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강지현이 회의를 마치고 나와 현다영을 찾으러 갔을 때였다.그녀는 문득 현다영의 자리가 깨끗하게 비어 있는 걸 발견했다.강지현은 곧바로 팀원 네 명에게 물어봤지만 모두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오늘 아침 현다영이 출근하자마자 아침을 사 주고, 밀크티도 돌렸다는 것이다. 그 뒤로 다섯 명이 함께 프로젝트 회의에 들어갔고, 회의 도중 현다영이 잠깐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나갔다고 했다.그런데 그 이후로 돌아오지 않았다.회의가 끝나고 자리로 돌아와 보니, 현다영의 책상은 이미 말끔히 정리되어 있었다. 마치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처럼 개인 물건도 전부 치워져 있었다.강지현의 마음이 덜컥 내려앉았다. 막 현다영에게 전화를 걸려고 하는 순간, 휴대폰에 메시지 하나가 도착했다.사직서였다.현다영이 직접 올린 것이었다.‘이게 무슨 일이야...?’강지현은 현다영이 이 일을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하지만 다시 전화를 걸어 보니, 이미 휴대폰은 꺼져 있었다.사무실로 돌아오자, 책상 위에 종이 한 장이 놓여 있었다.현다영이 남겨 둔 사직서였다. 열어 보니, 편지에는 강지현에게 감사하다는 말이 길게 적혀 있었다.개인적인 사정으로 회사를 떠나게 되었지만, 직접 인사를 하면 더 마음이 무거울 것 같아 편지로 대신한다는 내용이었다.가슴이 답답해졌다. 현다영은 원래 아무 말도 없이 이렇게 떠날 사람이 아니었다.서씨 가문 술자리 때부터 어딘가 이상했지만, 그때는 단순히 몸이 안 좋은 줄로만 생각했다.지금 생각해 보니 자신이 현다영을 너무 신경 쓰지 못했던 것 같았다.강지현은 사직 절차를 승인하지 않고 메시지를 하나 보냈다. 무슨 일이든 자신을 믿고 직접 만나 이야기하자는 내용이었다....“뭐라고? 강지현이 이미 너랑 백하린 일을 알고 있다고?”이씨 가문 거실에는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다.이도운은 어젯밤 심하게 맞아 병원에 가서 상처를 꿰매고 링거까지 맞았다.백하린이 밤새 곁을 지켰고 두 사람은 아침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왔다.하지
어제 아침 일찍, 현다영은 동생 현시우에게서 전화를 받았다.학교에서 그의 가정 배경을 문제 삼아 입학 절차를 진행해 줄 수 없다고 했다는 것이었다.하지만 그 학교에 들어가려고 현다영은 이미 적지 않은 돈을 썼고, 현시우도 어렵게 시내 명문 중학교에 합격한 상태였다.지금 이 기회를 포기한다면 앞으로 진학은 훨씬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었다.그때 마침 주단우에게서 메시지가 왔다.혹시 어려운 일이 있느냐, 도움이 필요하면 자신이 도와주겠다는 내용이었다. 현다영은 동생 문제에 주단우가 관련되어 있다는 걸 바로 눈치챘다.그래서 곧장 강지현을 찾아가려 했다.하지만 주단우는 이미 준비라도 해 둔 듯, 엘리베이터 앞에서 그녀를 가로막았다.“현다영, 정말 강지현이 널 구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해? 넌 아무 배경도 없어. 지금 당장은 강지현이 도와줄 수 있겠지. 하지만 평생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아?”“평생 강지현 뒤에 붙어서 살 생각이야? 네 동생 앞날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고, 네 어머니 병도 그냥 내버려 둘 거야?”주단우의 협박은 노골적이었다.지금은 현시우지만 다음은 현다영의 어머니가 될 수도 있었다.해원시에서 주씨 가문의 세력은 뿌리가 깊었다. 비록 주상 그룹 안에서는 강지현도 어느 정도 권한을 가지고 있었지만, 주단우가 더러운 수단을 쓰기 시작하면 그녀라고 해서 모두 막아낼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려웠다.“저는 지현 언니를 배신할 수 없어요. 최악의 경우, 회사를 그만두면 되잖아요!”“마음대로 해.”주단우는 느긋하게 웃었다.“사실 나도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무서운 사람은 아니야. 요구도 아주 간단해. 이 일 하나만 해 주면, 다시는 널 귀찮게 하지 않을게.”그가 원하는 건 강지현이 최근 맡은 프로젝트의 데이터 일부였다.현다영은 강지현 팀의 팀장이자 그녀가 가장 신뢰하는 부하였다. 평소에도 자료 복사나 정리를 도와주곤 했고, 강지현 컴퓨터 비밀번호도 아는 유일한 사람이었다.물론 핵심 프로젝트 데이터는 별도의 보안 키로 잠겨 있어 현다영도 접근
강지현은 찬물을 뒤집어쓴 것처럼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화도 나고 마음도 급해졌다.그녀가 이렇게까지 이 일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자, 김태하 마음속에 남아 있던 자잘한 질투는 그제야 완전히 사라졌다.역시나, 강지현이 그 남자에게 미련 둘 리가 없지...“이경 그룹 하나 밀어주는 거야 주상 그룹 입장에선 별 손해도 아니지. 하지만 이도운이 주상 그룹을 드나들게 되면 너랑 계속 마주칠 수밖에 없어. 괜한 말도 나오기 쉽고.”상처를 크게 주는 일은 아니지만 사람을 끊임없이 불편하게 만드는 방식이었다.김태하는 한마디로 주단우의 속셈을 정확히 짚어냈다. 주단우도 이 일 하나로 강지현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았을 것이다.다만 이런 식의 치졸한 수는 앞으로도 계속 나올 가능성이 컸다.“그래서, 어떻게 할 생각이야?”주씨 가문 쪽 일은 결국 상황에 맞게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그래도 김태하는 그들이 자기 앞에서 강지현을 직접 건드리지는 못할 거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기껏해야 이런 저급한 방식으로 괴롭히는 게 전부일 테니까.그리고 그런 정도라면 강지현 혼자서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다.아니나 다를까, 김태하의 말이 끝나자마자 강지현의 표정이 살짝 변했다. 무언가 떠오른 듯, 입가에 옅은 미소가 걸렸다.“그렇게 이경 그룹이 좋다면 둘이서 사이좋게 협력 잘하라고 해줘야지.”“내가 도울 일 있어?”김태하는 여자의 눈빛을 보자마자 의도를 알아챘다. 아까까지의 온화함과는 다른, 날 선 빛이 스쳐 지나갔기 때문이었다.그는 강지현의 손을 잡아 깍지를 끼었다. 그리고 그녀의 약지에 끼워진 다이아 반지를 엄지로 천천히 문질렀다.강지현은 가볍게 웃더니 몸을 살짝 기울여 그의 어깨에 기대었다. 그리고 귓가에 대고 조용히 몇 마디 속삭였다.김태하의 표정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다만 입꼬리가 아주 미묘하게 올라갔고 눈빛도 한층 부드러워졌다.“좋아.”두 사람은 샤워를 마친 뒤 함께 침대에 누웠다.하지만 강지현은 좀처럼 잠이 오지 않았다.그녀는 김태하의
김태하는 자리에서 일어나 서류 한 묶음을 가져와 강지현에게 건넸다.엄경미와 주단우에 관한 자료였다.강지현은 겉으로 드러나 있는 인물이었지만, 그들은 늘 뒤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이라 쉽게 파고들기 어려웠다.게다가 두 사람 모두 배경이나 사생활이 꽤 철저히 숨겨져 있어 조사 자체가 쉽지 않았다.김태하가 꽤 공을 들여 알아봤지만 알아낸 건 일부뿐이었다. 그중에서도 주단우에 대한 내용이 조금 더 많았다.엄경미는 엄씨 가문의 둘째 딸이었다. 집안에서 총애를 받기는 했지만 실제로 쥔 가문 자원은 그리 많지 않았다. 예전에 집안에서 발언권을 늘리기 위해 이런저런 수를 쓰다가 가족들과 사이가 틀어진 적도 많았다. 그러다 주승호와 함께하게 된 뒤에야 비로소 주상 그룹 안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그래서 엄경미는 주상 그룹을 꽉 쥐고 있었고 그 권력을 쉽게 내려놓을 생각도 없었다.하지만 주단우는 조금 달랐다.주단우는 다섯 살 때 엄경미에게 입양돼 그녀 곁에서 자랐다. 지금 주상 그룹을 위해 그렇게 헌신하는 것도 대부분은 그 은혜를 갚기 위해서였다.다만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이 있었다.주단우의 친부모는 과거 엄씨 가문의 영업 비밀을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았고, 형이 확정되기 직전에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그들이 세상을 떠난 뒤, 엄경미가 직접 주단우를 입양했고 그를 데리고 주씨 가문으로 시집을 갔다.원래라면 주단우의 부모는 엄씨 가문 회사의 임원일 뿐이었고, 엄경미와 아는 사이라 해도 그리 가깝지는 않았다.나중에 주승호가 병 때문에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었다 해도, 굳이 다섯 살짜리 아이를 입양할 이유는 없어 보였다.“주단우 부모의 죽음이 엄경미와 관련 있을 수도 있다는 거야?”꽤 충격적인 이야기였다.강지현은 흥미가 생긴 듯 자연스럽게 김태하 쪽으로 몸을 가까이 기울였다.김태하는 그녀가 다가오는 걸 보자 고개를 살짝 숙였다. 그녀의 부드러운 입술에 닿을 듯 말듯한 거리에서 천천히 입을 열었다.“엄경미는 이익이 없으면 절대 움직이지 않는
김태하는 강지현의 말을 바로 받지 않았다.그저 그녀를 바라보는 눈빛만 깊어졌다. 너무 깊어서, 강지현도 그 속을 쉽게 읽을 수 없을 정도였다.왠지 모르게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는 것 같았다.“왜 그렇게 쳐다봐?”잠시 후 김태하가 입을 열었다.“이도운이 아래에 와 있었어.”말을 꺼내기 전, 그는 가볍게 강지현의 머리카락을 한 번 쓸어내렸다. 목소리는 여전히 담담했지만 그 한마디에 강지현의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다 봤어?”강지현의 눈에 순간 당황한 기색이 스쳤다. 그녀는 곧 몸을 바로 세우며 서둘러 설명했다.“오해하지 마. 오늘은 그냥 우연히 마주친 거야. 그리고 나 그 사람이랑 할 말도 다 했어.”사실 오늘 이도운과 관계를 정리한 것도 김태하 때문이었다. 며칠 동안 곰곰이 생각해 본 끝에 그녀는 깨달았다. 중요한 건 과거가 아니라 지금이라는 걸.만약 김태하가 불편해한다면 그녀는 과거의 원한 같은 건 전부 내려놓을 수도 있었다. 이경 그룹과도 완전히 연을 끊을 생각이었다.“오해한 거 아니야.”김태하의 목소리가 조금 낮아졌다.“다른 남자가 널 붙잡고 늘어지는 걸 보니까 그냥 기분이 별로더라.”그의 시선에는 미처 감추지 못한 차가운 기색이 스쳤다.물론 그는 강지현을 믿었다. 그리고 저런 남자에게 질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하지만 묘하게 남는 질투 같은 감정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김태하는 다시 강지현을 끌어안았다.넓은 몸에서 밤공기 같은 서늘한 기운이 묻어났지만 그 거대한 체구와 달리 어딘가 약해 보이기도 했다.그녀는 순간 울컥해, 그의 등을 꼭 끌어안았다.“미안. 앞으로는 이런 모습 안 보일게. 네 기분이 좀 나아지려면 어떻게 해야 해? 원하는 거 말해 봐.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 줄게.”잠시 생각하다가 그녀가 부드럽게 말했다.“내가 사람 시켜서 그 녀석 좀 두들겨 패게 했어.”김태하가 낮게 말했다.“꽤 심하게 맞았을 거야. 아마 오늘 밤은 병원에서 보내겠지.”목소리는 담담했지만 강지현의 반응을 살피는 기색이
정신을 겨우 가다듬으려는 순간, 이번에는 경비복을 입은 사람들이 떼로 달려왔다. 그들은 손전등으로 그의 얼굴을 비추며 거칠게 소리쳤다.“여기서 입주민을 괴롭히면 어떡합니까? 당장 나가요! 안 그러면 경찰 부를 겁니다!”“당신들...”욕을 하려 했지만 입을 여는 순간 숨이 턱 막히듯 아파왔다. 조금만 숨을 들이켜도 온몸이 쑤셔서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애초에 그는 차를 단지 밖에 세워 두고 경비에게 적지 않은 돈까지 쥐여 주고서야 겨우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그런데 돈을 받아 놓고는 이제 와서 모르는 척이라니.몇 분 뒤, 이도운은 몸을 끌다시피 하며 단지를 빠져나와 차에 올라탔다. 하지만 운전대를 잡고도 차를 몰 힘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았다.그때 휴대폰이 진동했다.백하린이었다.이미 여러 번 전화가 왔지만 그는 하나도 받지 않았었다. 잠시 뒤에야 겨우 통화를 받았다.“와서 나 좀 데려가.”백하린이 입을 열기도 전에, 이도운이 힘없는 목소리로 먼저 말했다.남자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챈 백하린은 곧바로 위치를 물었다.전화를 끊은 뒤, 이도운은 괴로운 듯 운전대 위로 몸을 숙였다. 하지만 머릿속에는 여전히 조금 전 강지현의 냉정한 얼굴이 맴돌고 있었다.몸이 아픈 것보다도 강지현이 자신에게 던진 말들이 훨씬 더 깊이 파고들었다.정말 그녀는 이제 자신에게 아무 감정도 없는 걸까? 도대체 그 남자가 무슨 말을 했길래 그녀가 저렇게까지 변한 걸까.좌절감과 절망이 밀려오는 순간, 이도운의 머릿속에 문득 한 장면이 떠올랐다.그가 강지현에게 프러포즈하던 날이었다.“지현아, 나중에 내가 너한테 상처 주는 일이 생기더라도 진심으로 사과하면, 나를 용서해 줄 수 있어?”강지현은 그때 웃으며 대답했었다.“용서해야지. 넌 내 남편이잖아. 나한테 이렇게 잘해 주는 사람인데. 우리 여기까지 오는 것도 쉽지 않았고... 그러니까 걱정 마. 난 쉽게 포기 안 해.”그럴 리가 없었다.강지현은 무려 6년이나 그를 사랑했다. 그렇게 짧은 시간에 다른 남
술집 사장은 주상 그룹 아가씨가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고 직접 인사하고 싶었으나 지방에 있어 매니저더러 밖에서 대기하라고 했다.“아가씨, 저희 사장님께서 아가씨가 오신 걸 모르셨어요. 제대로 대접하지 못해서 사과의 의미로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이건 아가씨와 친구분들을 위해 준비한 저희 가게의 특별 VIP 카드입니다.”이 회원 카드는 강지현을 위해 특별히 맞춤 제작한 것이었다. 기한 없는 무료 이용권 카드로 언제든지 VIP 룸을 우선적으로 예약할 수 있었다.강지현은 매니저가 두 손으로 받쳐 든 정교한 봉투 더미를 보고 미
그러고는 폭력을 행사한 학생들에게 분노하며 소리쳤고 심지어 넘어진 노숙자 앞을 막아서기까지 했다.가해 학생들이 꽤 많았고 하나같이 체격도 건장했다. 분노한 그들은 그녀에게까지 욕설을 퍼부으며 손을 대려 했다.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물러설 기색이 없었고 오히려 정의롭게 나서서 경찰에 신고했다.그 여학생이 바로 강지현이었다.그 순간 이도운은 강지현에게 완전히 매료되었다. 강지현이 그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느꼈다.그는 이해타산적이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나서서 남을 돕지 않았다. 하지만 강지현은 망설임 없이 나섰다.위험에 처할 수도
가식적인 친절함이 아첨과 두려움으로 바뀌었다.“강지현, 너 주상 그룹이랑 대체 무슨 관계야? 정말... 주상 그룹의 그 아가씨야?”모임 주최자만이 강지현에게 실례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지 간신히 용기를 내어 물었다. 이 질문에 다른 사람들도 잽싸게 기회를 틈타 강지현에게 호의를 표하기 시작했다.“지현아, 네가 주상 그룹의 아가씨든 아니든 난 네가 힘들게 산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 학교 때부터 널 우러러봤다고.”“재벌 집 아가씨가 민간에 흘러들어 사는 이야기가 내 눈앞에서 펼쳐지다니. 나 복권 당첨된 거나 마찬가지야. 하하...
강지현의 말에 누군가 재빨리 검색했다.“진짜야. 주씨 가문 아가씨라고 했던 그 여자 사기꾼이야.”인터넷에 주씨 가문 아가씨의 사진이나 다른 정보가 없었던 이유는 그녀가 아직 언론에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하지만 자선 만찬 관련 기사에는 주상 그룹의 상속녀인 주승호의 딸이 처음으로 참석했다는 내용이 명확히 적혀 있었다.박슬기는 충격에 비틀거리다가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았다.2천만 원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자신이 망신당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도예림은 마음이 여린 편이라 다른 사람들처럼 박슬기를 비웃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