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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화

Author: 호안난어
“네? 침, 침대로요?”

윤태호는 임다은의 말에 화들짝 놀라며 속으로 생각했다.

‘약 갈아주러 왔는데 나랑 자고 싶다니, 이러면 곤란한데...’

“왜! 또 딴생각 하는 거죠? 침대에 눕혀서 약 갈아달라는 소리예요.”

임다은은 윤태호를 흘겨보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아, 그런 뜻이었구나!’

윤태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한편으로는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솔직히 싫지는 않지만, 적어도 내가 리드해야...’

임다은을 방으로 부축해 들어가자 윤태호가 말했다.

“누나, 그냥 소파에서 약 갈아드리는 게 어때요?”

“소파는 딱딱해서 싫어.”

윤태호는 입술을 삐죽 내밀며 속으로 투덜거렸다.

‘여자들은 원래 딱딱한 걸 좋아하잖아.’

침대에 앉자 윤태호는 임다은의 종아리에 감긴 붕대를 풀고 상처를 살펴보며 말했다.

“누나, 상처가 거의 다 아물었네요. 굳이 매일 드레싱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무슨 뜻이에요? 나 보러 오는 거 귀찮아졌어요?”

임다은은 입술을 삐죽 내밀고 울먹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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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564화

    현장은 충격에 빠졌다.서윤뿐만 아니라, 다른 세 명의 국의 성수까지 이 시점에서 윤태호에게 도전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이 사람들 대체 뭐 하려는 거야?”“이재원은 상대하지 않고, 왜 윤태호 선생님에게 도전하는 거지?”“혹시 윤태호 선생님을 겨냥하는 건가?”관중들은 이해하지 못했다.심지어 네 명의 국의 성수를 욕하는 사람도 있었다.“네 늙은이가 동시에 윤태호 선생님에게 도전하다니, 너무하다.”“정말 뻔뻔하다.”“이건 도덕도 없는 짓이다.”장지한 등 세 사람은 윤태호의 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곧장 무대로 올라갔다.“선배님들, 왜 이러십니까?”윤태호는 쓴웃음을 지었다.이미 네 명의 국의 성수 의도를 알아챘기 때문이다.그러자 장지한이 말했다.“윤태호, 한의는 오랫동안 쇠퇴해 왔다. 지금은 기치를 들 사람이 절실하다. 우리가 실망하지 않게 해주길 바란다.”이원세가 말했다.“우리도 반평생 의술을 해왔지만 한의를 크게 발전시키지 못했다. 부끄럽다. 이제는 너에게 달려 있다.”성수혁도 말했다.“300년 동안 한의에서는 의성(醫聖)이 나오지 않았다. 나는 네가 의성이 되기를 바란다. 한의가 쇠퇴한 이유 중 하나는 지도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네가 의성이 된다면, 이후 우리는 셋이 모두 너를 따르며 한의 부흥을 돕겠다.”서윤이 끼어들었다.“셋이 아니라 넷이다. 나도 있다.”“서 선생은 빼는 게 좋겠네.”이원세가 욕했다.“이 선생은 개구려.”서윤이 눈을 부릅떴다.“이원세, 감히 나를 욕해? 죽고 싶은 건가?”이원세가 불쾌하게 말했다.“내가 천 리 길을 걸어 찾아갔을 때는 평생 안 나온다더니, 인제 와서 생색내려고 튀어나왔으니 개가 아니면 뭔가?”서윤이 코웃음을 쳤다.“내가 어떻게 하든 그쪽이 참견할 일은 아니네.”성수혁이 말했다.“난 이 선생 말이 맞다고 보네. 서 선생은 개가 맞네.”“그것도 겁 많은 개지.”“10년 동안 풍운산에 틀어박혀 아무것도 안 했으니 그 의술이 아깝구려.”서윤은 화가 나서 수염이 부들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56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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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56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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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55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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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910화

    예전에 한 선배가 말하길 남자의 가장 좋은 흥분제는 여자라고 했다. 이 말이 틀리지 않은 듯하다.윤태호를 포함한 세 사람은 이 다리를 보자마자 멍하니 굳어버렸다.하얗고 길며 곧은 다리였다.완벽한 다리였다. 조금만 살쪄도, 혹은 조금만 더 말라도 지금처럼 완벽하지 않을 것이다.용안이 웃으며 말했다.“윤태호 씨, 형님, 이 다리의 주인은 분명 초특급 미녀일 거요. 그렇죠?”“물론이지. 이 정도면 천에 하나 나올까 말까 하는 거야. 미녀가 아니면 이상한 거지.”당영곤이 퉁명스럽게 말했다.“윤태호 씨, 당신은 이미 마음에 둔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889화

    ‘이게 무슨 상황이지?’윤태호는 깜짝 놀랐다. 즉시 내력을 끌어올려 기경팔맥으로 흘러내자 금세 정신이 맑아졌다.그는 자세히 살펴보았다. 돌 탁자는 여전히 제자리에 있었고 움직인 흔적이 없었다.이어서 윤태호의 시선은 돌 탁자 주변의 복숭아나무 여덟 그루에 고정되었다. 한참을 관찰한 끝에 마침내 단서를 찾아냈다.“무명 진인님은 역시 이곳에도 진법을 설치했구나. 하지만 구궁팔괘진이 아니라 오행미종진이네.”오행이란 금, 목, 수, 화, 토를 의미한다.미종진은 이름 그대로 사람을 현혹하고 가둘 수 있는 진법이었다.윤태호의 입가에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924화

    윤태호가 세 명을 한꺼번에 상대하겠다고 한 건 사실 허세에 가까운 말이었다. 예상대로라면 냉혈은 두 귀신의 협공을 거부하고 자신만만해서 혼자 덤빌 것이다.그것이 바로 윤태호의 계산이었다.한꺼번에 셋을 상대하기에는 부담이 너무 컸지만 1 대 1로만 붙는다면 부담도 확 줄고 상대를 제압할 기회도 생긴다.냉혈만 먼저 처리해버린다면 나머지 두 귀신은 상대하기 훨씬 수월해진다.그런데 윤태호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냉혈이 앞으로 나서는 동시에 목맨 귀신과 굶주린 귀신도 좌우에서 달려들었다. 세 명이 삼각형으로 윤태호를 에워싼 것이다.‘젠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944화

    조현석은 죽었다. 윤태호에게 그대로 두 동강이 났다.당영곤과 용안은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무영산 장교와 호각지세를 펼칠 정도의 절정 고수가 이렇게 허망하게 죽다니...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공중에 떠 있던 장미진인이 이 광경을 보고 배를 잡고 웃었다.“이놈이 역시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구나. 실력이 많이 늘었어.”쿵.장미진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는 갑자기 공중에서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졌다.“선배님.”당영곤과 용안이 급히 달려가 장미진인을 부축했다.이 순간 장미진인의 입가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고 그는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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