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Arranged Marriage That Went Wrong

An Arranged Marriage That Went Wrong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2-12-02
작가:  A.K.Knight참여
언어: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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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평가 순위. 48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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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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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Poppy hates the way she looks. At a younger age, she was bullied for it. No one wanted to be her friend nor did any of the boys find her attractive. As Paris grew into a young female, she gave up on all hopes of finding her one true love, believing that no man will ever find her beautiful. Pity, Paris doesn't know her parents had already planned out a life for her. "An emotional romance read that will leave you in t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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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Chapter 1

“팀장님, 다음 달부터 해외 연수를 가게 됐습니다. 이건 제 사직서입니다.”

팀장은 놀란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이렇게 갑자기요?”

나는 미리 준비해 둔 말을 꺼냈다.

“아이 아빠가 루하인에 있어요. 아이를 데리고 가서 가족이 함께 지내려고 합니다.”

박 팀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도 좋겠네요. 여기서 혼자 아이 키우느라 정말 힘들었을 텐데, 우리 모두 한 대리가 싱글맘인 줄 알았어요.”

나는 희미하게 웃었다. 전에는 싱글맘이 아니었지만, 곧 그렇게 될 테니까.

문을 나서자마자 마주 걸어오던 강모현과 최유리를 맞닥뜨렸다.

강모현은 내 상사였고, 더 정확히 말하면 내 아이의 아버지였다.

7년 전, 나는 강모현의 수석비서였다.

술에 취해 무너진 하룻밤 뒤 우리는 아이를 갖게 되었다.

올해는 우리가 비밀 결혼을 한 지 6년이 되는 해였다.

강모현이 우리 아이에게 아빠라고 부르지 못하게 한 지도 6년째였다.

강모현은 걸음을 천천히 옮겼다. 곁의 여자를 배려하는 것처럼 보였다.

최유리는 한 손에 보고서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 강모현의 정장 자락을 붙잡고 있었다.

다정한 모습이 눈을 찔렀다.

내 곁을 스쳐 지나갈 때, 심장이 두근거렸지만 결국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모현 씨...”

강모현의 발걸음이 멈췄다. 표정은 차갑게 굳어 있었다.

“한 대리.”

예의 바르지만 멀찍한 호칭에는 경고가 담겨 있었다. 마치 이렇게 말하는 듯했다.

‘여기는 회사야. 우리는 상사와 부하일 뿐이야.’

나는 강모현의 뜻을 알아듣고, 속에서 일던 감정을 하나씩 거둬들였다.

“대표님.”

강모현은 나지막하게 응답하고는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마치 낯선 사람 옆을 지나치듯 나를 지나갔다.

나는 내 꼴이 우스워 헛웃음을 지으면서, 원래 말하려던 퇴사 소식을 삼켜야 했다.

어차피 강모현은 신경 쓰지 않을 사람이었다.

그때 핸드폰 화면이 켜졌다. 아들이 키즈 워치로 보낸 메시지였다.

[엄마, 아빠 오늘 내 생일에 와?]

나는 멍해진 채 본능적으로 뒤를 돌아보았다.

하지만 강모현은 최유리에게 고개를 숙여 다정하게 말을 건네고 있었다.

누군가 지나가자 강모현은 반사적으로 최유리를 품 안쪽으로 감쌌고, 눈빛에는 숨길 수 없는 부드러움이 배어 있었다.

가슴 깊이 번지는 쓰라림을 억누르며, 나는 결국 강모현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오늘 민준이 생일인데, 저녁에 시간 있어?]

복도 너머로 강모현이 핸드폰을 집어 드는 모습이 보였다.

3초도 지나지 않아 다시 핸드폰을 내려놓았고, 표정에는 아무 변화도 없었다.

좀처럼 답이 오지 않는 채팅창을 보며 나는 또 한 번 스스로를 비웃었다.

‘한정서,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니?’

‘따뜻해질 리 없는 마음이라는 걸 알면서 뭘 더 기대해?’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나는 깊게 숨을 들이마신 뒤 걸음을 옮겼다.

‘강모현, 당신은 곧 자유로워질 거야.’

회사를 나온 나는 바로 아이를 데리러 유치원으로 갔다.

나를 본 아들의 첫마디는 이랬다.

“엄마, 오늘 내 생일이야.”

두 번째 말은 이랬다.

“엄마, 아빠도 같이 축하해 줘?”

사람들이 오가는 큰길 위에서, 내 눈시울이 단숨에 뜨거워졌다.

“민준이 아빠는...”

말을 끝내기도 전에 핸드폰이 울렸다.

강모현이 마침내 답장을 보냈다.

[시간 돼. 집으로 갈게.]

기쁨이 가슴까지 차올랐다. 나는 거의 기다렸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민준아, 걱정하지 마. 아빠 집에 온대.”

아들은 손뼉을 치더니 들뜬 얼굴로 내 품에 뛰어들었다.

결혼한 지 6년, 강모현이 처음으로 아들의 생일을 함께 보내겠다고 한 날이었다.

저녁에 나는 정성껏 한 상을 차렸다.

잡채, 갈비찜, 미역국까지 준비했고, 아들도 일찌감치 숙제를 끝냈다.

한 시간, 두 시간, 세 시간...

핸드폰으로 확인 메시지를 한 통, 또 한 통 보냈다.

하지만 늘 그랬듯 답은 오지 않았다.

아들은 뭔가를 알아차린 듯 조심스럽게 나를 바라보았다.

“엄마, 아빠 많이 바쁜 거지?”

가슴 한복판이 찔린 듯 아팠다.

설명하고 싶었지만 변명은 한마디도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에 겨우 한마디만 간신히 내뱉었다.

“괜찮아. 엄마가 늘 민준이 곁에 있을게.”

아들은 더 묻지 않고 얌전히 생일 고깔모자를 집어 들었다.

“엄마, 이거 씌워 줘.”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뻗으려다, 우연히 최유리가 새로 올린 SNS 게시물을 보았다.

[오늘 정말 좋았다. 오늘이 참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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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8 03: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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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ke Y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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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ma is a bit**..but then again Paris needs to give in again because of her kind heart
2022-11-02 09: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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