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그의 후회 (전남편이 나를 되찾고 싶어 한다): Bab 31 - Bab 40

139 Bab

[19] a

 “가방을 열어.” 케이트가 다시 한번 명령했다.그러자 펠리시아와 칼리나가 즐거운 듯 웃음을 터뜨렸다. 두 사람은 알테아를 궁지로 몰아세우고 깎아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무척 즐기고 있었다. 알테아가 무력하게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들에게는 더없이 큰 만족이었다. 특히 알테아가 더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게 되는 순간은 더욱 그랬다.“당연히 확인해야지. 캘리스터 가문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너도 알잖아. 너 같은 배경을 가진 사람이라면 욕심이 생겨서 원래 가져가서는 안 될 것까지 챙겨 갈 수도 있는 거니까.” 펠리시아가 알테아를 비꼬고 오만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그 말에 알테아에게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던 여행 가방이 곧바로 세 사람 앞으로 옮겨졌다.“확인해 보세요. 제 것이 아닌 물건은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았습니다.”“그래, 그래, 그래. 어디 한번 실컷 허튼소리나 해봐, 알테아.” 케이트가 팔짱을 꼈다. “내가 귀중품을 단 하나라도 발견하면,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거야.”“아무것도 없다면요?” 알테아가 태연하게 미소 지었다. “캘리스터 부인과 두 따님께서는 제 가방 안의 물건들을 원래대로 다시 정리해 주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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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b

레나는 반박하고 싶었다. 하지만 자신이 그럴 수 있을까?그녀는 이 집에서 일하는 수많은 하인 중 한 명일 뿐이었다. 집주인의 명령은 레나가 따라야만 하는 말이었다.그렇게…… 레나는 천천히 가방을 열었다.“왜 이렇게 굼떠?” 케이트가 레나를 다그쳤다. 그녀가 보기에는 레나가 일을 너무 느리게 하고 있었다. 케이트는 망설임 없이 알테아의 가방 안을 마구 뒤졌다. 값비싼 반지로 가득한 손가락으로 알테아의 옷가지와 개인 물품이 쌓여 있는 곳을 헤집는 모습은 마치 훔친 물건이라도 찾는 듯했다.“일은 이렇게 하는 거야, 레나!” 케이트가 일처리 하나 제대로 못 한다고 생각한 하인을 비꼬듯 바라보았다.“죄, 죄송합니다, 케이트 부인.” 레나는 두려움에 떨며 케이트를 도와 알테아의 가방 안을 뒤지기 시작했다.칼리나와 펠리시아도 이 즐거운 일을 놓칠 리 없었다. 그들이 어찌 이런 재미를 그냥 지나칠 수 있겠는가? 두 사람은 하나씩 옷을 꺼내 들었다. 대부분 에블린에게 받은 선물들이었지만, 고급스러운 것은 하나도 없었다. 소박해 보이는 드레스 몇 벌은 자신들이 가진 것과 비교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알테아가 평소 입던 옷들, 그리고…… 손뜨개로 만든 물건과 고전 서적, 할머니의 숄까지 있었다. 그것들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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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a

“고마워.” 알테아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데이븐이 끝까지 자신을 도와주려 한 것에 대한 말이었다. 한편 레나는 알테아를 정문까지 배웅했다. 데이븐은 알테아의 가방을 들어주고 있었다. 자신의 어머니가 식당에서 소동을 벌인 이후로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내가 데려다줄게.” 마침내 데이븐이 입을 열었다.알테아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그럴 필요 없어. 네 일이나 처리하는 게 좋겠어. 네가 마무리해야 할 일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 그녀는 손목시계를 힐끗 바라보았다. “곧 나를 데리러 올 사람이 도착할 거야.”“어디로 가는지 말해. 내가 데려다줄게. 혼자 가게 두진 않을 거야.” 데이븐이 지지 않겠다는 듯 단호하게 말했다.“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지 마. 난 이제 너에게 아무것도 아니잖아.” 알테아가 희미하게 미소 지었다. “어제 네가 했던 말, 잊은 건 아니지?”데이븐은 침을 삼켰다. 그날 아침 자신이 내뱉었던 말 하나하나를 어떻게 잊을 수 있겠는가. 그 말들은 알테아를 한동안 생각에 잠기게 했고, 이어 그녀가 미소 짓게 했다. 그리고 그 미소는…… 데이븐이 도저히 잊을 수 없는 것이었다. 그저 그녀의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달콤한 미소였기 때문이 아니었다. 깊은 슬픔이 배어 있는 미소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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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b

하늘은 마치 그날이 알테아에게 평범한 날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라도 한 듯 흐려 있었다. 부드러운 바람이 고급 묘역에 늘어선 소나무 사이를 스쳐 지나갔다. 고요했다. 적막했고, 쓸쓸했다.리디아는 잘 관리된 묘지 하나에 백합 꽃다발을 내려놓은 뒤 깊이 고개를 숙인 알테아를 바라보았다. 비석에는 에블린 캘리스터의 이름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알테아의 손이 그 비석을 부드럽게 쓸어내렸다. 마치 평온한 잠에 든 그 사람이 몹시 그리운 듯했다.“엄마.” 알테아가 미소 지으며 불렀다. 마치 눈앞에 다정하고 배려심 깊었던 노부인이 있는 것처럼 직접 말을 건네는 듯했다. “편히 주무시고 계세요? 하나님께서 엄마에게 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주셨을 거라고 믿어요.”알테아는 다시 한번 비석에 새겨진 이름을 손끝으로 어루만졌다.“저를 받아주셔서 감사했어요, 엄마.” 알테아가 애잔하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하지만 그들의 삶에서 떠나기로 한 저를 용서해 주세요. 그래도 제 마음 깊은 곳에서는 데이븐이 잘 지내기를 바라고 있어요. 저와 함께가 아니더라도 그는 행복할 자격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엄마도 천국에서 그들을 축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알테아는 한동안 에블린 할머니의 묘를 바라보았다. 그러다 마침내 입을 열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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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b

알테아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지 사흘이 지났다. 오늘 오후, 알테아는 퇴원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 다만 아직 임신 초기인 데다 알테아의 몸 상태도 좋지 않아 무리한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조건이 붙었다.그동안 리디아는 자신의 일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알테아의 곁을 지켜주었다. 처음에는 알테아가 자신을 돌보느라 너무 바쁘게 지내지 말라고 부탁했지만, 리디아는 단칼에 거절했다.리디아의 말은 이랬다.“왜 내 일에 참견해? 너는 네 몸부터 챙겨서 빨리 건강해져야지. 뱃속에 아기도 있잖아. 나 걱정할 필요 없어, 알테아. 내가 널 돌보고 싶은 거라서 그러는 거야.”리디아와 그 고집스러운 성격 때문에 알테아는 종종 골머리를 앓았다. 하지만 언제나 자신의 곁에 있어주는 리디아에게 알테아는 무척 감사했다. 그럼에도 가끔은 알테아로 하여금 여러 가지 생각에 잠기게 만드는 순간이 있었다.알테아는 의료 기록을 손에 꼭 쥔 채 창밖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처음에는 몇 가지 서류를 살펴보던 리디아도 어느새 알테아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평소의 알테아답지 않게 저렇게 말없이 자신의 생각에 깊이 잠겨 있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리디아가 막 무슨 일이냐고 물으려던 순간, 알테아의 목소리가 먼저 들려왔다.“리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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