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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2화

Penulis: 김원호
그날 밤 일로 서울 전체가 떠들썩했다.

윤구주가 밤에 의수 감옥에 침입하여 다섯 명의 고대 문벌 신급 절정 강자를 죽이고 민규현을 구했을 뿐만 아니라 용하 산맥의 진국 신수 원귀를 깨웠기 때문이다.

게다가 서울에 수백 년간 존재해 왔던 황씨, 당씨 문벌이 멸문했다.

서울 무도계가 발칵 뒤집힐 만한 사건들의 연속이었다.

이렇게 큰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났으니 서울 전체가 들끓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윤구주는 그러한 것들을 전혀 개의치 않았다.

비록 이번에 서울에 와서 구주왕이 돌아왔다는 걸 세상에 알리지는 않았지만 한 가지는 증명해야 했다.

그것은 윤구주가 살아있는 한 아무도 그의 형제들을 건드릴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윤구주의 형제들을 건드린 사람은 모두 죽을 거라는 것이었다.

이튿날, 날이 밝았다.

허름한 집 안.

윤구주는 어젯밤에 돌아온 뒤로 줄곧 민규현을 치료했고 지금까지 아무도 민규현이 대체 어떻게 됐는지 몰랐다.

문 앞.

정태웅, 천현수, 남궁서준, 재이 등 사람들은 밤새 서 있었다.

다들 윤구주가 민규현을 치료하는 걸 기다렸다.

그러나 이미 이튿날 오전이 되었는데도 윤구주는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정태웅은 점점 더 걱정되었다.

그는 문 앞에서 계속 서성이면서 걱정스럽게 말했다.

“현수야, 형님 위독하신 건 아니겠지?”

“위독하긴! 불길한 말 할 거면 입 다물어!”

천현수는 다짜고짜 욕했다.

“왜? 난 걱정돼서 그러는 건데. 형님은 그 못된 놈들 때문에 저 꼴이 됐잖아. 심지어 몸에 네 개의 철심이 박혔지. 그런데 내가 어떻게 걱정하지 않을 수 있겠어?”

정태웅은 그렇게 말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정태웅이 평소에는 얄밉고 짓궂게 굴어도 그가 의리를 가장 중요시한다는 건 다들 아는 일이었다.

특히 그는 민규현을 친형처럼 여겼다.

셋째인 천현수는 당연히 정태웅의 걱정스러운 마음을 이해했다.

그러나 그는 일부러 태연한 척하며 말했다.

“걱정은 무슨. 저하께서 계시잖아! 저승사자가 와도 저하께서 규현 형님을 구할 거야!”

정태웅은 그 말을 듣자 더는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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