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삐야, 안 돼! 지지 묻어. 저리 가 있어.” 나는 뽀삐를 발로 슬쩍 밀어 뒤로 보냈다.그리고 쓰러진 황족 아저씨의 멱살을 잡고 번쩍 들어 올렸다. “자, 그럼 우리 손님. 상담 좀 해볼까요? 예약 취소 수수료가 좀 비싼데.” 나의 힐링 라이프를 방해하는 자는, 황제 할아버지라도 용서하지 않겠다.내 평화는 내가 지킨다. (물론 내 뒤의 기사단과 뽀삐가 더 무서운 표정으로 그를 노려보고 있다는 건 안 비밀.) * 월동 준비는 전투다 (feat. 붉은 지옥의 김장) 북부의 겨울은 이르다.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오두막 창문에 얇게 서리가 끼기 시작했다.나는 달력을 보며 비장한 표정을 지었다. “올해도 올 것이 왔구나.” 한국인(빙의 전)의 피가 흐르는 나에게, 겨울맞이는 곧 전쟁을 의미했다.바로 ‘김장’이다. 겨울 내내 식탁을 책임질 든든한 식량. 라면에도, 고구마에도, 밥에도 빠질 수 없는 영혼의 단짝. “뽀삐야, 기사 아저씨들 다 집합시켜. 오늘 할 일은 아주 중요하고 위험한 작업이야.” 내 말에 뽀삐가 귀를 쫑긋거렸다. ‘위험한 작업’이라는 말에 뽀삐의 눈
Terakhir Diperbarui : 2026-07-14 Baca selengkapn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