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프라이빗 실내 연습장. 천장 스프링클러에 숨겨진 초소형 렌즈가 타석 중앙을 시퍼렇게 응시하고 있었다. *** 같은 시각, 펜트하우스 인근 모텔방. 구진혁은 노트북 화면에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CCTV 스트리밍 화면을 뚫어지게 응시하고 있었다. 화면 속 서린은 단정한 화이트 골프웨어를 입은 채, 혼자 타석에 서서 묵묵히 어드레스 자세를 잡고 있었다. ‘혼자 있잖아……? 남자는 어디 간 거지?’ 진혁이 눈을 비비며 중얼거렸다. 진혁은 화면을 확대했다가 줄였다. 기둥 뒤를 보려 해도 촬영 각도는 바뀌지 않았다. 그는 아예 그 모서리에 커서를 두고 기다렸다. 작은 움직임 하나만 잡으면 서린의 말을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 하지만 화면 밖, 렌즈 화각에서 단 1센티미터 벗어난 사각지대 기둥 뒤편. 태오의 거대한 몸이 서린의 등 뒤를 완전히 덮쳐오고 있었다. 남자의 단단한 두 손이 서린의 화이트 셔츠 안쪽으로 파고들어 잘록한 허리와 골반을 강하게 틀어쥐고 있었다. “읏…… 하……!” 서린이 입술을 꽉 깨물며 밭은 신음을 삼켰다. 화면상으로는 서린이 상체를 숙이고 클럽의 정렬을 살피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남자의 거친 손가락이 서린의 민감한 골반 안쪽을 지그시 짓누르고 있었다. “사모님, 소리 내면 남편이 눈치챕니다.” 태오가 서린의 젖은 귓불을 잘근 씹으며 낮게 속삭였다. 남자의 단단한 허벅지가 서린의 다
Última actualización : 2026-10-14 Leer má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