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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1화

مؤلف: 호안난어
비록 소녀의 얼굴은 가려져 있었지만 윤태호는 이 소녀가 분명 매우 예쁠 것이라고 느꼈다.

소녀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보아하니 그쪽은 말주변이 좋네요. 분명 많은 여자를 속여 봤겠는데요?”

윤태호는 급히 부인했다.

“아니에요.”

“아니긴.”

장미진인이 윤태호의 말을 자르며 소녀를 향해 말했다.

“아가씨, 이 자식은 여기저기 미녀를 헌터하는 바람둥이니 절대 속지 마시오.”

“저 사람 말을 듣지 마세요. 저는...”

“헛소리 말고 이리 와서 나랑 가자.”

장미진인이 윤태호를 잡아끌고 갔다.

“아참, 이름이 뭐예요?”

윤태호가 돌아보며 소녀에게 물었다.

“다음에 만날 때 알려 드릴게요.”

소녀가 윙크하며 말했다.

‘다음에 만난다고? 설마 또 만날 수 있다는 건가?’

윤태호는 의문스러운 채로 장미진인에게 끌려갔다.

소녀는 윤태호가 사라지는 뒷모습을 보며 나지막이 웃었다.

“윤태호 씨, 당신과의 첫 만남이 이런 방식일 줄이야. 다음 만남은 또 어떨까요? 기대되네요.”

소녀는 휴대폰을 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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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568화

    관중들은 긴장했다.“설마 틀린 거야?”“마지막에서 틀리면 너무 아쉬운데...”“하나라도 틀리면 질 수도 있는데...”“제발 맞았으면 좋겠다...”수많은 관중이 속으로 기도했다.성수혁이 말했다.“목록에 있는 500번째 약재는 황정이네. 그런데 윤태호가 적은 답은...”여기서 또 멈췄다.관중들은 속이 타들어 갔다.‘도대체 뭐냐, 빨리 말해!’성수혁이 관중을 한 번 둘러보고 크게 말했다.“윤태호의 답도 황정이군.”“윤태호, 축하하네. 이번 판은 자네가 이겼네!”윤태호는 55분이 걸렸고, 단 한 번도 틀리지 않았다. 즉, 이원세 역시 전부 맞혔다 하더라도, 속도가 5분 느린 이상 여전히 패배라는 뜻이었다.“와아아아...”무대 아래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관중들은 흥분으로 얼굴이 붉어졌다.“이겼다. 윤태호 선생님이 이겼다!”“윤태호 선생님 진짜 대단하다!”“축하합니다! 의성까지 한 걸음 더 가까워졌어요!”이원세는 패배했지만 조금도 낙담한 기색이 없었다. 오히려 앞으로 나와 윤태호의 손을 잡고 웃으며 말했다.“윤태호, 축하한다.”“이 선생님, 양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윤태호가 겸손하게 말했다.“이제 서윤과 겨뤄야 하겠어.”이원세가 일깨워 주었다.“우리 넷 중에서 서윤의 의술이 가장 뛰어나니 조심하게.”“네.”윤태호가 고개를 끄덕였다.서윤이 말했다.“윤태호, 우리도 시작하자. 이번 판은 환자를 치료하는 것으로 하겠다. 3전 2승제, 먼저 간단한 것부터 하자.”“직원들, 환자를 데려오세요.”서윤의 말이 끝나자 직원들이 두 명의 환자를 데리고 무대로 올라왔다.“두 환자 모두 39도의 고열이다. 우리가 할 일은 열을 내리는 것이다. 열을 내리는 건 너와 나에게 식은 죽 먹기다. 그러니 누가 더 빠르게 치료하는지 겨뤄보자. 괜찮겠느냐?”윤태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손짓으로 양보했다.“선배님, 먼저 하십시오.”서윤은 사양하지 않고 한 환자의 앞으로 가서, 손바닥을 환자의 머리에 얹고 두어 번 중얼거리더니 말했다.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567화

    이원세는 말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시작했다.그는 약재 하나를 집어 들고 한 번 보기만 한 뒤, 곧바로 종이에 이름을 적었다.전 과정은 3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이어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30분도 채 되지 않아 이원세는 200가지 약재를 식별했다.속도는 번개 같았다.관중석에서 탄성이 터졌다.“와, 이원세 속도 미쳤다!”“윤 선생님은 아직 100개 조금 넘은 것 같은데?”“이번 판은 윤 선생님이 지겠네!”무대 위에서 윤태호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엄숙해졌다.그제야 그는 장지한이 왜 이 경기가 겉보기와 달리 어렵다고 했는지 이해했다.이원세의 속도가 너무 빨랐기 때문이다.“땀방울이 천석꾼을 만든다더니... 이 선생님, 역시 약리 대가답습니다.”윤태호는 감탄하며 정신을 집중해 약재를 식별했다.잠시 후, 격차는 점점 벌어졌다.이원세는 이미 300가지를 식별했고, 윤태호는 200가지에 머물렀다. 이대로 가면 패배는 확실했다.‘어떻게 하지?’윤태호는 눈살을 찌푸렸다.큰 압박을 느끼고 있었다.‘방법을 찾아야 해. 그렇지 않으면 의성과는 인연이 없어.’그는 속으로 다짐했다.옆에서는 두 명의 성수가 낮게 대화를 나눴다.장지한이 말했다.“이번 판은 윤태호가 위험하네.”“이원세는 아직도 실력이 녹슬지 않았네. 윤태호가 이기기 쉽지 않겠군.”성수혁이 한숨을 쉬었다.그때, 윤태호가 갑자기 약재 다섯 개를 한 번에 집어 들고, 한 번 훑어본 뒤 빠르게 이름을 적기 시작했다.“오, 속도를 올렸다.”“소용없어. 이미 100개 넘게 뒤졌어. 다섯 개씩 해도 못 따라잡아.”“맞아, 이번 판은 졌어.”“아니, 만약 한 번에 50개를 식별한다면 몰라도... 그건 불가능하지...”쾅!성수혁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윤태호가 쟁반 하나를 손바닥으로 쳐서 뒤엎었다.순간 50가지 약재가 바닥에 흩어졌다.윤태호는 한 번 훑어본 뒤 곧바로 약재 이름을 기록했다.2분도 걸리지 않았다.이후 그는 같은 방법으로 나머지 쟁반들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566화

    장지한과 성수혁이 연이어 기권하자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이원세에게 주목했다.‘이 국의 성수도 설마 스스로 기권하는 건 아니겠지?’그렇다면 너무 재미없어질 것이다.모두가 국의 성수와 윤태호의 대결을 보고 싶어 했다.“이원세, 시간 낭비하지 말고 기권하게!”서윤이 말했다. 그는 이미 윤태호와 겨루고 싶어 안달이 나 있었다.이원세가 말했다.“나는 기권하지 않겠네. 이번 판은 내가 윤태호와 겨루도록 하지.”이 말에 무대 아래가 들끓었다.이원세가 입을 열었다.“의성은 단순한 칭호가 아니라 지고한 영예입니다. 그 영예에 걸맞아지려면, 반드시 실력이 따라야 사람들이 탄복합니다. 윤태호의 침술과 접골술은 이미 모두가 직접 보았으니 이번에는 제가 가장 잘하는 분야로 윤태호와 승부를 겨루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저를 약리 대가라고 부릅니다. 윤태호, 이번에는 약리로 겨루는 것이 어떻겠나?”윤태호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이 선생님은 선배이시니 따르겠습니다.”“좋다. 그럼 이번 판은 약리로 승부를 보자.”이원세가 손을 들어 무대 아래로 신호를 보냈다.곧이어 스무 명의 직원이 스무 개의 쟁반을 들고 무대로 올라왔다.쟁반에는 빽빽하게 약재가 담겨 있었다.이원세가 설명했다.“각 쟁반에는 50가지의 약재가 들어 있다. 스무 개면 총 1000가지지. 윤태호, 이번 판은 약재를 식별하는 것으로 겨루자. 미리 말해두지만 이 약재들이 무엇인지는 나도 지금은 모른다. 모두 장 선생이 준비한 것이다.”“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 약재들을 식별하는 것이다. 나도 500가지, 너도 500가지를 식별한다. 약재 하나를 식별할 때마다 이름을 종이에 적는다.”“장 선생이 약재 목록을 가지고 있으니 대결이 끝난 뒤 그 목록과 대조한다. 오답이 적은 사람이 승리다. 둘 다 틀린 것이 없다면 시간으로 승부를 가린다. 더 짧은 시간이 승리하는 것이고 한 번의 승부로 결판을 낸다. 어떤가?”윤태호가 대답하기도 전에, 관중석에서 웅성거림이 일어났다.“이걸로 겨룬다고?”“너무 쉬운 거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565화

    이어서 장지한이 관중들을 향해 말했다.“아마 여러분은 우리가 왜 윤태호에게 도전하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혹시 우리가 윤태호를 겨냥한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 텐데 그렇지 않습니다. 윤태호는 젊고 뛰어난 인재입니다. 우리가 아끼면 아꼈지 어떻게 그런 사람을 겨냥하겠습니까? 우리가 윤태호에게 도전하는 이유는, 윤태호가 300년 만에 한의 최초의 의성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한의는 오랫동안 쇠퇴해 왔고, 이를 부흥시키기 위해서는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그 지도자는 의술이 뛰어나야 할 뿐만 아니라, 인품도 바르고, 우리 네 명을 모두 이겨야 합니다. 이제 우리가 왜 윤태호에게 도전하는지 이해하셨습니까?”설명을 들은 관중들은 그제야 깨달았다.“아, 그런 이유였구나. 난 네 분이 윤태호 선생님을 괴롭히는 줄 알았네.”“윤태호 선생님이 네 명의 국의 성수를 이길 수 있을까?”“패천국 의성도 이겼으니 가능할 것 같아.”“윤태호 선생님, 화이팅!”장지한이 다시 말했다.“윤태호는 이미 우리의 도전을 받아들였습니다. 곧 이 도전을 시작하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 네 사람은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의성은 한의의 최고 경지를 의미하므로, 우리는 절대 봐주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 첫 번째 대결은 제가 먼저 하겠습니다.”장지한은 윤태호를 보며 미소 지었다.“윤태호, 나는 기권하겠다.”‘뭐?’윤태호는 멍해졌다.무대 아래 관중들도 멍해졌다.‘조금 전까지만 해도 봐주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겨뤄보기도 전에 기권이라고?’현장은 술렁였다.장지한이 웃으며 말했다.“여러분, 진정하시고 제 말을 들어보십시오. 아시다시피 저는 침술이 가장 특기이며, ‘침왕’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한때 제 침술이 최고 경지에 올라 천하무적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윤태호를 만난 후, 제가 그동안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윤태호는 태을신침, 귀문십삼침, 칠성침법 등 이미 백 년 넘게 전해지지 않던 수십 가지 침술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564화

    현장은 충격에 빠졌다.서윤뿐만 아니라, 다른 세 명의 국의 성수까지 이 시점에서 윤태호에게 도전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이 사람들 대체 뭐 하려는 거야?”“이재원은 상대하지 않고, 왜 윤태호 선생님에게 도전하는 거지?”“혹시 윤태호 선생님을 겨냥하는 건가?”관중들은 이해하지 못했다.심지어 네 명의 국의 성수를 욕하는 사람도 있었다.“네 늙은이가 동시에 윤태호 선생님에게 도전하다니, 너무하다.”“정말 뻔뻔하다.”“이건 도덕도 없는 짓이다.”장지한 등 세 사람은 윤태호의 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곧장 무대로 올라갔다.“선배님들, 왜 이러십니까?”윤태호는 쓴웃음을 지었다.이미 네 명의 국의 성수 의도를 알아챘기 때문이다.그러자 장지한이 말했다.“윤태호, 한의는 오랫동안 쇠퇴해 왔다. 지금은 기치를 들 사람이 절실하다. 우리가 실망하지 않게 해주길 바란다.”이원세가 말했다.“우리도 반평생 의술을 해왔지만 한의를 크게 발전시키지 못했다. 부끄럽다. 이제는 너에게 달려 있다.”성수혁도 말했다.“300년 동안 한의에서는 의성(醫聖)이 나오지 않았다. 나는 네가 의성이 되기를 바란다. 한의가 쇠퇴한 이유 중 하나는 지도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네가 의성이 된다면, 이후 우리는 셋이 모두 너를 따르며 한의 부흥을 돕겠다.”서윤이 끼어들었다.“셋이 아니라 넷이다. 나도 있다.”“서 선생은 빼는 게 좋겠네.”이원세가 욕했다.“이 선생은 개구려.”서윤이 눈을 부릅떴다.“이원세, 감히 나를 욕해? 죽고 싶은 건가?”이원세가 불쾌하게 말했다.“내가 천 리 길을 걸어 찾아갔을 때는 평생 안 나온다더니, 인제 와서 생색내려고 튀어나왔으니 개가 아니면 뭔가?”서윤이 코웃음을 쳤다.“내가 어떻게 하든 그쪽이 참견할 일은 아니네.”성수혁이 말했다.“난 이 선생 말이 맞다고 보네. 서 선생은 개가 맞네.”“그것도 겁 많은 개지.”“10년 동안 풍운산에 틀어박혀 아무것도 안 했으니 그 의술이 아깝구려.”서윤은 화가 나서 수염이 부들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563화

    서윤이 눈썹을 치켜올렸다.“왜, 나를 얕보는 것이냐?”윤태호는 급히 해명했다.“오해하셨습니다. 제 의술이 부족하여 선배님의 상대가 되지 못할까 걱정됩니다.”서윤이 말했다.“네가 의술이 부족하다면 천하의 한의사들은 모두 쓸모없는 자들이겠구나.”윤태호는 할 말을 찾지 못했다.“쓸데없는 말은 그만하고 도전을 받을 것이냐 말 것이냐?”성격이 급한 서윤은 말이 매우 직설적이었다.윤태호가 대답했다.“선배님은 저보다 명성이 높고 의술도 뛰어나십니다. 저는 결코 상대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승부를 하지 않고 제가 바로 패배를 인정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흥!”서윤은 크게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겨뤄보지도 않고 패배를 인정하다니. 윤태호, 너 자신을 얕보는 것이냐, 아니면 나를 얕보는 것이냐? 이 늙은이가 천 리 길을 마다하지 않고 금강까지 온 것은 오로지 너에게 도전하기 위해서다. 네가 내 도전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지금 이 자리에서 죽어버리겠다!”윤태호는 말문이 막혔다.‘이 어르신 왜 이렇게 상식대로 행동하지 않는 거지?’그는 이미 장지한과 이원세에게서 서윤이 괴팍한 성격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오늘 직접 보니 맞는 말이었다.서윤의 결연한 표정을 보고, 윤태호는 이 승부를 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그래서 말했다.“선배님께서 굳이 도전하시겠다면 후배가 응하겠습니다.”“그저 겨룰 때 선배님께서 조금 봐주셔서, 제가 너무 보기 흉하게 지지만 않게 해주셨으면 합니다.”“윤태호, 내 앞에서 그런 겉치레는 하지 마라. 지나친 겸손은 허세다. 네 실력은 내가 안다. 절대 나보다 못하지 않다. 그러니 겨룰 때 나는 절대 봐주지 않을 것이다. 네가 정말로 나를 존중한다면 나에게도 봐주지 마라. 내가 질까 봐 걱정하지 마라. 나 역시 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전력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나에 대한 가장 큰 존중이다.”서윤이 말했다.“윤태호, 네가 나를 이긴다면 약속 하나 하마. 오늘 이후로 산에서 내려와 사람을 살리고 환자를 구하며 한의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573화

    윤태호가 주먹을 움켜쥐고 흉폭한 눈빛으로 유계진을 향해 다가가자 유계진은 순간 겁에 질렸다. 윤태호가 키도 한 뼘은 더 크고 정말로 때리려 한다면 자신은 맞을 수밖에 없었다.“이봐요, 지금 뭐 하려는 겁니까!”유계진이 당황하며 외쳤다.“뭐 하겠어요?”윤태호는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냉소했다.“당연히 잡놈을 혼내주는 거죠.”쾅!윤태호의 주먹이 유계진의 얼굴을 정통으로 강타했다. 순간 유계진은 머리가 어질거리며 몸이 뒤로 밀려나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윤태호는 곧장 손을 뻗어 소파에 앉아 있던 문서아를 일으켜 세웠다.문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591화

    “유 원장 성격상 전문가를 파견할까요?”“파견하겠죠. 다만 그건 상황이 완전히 통제 불능이 되거나 내가 감염되거나 심지어 죽고 난 뒤일 겁니다.”“그때가 되면 계수면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될지 모르는 거군요.”“우리가 왜 의사가 되었습니까? 다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서 아니겠어요?”“그렇죠. 살린다, 치료한다는 단순한 말이 아니라 무겁게 짊어진 책임이에요. 실제 행동으로 보여야만 하는 거죠.”윤태호가 조용히 말했다.“지금은 계수면으로 가는 길이에요. 먼저 현장을 확인하고 상황을 파악한 뒤 다시 연락 드리겠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585화

    이런 성취감은 돈으로도 환산할 수 없는 것이었다.윤태호가 잠시 생각하며 물었다.“그런데 하은이는 왜 아빠에 대해서 모르는 거죠?”문서아가 고개를 끄덕였다.“하은이가 태어난 지 두 달 만에 남편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어요. 그동안 계속 숨겨왔죠. 아버지가 먼 곳에서 일한다고만 이야기했어요.”잠시 말이 끊긴 문서아가 사과하듯 말했다.“아까는 정말 죄송했어요.”“무슨 일 때문에요?”윤태호가 알면서도 물었다.문서아는 얼굴을 살짝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하은이가 아빠라고 부른 거요...” “아, 그거요? 괜찮아요. 아이가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554화

    “흥, 날 독으로 죽일 수 있을 것 같아? 순진하네.”호쇼 렌은 두 손을 앞으로 가져오면서 닌술을 쓰려고 했다.그러나 이내 그의 안색이 매우 어두워졌다.닌술을 쓸 수가 없었다.그것은 도망칠 기회를 잃었다는 것을 의미했다.호쇼 렌은 이러한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다.“머리에 피도 안 마른 놈한테 당하다니, 괘씸해.”호쇼 렌은 너무 화가 나서 피를 토할 뻔했다.그는 몇 년 동안 조유찬을 흉내 내며 군부 연구소에서 일했으나 아무도 수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런데 오늘 한낱 젊은 청년에게 당해버렸다. 그것은 호쇼 렌에게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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