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ido de un Fan Fic

Salido de un Fan Fic

last updateÚltima atualização : 2026-05-16
Por:  S. Dal SantoCompleto
Idioma: Span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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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 classificações. 2 avaliaçõ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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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i Fernández siempre creyó que el amor era algo que se podía escribir… pero no vivir sin consecuencias. Desde el anonimato de sus historias, se permite imaginar besos lentos, miradas que prometen demasiado y hombres que aman sin miedo. Lo que jamás esperó fue que uno de ellos —el más peligroso de todos— dejara de ser ficción. Brandon Ferran es una estrella internacional, un hombre acostumbrado a provocar suspiros y titulares… y a no dejar que nadie se acerque demasiado. Hasta que descubre a la mujer que lo ha reinventado entre líneas, que ha dibujado versiones suyas más intensas, más vulnerables… más irresistibles. Cuando sus caminos se cruzan, la atracción es inmediata. Innegable. Ardiente. Entre cenas privadas, mensajes que suben la temperatura y besos que exigen ser repetidos, ambos intentan imponerse reglas que ninguno está seguro de poder cumplir: ir despacio, no confundir deseo con sentimientos, no dejar que la fantasía domine la realidad. Pero hay fuegos que no saben arder a medias. Y cuando la química es tan fuerte como el miedo a salir herido, el verdadero riesgo no es enamorarse… es fingir que no está pasando. Salido de un Fan-Fic es una historia sobre tentación, vulnerabilidad y la línea peligrosa entre lo que se imagina… y lo que se desea de verd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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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ítulo 1

DEL OTRO LADO DE LA PANTALLA

차가운 공기가 뺨을 스치는 어느 가을날, 희뿌연 햇살이 나뭇가지 사이로 조용히 내려앉았다. 

은하는 옷장에 걸린 새 교복을 바라보았다. 단정하게 걸려 있는 교복은 마치 새로운 시작을 속삭이는 듯했지만, 은하에게는 그저 낯설고 무거운 천 조각에 불과했다. 

고등학교 입학 후 벌써 세 번째 전학. 이제는 익숙해야 할 것 같은데도, 여전히 이 순간은 낯설었다. 그리고 이 지긋지긋한 고등학교 생활은 아직도 1년도 넘게 남아있었다.

학교를 옮길 때마다 별다른 감정은 들지 않았다.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것도. 

다른 아이들은 아마 달랐을 것이다. 친구들과의 이별을 아쉬워하거나,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와 불안 속에서 잠을 설치기도 했겠지.

하지만 은하에게 그런 감정은 사치였다. 지금 은하의 인생에서는 11살 차이가 나는 오빠가 세상의 전부다. 언제나 곁에서 챙겨주고, 감싸주는 유일한 가족. 강우주.

“은하야. 괜찮아. 다 괜찮으니까 아무 걱정하지 마.”

“응.”

오빠의 목소리는 한결같이 따뜻했지만, 은하는 알고 있었다. 오빠는 누구보다 자신을 걱정하고 있고, 자신이 무너지지 않기를, 이번 만큼은 제대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는 것을.

그래서 오늘도 짧은 대답과 함께 교복을 꺼내 입었다. 차가운 옷깃을 여미며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언제 봐도 늘 낯설기만 한 모습. 그저 이번에는 정말, 버티고 싶다라는 생각 밖에는 들지 않았다.

학교로 향하는 길, 우주는 조수석에 앉은 은하를 한 번 슬쩍 바라보았다.

창밖을 응시하는 은하의 표정은 담담했지만, 오랜 시간 은하를 지켜본 우주는 알고 있었다. 은하가 지금 얼마나 긴장하고 있는 지를.

“잠은 잘 잤어?”

“응, 그냥… 평소처럼.”

말투는 담담했지만, 손끝이 살짝 움츠러든 걸 보니 역시나 거짓말같았다. 새로운 학교로의 첫 등교를 앞두고 있던 은하가 잘 잤을 리 만무하고, 매일 밤 불을 키고 자기까지 하니까.

우주는 튀어나오려는 한숨을 억지로 참으며 은하를 다독였다.

“오늘 하루만 무사히 넘기면 돼.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고.”

“…….”

“너무 애쓰지 마. 주목 받을 필요도 없어. 그냥 무사히, 무사히만 지나가자.”

은하는 오빠의 말을 듣고 생각했다. 

맞다. 새로운 친구를 사귈 필요도 없고, 주목을 받을 필요 역시 없다. 조용히, 아무 일 없이 그저 평범한 학생처럼 살아가는 것. 그조차도 버겁고 어려운 일이다.

잠시 후, 차가 송화고등학교 정문 앞에 멈춰 섰다.

우주는 기어를 주차 상태로 돌리고 은하가 앉아있는 조수석 쪽으로 몸을 돌렸다. 

“혹시나 불편한 일 있으면 꼭 오빠한테 말하고.”

은하는 억지 미소를 지어 보이려 했지만, 그건 어색한 흔적만 남긴 채 이내 사라졌다. 대신,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우주는 그런 은하의 머리를 한 번 쓰다듬어 주고 차에서 내려 문을 열어주었다.

“가자. 첫날부터 지각하면 곤란하지.”

천천히 차에서 내린 은하는 눈앞에 펼쳐진 송화고등학교를 바라보았다. 

높은 담장, 붉은 벽돌 건물, 운동장 너머로 보이는 학교의 상징적인 커다란 은행나무. 앞으로 매일 마주할 풍경이겠지.

송화 고등학교는 명문고는 아니지만 꽤나 큰 학교였다. 우주가 이 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성적 중심의 입시보다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가 유지된다는 이유. 

학생들의 특기와 취미를 찾을 특별 활동이 많다는 것 역시 마음에 들었다. 우주에게 은하의 성적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단 하나, 은하가 이곳에서 무사히 지낼 수 있는가.

은하는 여전히 학교 건물을 낯설게 바라보았다. 멀리서 뛰어다니는 학생들의 모습이 보였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웃음소리가 아침 공기를 가볍게 만들었다. 

모두가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있는 듯 보였지만, 은하는 그 안으로 스며들 자신이 없었다. 아니, 스며들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게 맞는 것 같았다.

우주는 조용히 손을 뻗어 은하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

“잘 다녀와. 파이팅. 강은하!”

“알겠어.”

은하는 어색한 우주의 응원에 한 번 더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그리고 차분히 학교 정문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조용히 불어오는 바람에 은행나무 가지가 살짝 흔들렸다. 

유난히 추운 가을의 끝, 은행 나무는 가지만 남아 있지만, 언젠가 이 나무도 초록빛의 잎이 자라고, 또 언젠가 노랗게 물들겠지.

‘그때까지 버틸 수 있을까?’

등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자,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건물 안으로 향했다. 은하는 최대한 눈에 띄지 않으려 가방끈을 더욱 꼭 쥐고, 고개를 살짝 숙인 채 교무실로 향했다.

그러다 교무실 문 앞에서 잠시 멈춰 섰다. 문 안쪽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들, 종이 넘기는 소리, 커피를 따르는 소리.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오는 긴장감이 엄습했다.

조용히 문을 밀어 열었다. 교무실 안에는 여러 명의 교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고, 몇몇은 커피를 들고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중 한 명, 단정한 안경을 쓴 젊은 남자 교사가 쭈뼛쭈뼛 서있는 은하를 발견하고 다가왔다.

“강은하 학생?”

은하는 조용히 고개만 끄덕였다.

“반갑다. 나는 2학년 3반 담임, 이지훈 선생님이야. 앞으로 잘 부탁해.”

“네.”

담임 선생님의 목소리는 부드러웠지만, 은하는 여전히 긴장이 풀리지 않았다. 선생님은 그런 은하를 다시 한번 바라보았고, 이내 자리에서 서류 한 장을 챙겨 들고, 살짝 미소 지었다.

“교실로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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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liações

Gri Almada
Gri Almada
Esta Novela es tan adictiva que siempre me quedo con ganas de mas con las actualizaciones...... Gracias por darnos historias increíbles como siempre 🫶🫶🫶
2026-02-16 19:05:45
2
1
Laura Del Barrio G
Laura Del Barrio G
Está increíble esta historia cada vez que leo los capítulos que se suben quedo con ganas de más y quiero que actualizes lo más rápido que se pueda. Tus historias son adictivas. 🫶🏻🫶🏻🫶🏻🫶🏻🫶🏻🫶🏻
2026-02-14 08:53:16
1
1
152 Capítu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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