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명을 수용하는 대강당은 빈자리 하나 없이 꽉 찼다.빽빽하게 들어찬 인파와 젊은 학생들의 들뜬 열기가 실내를 가득 메웠다.총장의 열정적인 축사가 끝나자 사회자가 바로 무대에 올랐다. 마치 최애를 눈앞에서 본 팬처럼 흥분한 목소리가 크게 울렸다.“이제 힘찬 박수로 자랑스러운 동문, 태유그룹 한인우 대표님을 모시겠습니다!”와아!우레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와 강당 지붕까지 들썩이는 듯했다.인우는 뜨거운 조명과 환호의 중심을 가르며 여유롭게 무대에 올랐다.넓은 어깨와 좁은 허리, 곧게 뻗은 긴 다리가 단연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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