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초고수의 도시 생활: Bab 2841 - Bab 2850

2852 Bab

제2841화

"총재님 안녕하십니까.”“안녕하세요 총재님."......홍용 빌딩에 들어서자 모든 직원들이 고염아를 보고 공경스레 인사했다.고염아와 여진수와 함께 지나간 뒤에야 이 직원들은 모여 수군거리기 시작했다."총재님 언제 잘생긴 남자분으로 바꾼 거지?""원래 그 비서가 해직당했다고 들었는데, 새로 온 비서인가?""하지만 총재님께서 왜 남자 비서를 채용하셨을까, 설마...""함부로 말하지 마, 해고당하고 싶어? 총재님 눈이 얼마나 높으신데, 보통 남자는 절대 눈에 안 들어와."“하지만 저 남자분 꽤 잘생겼는데, 여자 친구 있을까?”......고염아의 사무실에 도착하자 여진수는 소파에 앉아 묵묵히 수련했다. 일부 정신은 고염아에게 집중했다."똑똑."노크 소리가 들려오고 고염아가 대답했다. 그러자 파란 제복을 입은 몸매가 풍만한 여성이 차 한 잔을 들고 들어와 고염아 앞에 내려놓았다."총재님, 차 드세요. 저분은 무엇을 마실지..."이 여성은 고염아의 삼시세끼를 담당하는 비서였다.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저는 필요 없습니다."고염아는 손을 저으며 말했다.“가서 일 봐.”비서가 나간 뒤, 고염아는 컵을 들어 마시려 했다.갑자기 여진수가 말했다."잠깐만."고염아는 어리둥절해하며 물었다."왜 그러세요, 여선생님?"여진수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 앞으로 걸어가 고염아의 손에서 컵을 가져와 자세히 살펴보더니, 딱 소리와 함께 컵을 깼다.“슉!”한 줄기 차가운 빛이 고염아를 향해 날아갔다.고염아의 동공이 급격히 수축했다!그 차가운 빛이 고염아의 미간을 찌르려던 순간, 몇 센티미터 앞에서 멈췄다.여진수는 두 손가락으로 가느다란 하얀 뱀을 잡았다.그 작은 뱀은 크기가 겨우 머리카락 열다섯 가닥 정도 합친 정도였고, 작은 머리에는 사나운 기운이 가득했다.고염아는 그 즉시 식은땀이 흘렀다."정말 방어하기 어렵군요. 제 비서가 이미 매수된 걸까요?"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방금 그녀가 들어왔을 때 살펴봤는데, 아마 모르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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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2화

고염아의 표정이 진지해졌다.“설마 사왕이 아닌 건가요?”“아닌데? 방금 그녀가 손을 쓰는 순간 C+ 급 에너지 파동이 감지되었어요.”“맞아.”여진수는 차갑게 웃었다."이 상대는 정말 강력할 뿐만 아니라 생각도 매우 치밀해.”“방금 내가 죽인 건,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일종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어.”“그 여자를 제외하고, 방금 그 열두 명 중에 분신이 두 명 더 있었어.”“단지 내가 그걸 밝히지 않았을 뿐이야. 이제 그녀는 아마 나의 실력이 고작 이 정도라고 생각하고 나를 훨씬 만만하게 볼 거야."고염아의 눈빛이 반짝였다.“그럼 그의 본체가 여전히 빌딩 어딘가에 잠복해 있다는 말이군요!"“맞아.”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상대는 인내심이 강해, 아마 며칠 내에는 다시 움직이지 않을 거야.”“오히려 너에게 위험이 이미 해결되었다는 착각을 불어넣으려 할 거야."“역시 최고 킬러답군요. 꼼꼼하고 준비가 철저하네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할 만하네요.”고염아는 감탄 하며 말했다.“여선생님께서 사왕이 며칠 내에는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으니, 제가 지금 친구를 만나러 가려 하는데, 죄송하지만 저와 함께 가주실 수 있나요?”“그래.”두 사람이 차에 탔을 때, 빌딩 한 창가에서 차가운 시선 하나가 그들을 응시하고 있었다.입가에 차갑고 잔인한 미소를 지었다.여진수는 갑자기 차 창문을 내리고 빌딩을 바라보더니, 아무 일 없다는 듯 시선을 거두었다.고염아가 물었다.“왜 그래요, 여선생님?""방금 상대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었어. 깊게도 숨었네."고염아는 이제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여진수에게 큰 신뢰감이 생겼다.이 남자는 실력이 강력할 뿐만 아니라, 성품도 매우 차분하고 뛰어났다.차는 한동안 가더니 ‘여인 향'이라는 회원제 클럽 앞에 멈추었다.고염아는 여진수에게 설명했다.“제 친구가 운영하는 곳인데, 여성 고객만을 상대로 한 클럽이에요.”“일반 남자들은 절대 들어갈 수 없어요. 게다가 제 그 친구는 매우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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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3화

소녀의 목소리는 매우 부드럽고 은은한 게, 마치 시냇물이 마음속에서 흐르는 듯, 엄청 편안하고 여유로운 느낌이 들었다.그녀의 몸매와 외모를 떠나, 이 목소리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호감을 살 수 있었다.외모로만 봤을 때, 청순한 미녀의 이미지를 풍겼다.고염아가 두 사람을 서로 소개했다."이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 류수아고, 이분은 홍용 그룹의 주주 중 한 분인 여진수 씨야.”류수아는 이마의 머리카락을 살짝 정리하며, 얼굴에 살짝 수줍은 미소를 띠고 앞으로 다가와 여진수에게 손을 내밀었다."안녕하세요, 여진수 씨.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를 수아라고 부르시면 됩니다.”여진수도 손을 내밀어 그녀와 악수했지만, 스치듯 바로 떼었다. 이 소녀에게 실례를 범하지 않으려는 배려였다.류수아가 직접 차를 우렸는데, 그 동작이 우아한 게, 곳곳에서 교양 있는 아가씨의 풍모를 느낄 수 있었다.“자, 두 분께서 제가 우린 차 맛이 어떤지 한번 맛보아 주세요."여진수는 한 모금 마시더니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정말 솜씨가 뛰어나네요. 좋은 차입니다."류수아는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여진수 씨의 칭찬에 감사드립니다. 그냥 보통 수준일 뿐이에요."고염아는 손가락으로 가볍게 탁자를 두드리며 말했다."수아야, 여진수 씨는 우리 사람이니 그분 앞에선 연기하지 말고, 평소처럼 굴어."류수아는 바로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었다."무슨 말인지 모르겠네, 난 평소에도 늘 이래왔는데."그녀의 갸우뚱에 여진수의 마음마저도 살짝 흔들릴 뻔했다.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이 새로운 우주에 온 이후로, 그의 의지력과 각종 저항력이 상당히 약해진 것 같았다.이에 그는 속으로 경계하기 시작했다.고염아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그래? 그럼 이게 뭔지 한번 봐봐!”그녀는 즉시 자기 가방에서 방금 자기 사무실에서 여진수에게 발각된 그 매우 대담한 옷 세트를 꺼냈다.그리고 탁자 위에 놓으며 말했다."너 남 앞에서는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척하면서, 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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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4화

고염아는 놀란 눈으로 류수아를 바라보며 말했다."설마 너 정말 진수 씨를 좋아하게 된 거야? 초능력이 사용되었어!”류수아는 눈을 깜빡였다."무슨 초능력? 난 그냥 연약한 여자일 뿐인데, 무슨 초능력이 있다는 거야? 염아야 무슨 착각이라도 한 거 아니야?"고염아는 여진수에게 설명했다."류수아의 초능력은 '온유여수’ 입니다.”“이 초능력이 발동될 때 아무런 이상 징후도, 에너지의 파동도 없습니다.”“그녀를 매우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전혀 눈치챌 수 없습니다.”“제가 알기론, 여선생님은 적이 아닌 상황에서 수아가 처음으로 초능력을 사용하게 만든 사람입니다.”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류수아의 얼굴색이 변했다.그러나 순간 다시 평정을 되찾고, 웃으며 여진수에게 차를 따라주었다.“염아는 가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곤 하니까, 여진수씨께 양해 부탁드려요."여진수는 겉으론 아무런 기색도 드러내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어느 정도 추측이 섰다.원래 류수아가 그냥 얌전한 여자라 생각했는데.정말 고염아가 말한 대로, 겉모습과 내면이 완전히 딴판이었다.순간 여진수는 그녀와 어울리는 몇 가지 단어들이 떠올랐다.에로틱, 요염 등...고염아는 자기 절친을 폭로하는 것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 것처럼, 웃으며 슈퍼 터미널을 꺼냈다."내가 네 영상을 몇 개 가지고 있는데, 네가 인정하지 않으려 하니 여진수 씨께 보여드려야겠어.”"아... 하지 마."류수아는 드디어 가식을 버리고 곧바로 달려들었다.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두 여자는 곧 서로 뒤엉켜졌다.예쁜 여자는 뭘 해도 눈이 즐거웠다, 비록 이렇게 싸우고 있어도.하지만 곧 류수아는 제압당하고, 항복을 외칠 수밖에 없었다."내가 잘못했어, 놔줘.""언니라고 불러, 다음에는 안 그럴 거라고 말해.""다신 안 그럴게, 언니, 제발 날 좀 풀어줘.”"그럼 여진수 씨와 사귈 거야?”“나… 알았어…”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밤이 되자 여진수와 고염아는 류수아의 클럽에서 나왔다.차 안에서 고염아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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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5화

미인이 목욕을 마치고 나온 모습은 당연히 보는 사람의 눈을 즐겁게 했다.아마도 집에 있어서인지, 아니면 방금 목욕을 마친 탓인지, 그녀에게서 느껴지던 날카로운 기운은 상당히 누그러졌다.온화한 여인의 매력이 더해졌다.이때 고염아는 목욕 가운을 두르고, 두 개의 새하얀 팔을 드러냈다.단지 그렇게만 하고 있어도, 여전히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고염아는 술 두 잔을 따라, 한 잔을 여진수 앞에 놓으며 말했다.“여선생님, 이 흑호주 한번 드셔보세요. 강신건체의 효능이 있다네요.”여진수는 한 모금 마셔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복부에 따뜻한 기운이 퍼지는 게 느껴졌다, 확실히 체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조금 있었다.고염아도 살짝 한 모금 마시더니 감탄했다.“세상일은 정말 알 수 없네요, 제가 만난 지 얼마 안 되는 남자와 한방에서 함께 밤을 지내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요.”고염아는 원래 우물쭈물하는 여인이 아니었기에, 이 말을 할 때도 당당하게 말했다.여진수가 갑자기 물었다.“백설이 연락 와서 나를 만나고 싶다고 하는데, 그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어?”“네?!”고염아는 즉시 몸을 앞으로 기울였고, 샤워 가운이 살짝 벌어졌다. 그녀는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여선생님, 조심하세요. 그 여자 엄청 위험해요.”순간 여진수는 호기심이 생겼다.“네 눈에서 우려되는 기색이 보이는군.”고염아는 숨기지 않고 바로 인정했다.“이 여인에게는 두 가지 별명이 있어요. 하나는 ‘전갈’이고, 다른 하나는 ‘천년 여우’랍니다.”“그녀의 마음씨가 전갈처럼 악독하고, 지혜는 여우처럼 교활하다는 뜻이야?”고염아는 고개를 끄덕였다.“맞아요. 사실 백수랑 비교하면 제가 더 경계하는 건 이 여자예요.”“백수의 아버지가 좀 고지식해서, 여자가 그룹의 대권을 잡을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백설이 그녀 오빠보다 사장 자리에 훨씬 더 적합했을 거예요.”“만약 백설이 사장이 되었다면,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는 굉장히 골치 아팠을 거예요.”여진수는 고염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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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6화

고염아의 눈에 살기가 스쳤다.그때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정말 방비하기 어렵군. 너 중독되었어.”고염아가 자세히 보니 자신의 손목에 가느다란 실 같은 줄이 잡혀 있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정말 발견하지 못할 정도였다.고염아의 얼굴색이 순간 굳어졌다.“언제 이런 거지? 왜 전혀 느끼지 못했을까요?”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이게 바로 상대방의 교묘한 점이야. 네가 방금 술을 많이 마셔 체내의 기혈 순환이 빨라지지 않았다면 나도 발견할 수 없었을 거야.”고염아는 미간을 찌푸렸다.“상당히 강한 독성인 것 같네요. 제가 해독제가 있는지 알아볼게요.”“아직 안 돼. 네가 부른 사람들이 오는 길에 또 상대의 습격을 당할지도 몰라. 이 독은 내가 살펴볼게.”여진수는 어찌 되었든 뛰어난 의술을 가진 자였다, 비록 다른 우주 출신이지만.이 우주의 사람들도 인간이니, 인간이라면 모두 해결할 수 있다.이에 고염아는 한 번도 누구에게도 내준 적 없는 손목을 여진수가 잡는 걸 그대로 내버려두었다.여진수는 그녀의 피부를 살짝 베었다. 그러자 한 방울의 푸른빛 피가 흘러나왔다.그는 그걸 받아, 혀를 내밀어 살짝 핥아보았다.직접 그 독성을 체험해야만 그 특성을 알 수 있다.고염아는 살짝 감동한 듯했다.“선생님, 너무 위험한 행동입니다. 만약에…”여진수는 손을 저었다.“괜찮아. 너희 가문의 은혜를 입었으니, 당연히 일을 해야지.”그는 힘으로 그 한 방울의 피를 감싸 분석했다.곧바로 결과를 알 수 있었다.이것은 부식 효과가 있는 독성으로, 자신의 힘으로 그걸 흡수할 수 있다.여진수는 고염아에게 말했다.“긴장을 풀어. 나의 힘이 네 체내로 들어가 독소를 흡수해 줄 거야.”“처음에는 조금 아플 수 있지만, 참고 견디면 돼.”고염아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그럼 선생님께 부탁드리겠습니다.”여진수의 힘은 상당히 강력했다.그의 힘이 고염아의 체내로 들어가는 순간, 그녀는 신음하며 온몸의 근육이 팽팽해졌다.얼굴색이 약간 어색해졌고, 은은히 고통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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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7화

“펑!”여진수는 지하 차고의 문을 발로 걷어찼다.이곳에도 또 다른 사왕이 있었다!여진수의 갑작스런 등장에 안에 있던 자는 깜짝놀라더니, 망설임 없이 도망치려 했다.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몸에서 엄청난 기운을 풍겼다.“내가 너를 과소평가했구나. 니가 며칠 지나서야 손을 쓸 줄 알았는데."여진수의 엄청난 위압에 사왕의 몸은 마치 진흙탕에 빠진 것처럼 움직일 수 없었다.절대적인 힘 앞에 모든 저항은 헛수고일 뿐이었다.곧 사왕은 잡혔다.여진수는 힘으로 그녀의 전신 경맥을 봉인한 뒤, 그녀의 옷을 벗겼다.그러자 다소 창백한 얼굴이 드러났다.꽤 아름다운 용모에, 보기 드문 녹색 긴 머리를 하고 있었다.외모로 봤을 때 대략 서른 살쯤 되어 보였다.사왕은 살짝 쉰 목소리로 물었다."궁금한 게 있는데, 어떻게 내가 여기 있다는 걸 눈치챈 거야?”여진수는 한 손으로 그녀의 목뒤를 움켜쥐며 말했다."네 기운과 행동 방식 때문이야.”“사실 내가 방을 떠날 때쯤 이미 어느 정도 추측했어. 네가 내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공격할 거라고.”“하지만 그 가능성은 커 봐야 10%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네가 이렇게 대담할 줄은 몰랐어.”“그리고 너를 그렇게 빨리 찾아낸 이유는 당연히 내 실력 때문이지."사왕은 잡힌 후 두려움이나 분노 대신 매우 담담해 보였다.“내가 고염아가 홍용 그룹에게서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했어.”“B급 고수를 개인 보디가드로 사용할 줄은 몰랐어. 내가 잡힌 건 억울할 게 없어. 죽이든 살리든 내 마음대로 해.”여진수는 흥미롭게 그녀를 바라보며 물었다.“넌 무슨 이유 때문에 킬러가 된 거야?”"돈 빨리 벌려고."좋다, 매우 설득력 있는 이유다.여진수는 쓸데없는 말 없이 직설적으로 말했다."네가 마음에 들어. 나를 따를 생각 없어? 앞으로는 킬러를 그만두고 나만을 위해 일해.""얼마나 줄 수 있어?”이 여인은 킬러다운 기품이라고는 전혀 없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원하는 점이었다.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은 힘든 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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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8화

그러나 백녹기 같은 인재는 늘 만날 수 있는 게 아니다.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말아야 한다.여진수가 고집하자 고염아도 더 이상 말리지 않았다.“그렇다면 그녀에게 유전자 제한 장치를 설치하는 게 좋겠습니다. 그래야 더 안전하니까요.”유전자 제한 장치란, 마치 그 우주에서 영혼을 조종하는 비법과 같은 것임을 여진수도 알고 있었다.그도 고개를 끄덕이며 승낙했다.고염아는 즉시 방으로 돌아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작은 기기를 하나 꺼내 왔다.외관상으로는 MP3와 비슷해 보였다.그녀는 여진수에게 사용법을 알려주었다.여진수는 금방 이해했다.자신이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칩 한 개를 꺼낸 뒤, 나머지 부분은 백녹기의 뒤통수에 이식하는 방식이었다.이렇게 되면 그녀의 생사는 완전히 여진수가 장악하게 된다.그제서야 여진수는 그녀를 묶었던 속박을 풀어주었다.백녹기의 몸이 떨리더니 바닥에 있던 독사들은 전부 그녀의 몸속으로 들어갔다.알고 보니 이것들은 단지 그녀의 초능력으로 구현된 것이었다.여진수는 고염아를 바라보며 말했다.“위험이 이미 해소되었으니, 난 이만 갈게.”백녹기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현상수배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비록 제가 포기했더라도 다른 킬러들이 이 일은 받을 테니, 적어도 3개월은 지켜야 합니다.”고염아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도대체 누가 내 목숨을 원하는 거지? 다른 두 대형 기업일까?”여진수는 턱을 어루만지며 말했다.“즉, 내가 계속 고염아를 따라다니며 보호해야 한다는 말이군.”“맞습니다.”백녹기가 말했다.“혈연의 규칙은 한 암살 임무가 3개월 내에 누구도 완수하지 못하면 취소된는 겁니다.”“그러면 앞으로 2년 동안은 그 사람에 대한 어떤 암살 임무도 다시 접수하거나 게시할 수 없게 됩니다.”고염아는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그럼 계속 여선생님께 폐를 끼치게 되겠네요.”“‘사왕조차 실패했으니, 다음에 올 자는 더욱 무서운 인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괜찮아, 이미 네 안전을 보호해 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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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9화

"백설이 아침 일찍 연락이 왔는데, 여선생님을 만나 뵙고 싶다고 하더군요."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꽤 절실해 보이는군, 그럼 한번 가보지, 뭐."아침 식사를 마친 후, 여진수와 고염아는 함께 출발했고, 백녹기는 혼자 떠났다.그녀도 월광성에 거처가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다.차 안에서 고염아가 말했다."백설이라는 여자는 정말 강합니다, 제 걱정은..."여진수는 그녀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안심해, 내가 있잖아."간단한 말 한마디에 고염아는 모든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그녀 스스로도 이상하게 느꼈다.여진수를 만난 지 며칠 되지도 않는데, 마음 깊이 이 남자를 믿게 되었다.죽아원.이곳은 최고급에 속한 고급 빌라로, 조성 비용이 엄청나며 경비 시스템도 해란성 내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힌다.여진수와 고염아가 차에서 내리자, 문 앞에 마중 나온 매우 아름다운 여인이 보였다.바로 백설이었다.사진과 비교했을 때보다 실물이 훨씬 더 아름다웠다.그녀가 웃을 때는 양쪽 얼굴에 은은한 보조개가 보였다.보는 사람이 정신이 혼미해져 마치 수십 병의 술을 마신 것 같았다.이 여인은 확실히 매력이 넘쳐났다.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거기에 서 있기만 해도 수많은 남자들을 미치게 할 만했다.그녀는 종종걸음으로 걸어와, 두 손을 배 앞에 모으고 살짝 허리를 굽혀 달콤한 목소리로 인사했다."염아 언니, 여선생님, 안녕하세요."초대형 가문 출신인 만큼 예의 범절은 말할 필요도 없었다.일거수일투족에서 봄바람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백설은 안으로 안내하는 제스처를 취하며 말했다."안으로 드시지요."고염아는 고개만 끄덕일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여진수는 흥미롭게 백설을 관찰했다.두 여인의 처세 방식과 성격은 완전히 달랐다.고염아는 시원하고 직설적이며, 다소 호방한 성격이다.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빙빙 돌려 말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백설은 달랐다.적어도 첫인상으로 봤을 때, 이 여인은 수완이 좋고 심려가 깊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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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50화

그녀의 말투는 매우 평온했지만, 두 눈에서는 태양처럼 뜨거운 빛이 터져 나왔다.고염아는 고개를 저었다."성공할 리 없어. 너네 집 그 노인네는 자기 아들이 제일 중요한 사람이야."백설은 여전히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알고 있어요. 그래서 저도 몇 년간 준비해 왔어요. 만약 여선생님께서 도움을 주시면 성공 확률은 충분히 있어요."여진수는 손에 든 유리 찻잔을 가볍게 돌리며 말했다."제가 어떻게 도와주길 바라는 거며, 또 당신은 저게 무엇을 줄 수 있나요?""저한테는 백응 그룹 산하 성월 엔터테인먼트 회사 지분이 13% 있습니다.”“여선생님께서만 응낙하신다면, 이 지분을 전부 선생님께 양도하겠습니다.”“제가 바라는 건 행성 채굴 때 저를 한 번만 도와 일부 구역을 빼앗아 오는 겁니다."여진수는 고염아를 바라보았다.고염아가 설명해 주자 여진수는 비로소 상황을 이해했다.얼마 전 새로운 광물 행성이 발견되었다.그 행성의 소유권을 놓고 각 세력이 오랫동안 논쟁을 벌인 끝에 결국 규칙을 정립했다.각방은 정해진 수의 인원을 파견하기로 했다.특정 시간 동안, 그 세력에서 점유한 구역은 그 세력의 것으로 인정된다.많은 대기업들은 이를 후계자 시험으로 삼았다.만약 백설이 그곳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면, 당연히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을 것이다.만약 백설이 가진 성월 엔터테인먼트 지분 13%를 자정폐로 환산한다면, 천문학적인 금액이다.여진수는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생각에 잠겼다.백설이 또 덧붙였다.“이건 개인적인 행위이며, 그룹 간 대립으로까지 비화되지는 않을 것입니다.""좋아요, 그 부탁을 들어줄게요."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고, 여진수는 그녀를 돕기로 결심했다.이곳에 온 요 며칠 동안, 그는 실력을 향상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 각종 유전자 약제를 사용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그리고 이 유전자 약제들은 대부분 극히 고가였다.이렇게 큰 그룹들조차도 배후에 B급 고수가 단 한 명밖에 없지 않은가?여기서 최고급 고수를 양성하는 게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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