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 1: 본편 직후, 대현 시점〉갈림길에서,우리는 평소와 같이 손을 흔들며 인사를 나눴다.“선배 내일 봐요!”“응……내일 봐,대현아”선배의 미소, 손짓, 느껴지는 낯선 어색함을 모르는 척 한다.선배 뒷모습이 더 이상 안 보이게 되었을 때, 나는 그자리에 주저앉았다.후, 자연히 한숨이 나왔다.“아 씨, 망했다“이런 식으로 막 고백 해버린다니 너무 멋없잖냐.더 듬직한 남자가 되어서,멋지게 고백하고 싶었는데.”그래도 내일도 같이 집 가준다고 했고! 선배도 마음이 있어 보이긴했지?“아까 나눴던 대화를 떠올리며 자신을 위로해 봤다.이제는 그냥 아는 후배로 돌아갈 수 없으니, 당기고 당겨서 선배의 애인이 될 수 밖에.“가즈아!”결심하고 나서 벌떡 일어섰다.갈림길을 돌아봐도 선배의 모습은 안 보였다.그럼에도, 선배의 미소는 눈앞에 환히 보이는 것 같아.“제가 많이 좋아해요, 선배”선배도 같은 마음이 될 때까지 포기 안할거다.이토록 누군가를 깊게 생각하는 마음은 이게 처음이었다.선배가 나한테 준, 특별한 감정.”빨리 보고 싶어요“길에서 헤어진지 얼마 안 됐는데, 이미 그리움이 사무쳐서.내일이 오는게 기다려졌다.마침〈SS 2: 다음 날, 학생회실 앞에서〉고백 받은 바로 다음날.언제나처럼 학생회실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문앞에서 망설였다.어떤 얼굴로 대현을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어떡하지…….“”아 시우선배 찾았다!“”헉!”뒤에서 부르는 그 목소리에 깜짝 놀랐다..그는 복도 건너편에서 빠른 걸음으로 달려왔다.“기다려주신거에요 ?”“그 그게,”“와,너무 감동인데요!”“어,응”아니라는 은 끝내 못해서 끄덕거렸다.항상 대현이 보여주는 미소에 마음이 놓이던바로 그때였다.“선배, 일요일에 같이 영화 보지 않을래요?”“엥?”“이번에 새로 나온 영화의 티켓 있어서요!”“일요일…..”“선약 있어요?“대현의 눈섭이 쳐져갔다. 기죽고 고개를 숙인 모습은 다시 봐도 강아지 그 자체다.“아 아니 없어,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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