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 아직 젊으신데 어쩌자고 몸을 이렇게 망치십니까?”“술은 잠깐 머리를 마비시킬 뿐,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오히려 몸만 망칠 뿐입니다.”“아직 할 일이 많으신데, 너무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지 마십시오.”“마음이 괴롭다면 제게 털어놓으십시오. 제가 들어드리겠습니다.”강현은 박문강의 말을 들으면서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았다.‘아무도 내 문제를 대신 해결해 줄 수 없어. 돈이 있어도 소용없어.’그가 가진 돈으로는 구씨 집안을 막아낼 수 없고, 무엇보다 윤슬의 사랑도 살 수 없었다.그날 오전, 강현은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