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연이는 송진초에게 도발적인 미소를 지으며 몸을 굽혀 바닥에 떨어진 파편을 주워들었고 송연이의 뒤에 있던 계집종이 황급히 밖으로 나갔다.아니나 다를까, 조씨가 찾아왔다.“어머니, 둘째가 병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는데, 진초가 제 손에서 봉패를 빼앗아 바닥에 던져버렸습니다.”송연이가 울음을 터뜨리며 조씨 부인의 품에 안겼다.조씨 부인은 송연이를 달래더니 손을 들어 송진초의 뺨을 때리려 했다.바로 그때, 비연이가 송진초의 앞을 막아섰고 곧이어 비연의 얼굴에 손자국이 새겨졌다.다리에 힘이 풀린 비연은 무릎을 꿇었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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