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아사만을 죽이기 위해 윤태호와 소진구, 그리고 윤무적은 가진 모든 힘을 다했고 최후의 비책을 쏟아부은 후에야 겨우 아사만을 쓰러뜨릴 수 있었다.그만큼 이번 전투는 극도로 치열했다.세 사람은 거의 목숨을 걸 뻔했다.신급 랭킹 10위의 아사만이 이렇게 무시무시한데 신급 랭킹 1위 용일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상상조차 되지 않았다.윤무적의 마음속에 강렬한 위기감이 솟구쳤다.‘나도 수련 방법을 찾아 실력을 키워야 해. 그렇지 않으면 결전의 날이 왔을 때 정말 죽음뿐이야.’그 생각이 채 끝나기도 전에 윤태호가 한쪽으로 비틀거리며 거의 땅에 쓰러질 뻔했다.‘안 돼, 태호의 내력이 다 빠졌어.’윤무적이 일어나려 했으나 엉덩이를 땅에서 떼자마자 다시 주저앉고 말았다. 현기증이 심하게 밀려왔기 때문이다.윤태호는 간신히 전도를 뽑아 아사만의 시체를 땅에 던져버린 뒤 전도를 땅에 꽂아 몸을 지탱하며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이것이 초자검결을 사용했을 때의 대가였다.두 번의 검을 휘두르면 내공이 완전히 고갈되었고 아무리 체내의 선천진기가 순환한다 해도 체력을 회복하는 데 최소 30분은 걸렸다.기린이 어깨에 메고 있던 저격총을 내리며 윤태호를 부축하러 빠르게 다가왔다.그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괜찮아요?”윤태호는 힘겹게 미소를 지었다.“괜찮아요. 체력이 떨어졌을 뿐이에요.”“잠깐 쉬세요.”기린이 윤태호를 부축하며 윤무적 곁으로 돌아가려던 그때, 뒤에서 갑작스러운 소리가 들렸다.윤태호가 돌아보자 얼굴색이 순식간에 변했다. 이미 시체여야 할 아사만이 몸을 일으키고 있었던 것이다.아사만은 윤태호를 바라보았고 주름진 얼굴에는 웃는 듯 마는듯한 섬뜩한 표정이 스쳤다.이는 보는 사람의 등골을 오싹하게 했다.‘죽지 않았다고?’윤태호는 심장이 내려앉았다.아사만의 바싹 마른 입술이 움직였다.“나를 죽이겠다고? 그렇게 쉽지 않아.”“젠장, 정말 죽지 않았어?”기린이 재빨리 반응해 어깨에서 저격총을 내려 아사만의 머리를 겨냥했다.펑. 펑. 펑.아사
독약 강두술은 말하자면 아주 음흉하고 잔인한 강두술이다.강두사는 지네, 거미, 전갈, 독사 등 독성 동물을 이용해 독을 추출하고 이를 음식이나 물, 혹은 기체 등으로 피해자에게 내린다.잠복기는 제각각이다. 몇 년 뒤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몇 초 만에 독이 퍼지기도 한다.제때 해독하지 못하면 아주 참혹한 죽음을 맞이한다.아사만은 뛰어난 강두사였다.그는 수많은 강두술에 능통했다.앞서 독약 강두술로 윤무적을 중독시키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아사만은 이 방법으로 윤태호도 죽일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하지만 윤태호는 중독되지 않았고 오히려 검을 휘두르며 반격했다.쾅.아사만은 몇십 미터 날아가며 가슴에 거대한 상처가 났다.배가 갈리고 장기가 일부 드러났다.충격적인 장면이었다.아사만이 일어나기도 전에 윤태호는 전도를 검처럼 사용하며 초자검결 제2식을 펼쳤다.쾅.전도는 하늘과 땅을 무너뜨리는 듯한 살기를 뿜으며 내려쳤다.아사만은 도망치려 했지만 몸이 굳어 움직이지 못했다.윤태호가 은밀히 정지술을 사용했기 때문이다.“아!”죽음의 위기가 덮치자 아사만은 분노의 외침과 함께 강력하게 저항했지만 이미 늦었다.퍽.전도가 아사만의 가슴을 관통하며 그를 땅에 받아버렸다.“신급 랭킹 고수라 해도 별거 아니네.”윤태호가 말했다.그는 한 손으로 전도와 아사만의 약한 몸을 함께 들어 올렸다.핏물이 칼을 따라 흘렀다.이는 보는 이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될 만큼 충격적인 장면이었다.눈보라 속에 홀로 서서 신급 고수의 시체를 들어 올린 윤태호는 지옥에서 나온 염라대왕 같았다.모두가 넋을 잃고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 시간마저 멈춘 듯 그들은 숨 쉬는 것조차 잊고 있었다.“죽었어, 저 영감탱이가 죽었어.”기린이 가장 먼저 반응하며 외쳤다.“드디어 죽었네. 여러 명이 힘을 합쳐야 겨우 쓰러트리다니, 역시 신급 랭킹 고수는 대단하구나.”청룡은 감탄했다.소진구도 안도의 한숨을 쉬며 웃음을 보였다.하지만 마음 한편에는 아쉬움이 남았다.‘아쉽네, 신
지팡이 위에서 눈부신 흰빛이 터져 나왔다.“죽어라.”윤무적이 폭발하듯 외치며 대하용작을 내리쳤다.이어 강력한 연속 공격이 이어졌다.윤무적은 숨 돌릴 틈도 없이 300번이 넘는 칼날을 내리쳤다.하나하나가 예리하기 그지없었고 살기는 하늘을 뒤덮었다.아사만이 막아냈지만 그 충격으로 피를 흘리며 뒤로 밀려났다.“윤태호, 준비해.”윤무적이 갑자기 외쳤다.윤태호는 윤무적이 최후의 일격을 날릴 것을 알아채고 청룡과 기린에게 눈빛으로 신호를 보냈다.기린은 저격총을 들고 총구를 아사만에게 겨눴다.윤태호와 청룡은 아사만에게 접근했다.“영감탱이, 내 칼을 더 받아봐.”윤무적이 광폭해졌다.그의 몸이 아사만의 머리 위로 나타나 연속 열여덟 번의 칼날이 내리쳤다.아사만은 수동적으로 지팡이를 들어 방어했다.호구혈이 소진구와 싸울 때 이미 터져 있었고 윤무적의 폭풍 같은 공격으로 팔은 피범벅이 되었다.딱.갑자기 귀에 거슬리는 날카로운 소리가 들렸다.아사만이 고개를 돌려보니 거듭된 대하용작의 공격으로 자신의 지팡이에 실금 하나가 생겼다. 이대로라면 지팡이도 오래 버틸 수 없었다.“마지막 칼이다.”윤무적의 목소리는 천둥 같았고 그 힘은 만근을 이끌 듯했다.하늘에서 내리치는 칼날은 지극히 강력하고 무자비했다.퍽.지팡이는 순식간에 산산조각이 났다.대하용작은 곧바로 아사만의 머리를 향해 내리쳤다.아사만은 위기를 감지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몸을 비틀며 피했다.치명적인 공격은 피했지만 칼날이 등을 스치며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허리까지 길게 베인 상처가 생겼다.피와 살이 흩어지고 흰 뼈가 드러났다.“죽어라.”아사만이 분노하며 몸을 돌려 윤무적에게 달려들었다.윤무적은 연속 공격으로 힘이 거의 소진되었지만 아사만이 돌진해도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좋아, 지금이야.”윤무적이 대하용작을 들어 올렸다. 두 줄기의 진기가 칼날에 감돌았고 그는 아사만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렸다.아사만은 윤무적의 칼을 피하고는 몸에서 붉은 안개를 뿜어내 윤무적을 덮쳤다
윤무적이 나섰다.그 첫 움직임부터 자신의 비술을 꺼냈다.대하용작에서는 사람들을 개미처럼 여기는 듯한 난폭한 기운이 뿜어져 나오며 천지를 뒤흔들었다.곧 칼날이 아사만을 향해 내려쳤다.“흥.”아사만은 코웃음을 치며 소진구를 죽이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뒤로 물러났다.윤무적의 칼날이 너무 강해 정면으로 맞설 수 없었기 때문이다.쾅.대하용작이 땅을 내리쳤다.쾅.땅에는 금이 생기며 십여 미터까지 뻗어 나갔다.이 한 칼에 천지가 흔들렸다.윤무적은 멈추지 않고 대하용작을 아사만을 향해 겨누며 무한한 살기를 뿜어냈다.“신급 랭킹 고수라 해도 별거 아니야. 내 칼을 맞아봐.”쾅.윤무적이 두 번째 칼을 내리쳤다.“흥, 제사장인 내가 너 따위를 무서워할 것 같아?”아사만이 분노하며 지팡이를 들어 대하용작과 강하게 맞섰다.탕.순식간에 아사만이 날아갔다.윤태호 일행은 너무 놀라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 심장이 곧 가슴을 뚫고 튀어나올 것처럼 세차게 뛰었다.소진구의 주먹이 패왕 같았다면 윤무적의 칼날은 필승 그 자체였다.윤무적은 세상을 가르는 듯한 거만한 기세로 달려들며 그 칼에는 모든 것을 끝내버리려는 각오가 담겨 있었다.그러나 아쉽게도 이 칼이 아사만의 몸에 닿지 않고 단지 그를 날려버렸다.만약 몸에 닿았다면 아사만은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죽어라.”아사만이 땅에서 일어나 크게 외치며 지팡이를 들고 윤무적을 향해 내려쳤다.윤무적은 두려움 없이 맞서며 하늘을 가르며 대하용작으로 지팡이를 맞받았다.탕.불꽃이 사방으로 튀고 충격음이 울렸다.윤무적과 아사만의 속도는 극한에 달해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며 마치 순간 이동하듯 싸웠다.윤무적은 비록 아사만보다 수련이 낮고 속도도 느렸지만 그의 무시무시한 검법으로 아사만과 거의 대등한 격전을 벌였다.쾅.칼의 기운이 사방으로 퍼졌다.칼의 기세가 넘실거렸다. 윤무적은 대하용작을 휘두르며 끝없는 기세를 폭발시켰다. 사방의 공기가 찢어지는 듯했고 그 기세는 광활하기 그지없었다.윤태호는
아사만이 잠시 주저했다.그는 오늘 소진구가 죽지 않는다면 나중에 바라문이 멸망할 것이라는 강렬한 예감을 느꼈다.‘어찌 됐든 반드시 소진구를 죽여야겠어.’그 생각이 들자 아사만이 크게 외쳤다.“소진구, 네 패권을 제대로 보여줘. 제사장으로서 너에게 마지막으로 기회를 줄게.”소진구가 쏜살같이 달려오며 답했다.“걱정하지 마.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테니까.”공중에서 바람과 천둥 같은 소리가 울리며 연속 세 번의 주먹이 날아갔다.쿵.아사만이 날아가며 입에서 피를 흘렸다.소진구는 맹렬하게 파고들며 주먹을 계속해서 내질렀다. 소진구의 주변에 패기가 넘실거렸다. 또 세 번의 주먹이 떨어졌다. 아사만은 다시금 뒷걸음질 칠 수밖에 없었다.그는 비록 수련이 깊고 고명한 강두사였지만 소진구의 패권은 너무나도 무서웠다. 심지어 소진구의 주먹 앞에 직면했을 때 아사만의 마음속에서는 감히 대적할 수 없다는 두려움이 솟구치기까지 했다.‘역시 관군후라 불릴 만하네. 이렇게 강한 놈은 절대 살려두면 안 돼. 반드시 죽여야 해. 게다가 이놈을 죽이려 바라문이 이미 많은 목숨을 잃었어.’아사만이 이런 생각에 잠길 때 소진구의 주먹은 또다시 날아왔다.쿵. 쿵. 쿵.세 번의 연속 주먹이 날아와 아사만의 피부를 찢고 어깨뼈를 산산조각냈다.핏물이 쏟아졌다.“소진구, 네놈이 아무리 강해도 나를 죽일 수는 없어.”아사만이 주문을 중얼거리자 상처가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르게 회복되기 시작했다.비록 윤태호의 선천진기만큼 빠르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느린 것도 아니었다. 윤태호가 이 광경을 예민하게 감지하며 침통하게 말했다.“안 돼, 이 영감탱이가 상처 회복의 비술을 알고 있어. 이대로 두면 금세 회복될 거야.”윤무적은 대하용작을 높이 들고 앞으로 나섰다.“상처가 회복되기 전에 끝내야 해.”소진구는 아사만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아사만이 상처를 회복하는 것을 곧바로 알아챘다.그가 오른 주먹을 높이 들자 세 줄기의 진기가 주먹 위에서 회전했다.맹렬한 기운이 흘
아사만이 날아갈 때 소진구는 재빨리 뒤를 따라가며 주먹을 휘둘렀다.쿵.아사만의 가슴에 주먹이 꽂혔다.딱 하는 소리와 함께 아사만의 흉골이 부러졌다. 그는 입에서 피를 토하며 다시 날아갔다.“죽어라.”소진구의 얼굴엔 살기가 가득했다.그는 재빠르게 따라붙어 아사만을 끝장내려 했다.“수리수리마수리...”아사만이 주문을 중얼거리자 지팡이에서 또 한 줄기의 흰빛이 뿜어져 나왔다.빛은 소진구를 감쌌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맹수처럼 흰빛을 뚫고 돌진하며 공중에서 아사만의 머리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아사만은 어쩔 수 없이 맞서 싸웠다.두 사람은 정면으로 부딪치며 생사를 건 격투를 펼쳤다.쿵.두 그림자가 빠르게 충돌하며 청룡과 기린 같은 고수조차 두 사람의 움직임을 정확히 볼 수 없었다.“대단하네.”청룡이 감탄했다.“관군후님이 상처 입지만 않았어도 저 영감탱이는 버티기 힘들었을 거야.”기린도 깊이 고개를 끄덕였다.“관군후님의 주먹은 정말 무섭네. 전성기였다면 한 방도 막기 힘들었을 거야.”쿵. 쿵. 쿵.격렬한 충돌이 계속됐다.잠시 후 두 사람은 각각 날아가 멈췄다.아사만의 흰 도포에는 피가 튀었고고 입가에도 피가 흘러 무척 초라해 보였다.소진구 역시 피를 토하고 있었다.아사만이 입가의 피를 닦으며 말했다.“소진구, 세상 사람들이 너를 북방 군신이라 칭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네. 내 보기에도 과히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아. 중상을 입고도 이 정도 전투력을 보여주다니, 정말 대단하네.”“아쉽게도 너의 수행은 나보다 낮고 몸에도 상처가 있어 오늘은 죽음을 피할 수 없을 거야. 참, 그리고 네 주먹은 내가 지금껏 본 적이 없는 새로운 권법인데 대체 무슨 권법이지?”소진구의 주먹에는 무한한 패기가 담겨 있었다.위협적인 기세와 강력한 공격력, 그리고 전투력을 계속 향상할 수 있는 무서운 기술이었다.소진구가 답했다.“내 권법은 패권이라고 해.”‘패권?’아사만은 눈살을 찌푸렸다.오늘까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권법이었다.
“몇 명 갖고 되겠어? 네가 부를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많이 불러. 사람이 많을수록 더 재미있으니까.”“진짜 많이 불렀으면 좋겠어?”윤태호가 말했다.“난 친구가 꽤 많은데. 전부 다 부르면 넌 겁이 나서 바지에 오줌 쌀걸?”“잔말 말고 다 불러와!”양 대표는 거들먹거리며 말했다.“그래, 알았어. 너 나중에 바지에 오줌 싸면 안 된다?”윤태호는 한용석에게 전화를 걸었다.“나 지금 골든 레이크인데 애들을 데리고 이쪽으로 와. 전부 다.”한용석은 잘못 들은 게 아닌지 의심이 들어 다시 물었다.“형님, 지금 애들을 전부
“안녕하십니까! 형님!”“안녕하십니까! 형님!”“...”한용석이 데려온 용문의 제자들은 동시에 무릎을 꿇었고 높은 소리로 외쳤다.그들의 목소리는 힘이 넘쳤고 구경하는 사람들마저 피가 들끓는 느낌이 들었다.이 장면은 드라마 속 고대 장수들이 황제한테 인사를 드리는 장면 같아 너무 충격적이었다.주위 사람들은 머리가 혼란스러웠고 눈을 휘둥그레 뜨고 믿기 힘든 얼굴로 윤태호를 바라보았다.“저... 저 사람 대체 뭐야?”“저 사람 의사라며? 왜 이 사람들이 의사한테 무릎을 꿇는 거야?”“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지?”일부 사람
“과장님, 제 말씀 좀 들어보세요...”팍!윤태호는 차송주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패대기친 뒤 버럭 화를 냈다.“차송주, 여기가 어떤 곳인지 모르는 것 같은데 한 번 더 말해줄게. 이곳은 병원이야. 환자들을 살리는 곳이라고. 병원에서 왜 업무 시간에 게임을 하는 너한테 월급을 줘야 해? 게임에서 레벨이 올라가면 현실에서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착각하는 건 아니지? 빌어먹을 놈!”윤태호가 차송주를 욕했다.그는 지금처럼 화가 나본 적이 없었다.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이 업무 시간에 게임을 했다면 그냥 넘겼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의
와르르...첫 번째 냉동고 문을 열자 안에는 한 구의 시체가 들어 있었다.병원 영안실 냉동고와 구조가 비슷했기에 윤태호는 크게 놀라지 않았다.게다가 이곳에는 이미 많은 건조 시체가 있었기에 몇 구쯤 더 있다고 해서 이상할 건 없었다.시체는 검은 비닐봉지에 밀봉되어 있었다.‘설마 이 안에 조유찬이...?’윤태호의 심장이 살짝 조여왔다.젊은 연구원이 이대로 죽는다면 너무 안타까운 일이었다.천천히 지퍼를 열자 한 남자의 얼굴이 드러났다. 동양인 얼굴이었지만 화국 사람인지 대진 사람인지는 구분되지 않았다.확실한 건, 조유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