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제160화 - 다시 시작하다몇 달이 지났다.동대문 시장.계절이 한 번 바뀌어 있었다.유비가 새롭게 시작한 사업도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첫 거래는 무사히 끝났다.두 번째 거래가 이어졌고.그다음에는 새로운 거래처도 하나둘 늘어났다.아직 큰 회사는 아니었다.하지만.처음과는 분명 달랐다.---아침.사무실 문이 열렸다.관우가 먼저 들어왔다.손에는 오늘 들어온 거래 서류가 들려 있었다."형님."유비가 고개를 들었다."왜.""오늘도 거래처에서 연락이 왔습니다."유비는 서류를 받아들었다.그리고 웃었다."점점 많아지는군.""예."뒤이어 장비가 들어왔다."형님, 오늘 납품 물량 확인했습니다.""문제없어?""없습니다."장비는 자신 있게 대답했다.예전과 달리.이제는 이런 일이 자연스러웠다.---잠시 후.제갈량이 사무실로 들어왔다.유비가 자리에서 일어났다."오셨습니까.""예."제갈량은 책상 위에 놓인 서류들을 바라봤다.그리고 천천히 말했다."생각보다 빨리 자리 잡았습니다."유비가 웃었다."선생님이 도와주셨으니까요."제갈량은 고개를 저었다."제가 길을 보여드렸을 뿐입니다.""걸어온 건 대표님입니다."유비는 잠시 말이 없었다.그리고 조용히 웃었다."아직 갈 길이 멉니다.""그렇습니다."제갈량도 웃었다."아주 멉니다."---창밖으로 동대문 시장이 보였다.수많은 상인들.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새로운 가게를 준비하는 사람들.그리고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사람들.유비는 그 풍경을 바라봤다.한때 자신도 그곳에서 시작했다.도원상회를 만들었다.그리고 실패했다.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했던 순간도 있었다.하지만.끝난 것이 아니었다.그저.다시 시작해야 했던 것이다.---장비가 창가로 다가왔다."형님.""왜.""우리 이제 꽤 커진 것 같습니다."관우가 웃었다."아직 멀었다.""그래도 예전보다는 낫잖습니까."유비도 웃었다."맞아."잠시 후.유비는 책상 위의 계약서를 바라봤다.처음 작성했
Last Updated: 2026-09-05
Chapter: 제159화 - 첫 거래다음 날 아침.유비는 평소보다 일찍 사무실에 도착했다.아직 간판도 없었다.하지만 책상 위에는 거래처 자료와 견적서가 놓여 있었다.관우가 서류를 정리하고 있었다."형님.""응.""첫 거래처에서 연락이 왔습니다."유비가 고개를 들었다."뭐라고?""오늘 오후에 만나자고 합니다."잠시 정적이 흘렀다.장비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진짜 시작하는 겁니까?"유비가 웃었다."아직 계약한 것도 아니야.""그래도 첫 거래 아닙니까."장비의 얼굴에는 오랜만에 기대감이 보였다.제갈량은 조용히 서류를 살펴보고 있었다.유비가 물었다."어떻게 생각하십니까?"제갈량은 서류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대답했다."좋습니다.""조건도 나쁘지 않고.""무엇보다 규모가 적당합니다."유비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오늘 가죠."제갈량이 서류를 덮었다."예."---오후.유비와 관우, 장비 그리고 제갈량은 거래처 사무실에 도착했다.작은 사무실이었다.하지만 필요한 물건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상대 대표가 자리에서 일어났다."유비 대표님이시죠?""예."유비는 정중하게 인사했다."와주셔서 감사합니다."간단한 인사가 오간 뒤.곧바로 거래 이야기가 시작됐다.원단 수량.납품 일정.가격.결제 조건.하나씩 이야기가 오갔다.유비는 상대의 말을 주의 깊게 들었다.예전 도원상회를 운영할 때와는 달랐다.그때는 자신이 가진 것을 보여주려 했다.하지만 지금은.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가 먼저 보였다.제갈량은 옆에서 조용히 듣고 있었다.한참 뒤.상대 대표가 말했다."이 조건이라면 거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유비가 고개를 끄덕였다."저희도 그렇게 생각합니다."관우가 준비해 온 계약서를 꺼냈다.장비가 옆에서 계약서를 바라봤다.그리고 작게 웃었다.첫 거래였다.작지만.분명한 시작이었다.---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장비가 먼저 입을 열었다."형님.""왜.""계약했습니다."유비는 웃었다."그러게.""진짜 다시 시
Last Updated: 2026-09-05
Chapter: 제158화 - 준비며칠이 지났다.유비는 아침부터 작은 사무실에 앉아 있었다.아직 간판도 없었다.책상 몇 개와 의자.그리고 서류 몇 장이 전부였다.하지만.예전과는 달랐다.이번에는 제갈량이 함께 있었다.제갈량은 책상 위에 서류를 펼쳤다."현재 확보할 수 있는 거래처입니다."유비가 서류를 살폈다.크지 않은 곳들이었다.하지만 하나하나가 모두 현실적인 거래처였다."이 정도면."유비가 말했다."시작할 수 있겠습니까?"제갈량은 고개를 끄덕였다."충분합니다."장비가 서류를 들여다봤다."생각보다 많네요."관우도 옆에서 살펴보았다."하지만 자본이 부족합니다.""맞습니다."제갈량은 담담하게 대답했다."그래서 처음부터 크게 시작하지 않을 겁니다."유비가 물었다."그럼.""작게 시작해서.""하나씩 늘려가겠습니다."제갈량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렇습니다.""지금 필요한 것은 규모가 아닙니다.""첫 거래를 성공시키는 것입니다."유비는 서류를 다시 바라보았다.도원상회가 무너진 뒤.처음으로 손에 잡히는 현실적인 계획이었다.장비가 말했다."형님.""이번에는 잘될 것 같습니다."유비는 웃었다."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그래도."장비는 잠시 말을 멈췄다."이번에는 옆에 제갈량 선생이 있잖습니까."제갈량은 아무 말 없이 미소만 지었다.관우도 조용히 서류를 정리했다."그럼.""첫 거래부터 시작합시다."유비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창밖으로 동대문 시장의 사람들이 보였다.예전과 같은 시장.하지만 유비에게는 전혀 다르게 보였다.무너진 자리에서.다시 시작하는 사람들.그리고 그 곁에는.새로운 길을 함께 걸어갈 사람이 있었다.제갈량이 마지막 서류를 정리하며 말했다."내일.""첫 거래처를 만나겠습니다."유비는 자리에서 일어났다."가죠."네 사람은 함께 사무실을 나섰다.아직 아무것도 완성되지 않았다.하지만.이번에는 분명했다.그들은 다시 시작하고 있었다.제159화 - 첫 거래에서 계속.
Last Updated: 2026-09-05
Chapter: 제157화 - 다시 만난 사람들이른 아침. 동대문 시장은 이미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다. 유비와 관우, 장비. 그리고 제갈량. 네 사람은 함께 시장 골목을 걸었다. 제갈량은 발걸음을 멈추며 말했다. "대표." "오늘은 거래를 하러 온 것이 아닙니다." "사람을 만나러 온 것입니다." 유비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예전에 함께 거래했던 작은 원단 가게였다. 문을 열자. 백발이 성성한 주인이 유비를 바라보았다. 잠시 놀란 표정. 이내 반가운 미소가 번졌다. "유 대표." "오랜만이군." 유비는 정중히 허리를 숙였다. "그동안 찾아뵙지 못했습니다." 주인은 씁쓸하게 웃었다. "도원상회 일은 들었네." "마음고생이 많았겠어." 유비는 변명하지 않았다. 그저 담담히 대답했다. "제 부족함이었습니다." 주인은 한동안 유비를 바라보다가 천천히 말했다. "그래도." "자네 사람됨은 변하지 않았겠지." 그 말에. 제갈량은 아무 말 없이 미소만 지었다. 가게를 나선 뒤. 장비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저분도." "다시 함께할 것 같습니까?" 제갈량은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장비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럼 왜 찾아간 겁니까?"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무엇을요?" "대표를 기억하는 사람이." "아직 얼마나 남아 있는지를." 장비는 더 이상 묻지 않았다. 네 사람은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이번에는 작은 염색 공장이었다. 공장 주인은 유비를 보자 반갑게 손을 잡았다. "대표님." "다시 얼굴을 보니 좋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일어설 줄 알았습니다." 짧은 인사. 하지만. 유비의 마음은 무거워졌다. 그를 믿는 사람들이. 아직 시장 곳곳에 남아 있었다. 해가 서쪽으로 기울 무렵. 네 사람은 시장 끝 작은 다방에 앉았다. 유비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선생."
Last Updated: 2026-07-20
Chapter: 제156화 - 새로운 시작아침 햇살이 동대문 시장 골목을 비추고 있었다.유비는 평소보다 일찍 숙소를 나섰다.약속 장소는.제갈량의 작업실.문을 열자.제갈량은 이미 책상 위에 여러 장의 서류를 펼쳐 놓고 있었다.유비가 조용히 인사했다."선생."제갈량도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오셨군요."잠시 후.관우와 장비도 들어왔다.장비는 제갈량을 바라보다 말없이 한쪽에 섰다.관우 역시 특별한 말은 하지 않았다.제갈량은 두 사람을 향해 가볍게 목례했다."처음 뵙겠습니다."관우가 짧게 답했다."잘 부탁드립니다."장비는 아무 말 없이 팔짱만 낀 채 서 있었다.잠시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유비가 먼저 입을 열었다."오늘부터.""선생과 함께 새로운 길을 준비하려 합니다."장비가 그제야 입을 열었다."형님.""우린 가진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사무실도.""거래처도.""자본도.""뭘 어떻게 시작하겠다는 겁니까."제갈량은 담담하게 장비를 바라보았다.그리고 조용히 대답했다."그래서.""급하지 않습니다."장비가 눈살을 찌푸렸다.제갈량은 책상 위 서류 한 장을 유비 앞으로 밀어놓았다."대표.""오늘 회사를 세우지 마십시오."유비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그럼.""무엇부터 해야 합니까."제갈량은 동대문 시장 지도를 펼쳤다.붉은 표시가 여러 곳에 남아 있었다."먼저.""시장으로 돌아갑시다.""직접.""사람들을 만나야 합니다.""대표를 아직 믿고 있는 사람.""대표를 기다리는 사람.""그리고.""새로운 길을 함께 걸을 사람.""그 사람들부터 찾겠습니다."관우가 처음으로 고개를 끄덕였다."순서가 맞습니다."장비도 말은 없었지만.더 이상 반박하지 않았다.유비는 지도를 바라보며 천천히 숨을 내쉬었다.망한 회사를 다시 세우는 일이 아니었다.처음부터.다시 사람을 만나는 일이었다.제갈량은 서류를 정리하며 말했다."오늘은.""사업을 시작하는 날이 아닙니다.""사람을 찾기 시작하는 날입니다."유비는 미소를 지었다."그것이면
Last Updated: 2026-07-20
Chapter: 제155화 - 마지막 퍼즐방 안은 조용했다.유비는 펼쳐진 시장 지도를 바라보고 있었다.제갈량은 천천히 지도를 접었다."대표.""지금까지는.""시장을 말씀드렸습니다.""이제.""대표를 말씀드리겠습니다."유비는 자세를 바로 했다.제갈량이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조조는.""위나라텍스타일을 바탕으로.""시장 전체를 하나의 질서로 만들려 할 것입니다.""힘으로.""모두를 묶으려 하겠지요."유비는 고개를 끄덕였다.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였다."손권은 다릅니다.""강동패브릭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 것입니다.""밖으로 크게 나가기보다.""지금 가진 것을 지키며 성장할 것입니다."잠시 침묵.제갈량의 시선이 유비에게 향했다."그렇다면.""대표는.""두 사람과 같은 길을 가서는 안 됩니다."유비가 물었다."어떤 길을 가야 합니까."제갈량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다."조조가 가지 못하는 곳.""손권이 관심 두지 않는 곳.""그곳에서.""대표의 세력을 만드십시오.""세력...""예.""시장에는.""늘 소외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작지만 기술이 좋은 공장.""거래처를 잃은 상인.""실력은 있지만.""기회를 얻지 못한 젊은 사업가.""그들은.""지금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유비는 눈빛이 달라졌다.그런 사람들을.자신도 많이 보아 왔다.제갈량은 말을 이었다."대표는.""그 사람들을 모으십시오.""혼자 강해지려 하지 마십시오.""약한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사람이.""결국 가장 강해집니다."유비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그 말은.사업의 전략이면서.동시에 자신의 삶과도 닮아 있었다.잠시 후.유비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선생.""저를 도와주십시오."방 안이 고요해졌다.제갈량은 유비를 바라보았다.그 눈빛에는 흔들림이 없었다."대표.""제가 대표를 돕는 것이 아닙니다.""대표와.""같은 길을 걷겠습니다."유비는 자리에서 일어나 깊이 예를 올렸다."부족한 저를.""잘 부탁드립니다."제갈량도 천천히
Last Updated: 2026-07-20
Chapter: 시즌2 제54화. 새로운 시작장천룽 집무실도현이 문을 두드리고 들어왔다."회장님, 다녀왔습니다."도현은 서류를 내밀었다.장천룽은 서류를 받아 천천히 넘겨봤다."그래. 수고했네."잠시 서류를 살펴본 뒤 물었다."별다른 문제는 없었나?"도현이 차분히 대답했다."예.""호텔과 카지노, 부대시설까지 모두 확인했습니다.""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장천룽은 마지막 장을 덮고 도현을 바라봤다.잠시 침묵."강팀장.""예, 회장님.""마카오 사업.""한번 맡아볼 생각 있나?"도현은 예상하지 못한 제안에 잠시 말을 잃었다."회장님...""전 아직 회장님께 배울 것이 많습니다."장천룽은 작게 웃었다."배움은 계속되는 거야.""하지만 이제는.""직접 해보면서 배울 때가 됐네."잠시 말을 멈춘 뒤 이어 말했다."마카오 호텔과 카지노 사업을 맡게.""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자금을 바탕으로.""자네만의 투자회사를 만들어 봐."도현은 깊게 생각에 잠겼다.잠시 후."고민해 보겠습니다."장천룽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충분히 고민하고 결정하게."도현은 정중히 인사한 뒤 집무실을 나갔다.장천룽은 나가는 도현의 뒷모습을 한참 바라보다가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어느 조용한 바쉬카이가 잔을 들어 올렸다."너무 고민하지 마.""너도 이제는 힘을 키워야지. 안 그래?"도현은 잔을 내려다보며 조용히 말했다."마카오라..."잠시 생각에 잠긴 듯 중얼거렸다.쉬카이가 피식 웃었다."그리고.""리천을 너에게 보내주마."도현이 고개를 들었다."리천이요?""그래.""사업은 혼자 하는 게 아니야.""믿을 사람 하나쯤은 옆에 있어야지.""리천이라면 자네에게 큰 도움이 될 거다."도현은 잠시 생각한 뒤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알겠습니다.""그럼... 해보겠습니다."쉬카이가 만족스럽게 웃었다."잘 생각했다.""전에 나랑 조선을 떠날 때 했던 말 기억하지?"도현도 잔을 들었다."예, 형님."쉬카이가 잔을 부딪쳤다."그래.""조선을
Last Updated: 2026-08-05
Chapter: 시즌2 제53화. 준비쉬카이 병실린메이화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혹시 그분 소문은 좀 들리던가요?"쉬카이는 잠시 생각하다가 고개를 저었다."그분 소식은 알 길이 없소.""스스로 움직이시기 전에는..."린메이화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몇 년 전부터 장천룽과 린메이화는 그분이라는 존재를 찾고 싶어 했다.장천룽도 그분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때가 되면 내가 그대를 찾아올 것이야."라는 말만 남긴 채 떠났다.그분의 얼굴을 직접 본 사람은 장천룽 한 사람이었다.그마저도 얼굴이 가려져 있어 정확한 모습은 몰랐다.음성도 오래전 일이라 이제는 희미했다.린메이화도.쉬카이도.마찬가지였다.장가의 정보력도.쉬카이의 정보력도.그분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장신위에 회사 사장실장신위에는 의자에 기대며 한숨을 내쉬었다."우리 이제 좀 쉬자.""하루 종일 회의에 화보 촬영에.""나 쓰러질 것 같아."태비서는 스케줄표를 넘기며 말했다."음... 식사는 어떻게 하실래요?"장신위에는 고개를 저었다."귀찮아.""그냥 좀 쉴래."태비서는 다시 일정을 확인했다."그럼 세 시간 정도 쉬시고.""저녁에 젊은 CEO 모임 만찬이 있습니다."장신위에는 바로 손을 내저었다."패스.""안 갈래.""거기 별 쓸데없는 말들만 하고 영양가 없어."태비서가 고개를 끄덕였다."그럼...""오늘 일정은 더 없습니다."장신위에가 미소를 지었다."오, 그래?""강 팀장은?""강 팀장은 어디야?"태비서가 대답했다."강 팀장은 오늘 회장님 지시로 마카오에 갔습니다.""저녁 늦게 도착할 예정입니다."장신위에는 '마카오'라는 말을 듣자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태비서가 조심스럽게 말했다."설마... 아가씨."장신위에가 웃으며 되물었다."왜?"태비서는 한숨을 쉬었다."가실 생각은 아니시죠?"장신위에는 장난스럽게 말했다."우리 마카오에 놀러 갈까?"태비서는 다시 한숨을 쉬었다."아가씨..."장신위에는 씁쓸하게 웃었다."나도 내가 왜 이러는
Last Updated: 2026-06-29
Chapter: 시즌2 제52화. 반격의 신호린메이화 응접실린메이화는 책상에 앉아 류정하이와 통화 중이었다."류 실장, 어떻게 됐어?"류정하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지금 쉬카이와 함께 광저우병원으로 이동 중입니다.""조금만 늦었어도 문제가 심각해질 뻔했습니다."린메이화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래.""수고했어요."잠시 생각한 뒤 말을 이었다."그럼 나도 광저우병원으로 이동할 테니.""쉬카이한테 거기서 보자고 전해요.""병실은 이미 준비됐을 거예요.""예, 사모님."통화가 끝났다.허무란이 물었다."사모님, 직접 움직이시게요?"린메이화는 자리에서 일어났다."이제 회장님도 계시니 크게 문제 될 건 없어.""무란아, 너도 준비해.""예, 사모님."린메이화는 곧장 서재로 향했다.---서재장천룽과 도현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노크 소리가 들렸다."회장님, 들어가도 될까요?""그래, 임자. 들어오구려."린메이화가 안으로 들어왔다."쉬카이가 둥관병원에서 지금 광저우병원으로 이동 중이에요."장천룽의 표정이 진지해졌다."그래?""그 친구는 괜찮은 건가?""아직까지는요.""류 실장이 직접 데리고 오고 있어요."장천룽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그래.""쉬카이가 잘못되면 우리도 난처해지지.""임자도 그렇게 생각하나?""네.""그래서 제가 직접 가서 만나보려고요."장천룽은 도현을 바라봤다."강 팀장.""예, 회장님.""자네도 같이 다녀오게.""자네도 궁금할 것 아닌가.""예, 회장님."도현은 자리에서 일어났다."사모님, 준비되시면 내려오십시오.""제가 먼저 내려가 있겠습니다."린메이화는 고개를 끄덕였다.도현이 나가고.장천룽이 미소를 지었다."임자가 고생이 많구만."린메이화도 웃었다."고생은요.""당연히 해야 할 일이죠.""회장님께서 이런 일까지 직접 신경 쓰실 필요는 없어요."장천룽은 그녀의 손을 잡았다."임자가 있어서 다행이야."린메이화는 살짝 부끄러운 듯 웃었다."참.""늦겠어요.""저 가볼게요.""그래.
Last Updated: 2026-06-22
Chapter: 시즌2 제51화. 음모?린메이화 응접실린메이화는 서류를 넘기고 있었다.맞은편에는 허무란과 류정하이가 앉아 있었다.린메이화가 먼저 입을 열었다."류 실장. 알아보라고 한 건 어떻게 됐어?"류정하이가 고개를 저었다."나오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잠시 침묵."다만, 지금 쉬카이가 입원해 있는 병원은 주가그룹 지정병원이라고 합니다."린메이화의 눈빛이 순간 달라졌다."그래?"그리고 곧바로 말했다."서둘러야겠네."허무란이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왜 그러시죠, 사모님?"린메이화는 잠시 생각하다가 입을 열었다."쉬카이 습격이 주가와 관련 있다면.""그 병원은 더 이상 안전한 장소가 아니야."허무란도 상황을 이해한 듯 표정이 굳었다."하지만 저희가 쉬카이를..."린메이화가 말을 끊었다."류 실장.""예.""병원으로 응급차 보내.""쉬카이를 둥관대학병원에서 광저우병원으로 옮겨."류정하이는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제가 직접 다녀오겠습니다."린메이화가 고개를 끄덕였다."그렇게 해요."류정하이는 급히 밖으로 나갔다.문이 닫히자 허무란이 다시 물었다."사모님."린메이화는 창밖을 바라봤다."쉬카이는 광저우의 또 다른 한 축이야."잠시 침묵."그가 무너지면.""광저우의 질서도 흔들린다."---어느 조용한 사무실한 남자가 전화를 붙잡고 있었다."아직도 살아 있다고?"분노가 섞인 목소리였다."이런 멍청한 놈들."잠시 침묵."얼마나 더 붙잡아 둘 수 있는 거야?"상대방의 대답을 들은 남자가 이를 악물었다."촉박해.""눈치채기 시작하면 우리도 위험해진다."그리고 낮게 말했다."빨리 움직여."전화를 끊은 뒤에도 한동안 표정은 굳어 있었다.---일반병실쉬카이는 침대에 기대어 앉아 있었다."아, 뭐지.""이 답답함은."마준이 옆에서 말했다."형님, 이제 곧 퇴원입니다.""조금만 참으시죠."쉬카이는 한숨을 내쉬었다."준아.""예.""담배나 피러 가자.""예, 형님."둘은 병실을 나와 복도를 걸었다.그때
Last Updated: 2026-06-22
Chapter: 시즌2 제50화. 확인과 확신도현과 장신위에는 바닷가 앞에서 파도를 바라보고 있었다.장신위에는 긴 머리카락을 넘기며 천천히 걸었다.도현이 먼저 입을 열었다."아가씨.""바람이 찹니다.""이제 들어가시죠."장신위에는 잠시 바다를 바라보다가 말했다."강도현..."잠시 침묵."정말...""나는 가능성이 없는 걸까?"도현은 대답하지 못했다."아가씨...""죄송합니다."장신위에는 씁쓸하게 웃었다."알아.""그래도.""내 마음까지 없어지는 건 아니잖아."도현은 고개를 숙였다.장신위에는 다시 말했다."대신 약속은 지켜.""이 땅에서는.""나만 지켜주는 거.""조선으로 가기 전까지는."도현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네, 아가씨."장신위에는 작게 웃었다."그럼 됐어.""이제 집으로 갈까?"도현은 차 문을 열어주었다."네.""가시죠."둘은 차에 올라탔다.---출발하기 직전.장신위에는 도현의 팔을 살짝 붙잡았다."저기...""강도현."도현이 그녀를 바라봤다.장신위에는 한참 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그리고 결국 고개를 저었다."아니야.""가자."도현은 잠시 그녀를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네."차 안은 조용했다.둘 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어느새 장가 자택에 도착했다.---도현이 차 문을 열었다."아가씨.""도착했습니다."장신위에는 차에서 내리며 말했다."강팀장.""오늘 수고했어요."도현은 고개를 숙였다."들어가십시오."장신위에가 집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한 뒤.도현이 돌아서려는 순간.휴대전화가 울렸다."예, 회장님.""강팀장.""내 서재로 잠깐 오게.""예.""곧 가겠습니다."---장천룽 서재도현은 문을 두드리고 안으로 들어갔다."부르셨습니까."장천룽은 손으로 자리를 가리켰다."앉게."도현은 소파에 앉았다.장천룽은 직접 차를 따라주며 말했다."이 차는 어렵게 구한 거야.""한번 마셔보게."도현은 조심스럽게 한 모금 마셨다."향이 참 좋습니다."장천룽은 만족스러
Last Updated: 2026-06-20
Chapter: 시즌2 제49화. 후퇴쉬카이 일반병실쉬카이는 침대에 기대어 앉아 있었다."준아.""예, 형님.""언제 퇴원 가능한지 알아봐."마준이 고개를 끄덕이며 나가려는 순간.병실 문이 열렸다.의사가 들어왔다."아직 퇴원은 안 됩니다.""몇 가지 검사가 더 남아 있습니다."쉬카이가 인상을 찌푸렸다."검사는 충분히 받은 것 같은데 무슨 검사를 계속 하나."의사는 차트를 넘기며 말했다."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확인만 하면 됩니다."쉬카이는 한숨을 내쉬었다."아, 참 답답하네."마준이 조심스럽게 말했다."형님.""일단 검사는 다 받으시죠."쉬카이는 의사를 바라봤다."의사 양반.""일주일이면 되겠소?"의사는 고개를 끄덕였다."네.""그 정도만 참아주세요."의사는 인사하고 병실을 나갔다.쉬카이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준아.""예.""넌 펑이랑 천이한테 별일 없는지 확인해봐.""예, 형님."마준도 병실을 나갔다.쉬카이는 휴대전화를 꺼내 뤄진에게 전화를 걸었다."나다.""예, 형님.""알아보라고 한 건?"뤄진이 바로 대답했다."린이가 움직였으니 얼마 안 걸릴 겁니다.""그래."쉬카이는 잠시 생각하다 말했다."진아.""예.""주변 움직임 잘 살펴보고.""이상 있으면 바로 전화해.""예, 형님.""그래."전화를 끊은 쉬카이는 천장을 바라봤다."아...""답답하네."린메이화 응접실린메이화는 서류를 넘기고 있었다.허무란이 맞은편에 앉아 있었다."사모님.""정말 아가씨가 선을 보시나요?"린메이화가 차를 한 모금 마셨다."그 자리에 강팀장을 데리고 간다고 해서.""그 조건으로 허락받긴 했지."허무란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네?""그 자리에 강팀장을요?"린메이화는 작게 웃었다."걱정이 앞서긴 하지만.""강팀장이 잘 대처하리라 믿어야지."허무란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래도...""무슨 생각이신지 모르겠습니다."린메이화는 서류를 덮었다."그건 그거고.""알아보라고 한 건?"허무란이 곧바
Last Updated: 2026-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