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디자인 대회는 예년과 다름없이 총 세 단계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1차 예선은 디자인 시안, 2차는 패턴 제작, 그리고 3차는 최종 무대 패션쇼였다.며칠 전 조 교수님의 작품 전시회를 다녀온 후, 고현아는 자신의 창작 철학이 교수님과 사뭇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조 교수님은 전통을 고수하는 편이었고 그녀의 디자인은 파격적이고 새로운 요소를 결합하는 데 치중해 있어서 그 차이가 너무나 분명했다.만약 심사위원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억지로 스타일을 바꾼다면 결과물이 과연 스스로 만족스러울 수 있을까?[유진]이라는 브랜드로 복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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