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lpha's Wolfless Contracted Mate

The Alpha's Wolfless Contracted Mate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9-02
By:  FavyWritesOngoing
Language: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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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meria doesn't remember the night her parents died, but she has spent eighteen years paying for it. Branded a murderer at five years old, Nymeria lost her name, her freedom, and her wolf. Surviving as her brother's slave meant learning how to blend into the floorboards. ​Then came Alpha Zaran. ​He is the world’s most feared alpha, a man rumored to have killed his own mate and traded his soul for power. Zaran doesn't do rescue missions. He doesn't do pity. But a single look at Nymeria changes everything, and he drags her out of her living hell and into his own dark world. ​Neither of them is looking for redemption. But as a strict business contract binds them together, the monster inside Zaran becomes obsessed with the broken girl in his care. To survive him, Nymeria will have to face the truth of her past—because the secret buried eighteen years ago can either destroy them both or set them both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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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Episode 1

한이겸의 손아귀에는 엄청난 힘이 실려, 비릿한 피가 내 목구멍으로 치밀어 올랐다.

오장육부가 찢어질 듯 아파 온몸이 떨렸지만, 나는 그저 눈을 감았을 뿐이며 조금도 몸부림치지 않았다.

내 입가에 피가 배어 나올 때까지 목을 조르던 그는 그제야 갑자기 손을 놓았다.

한이겸은 핏발 선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고, 목소리에도 고통이 배어 있었다.

"미은아, 내가 두 집안을 떠맡은 것도 그저 형수님께 자식을 남겨 드리기 위한 것뿐이다."

"걱정하지 마라. 형수님과 같은 평처(平妻)가 된다 해도, 절대 너를 넘어서게 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집에서는 네가 윗자리이고 형수님이 아랫자리다. 약속하마. 형수님이 아이를 가지면 그 뒤로는 다시는 형수님의 방에 발을 들이지 않겠다. 그러면 되겠느냐?"

그는 기대에 찬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나는 그저 아쉬웠을 뿐이다.

조금만 더 힘을 주었더라면, 그는 내 목뼈를 부러뜨릴 수 있었다.

그랬다면 나도 원하는 대로 참혹하게 죽은 아버지와 오라버니의 곁으로 갈 수 있었을 텐데...

내 눈에 어린 냉담함에 상처받은 듯, 한이겸의 표정이 순식간에 싸늘하게 굳어졌다.

“강미은, 내가 몇 번이나 말해야 알아듣겠느냐?"

"네 아버지와 오라버니는 적과 내통하고 나라를 배신한 중죄를 저질렀다. 내가 나선다고 해도 절대 구할 수 없었을 거다!"

"네가 날 원망하는 것도 안다. 나도 온갖 방법을 다해 네 체면을 세워 주지 않았느냐?대체 언제까지 그럴 셈이냐?"

"우리는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랐고, 혼인한 뒤에도 금슬이 깊지 않았냐? 꼭 그렇게까지 난처하게 만들어야겠느냐?"

나는 입가의 피를 닦아 내며 결국 참지 못해 비웃음을 띠었다.

어릴 적부터 함께해 온 정마저도, 남편을 잃은 형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금슬이 그토록 깊다면서, 그는 우리 가문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멸문을 당하는 모습을 두 눈 뜨고 지켜보기만 했다.

그는 확실히 내게 체면을 세워 주었다.

성대한 혼수 행렬을 갖추어 내가 떳떳하게 후작 댁에 들어오도록 했다.

혼례를 올린 그날 밤, 그는 떨리는 손으로 나를 끌어안고 평생 한 사람만을 사랑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하지만 바로 그 사람이 혼인한 지 고작 두 해 만에, 매사에 자신의 형수만 감싸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저 임지민이 가여워서 그녀를 유난히 보살피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우연히 임지민의 방에서 두 사람이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나는 이성을 잃은 채 방 안으로 뛰어들어 임지민의 뺨을 세차게 후려쳤다.

그녀의 퉁퉁 부은 얼굴을 본 한이겸은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는 발로 나를 걷어차고, 애처로운 눈빛으로 그녀를 품에 감쌌다.

그러고는 나를 돌아보는 순간, 눈빛은 얼음처럼 차갑게 변했다.

"강미은, 네 그런 질투가 심한 성정으로 어찌 우리 가문의 안주인이 될 수 있겠느냐?"

입안에 가득한 피가 고였지만, 나는 여전히 이를 악물고 그를 증오했다.

"자신의 형수님과 그런 파렴치한 일을 저질러 놓고도 어찌 제가 질투가 심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그는 그저 무심한 눈빛으로 나를 한 번 바라보았다.

"강미은, 사내가 여러 처첩을 두는 것은 본래 흔한 일이다. 게다가 나는 첩을 들이려는 것도 아니다. 그저 형수님께 의지할 자식 하나를 남겨 드리려는 것뿐인데, 무엇이 문제냐?"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내 가슴을 후벼 팠다.

나는 분을 이기지 못해 온몸을 떨며 방으로 돌아가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내고, 아버지와 오라버니에게 내 억울함을 풀어 달라는 혈서를 썼다.

하지만 내가 기다리던 억울함을 풀 날은 오지 않았고, 오히려 아버지와 오라버니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처형 전날 밤, 나는 임지민의 문밖에 무릎을 꿇고 쉴 새 없이 머리를 조아렸다. 목이 쉬도록 울며 한이겸에게 아버지와 오라버니의 목숨을 살려 달라고 빌었다.

하지만 내게 돌아온 것은 그들의 거리낌 없는 정사 소리뿐이었다.

내 이마가 피투성이가 되고 나서야, 한이겸은 임지민을 품에 안은 채 내 앞에 나타났다.

그는 나를 내려다보며 눈에는 가득한 비웃음을 담고 있었다.

"미은아, 예전에는 장군의 적녀라서 제멋대로 굴더니, 이제는 죄인의 딸이 되었구나!"

"그것도 잘된 일이지. 네 신분을 믿고 형수님을 함부로 괴롭힐 일도 없어질 테니!"

그는 내 울부짖음을 외면한 채 사람을 시켜 나를 때려서 기절시킨 뒤 방으로 데려가게 했다.

내가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이미 날이 환하게 밝아져 있었다.

나는 비틀거리며 형장으로 달려갔지만, 그곳에서 본 것은 바닥에 흩어진 살점뿐이었다.

강씨 가문의 온 가족이 모조리 능지처참을 당했다.

그날 이후, 나는 모든 오기와 기개를 잃었다.

그리고 그의 뜻대로 분별이 있고 현명한 사람으로 변했다.

지금의 나는 오직 죽기만을 바라고 있다는 것을 그는 아마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사흘 뒤면, 내가 직접 강씨 가문의 시신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아버지와 오라버니의 장례를 치른 뒤, 나도 한이겸의 곁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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