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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전 4화. 남자 친구의 보호자 면담

Author: Rionha
last update Petsa ng paglalathala: 2026-10-26 19:32:12

# 외전 4화. 남자 친구의 보호자 면담

토요일 오후 네 시 오십 분.

윤재혁은 한소이의 본가가 있는 아파트 단지 앞에서 차를 세운 뒤 시동을 끄지 못했다.

소이는 조수석에 앉아 그 모습을 한참 바라봤다.

“도착했어요.”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안 내려요?”

“준비 중입니다.”

“마음의 준비요?”

“네.”

윤재혁은 룸미러로 자신의 넥타이를 확인했다.

평소 병원에서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기 어려운 사람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집을 나선 뒤 벌써 네 번째로 매듭을 만지고 있었다.

소이는 그의 손등을 가볍게 눌렀다.

“그만 만져요. 그러다 목 졸리겠어요.”

“많이 이상합니까?”

“넥타이는 안 이상해요.”

“그럼요?”

“재혁 씨가 너무 긴장했어요.”

그는 부정하지 않았다.

차량 뒷좌석에는 과일 바구니와 꽃, 견과류가 들어가지 않은 수제 양갱 세트가 놓여 있었다.

처음에는 건강식품을 사겠다고 했고, 소이가 말렸다.

그다음에는 한우를 준비하려 했고, 그것도 거절당했다.

결국 김정숙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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