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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8화

Author: 잔영
십수명의 졸개들은 벌써 깜짝 놀라 눈이 휘둥그래졌다.

그들은 현시에서 그나마 잘 나가는 편이었고 크고 작은 사건도 여러번 목격했었다. 심지어는 내진무인들도 몇몇 접한 적이 있어서 싸움의 기술 등도 연습해본적 있어 3,4명의 일반인을 상대하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하지만 눈앞의 이 외향인은 한방으로 불도저를 부숴버리지 않았는가?

이런 실력이면 이미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내역이 아니며 그들의 상상도 완전히 초월한 것이었다.

“씨발! 평소에 너희들을 먹여주었더니 뭐하는 거야? 관건적인 타이밍에 겁먹다니…”

유영건은 졸개들을 눈부라리며 째려보았고 불도저의 운전실에서 뛰쳐나왔다.

손을 내밀어 허리쪽을 만졌고 이를 바드득바드득 갈면서 “쿵푸를 좀 한다 이거지? 잘난척하기는… 탄알까지도 막을수 있겠어?”

말하는 사이에 허리쪽으로부터 불쑥 검은색의 권총 한자루를 꺼내고 염구준의 미간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려 하였다.

염구준은 천천히 고개를 흔들었다.

“니가 전부강이야?”

그는 유영건의 두눈을 쳐다보면서 자기를 겨누고 있는 권총은 완전히 무시한채 뒤에 서있는 졸개들은 아예 보지도 않았고 작은 목소리로 “여행프로젝트는 니가 하는 것이야? 모든 일의 배후에는 니가 있었던거 맞지?”

유영건은 멍해있더니 손가락으로 방아쇠를 걸고 얼굴에는 흉악한 웃음을 짓더니 “외향사람 맞네! 부강형님도 모르다니! 부강형님을 만나려면 다음 생에 만나! 도시에서 복을 누리지 않고 굳이 이 산골에 와서 이 구린 물에 발을 담구다니…죽고 싶다니 내가 소원을 들어주지!”

말이 끝나자마자 방아쇠를 당겨 탄알을 발사하려 하였다.

“내가 만나려는 건 전부강이지, 니가 아니야!”

탄알이 발사되는 순간, 염구준은 담담하게 말하고는 발걸음을 주춤하더니 부르짖으며 날아오는 탄알과 스쳐지나갔다. 오른손은 마치 번개같이 신속히 유영건 손에 잡고 있던 권총을 빼앗고나서 손목을 흔들었다.

크차차

구조가 정밀한 권총은 바로 산산조각으로 되더니 금속 부속품더미로 변했다. 그리고 탄창에 있던 다섯발의 탄알은 딩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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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신의 귀환   제2772화

    백곰은 입으로만 센 척했지 정작 단독으로 대결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염구준! 내 진법은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어!”백곰은 자신만만하게 외쳤지만, 전에 염구준의 흉악한 전적을 들어서 마음속으로 두려웠다.“일극 반보천인이 없어서 아쉽네.”염구준은 고개를 저으며 실망하는 표정으로 상대방에게 도발했다.그가 건방지게 구는 것이 아니라 이 정도 전력으로 정말 최선을 다해 싸울 가치도 없었다.또 한 번 무시당한 백곰은 분개하며 소리질렀다.“죽으면 날 원망하지 마! 흑풍! 염구준이 도착했습니다. 날 도와주지 않으면 바로 죽일 겁니다!”두 사람은 서로 맞지 않았지만 흑풍 존주의 일극 반보천인 실력은 거짓이 아니었다.백곰은 흑풍 존주와 손을 잡고 진법까지 보조해 준다면 반드시 염구준을 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흑풍?”그 이름을 들은 염구준은 갑자기 정신이 들어 주변을 둘러보았다.흑풍 존주까지 나타난다면 더할나위없이 찬성이었다.이 참에 전부 해결하면 되니까.…하지만 몇 분이 지났는데도 현장은 여전히 조용하고 흑풍 존주는 나타나지 않았다.은밀한 곳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장본인은 콧방귀를 끼며 중얼거렸다.“미쳤어. 내 말을 그렇게 안 듣더니, 혼자서 염구준을 상대해.”그가 나서는 것은 절대 불가능했다.여러 번이나 대결한 후로 염구준이라면 저도 모르게 몸이 떨렸다.“흑풍은 나서지 않을 생각이나 보네.”염구준은 손을 들어 검기를 끌어올리며 말했다.그가 아는 흑풍 존주라면 지금쯤 도망쳤을 것이다.“겁쟁이! 정말 쓸모가 없어!”열받은 백곰은 이를 갈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어엿한 일극 반보천인인데 왜 이렇게 겁쟁이인지 이해되지 않았다.“집중해서 내 공격을 받아!”염구준은 검을 들고 쏜살같이 공격했다.흑풍 존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먼저 백곰을 처리하고 해결해도 늦지 않았다.“형제들이여! 나를 도와 염구준을 죽이면 큰 상을 내릴 것이다!”백곰은 진법을 친 전신지상 무술인의 기세를 이끌어주고는 쇠몽둥이를 들고 돌진했다.쿵!순식간

  • 군신의 귀환   제277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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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신의 귀환   제276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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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신의 귀환   제2768화

    컥!갑자기 먼지 속에서 팔이 튀어나오더니 반장의 얼굴을 덥석 잡았다.“생각은 좋은데 위력이 부족해서 아쉽네.”염구준은 그 속에서 털끝 하나도 다치지 않고 멀쩡하게 걸어 나오는 것이 아닌가?방금 파괴력이 강한 폭발도 그의 강한 기운을 깨뜨리지 못했던 것이다.“어떻게… 이럴 수가…”반장은 두 눈을 휘둥그레 뜨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도망쳐!”나머지 일행은 민첩하게 바로 돌아서서 도망쳤다.이렇게 강력한 폭탄에도 죽지 않는다니, 그제야 염구준은 보통 무술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챘다.“이제 와서 도망치기는 너무 늦었어. 저놈들을 잡아!”염구준이 뒤에 있는 사람에게 명령을 내리자, 검은 그림자가 스쳐 지나면서 일행을 단번에 제압했다.매복한 사람의 실력은 극히 평범했다.“에휴.”반장은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푹 숙였다.잠깐 사이에 상황이 완전히 뒤바뀔 줄은 상상도 못했었다.“콜록콜록!”그때 여씨 큰아가씨가 격한 기침을 하며 나타나더니, 표독스러운 눈길로 염구준을 노려보았다.“이봐, 방금 폭발할 때 왜 호체 기운으로 우리를 보호하지 않았어?”염구준은 무지한 그녀의 말에 웃어야 할지 화내야 할지 몰랐다.“본인이 능력이 없으면서 누굴 탓해? 뻔뻔하게 그런 말이 나와? 여씨 가문의 체면만 깎고 다니네.”“너…”여씨 큰아가씨가 따지려고 할 때 여가웅이 나서서 말렸다. “큰아가씨. 적당히 하세요. 아니면 정말 죽을 수 있어요.”심각한 말이지만 이것은 사실이었다.일단 염구준이 폭발하면 모든 사람이 함께 덤벼도 목숨만 헛되이 잃게 될 것이다.“후후!”여씨 큰아가씨는 거친 숨을 내쉬며 고개를 홱 돌렸다.방금 여가웅이 필사적으로 보호하지 않았다면 진작에 상대방의 손에 죽었다.염구준은 시선을 돌려 손에 잡힌 반장을 쳐다보았다.“백곰이 너희들을 매복하라고 시켰어?”반장은 무슨 일인지 몰라 쉰 목소리로 겨우 대답했다.“맞아. 그러니까 당장 풀어줘! 아니면 백곰 대장이 절대 너희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이놈도 전혀 말이 통하지

  • 군신의 귀환   제2767화

    백곰요새.몇 해 전만 해도, 극악옥의 중범죄자들은 모두 이곳에 수감되었다.그러다 한바탕 싸움이 일어나고 보초군이 죽게 되자 자연스럽게 범죄자들의 주둔지가 되었다.적룡 존주의 유력한 측근 세 명 중에서 백곰이 바로 이곳의 주인이었다.오늘 백곰요새는 곳곳이 붉은 비단으로 물들어, 경사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왜냐면 오늘은 백곰이 결혼하는 날이었다.그런데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게 흑포를 입은 한 사람이 무뚝뚝한 표정으로 나서서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백곰, 내가 아는 염구준은 곧 이곳에 도착할 겁니다. 그러니 미리 준비하는 게 좋겠어요.”염구준에 관련된 일이라면 흑풍 존주는 항상 신중하게 처신했다.주인공 자리에 턱시도를 입고 앉은 백곰이 시큰둥하게 대꾸했다.“지금 내게 가르치는 겁니까?”두 사람은 말이 통하지 않자 분위기가 순식간에 살벌해졌다.“뭐?”흑풍 존주는 버럭 화를 내려다가 곧 마음을 가다듬고 차분하게 말했다.“그럴 리가요. 당신이야 말로 백곰요새의 주인인데요.”백곰도 일극 반보천인 무술인이지만 그보다 실력이 약했다.하지만 이곳은 백곰의 구역이라 흑풍 존주는 어쩔 수 없이 속으로만 이를 갈았다. “하하하.”백곰은 호탕하게 승자의 웃음을 지었다. “당신은 이제 늙었어요. 내가 알아서 처리할 테니까 그냥 앉아서 지켜보세요. 그리고 오늘 내 결혼식인데, 누가 기분 잡치게 굴면 체면을 봐주지 않을 겁니다.”백곰의 협박에 흑풍 존주는 주먹을 불끈 쥐고 기운을 끌어올렸다.실력으로만 본다면, 그가 불구의 몸이라도 명실상부한 일극 반보천인이고 기운도 극한에 도달했으니 백곰을 이기는 것은 문제없었다.하지만 흑풍 존주가 공격하려고 할 때, 적룡 존주의 부하들이 하나둘씩 일어서서 백곰의 편에 서는 것이다.이것으로 본인들의 입장을 표했다.흑풍 존주는 강하지만 극악옥에서 외부인에 불과했다.특히 라이오넬의 사건이 소문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겁쟁이라 생각했다.“흥, 죽든 살든 나랑 무슨 상관이야!”흑풍 존주는 옷소매를 뿌리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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