 육청호, 소이연도 모드 시신을 찾는 것을 포기했다. 시신을 찾지 못한 것이 그들에게는 위안이 될지도 모른다. 그녀는 어쩌면 그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기적이 또 있을지도 모른다. 육청호는 오늘 다음 주에 있을 계지원의 수술 때문에 해외로 출국한다. 여전히 위험은 있었다. 하지만 수술하지 않으면 위험이 더 커지는 상황이었다. 만약 수술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계지원은 수술대에서 죽을 수도 있다. 소이연은 육은수, 육가희 그리고 육민과 함께 육청호를 공항으로 바래다주었다. 육청호는 한순간에 많이 늙었다. 육청호는 불과 몇 개월 사이에 이렇게 많은 일이 일어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많은 일이 있었던 후, 그의 검정 머리카락은 모두 하얗게 변해 있었다. "아버지, 저랑 같이 가요.” 육은숙은 말했다. "아버지 혼자 지원이를 보살피러 가면, 만약 지원이가......” 육은숙은 눈시울을 붉히며 말을 잇지 못했다. 아마 육현경의 죽음이 생각난 것 같았다. 정말 너무 슬펐다. 육현경이 죽을 거라고는 정말 생각도 못 했다. 지난번 소송에서도 육현경의 총명함을 믿었던 그녀는 그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랬던 그가 소송이 끝나고 갑자기 죽었다......"그럴 필요 없어. 너는 가희랑 장안에 있어.” 육청호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거절했다. "가희 일은 잘되고 있어서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제가 한동안 아버지랑 같이 있을게요......” "나 혼자 조용히 돌아가게 해 줘.” "아버지." "만약에 지원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말해줄게." 육청호의 태도가 확고하자 육은숙은 더 이상 방법이 없었다. 사실 그녀는 자신의 아버지가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직면하길 원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었다. "민이와 같이 가실래요?" 소이연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육청호는 고개를 돌려 소이연을 본 뒤, 육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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