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날 생매장되었지만, 결국 내 자리를 되찾았다

눈 내리는 날 생매장되었지만, 결국 내 자리를 되찾았다

โดย:  레몬완자อัปเดตเมื่อครู่นี้
ภาษา: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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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주 최대 상단 만상의 일원이었던 송씨 가문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하루아침에 몰락한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송씨 가문의 영애, 송진초는 한성에 있는 외가로 피신했으나 그곳엔 송씨 가문의 적녀 자리를 꿰찬 계집종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생모는 이를 묵인했다. 심지어 효를 빌미 삼아 그녀를 죄인으로 몰아 옥에 가둔다. “네 목숨을 준 어미의 말을 거역하는 것은 대역죄와 다를 바 없다.” 한편, 그녀를 대신해 송씨 가문의 적녀 행세를 하는 계집종은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네가 죽어야만 내가 마음 편히 송가의 딸로 살아갈 것이고, 이 집안의 재산을 가지고 국공부에 시집을 갈 수 있어.” 결국 갖은 수모와 고문, 곤장 백 대의 형벌을 받은 그녀는 허위 자백문에 혈인을 찍도록 강요받는다. 죽음이 코 앞으로 다가오고 나서야, 그녀는 자신의 신분을 가로챈 계집종이 단순한 몸종이 아니라 어머니의 사생아였음을 알게 된다. 감았던 눈을 다시 뜬 그녀의 앞엔 자신의 어미가 사생아를 위해 자신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던 그날로 돌아가 있었다. 이번 생에는 결코 순순히 당하지 않으리라 다짐한 그녀는 사람들 앞에서 외쳤다. “어머니, 언제 저런 계집종을 낳으셨습니까?” 그녀의 어미는 굳은 얼굴로 다시금 효를 내세워 그녀를 억압하려 했지만, 더 이상 송진초에겐 통하지 않았다. 그녀는 위선으로 가득 찬 자신의 어머니를 의금부에 고변하며 모든 진실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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บทที่ 1

1 화

어둡고 습한 감옥 안, 포졸 한 명이 짚 더미 위에 쓰러져 있는 여인에게 조롱하듯이 자백서를 내밀었다.

“연이 아씨께서 자네가 죄를 인정하면 그동안 몸종으로서 했던 공을 생각하여 더는 아무 죄도 묻지 아니하고 다시 몸종으로 받아들이시겠노라 하셨다.”

송진초는 주먹을 꽉 움켜쥐며 이를 악물고 또박또박 말했다.

“나야말로 송씨 가문의 적녀다. 그 아이는 가짜다!”

포졸은 그녀의 머리채를 힘껏 움켜쥐며 윽박질렀다.

“좋은 말로 할 때 받아들이거라. 괜한 헛꿈 꾸지 말고.”

“내가 송씨 가문의 적녀란 말이다!”

그녀가 울부짖으며 자백서를 찢어버리자, 화가 난 포졸은 채찍을 들어 그녀를 무자비하게 때리기 시작했다.

한 번, 두 번…

무자비한 폭행에 채찍에서도 피가 묻어나오기 시작했다.

바닥에 엎드려 매질을 당하는 그녀의 몸에 겹겹이 쌓인 상처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지만, 그녀는 이를 악물고 비명 한 번 지르지 않았다. 낯빛이 창백해진 그녀의 눈가에서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흐릿해진 그녀의 시야로 먼 곳에 서 있는 송연이가 보였다.

순간 송진초의 눈빛이 흔들렸다.

송연이는 손수건으로 코와 입을 가린 채 옆에 서 있는 사내에게 안기며 말했다.

“여안 도련님, 무섭습니다.”

남자는 다정하게 손을 들어 그녀의 눈을 가려줬다.

“낭자, 그래봤자 계집종이오. 하물며 낭자를 해치려 한 몸종이니 죽어 마땅하오.”

“하지만 진초 저 아이는 십 년간 제 몸종을 한 아이예요. 가문이 풍비박산 난 뒤론, 제 친동생처럼 여겼던 아이란 말입니다.”

남자는 안쓰러운 듯 그녀를 품에 안았다.

포졸이 다가와 말했다.

“아씨, 저 계집종 고집이 보통 아닙니다. 곤장 백 대를 맞고도 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쇤네도 더는 방도가 없습니다.”

다급해진 송연이는 눈물을 떨궜다.

“저 아이가 죄를 인정하지 않으면 국공 부인께서 소녀를 받아들이지 않을 거예요.”

국공 부인의 댁에서는 기어이 송진초로 하여금 자백서를 쓰고 호적에 천인 출신이라 명기해야지만 송연이를 혼처로 허락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손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은 채 귀족 집 영애로 살아왔던 송진초는 의외로 고집이 셌고 십여 일간의 고문에도 입 한 번 벙끗하지 않았다.

사내가 차가운 시선으로 감옥을 흘겨보더니 말했다.

“하면 계속 때리거라. 일흔두 개의 형벌을 다 받고도 죄를 인정하지 않을 수 있는지 보자꾸나!”

송연이가 사내의 옷깃을 꼭 쥐고 조심스레 말하였다.

“너무 하는 것이 아닐는지요.”

사내는 그녀의 어깨를 감싸며 큰소리쳤다.

“살길을 열어주었건만 스스로 거부한 것이니 자업자득이지!”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인 그녀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지어졌다.

그녀는 바닥에 엎드려 있는 송진초를 바라보며 말했다.

“너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다. 네가 몸종인 것을 인정하고 적녀 자리를 탐하려 했다는 것을 인정하면 내 너 대신 간청해 줄 수도 있다.”

화기애애한 두 사람의 모습에 송진초는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 것 같았다.

주먹을 꽉 움켜쥔 탓에 손톱이 손바닥을 파고들었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몸을 반쯤 일으켜 싸늘하게 웃었다.

“꿈 깨! 송연이, 내 이 한 몸이 다하더라도 그것을 인정하는 날은 오지 않을 것이다. 너야말로 가짜거늘!”

낯빛이 일그러진 송연이는 옆에 있던 포졸에게 눈짓했다.

“이리된 이상, 그간의 정은 잊겠다.”

순간, 송진초의 왼쪽 어깨는 불에 달군 쇠로 짓눌러졌다. 포졸이 뜨거운 인두로 그녀의 어깨를 지진 것이었다.

불에 그슬린 살갗 위로 검붉은 핏물이 배어 나왔다. 참을 수 없는 고통에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신음을 터뜨렸고 어느새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포졸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에게 몇 번의 채찍을 휘둘렀다.

눈이 반쯤 감기려 할 무렵 어디선가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진초야.”

희미한 의식 속에서 그녀는 마지막 기운을 끌어모아 힘들게 눈을 떴다. 자줏빛 치마를 입은 여인이 다가오는 것을 발견한 그녀는 손끝이 움찔했다.

“어머…”

“어머니!”

곁에 서 있던 송연이는 황급히 여인의 팔을 잡으며 다급히 말했다.

“송진초가 끝내 자백을 하지 않는데, 어찌할까요?”

부인은 다정하게 송연이의 뺨을 쓰다듬었다.

“험악한 곳이니 어서 나가거라. 자백은 이 어미가 대신 받아주마.”

“정말요?”

“이 어미가 언제 널 속인 적이 있더냐?”

송연이는 부인의 품에 머리를 기댄 채 앳된 목소리로 말했다.

“어머니께선 이 세상 누구보다 저를 귀히 여겨주십니다.”

송진초는 눈을 크게 떴다.

자신의 기억 속의 어머니는 언제나 엄격하시고 언제 한번 자애로운 말 한마디 건넨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송연이가 그녀를 어머니라고 칭하는 것도 납득이 가지 않았다.

송진초는 고개를 들어 자신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부인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조씨 부인은 이내 탄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진초야, 너는 상인 집안의 여식이다. 기국공 같은 집안에는 어울리지 않아. 만일 네가 한양에 오지 않고 얌전히 의주에 있었더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탓하려거든 너 자신을 탓하거라. 네 것이 아닌 것을 탐한 탓에 연이의 혼사를 그르칠 뻔했으니!”

송진초는 어이가 없었다.

“가문이 멸문하여 의지할 곳 하나 없어서 어머니를 찾아온 것이 뭐 그리 잘못했단 말입니까? 송연이는 제 계집종이었습니다. 한데 어찌하여 어머니라고 부릅니까?”

그녀가 속을 기미가 안 보이자, 조씨 부인이 본색을 드러냈다.

“감히 어느 안전이라고 어른들 일에 참견하는 것이냐. 모녀 사이였던 정을 봐서 자백서만 써낸다면 사람을 불러 의주까지 데려다 주마. 다시는 한성에 발붙일 생각하지 말아라.”

순간, 얼굴이 하얗게 질린 송진초는 믿기지 않는 듯 조씨 부인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부친은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던 중 배가 전복하는 바람에 유골도 찾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뒤, 가문은 원한을 가진 자들에게 습격을 받고 풍비박산이 났고 상심에 빠진 모친은 그녀에게 삼 년 상을 치르게 했다. 그녀는 삼 년이 지나면 데리러 오겠다는 말을 믿었다.

하지만 삼 년이 지나도록 어머니의 소식을 들을 수 없었고 그녀는 혹여 어머니마저 고초를 겪었을까 염려되어 두 계집종을 데리고 한성에 들어선 것이었다.

그러나 조씨 가문의 문턱을 넘자마자 그녀는 송씨 가문의 적녀를 사칭했다는 죄목으로 옥살이를 하게 되었고 매일 모진 형벌을 당해내야 했었다.

이윽고 밀려오는 현기증에 그녀는 바닥에 털썩 쓰러졌다.

조씨 부인은 역겨운 표정으로 송진초의 손가락을 붙잡더니 피 묻은 손끝으로 자백서에 혈인을 찍었다.

자백서를 품에 넣은 조씨 부인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더니 송진초를 내려다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어머니!”

자백서의 혈인을 확인한 송연이는 조씨 부인의 팔을 잡으며 애교스럽게 말했다.

“어머니께서 나서주신 덕에 해결되었습니다. 다만… 훗날 진초가 원한을 품고 찾아올까 봐 두렵습니다.”

제 한 몸 제대로 가눌지 못하는 송진초는 다정하게 있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마지막 발악을 했다.

“당신은 아버지와 송씨 가문을 저버렸어! 내 귀신이 되는 한이 있더라도 당신을 용서치 않을 것이야!”

그녀의 외침에 조씨 부인이 싸늘한 눈빛으로 대꾸했다.

“이리도 간절히 송씨 가문의 적녀가 되고 싶어 하니, 내 네 소원을 이뤄주마!”

“어머니…”

송연이의 다급한 만류에도 조씨 부인은 싸늘했다.

“당장 관을 준비하거라. 저 아이를 관에 넣어 송씨 가문의 선산에 묻어라!”

송진초는 눈을 뜨고 사내들이 자신의 손발을 결박하고 입과 코를 틀어막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곧이어 그녀는 관 속으로 내던져졌다. 밑으로 곤두박질치면서 어지럽던 느낌도 잠시, 숨이 어둠으로 빨려드는 기분이 들었다. 점차 숨이 차오르던 그녀는 마지막 한 가닥의 숨결을 삼킨 채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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