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첫사랑이 불치병에 걸렸다. 남편은 하지율에게 이런 말을 자주 했다.
“지율아, 채아한테 남은 날이 얼마 없어. 그러니까 네가 참아.”
그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첫사랑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심지어 하지율이 정성껏 준비한 결혼식까지 임채아에게 양보해야 했다.
다섯 살 된 아들이 남편 첫사랑의 다리를 꽉 붙잡았다.
“엄마는 예쁜 누나보다 하나도 안 예뻐요. 왜 예쁜 누나가 우리 엄마가 아니예요?”
하지율은 두 사람을 위해 이혼 합의서를 던져두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
나중에 남편과 아이가 그녀 앞에 무릎을 꿇는데...
전 남편은 후회로 가득 찬 얼굴이었고 아들은 눈물을 글썽거렸다.
“지율아, 정말 우릴 버릴 거야?”
“엄마, 진짜 우릴 버릴 거예요?”
그때 한 잘생긴 남자가 하지율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여보, 여기서 뭐 해? 아들이 배고프대.”
언니 대신 가난한 빈털터리한테 시집갔더니, 그 빈털터리 남편이 권세가 하늘을 찌르는 재벌이라고?
강서연은 작은 셋방을 달려 나가 남편 품에 안긴다.
"다들 당신이 최 씨 집안 도련님이라고 하는데 정말이에요?"
남편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담담히 말했다.
"그냥 나와 같은 생김새를 하고 있을 뿐이야."
"그 사람 나쁜 사람이네요! 나를 지 마누라라고 하지 뭐에요? 여보, 가서 혼내줘요!"
강서연은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애교를 부렸다.
다음날, 최 씨 집안 도련님은 멍든 얼굴을 가지고 태연하게 웃으며 모습을 드러냈다.
"아니, 도련님!!! 도대체 이게..."
"마누라가 때리라고 하는데, 그래서 손 좀 봤어!"
4년 동안 윤성아는 강주환의 ‘개인 비서’로 일했다. 낮이 되면 업무 능력이 뛰어난, 훌륭한 비서였고 밤이 되면 그의 입맛에 꼭 맞는 훌륭한 애인이었다. 감정 따윈 없는 욕망의 거래일 뿐이라 여겼으나 그는 그녀에게 마음을 뺏겨버렸다.“대표님, 계약은 끝났어요. 앞으로 서로 빚진 거 없이 각자 잘 지내요.”“안 돼. 내가 허락할 수 없어.”언제나 곁에 있을 것만 같던 그녀가 사라졌다. 그녀의 비밀, 기구한 운명과 끔찍한 함정. 이 모든 것을 강주환이 알게 됐을 때는 이미 늦었다. 3년 동안 미친 듯이 그녀를 찾아 헤맸지만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데...
정도원은 이해리를 끔찍이 사랑했다. 사람들 앞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고귀하고 위엄 있는 사람이었지만, 집에 돌아와 사랑하는 그녀 앞에만 서면 순한 강아지로 변했다.
하지만 동거 2년 만에 이해리는 그가 여비서와 몰래 혼인신고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날 밤, 정도원이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
“해리야, 제발 나 용서해줘. 네가 3년 동안 외국에 가 있는 동안 한순간의 감정에 휩쓸려서 그 여자를 네 대역으로 생각했어.”
매정하게 뒤돌아선 이해리는 그의 형과 결혼했다.
...
항간에 떠도는 소문으로 정지안이 태어날 때부터 결벽증이 심하다고 하는데 결혼 뒤, 이해리의 취향을 존중해 고양이와 강아지를 키우는 것도 흔쾌히 허락했다고 한다.
“집에 너라는 고양이가 있으니 몇 마리 더 키워도 상관없어.”
이해리의 얼굴이 빨갛게 물들었다.
누가 짐작이나 했을까. 사랑이 깊어지려 할 때, 그녀가 살짝 깨문 흔적이 이 남자를 길들이는 가장 다정하고 잔혹한 증표가 될 줄을.
...
정지안은 이해리와 함께 자선 갈라쇼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한때 높은 곳에서 늘 거만하던 정도원은 먼발치에서 몰래 두 남녀의 행복한 모습을 훔쳐보는 신세가 되었다. 음침한 표정에 분노가 머리끝까지 치솟았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그를 눈치챈 정지안이 경호원을 불렀다.
“저 시궁창 같은 녀석 당장 끌어내.”
클라이밍을 하면서 체중 관리와 에너지 유지 사이의 균형을 잡는 건 정말 중요해요. 단백질이 풍부한 닭가슴살이나 두부와 같은 식품으로 근육 회복을 도울 수 있고, 복잡한 탄수화물인 고구마나 현미는 지속적인 에너지를 공급해줘요.
식단 구성에 있어서는 아침을 든든하게 챙기는 게 기본이에요. 오트밀에 견과류와 과일을 추가하면 아침 일찍 체력을 충전하기 좋아요. 점심과 저녁은 단백질과 채소 위주로 가볍게 구성하면서도, 간식으로 바나나나 아몬드 버터를 활용하면 훈련 중에도 힘을 낼 수 있어요. 물론 수분 섭취는 기본 중의 기본이죠!
실내 클라이밍은 날씨나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든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최고야. 특히 초보자에게는 안전 장비와 인공 벽의 일관된 난이도 설정이 큰 장점이지. 하지만 창문 없는 공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다 보면 답답함을 느낄 때도 있어. 반면 야외 클라이밍은 자연의 경치를 마음껏 즐기면서 땀을 흘릴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이 있더라. 바위 표면의 불규칙성과 예측불가능한 날씨가 오히려 스릴을 더하기도 하고. 다만 이동 시간과 장비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은 번거로울 수 있어.
실내에서는 주로 볼더링이나 탑 로프 등 특정 종목에 집중할 수 있지만, 야외에서는 트레이드 클라이밍 같은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해볼 수 있어. 내 경험으로는 실내에서 기본기를 다진 후 야외에서 실제 바위를 만나는 게 가장 재밌더라. 벽을 오르는 손맛이 완전히 다르거든. 특히 새벽에 등산로를 걸어가며 자연을 만나는 그 느낌은 실내에서는 절대 못 느낄 거야.
클라이밍을 처음 시작했을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체력보다도 정신적인 두려움이었어요. 특히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볼 때 다리가 후들거리는 느낌을 잊을 수 없죠. 이런 공포감을 극복하기 위해 저는 작은 목표부터 설정하기 시작했어요. 먼저 5미터, 다음은 7미터 이런 식으로 점진적으로 높이를 늘려가면서 몸과 마음 모두에 익숙해지도록 훈련했어요.
기술적으로는 '스모 클라이밍'과 '크rimping' 같은 기본 동작을 반복 연습하는 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 발과 손의 위치를 정확히 잡는 연습을 하루에 30분씩 꼭 했더니 점점 더 효율적인 움직임이 가능해졌어요. 실내암벽장에서 다양한 루트를 도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판단력도 향상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클라이밍 전후로 스트레칭을 제대로 하는 건 정말 중요해요. 특히 손가락과 손목, 어깨 같은 부위는 집중적으로 풀어줘야 해요. 저는 항상 손가락을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으로 시작하는데, 이렇게 하면 그립력이 오래 가요. 어깨는 팔을 교차시켜 반대쪽 어깨를 당기는 방법이 효과적이더라고요. 다리도 중요하죠! 허벅지 뒤쪽과 종아리를 스트레칭하면 발 디딤이 훨씬 안정감 있어요.
클라이밍 후에는 목과 등 근육도 꼭 풀어주세요.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으면 근육이 뭉치기 쉬워요. 간단한 목 돌리기와 등 스트레칭으로 피로를 풀어주면 다음 날 통증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스트레칭은 무리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호흡하면서 하는 게 핵심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