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후배 강아지가 평범한 나를 너무 좋아함의 모든 챕터: 챕터 11 - 챕터 13

13 챕터

11화

“저 선배를 만나고 나서 죽도록 공부만 해서 우리 학교 입학했어요 ” “그랬어? 대단하다!” 우리 학교는 입학 시험이 어려워서 나도 공부하느라 힘들었지. 열심히 공부했겠네. 감탄하고 있더니 그는 내 얼굴을 들여다 보듯이 말했다. “선배랑 같은 학교 다니자고 열심히 공부 했던거거든요?” “엥?” “제가 동경하는 사람이라서요”  활짝 웃는 그 미소가 눈부시다. “학생회 들어가서 이렇게 같이 집에 가기도 하고 행복해요” “그,그래……”  확 얼굴이 뜨거워져서 나는 왠지 모르게 고개를 숙였다.  동경이니 행복이니, 나를 너무 좋게 보는거야 ……! “선배님 ” 그는 갑자기 눈앞에 슥 앉고, 땅에 한쪽 무릎을 꿇고 나를 올려다 봤다. “ ㅇ 왜 뭔데?” 갑작스러운 행동에 놀랐던 나랑 그의 눈이 마주쳤다. 뭔가를 결심하듯이 진지한 표정에 가슴이 두근거렸고 나를 쳐다보는 눈이 희미하게 습기찬 것처럼 보였다. “아……ㅅ” 열기가 담긴 눈빛에 내 심장 고동이 점점 빨라져 간다. 눈을 피하고 싶은데 움직일 수가 없어. “야 대현아……왜그래?”  심장소리가 커져가며 손이 떨린다. “선배 ”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평소보다 달달하게 느껴진다. 내 기분 탓이겠…지?  그렇게 생각했지만 그는 눈을 가늘게 뜨면서 달콤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저, 시우선배를 좋아해요 ” “……어!?”  잘못 들었나 해서 자꾸 눈이 깜빡거렸다. 농담이에요. 그리 말해 줄 걸 기대했는데 그는 녹는 듯이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저 선배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고싶어요“ “어어 ……그……?”  내가 어린애도 아니고, 좋아한다거나 특별하다거나 이게 고백 말이라는 것은 알아.  심장은 시끄러울 정도로 뛰고 온몸이 불이 나는 것처럼 뜨거워.  대현이가 나를 좋아해……?  놀라운 마음으로 그를 빤히 바라본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받은 사랑의 고백에, 머릿속이 빙글빙글 돌아서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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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

“나 나는 ……” 좋아한다, 그런 감정들을 잘 모르겠어. 하지만 나는 그의 마음이 싫지 않으니까 거절하고 싶은게 아닌건가. 그치만 어떻게 대답을 해야할까.“그게 ……나는”“대답은 지금 주시지 않아도 되요 ” 차분한 목소리에 나는 고개를 홱 돌렸다. 그는 눈썹이 내려가고 복잡한 마음이 담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제 마음대로 고백해놓고, 선배 곤란하게 만들고……저 너무 애같죠 ”“대현아……”“그래도 저는, 선배가 제 은인이라는 것도 좋아한다는 것도 알아 주시길 바랬어요 ”“그, 그렇구나 ” 얘기하다보니 기운차서 고백해 버렸다는 건가.아직 대답을 주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나는 내심 안도했다. 하지만 그는 나를 보며 활짝 웃었다. “그러니까 또 고백할게요!”“뭐?” 평소와 같은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엄청나는 선언을 했다. 내가 당황하고 있는 사이에, 그는 일어나서 바지에 묻는 먼지를 가볍게 털었다.“그나저나 ”“뭐 뭐데?”“내일도 같이 집 가주실래요?”“아…..그래, 그러자”“앗싸!” 주먹을 꽉 쥐고 기뻐하는 그는 왠지 어린이같이 보인다. 몸은 되게 큰데 순진하게 기뻐하는게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아까까지 어른스러운 표정에 두근거렸지만 나는 이런 대현의 모습이 더 좋다.“시우선배! ” 반짝거리는 눈동자가 나를 쳐다 봤다. 가루랑 많이 닮은, 기분 좋을 때 짓는 그 싱글벙글한 표정에 안심된다.“저, 선배님이 좋아해 주시도록 열심히 할게요!”“어……으 응 ” 활기 찬 대현에 밀려서 고개를 끄덕였다. 또다시 얼굴이 뜨거워졌기 때문에, 나는 급하게 입을 열었다.“이제 가자!”“넵 !” 내가 재촉했더니 그가 힘차게 답했다. 하지만 나는 알아버렸다. 나를 보는 대현의 사랑스러운 것을 보는 듯한 눈빛. 그 눈동자에는 황홀할 정도의 달콤함이 넘쳐 있었다. “헉……!” 나도 모르게 그에게서 눈을 피해 버렸다. 어,어라 ……? 이제야 진정했었던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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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단편 모음

〈SS 1: 본편 직후, 대현 시점〉갈림길에서,우리는 평소와 같이 손을 흔들며 인사를 나눴다.“선배 내일 봐요!”“응……내일 봐,대현아”선배의 미소, 손짓, 느껴지는 낯선 어색함을 모르는 척 한다.선배 뒷모습이 더 이상 안 보이게 되었을 때, 나는 그자리에 주저앉았다.후, 자연히 한숨이 나왔다.“아 씨, 망했다“이런 식으로 막 고백 해버린다니 너무 멋없잖냐.더 듬직한 남자가 되어서,멋지게 고백하고 싶었는데.”그래도 내일도 같이 집 가준다고 했고! 선배도 마음이 있어 보이긴했지?“아까 나눴던 대화를 떠올리며 자신을 위로해 봤다.이제는 그냥 아는 후배로 돌아갈 수 없으니, 당기고 당겨서 선배의 애인이 될 수 밖에.“가즈아!”결심하고 나서 벌떡 일어섰다.갈림길을 돌아봐도 선배의 모습은 안 보였다.그럼에도, 선배의 미소는 눈앞에 환히 보이는 것 같아.“제가 많이 좋아해요, 선배”선배도 같은 마음이 될 때까지 포기 안할거다.이토록 누군가를 깊게 생각하는 마음은 이게 처음이었다.선배가 나한테 준, 특별한 감정.”빨리 보고 싶어요“길에서 헤어진지 얼마 안 됐는데, 이미 그리움이 사무쳐서.내일이 오는게 기다려졌다.마침〈SS 2: 다음 날, 학생회실 앞에서〉고백 받은 바로 다음날.언제나처럼 학생회실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문앞에서 망설였다.어떤 얼굴로 대현을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어떡하지…….“”아 시우선배 찾았다!“”헉!”뒤에서 부르는 그 목소리에 깜짝 놀랐다..그는 복도 건너편에서 빠른 걸음으로 달려왔다.“기다려주신거에요 ?”“그 그게,”“와,너무 감동인데요!”“어,응”아니라는 은 끝내 못해서 끄덕거렸다.항상 대현이 보여주는 미소에 마음이 놓이던바로 그때였다.“선배, 일요일에 같이 영화 보지 않을래요?”“엥?”“이번에 새로 나온 영화의 티켓 있어서요!”“일요일…..”“선약 있어요?“대현의 눈섭이 쳐져갔다. 기죽고 고개를 숙인 모습은 다시 봐도 강아지 그 자체다.“아 아니 없어,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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