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스럽다면 도지혜 씨랑 함께 와도 좋아.]이렇게까지 제안한 이상 계속 우물쭈물한다면 되레 고현아만 너무 속 좁게 보일 터였다.그녀는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수락했다.대화를 마친 후, 고현아는 다시 일에 집중했다.문득 얼마 전까지 잠잠했던 그 ‘팬’에게서 카톡 메시지가 도착했다.[고현아 씨, 이틀 뒤에 봬요.]그녀가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예의상 간단하게 답장을 보냈다....대정 저택.고하준이 휴대폰을 주머니에 찔러 넣고 고개를 돌리자 문틀에 기대어 서 있는 온채영이 보였다.환한 미소를 짓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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