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 Manila: Rise of the New Gods

Neo Manila: Rise of the New Gods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2-04-30
Por:  LemCompleto
Idioma: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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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opse

You are entering an alternate world, where the Philippines didn't achieve its independence but remained a US colony. You will meet four people living in Neo Manila, where the government is repressive, prohibited drugs are legal, and crime is rampant. Undesirables are abducted and imprisoned in the Valley, which is a hidden prison island. A secret society called the Sons of Lapu-Lapu is working to undermine the government and has spies within the Valley and the governmental ranks. A young man and a woman are victims of circumstance and caught between two sides. She initially betrays him but made amends later and became lovers. The government leader (and main villain) have thought of a bold plan to use witchcraft in creating a perfect Utopian society for him and the one-percenters in the colony: the New Gods. The remaining unworthy would not be included and thus eliminated. The soul of Neo Manila and the whole colony is at stake. Will the Sons of Lapu-Lapu or the New Gods prevail in the end? Who will you pledge your allegiance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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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ítulo 1

PROLOGUE

“하윤영 씨, 정말 무인도를 사려고요? 그 섬은 위치가 외진 데다 물도 전기도 없고, 인터넷도 안 터집니다. 한 번 들어가면 세상과 완전히 단절되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알아요.”

하윤영은 나지막이 말했다. 시선은 손에 든 암 확진 진단서 위로 떨어졌다. 그녀는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어차피 오래 살지 않을 거예요. 절차는 언제쯤 끝나나요?”

“잠시만요. 확인해 볼게요.”

서류가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오는 동안, 하윤영의 생각은 멍하니 흩어졌다.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한 달 전, 그녀가 위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는 것을.

7년 전, 그녀가 영업을 뛰면서 교통사고 당항 서형우를 돌보느라 제 몸을 못 챙겨 위암의 기폭제가 되었다.

그때 서형우는 한창 커리어가 상승세를 타던 시기였다. 서형우가 강성시에 단단히 자리 잡을 수 있게 하려고, 그녀는 술잔을 비울 때마다 토할 정도로 마셨다.

가끔은 세 시간도 못 자고 다시 일어나 일을 해야 했다. 그러면서 일도 챙기고, 서형우도 돌봐야 했다.

서형우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동했고, 퇴원하던 날 두 사람은 바로 혼인신고를 했다.

그녀를 사랑한다는 것을 증명하듯, 그의 카톡 프로필은 언제나 그녀의 사진이었다.

매일 퇴근할 때마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백합을 품에 안고 돌아왔다.

출장에서 돌아올 때마다 그녀에게 줄 선물이 캐리어에 다 들어가지 않을 정도였다.

이후 아들까지 낳고 나자, 두 사람의 감정은 식기는커녕 더 깊어졌다.

여동생 하나정이 갑자기 찾아오기 전까지는.

하윤영은 어느 순간 자신이 깊이 사랑하던 남편과, 자랑스럽게 여기던 아들이 무의식적으로 하나정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더 우스운 건, 그녀가 암 말기 진단을 받은 바로 그날, 하나정이 그녀보다 한발 먼저 암 진단서를 꺼내 보였다는 사실이었다.

여동생이 도발하듯 던지는 시선을 본 순간, 하윤영은 이 모든 게 하나정의 거짓말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렸다.

그녀는 다급히 사실을 폭로했지만, 돌아온 것은 서형우의 거센 따귀 한 대였다. 그 충격에 입가가 찢어져 피가 배어 나왔다.

“윤영아, 너 정말 너무 못됐다. 나정이는 암에 걸렸어! 어떻게 암 같은 심각한 일까지 빼앗으려고 해!”

아들 역시 크게 소리쳤다.

“엄마 너무 못됐어! 엄마 싫어!”

그녀의 부모는 역겨워하는 표정을 지었다.

“평소에 네 동생 거 탐내는 거도 부족하고, 이제 이런 말까지 하니?”

“네가 그렇게 나정이한테서 뭐라도 빼앗고 싶어 하는데, 왜 암에 걸린 게 너는 아니니?”

그 순간, 그녀는 온몸이 얼어붙었다. 얼음 구덩이로 떨어진 것처럼 다시는 기어 올라올 수 없었다.

가장 가까운 사람,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칼을 맞는 것보다 더 괴로운 일은 없었다.

특히 가장 먼저 그녀를 공격한 사람이 그녀가 가장 사랑했던 남편과, 열 달 동안 품어 낳은 아들이라면 더더욱 그랬다.

하윤영의 마음은 완전히 식어버렸다.

어차피 남은 날도 많지 않았다. 그들이 하나정만 믿고 하나정만 신경 쓴다면, 그녀가 원하는 대로 해주면 그만이었다.

“하윤영 씨.”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온 목소리가 하윤영의 생각을 끌어당겼다.

“확인됐습니다. 15일이면 절차가 모두 끝납니다.”

“좋아요. 15일 뒤에 저를 데리러 와주세요.”

말이 끝나자마자 현관 쪽에서 남자의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널 데리러 온다고? 어디 가려고?”

하윤영이 고개를 들자, 서형우가 정장을 입은 채 미간을 잔뜩 찌푸리고 있었다.

그 뒤에는 하나정과 서정민이 서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 손을 잡고 있었고, 꼭 모자 사이처럼 보였다.

알고 보니 오늘도 그들은 하나정과 함께 있었던 것이다.

하윤영은 눈을 내리깔았다. 별일 아니라고 말하려던 순간, 서형우가 몇 걸음 다가와 그녀 손에 있던 서류를 빼앗았다.

“위암 말기?”

서형우가 검사 결과지에 적힌 글자를 읽었다.

하윤영의 마음이 덜컥 내려앉았다. 서형우에게 계획을 망치게 하고 싶지 않아 설명하려던 찰나, 그녀는 서형우의 눈가에 떠오른 비웃음을 보았다.

“이거 어디서 사람 시켜 만든 거야? 제법 그럴듯하네.”

순간, 하윤영의 온몸이 뻣뻣하게 굳었다.

서정민이 혀를 쏙 내밀었다.

“엄마는 거짓말쟁이야. 또 암 걸렸다고 불쌍한 척하려고!”

“정민아, 엄마한테 그렇게 말하면 안 돼.”

서정민이 콧방귀를 뀌었다.

“맞잖아. 엄마는 이모를 질투해서 자기도 병에 걸렸다고 우기는 거야. 외할머니 말이 정말 맞았어. 엄마는 집에서 전업주부로 너무 오래 있다가 머리가 이상해진 거야!”

그 말이 떨어지는 순간, 하윤영은 그 자리에 못 박힌 듯 굳었다. 심장은 불에 덴 것처럼 타들어 갔다.

7년 전 과로로 이미 몸이 약해진 상태에서 아이까지 낳고 나니 건강은 더 나빠졌다.

그때 서형우와 서정민은 모두 그녀를 몹시 안쓰러워하며, 일을 내려놓고 가정에만 전념하라고 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는 집에만 있다가 머리가 이상해졌다는 말이 되어버렸다...

하윤영은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다행히도 그녀는 이제 이 부자에게 아무런 기대도 남아 있지 않았다. 심장이 아무리 아파도 숨이 막힐 만큼 괴롭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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