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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2화

Penulis: 호안난어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그리고 이번 승부에서 이겨 의성에 오르기 위해서.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였다.

윤태호는 양대식에게 말했다.

“양대식 씨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난치병은 치료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치료할 수 있는 의사가 적을 뿐입니다. 양대식 씨, 제가 한 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양대식은 놀란 눈으로 윤태호를 바라봤다.

“저를 치료하시겠다는 건가요?”

윤태호는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저에게 기회를 주시겠습니까?”

“네.”

양대식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하지만 저는 난치병 환자입니다. 치료되지 않습니다.”

윤태호가 말했다.

“양대식 씨, 난치병도 병 맞죠?”

“맞아요.”

“그렇다면 반드시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이제 아무 생각도 하지 마시고, 움직이지도 마십시오. 치료를 시작하겠습니다.”

양대식은 고개를 끄덕였다.

솔직히 그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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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140화

    툭.자양천존이 검은색 물건 하나를 윤태호 앞에 아무렇게나 던졌다.윤태호가 내려다보니 손바닥만 한 주머니였다.낡을 대로 낡은 데다 표면에는 기름때 같은 얼룩까지 묻어 있었다.윤태호는 노골적으로 싫은 표정을 지으며 줍지도 않았다.“왜, 마음에 안 드느냐?”자양천존이 말했다.“겉모습만 보고 얕보지 마라. 이것도 거용산의 진산지보 가운데 하나다.”‘진산지보라고? 이게?’윤태호는 믿기지 않았다. 이 노인이 자신이 세상 물정을 모른다고 생각해 속이려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태호야, 얼른 사부님께 감사드려.”윤무성이 말했다.윤태호는 아버지를 힐끗 봤다.윤무성은 계속 눈짓을 보내고 있었다.오히려 의문만 더 커졌다.윤태호는 주머니를 집어 들고 이리저리 뒤집어 봤지만 한참 살펴도 특별한 점은 찾지 못했다.“사조님, 이건 어디에 쓰는 물건이에요?”“건곤 주머니야.”자양천존이 대답했다.“피천단과 마찬가지로 거용산의 선대 고인들이 남긴 보물이지.”“건곤 주머니는 작지만 이 세상의 모든 물건을 담을 수 있다.”“잘 봐라. 내가 직접 보여 주마.”자양천존이 손을 내밀자 건곤 주머니가 다시 그의 손바닥으로 날아갔다.그는 건곤 주머니를 제왕검에 겨눈 뒤 낮게 말했다.“들어가라.”쉭.제왕검이 순식간에 빨려 들어갔다. 놀라운 것은 제왕검이 들어갔음에도 건곤 주머니는 전혀 커지지 않고 손바닥 크기 그대로였다는 점이다.모두가 놀랐다.“정말 신기하네.”“이 작은 주머니에 이런 능력이 있다고?”“정말 보물이네.”이때 장미진인이 운공을 마쳤다.단약의 힘으로 진기 9줄기를 수련하는 데 성공한 장미진인은 눈을 뜨자마자 그 장면을 보고 놀라 외쳤다.“법기인가요?”“멍청한 놈, 이건 보물이야.”자양천존이 욕을 한마디 내뱉더니 손을 가볍게 흔들었다.건곤 주머니 안에 있던 제왕검이 다시 날아 나왔다.조금도 손상되지 않았다.윤태호의 눈이 반짝였다.“이건 정말 괜찮은 보물인데요.”“네 거야.”자양천존은 건곤 주머니를 윤태호에게 던졌다.“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139화

    윤태호가 잠시 생각하는 척하더니 입을 열었다.“사조님께서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는데 제가 끝까지 안 받겠다고 하면 오히려 체면을 깎는 일이겠죠.”“단약이나 공법, 신기 같은 걸 조금만 주시면 됩니다.”윤태호가 태연히 덧붙였다.“많으면 많을수록 좋고요. 될 수 있으면 아주 많이요.”자양천존이 수염을 부들부들 떨며 눈을 부릅떴다.“이 빌어먹을 녀석아. 나이도 어린 게 욕심은 하늘을 찌르는군. 차라리 본 천존까지 달라고 하지 그러느냐?”윤태호가 멋쩍게 웃었다.“사조님이 미인이셨다면 그건 한번 고민해 봤을 겁니다.”“태호야, 무례하게 굴지 마라.”윤무성이 때맞춰 윤태호를 나무랐다.그리고 자양천존에게 정중히 말했다.“사부님, 태호가 아직 어려 예법을 잘 모르니 부디 너그럽게 봐주세요.”“흥.”자양천존이 콧방귀를 뀌었다.“나는 거용산 장교다. 후배 하나와 시시콜콜 따질 만큼 속이 좁지는 않아.”윤무성이 곧바로 말을 이었다.“사부님, 그럼 태호에게 첫인사 선물 몇 개만 주세요.”윤태호가 놀란 눈으로 아버지를 바라봤다.‘아버지, 말이 너무 직설적이신 거 아니에요? 화내시면 어쩌려고요?’하지만 예상과 달리 자양천존은 화내기는커녕 웃었다.“이 녀석은 네 아들이지 않으냐. 내가 박하게 대할 리가 있겠느냐? 첫인사 선물은 진작 준비해 뒀다.”자양천존은 품에서 작은 나무 상자를 꺼내 윤태호에게 던졌다.“감사합니다. 사조님.”윤태호가 상자를 재빨리 열었다.안에는 새까만 단약 1알이 놓여 있었다.동글동글한 모양은 달걀만 했다.윤태호가 코를 가까이하고 냄새를 맡아 봤지만 아무 향도 나지 않았다.“사조님, 이건 무슨 단약이에요?”“태호야, 당장 사부님께 돌려드려.”갑자기 윤무성의 표정이 매우 진지해졌다.그는 자양천존에게 허리를 숙였다.“사부님, 피천단은 너무 귀한 물건이에요. 사부님께도 큰 도움이 되는 보물이니 거두어 주세요.”자양천존이 웃었다.“한번 준 물건을 어떻게 다시 받겠느냐?”윤무성이 계속 설득했다.“태호는 후배입니다.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138화

    자양천존의 말을 들은 장미진인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입을 크게 벌렸다.쉭.자양천존이 손가락을 튕기자 단약 1알이 장미진인의 입안으로 날아들었다.단약은 입에 들어가자마자 따뜻한 기운으로 변해 배 속으로 내려갔다.이내 따뜻한 기운이 다시 위로 솟구쳐 머리까지 올라온 뒤 양쪽 눈 주변에 모였다.‘설마 이 단약이 내 눈을...’장미진인은 뭔가를 깨닫고 가슴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잠시 뒤.두 눈에서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밀려왔다.약 30초가 지나자 장미진인은 자신의 시야가 갑자기 또렷해진 걸 알아차렸다.실명했던 두 눈이 다시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기쁨을 주체하지 못한 장미진인이 하늘을 향해 크게 웃었다.“하하하. 내 눈이 보인다. 드디어 보인다고.”쉭.단약 1알이 다시 장미진인의 입속으로 날아들었다.웃음소리가 뚝 끊겼다.자양천존이 귀찮다는 표정으로 말했다.“그까짓 일로 뭘 그렇게 소리를 질러? 시끄러워 죽겠군.”장미진인은 입안의 단약을 꺼내려 했다.하지만 손을 대기도 전에 단약이 녹아 거대한 힘으로 변해 체내로 퍼지며 기경팔맥을 훑고 지나갔다.장미진인은 놀라면서도 기뻤다.“이건...”“어서 운공해라.”자양천존이 말했다.“단약을 낭비하면 본 천존이 직접 죽여버릴 테니까.”장미진인은 즉시 가부좌를 틀고 앉아 눈을 감은 뒤 공법을 운용했다.5분 뒤.콰앙.갑자기 장미진인의 몸에서 무시무시한 기세가 터져 나오며 등 뒤로 진기 8줄기가 떠올랐다.눈부신 흰빛에 둘러싸인 모습은 신선처럼 보였다.그뿐만이 아니었다. 장미진인의 기세는 계속 강해졌다.아직도 돌파가 끝나지 않은 듯했다.윤태호와 윤무적 일행은 부러운 눈으로 바라봤다.동시에 자양천존의 수단에 더욱 감탄했다.“단약 1알로 장미진인의 눈을 고치고, 또 1알로 수련까지 올려 주시다니. 사조님, 정말 대단하십니다.”윤태호가 추켜세웠다.자양천존이 말했다.“내가 저 녀석의 술을 마셨잖느냐. 받은 게 있으니 모른 척할 순 없지. 본 천존은 남에게 빚지는 걸 싫어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137화

    몇 초 뒤.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전혜란의 얼굴에 있던 주름이 빠르게 사라지고 거칠었던 피부가 갓 삶은 달걀처럼 매끄러워졌다.얼굴에 생기가 돌더니 순식간에 10살 이상 젊어진 모습이 됐다.“세상에, 신기해라!”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전혜란 역시 자신의 변화를 직감하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다시 한번 자양천존에게 절했다.“선배님, 정말 감사합니다.”자양천존이 웃었다.“그리 고마워할 것 없느니라.”윤무적은 용녀가 부러운 눈으로 전혜란을 바라보는 걸 보고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가 무릎을 꿇었다.“천존님, 후배가 무례를 무릅쓰고 부탁 하나 드리겠습니다. 저도 단약 1알만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정안단은 이제 없네.”자양천존은 단번에 거절했다.윤무성이 한마디 했다.“사부님, 제 동생이에요.”“아, 그러냐? 그럼 있지.”자양천존은 곧바로 정안단 1알을 꺼내 윤무적에게 던졌다.“감사합니다. 천존님.”윤무적은 기뻐하며 정안단을 용녀에게 내밀었다.“자기야, 먹어.”용녀가 정안단을 삼키자 얼마 지나지 않아 외모가 한층 젊어졌다. 20대 초반의 아가씨처럼 보일 정도였다.“고마워, 자기야.”용녀는 사람들이 지켜보는 것도 신경 쓰지 않고 윤무적을 끌어안아 뺨에 진하게 입을 맞췄다.윤무적은 바보처럼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조금 떨어진 곳에 있던 윤무열의 아내도 전혜란과 용녀가 연달아 젊어지는 모습을 보며 부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윤무성이 곧바로 알아챘다.“사부님, 정안단 1알만 더 주세요. 제게 동생이 하나 더 있거든요.”“좋다.”자양천존은 조금도 아까워하지 않고 정안단 1알을 윤무성에게 던졌다.윤무성은 곧바로 윤무열에게 건넸다.“감사합니다.”윤무열도 기뻐하며 아내에게 정안단을 줬다.윤무열의 아내도 단약을 먹은 뒤 눈에 띄게 젊어졌다.윤태호도 솔깃했다.“사조님.”“네 녀석이 정안단을 원하는 건 안다.”자양천존이 먼저 말했다.“본 천존이 아까워서 안 주는 게 아니라 정말 없어서 그러네. 정안단을 만들려면 10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136화

    자양천존의 행동에 윤태호는 의문이 들었다.‘아버지가 입은 건 반서인데, 수명 연장술로도 살릴 수 있을지 장담 못 하는데 단약 1알로 된다고?’하지만 단약이 입안에 들어간 지 겨우 10초 만에 의식을 잃고 있던 윤무성이 눈을 떴다.그뿐만이 아니었다.새하얗게 변했던 머리카락도 순식간에 먹물처럼 검게 돌아왔다.윤태호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그제야 자양천존 같은 강대한 수선자가 가진 수단은 자신이 알고 있던 상식을 훨씬 넘어선다는 걸 깨달았다.윤태호는 순간 수선자의 경지에 강한 동경을 느꼈다.‘나도 언제쯤 사조님처럼 강해질 수 있을까?’윤태호는 반드시 더 노력해 하루빨리 수선자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다.“역시 거용산 장교답네요. 대단합니다.”윤무성이 깨어나는 모습을 본 군신 일행도 놀라고 기뻐했다.동시에 자양천존을 진심으로 존경하게 됐다.겉모습만 보면 거지와 다를 바 없었지만, 이 순간만큼은 누구도 그를 얕보지 못했다.“무성아.”전혜란이 윤무성에게 달려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혜란아.”윤무성은 두 손으로 전혜란의 얼굴을 감쌌다.웃고 있던 눈가에서 어느새 눈물 2줄기가 흘러내렸다.남자는 평생 2번 눈물을 흘린다고 했다.한 번은 백성을 위해, 또 한 번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윤무성과 전혜란이 사랑하던 시절, 전혜란은 이름난 재능있는 여자이자 여신급 미녀였다.하지만 20여 년의 세월은 전혜란의 모습을 크게 바꿔 놓았다.지금 전혜란의 얼굴은 수척했고 주름이 많아 실제 나이보다 훨씬 늙어 보였다.윤무성은 조금도 탓하지 않았다.오히려 가슴이 미어지는 죄책감에 고개를 숙였다.“혜란아, 미안해.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어.”전혜란이 환하게 웃었다.“당신이 살아 있기만 하면 돼. 내가 얼마나 고생했든 다 괜찮아.”두 사람은 서로를 꼭 끌어안았다.그 모습을 본 윤태호도 기쁜 미소를 지으며 눈시울을 붉혔다.자양천존이 윤태호의 눈물을 보고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물었다.“이 녀석아, 왜 우는 거냐? 내가 널 괴롭히기라도 했느냐?”윤태호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135화

    “여기 있는 사람들까지 전부 죽었을 거라고.”윤태호가 눈썹을 찌푸렸다.“괜히 겁주지 마.”“본 천존은 그저 사실을 말했을 뿐이네.”노인이 말했다.“네놈의 수위로 수선자의 수명을 강제로 연장하려 시도하다간 천도의 분노를 사서 벼락을 맞게 될 거네. 그것도 네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한 천벌이지. 여기 있는 사람들까지 전부 그 천벌에 죽을 거네.”윤태호는 순간 말문이 막혔다.사실 윤태호 역시 그 점을 걱정하고 있었다.지난번 백경표를 치료했을 때도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졌다.이번에는 미리 준비를 해 두긴 했지만, 윤무성이 수선자이니 대체 어느 정도의 천벌이 내려올지는 윤태호도 알 수 없었다.결국 윤태호가 버티지 못해 수명 연장술이 실패하면 윤무성은 죽는다.“당신은 대체 누구시죠?”윤태호가 다시 물었다. 눈앞의 노인에게 악의가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자 그는 말투를 바꾸었다.정말 자신을 죽일 생각이었다면 이렇게 모습을 드러내 오래 설명할 이유가 없었으니까.다른 사람들도 노인을 바라봤다.모두 정체가 궁금했다.노인이 윤태호를 향해 빙긋 웃었다.“나를 사조라고 부르면 되겠구나.”“사조라고요?”윤태호가 멈칫했다.“선배님, 조금 더 알아듣게 설명해 주실 수 있어요?”노인이 웃었다.“소개하지. 나는 거용산의 장교, 자양천존이라고 하네.”그 말을 듣자 모두가 눈을 크게 떴다.이 거지 같은 노인이 거용산 장교라고?도저히 그렇게는 안 보였다.오히려 거지패 두목이라고 하는 편이 더 어울렸다.“선배님, 정말 거용산 장교이십니까?”장미진인이 물었다.윤태호가 옆을 보니, 평소 능글맞던 장미진인이 사시나무 떨듯 몸을 떨며 눈을 크게 뜨고 있었다.“뭐야? 감히 본 천존의 신분을 의심하는 것이냐?”노인이 고개를 홱 돌렸다. 그러자 그의 두 눈에서 천검처럼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털썩.장미진인이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호용산 장교 장미가 천존을 뵙습니다.”천하의 도문은 수없이 많으나, 거용이 나타나면 모든 도문이 머리를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40화

    미주에는 두 개의 산이 아주 유명했다. 하나는 권세가들이 모여 있는 운무산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이 거의 찾지 않는 남호산이다. 지금 이 순간, 남호산 정상에서는 조은성의 부하 몇 명이 삽질하며 구덩이를 파고 있었다. 한편, 강백호는 온몸이 꽁꽁 묶인 채 무릎을 꿇고 윤태호 앞에서 애원하고 있었다. “윤 선생님, 제발 살려 주세요. 이 일은 모두 곽진우의 지시였어요. 곽진우가 제게 당신 모자를 죽이면 2억 원을 주겠다고 했어요.” 강백호는 몸집이 크고 얼굴에 칼자국이 있어 무서워 보였지만 지금은 두려움에 몸이 떨리고 있었다.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336화

    퍽.우동혁이 윤태호 앞에 무릎을 꿇었다. 순간 술집 안은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만큼 조용해졌다.“윤 선생님, 죄송합니다. 여기 계신 줄 몰랐습니다.”그는 고개를 깊이 숙였다. 마치 먼 옛날 왕조의 신하가 임금을 알현하듯 지극히 공손한 태도를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성현을 당장이라도 베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바보 같은 놈, 죽으려고 환장했네. 건드릴 사람을 건드려야지, 하필 윤 선생님을 건드려? 이분은 용문의 4대 용사 중 한 사람이라고. 어젯밤 윤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나와 사부님은 이미 저승길을 걸었을 거야.’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333화

    “겁쟁이 자식.”고신우는 전재석을 보며 경멸로 가득 찬 얼굴로 말했다.“네가 전씨 가문에 태어나서 팔자 좋게 금수저 물고 나온 게 아니었으면 길바닥에서 구걸하는 거지보다도 못했을 거야.”“그리고 전회성 그 늙은이 말이야. 대유학자라는 허울 하나 믿고 틈만 나면 사람 가르치려 드는데 자기가 뭐라도 되는 줄 아나?”“예전에는 전수지 얼굴 봐서 참았지 안 그랬으면 벌써 내가 한 대 쳤어.”“을 인의예지 천하만민을 입에 담고 있지만 정작 가문의 후손 중에 제대로 된 놈이 몇이나 되지?”“특히 너 전재석. 넌 그저 폐물일 뿐이야.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290화

    윤태호가 룸 밖으로 나서자 전재석은 도희에게 말했다.“도희야, 몸에 상처가 있으니 넌 여기 있어. 몸조심해야 해. 나쁜 놈 만나면 바로 나에게 전화해.”도희는 예상치 못한 순간, 자신을 걱정하는 전재석에게 감동해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재석 오빠, 밖은 위험해요. 나가지 마세요.”“괜찮아.”전재석은 웃으며 앞장섰다.도희는 잠시 망설였지만 이를 악물고 따라가며 말했다.“재석 오빠, 우리 그냥 룸에 있어요. 저 사람들은 정말 악마 같아요. 무섭다고요.”“자고로 사악한 놈들은 결국 정의 앞에서 죽는다고 했어. 무슨 놈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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