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형수는 내게만 허락돼: Chapter 11

11 Chapters

제11화. 남편의 질투

세령은 사진을 식탁 위에 내려놓았다.유건의 시선이 사진에 박혔다.태겸의 지갑 안쪽에 꽂혀 있던 자신의 얼굴.“버려.”“왜?”“그걸 왜 가지고 있어.”세령은 물컵을 내려놓았다.“당신이 뭘 숨겼는지 알아보려고.”유건의 턱이 굳었다.“또 형 얘기야?”세령이 그를 봤다.“또?”“그 사람 얘기 좀 그만하라고.”“당신 참 이상해.”“뭐가.”“당신 외도했어.”유건이 입을 다물었다.“근데 지금 궁금한 게 그거야?”“…….”“내가 형이랑 무슨 말 했는지?”“세령아.”“나한테 미안하긴 해?”“미안하다고 했잖아.”“그런데 왜 형만 쳐다봐.”유건이 의자를 밀고 일어났다.“내가 언제.”“지금도.”세령은 사진을 집어 들었다.유건의 눈이 그대로 따라왔다.“이 사진 버리면 끝나?”“뭐?”“형이 내 사진 가지고 있었던 것도 없어지고, 당신이 뭘 알고 있었는지도 없어져?”“말 이상하게 하지 마.”“이상한 건 당신이야.”세령은 사진을 접지 않은 채 주머니에 넣었다.유건은 세령의 주머니 쪽을 한 번 봤다.“그 사진 계속 가지고 있을 거야?”“응.”“왜.”“당신이 싫어하니까.”유건의 얼굴이 굳었다.“농담하지 마.”“농담 아닌데.”그날 저녁 가족 식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세령이 물을 따르려 하자 태겸이 가까이에 있던 물병을 집었다.유건의 젓가락이 멈췄다.“형.”태겸이 쳐다봤다.“내가 할게.”태겸은 말없이 물병을 내려놓았다.세령이 유건을 바라봤다.“나 손 있어.”혜란이 눈치를 살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태겸은 그대로 식사를 이어갔다.세령에게 다시 말을 걸지도 않았다.유건은 국 한 숟갈도 뜨지 않은 채 젓가락을 내려놓았다.“입맛 없어?”혜란이 묻자 유건이 물만 들이켰다.“괜찮아요.”태겸은 쳐다보지도 않았다.유건의 손가락이 잔 가장자리를 몇 번 두드렸다.식사가 끝나자 세령은 방으로 올라갔다.옷장을 열어 잠옷과 화장품을 꺼냈다.책 두 권까지 가방에 넣었을 때 유건이 들어왔다.“뭐 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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