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29화

Author: 호안난어
“제가 더럽다고 생각하는 거죠!”

임다은은 화가 났다.

그녀의 예쁜 눈망울엔 눈물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처럼 촉촉하게 맺혀 있었다.

윤태호는 다급하게 해명했다.

“임다은 씨, 진짜 그런 게 아니라니까요.”

“그럼 먹어봐요.”

임다은은 단호하게 말했다.

“이 만두만 먹으면 믿어줄게요.”

윤태호는 여전히 망설였다.

“그럼 제가 먹여줄게요.”

임다은은 적극적으로 젓가락을 들어 반 개 남은 만두를 집어 윤태호 입 앞으로 가져다 댔다.

윤태호는 난감했다.

먹을지 말지 그게 문제였다.

“입 벌려요.”

임다은의 목소리는 마치 다정한 아내가 남편에게 음식을 먹여주는 듯이 부드러웠다.

윤태호는 어쩔 수 없이 입을 벌렸다.

만두를 다 먹자 임다은은 티슈를 꺼내 조심스럽게 입가를 닦아주며 물었다.

“맛있어요?”

“네.”

“그럼 또 먹을래요? 제가 반 개 먹고 태호 씨가 반 개 먹고, 우리 이렇게 나눠 먹는 거 어때요?”

“임다은 씨...”

“으흠!”

갑자기 병실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Latest chapter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892화

    윤태호는 장미진인이 이렇게 두려워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혹시 뭔가 알아본 거예요?”장미진인이 말했다.“이 진법을 알아봤어. 호용산 고서에 기록되어 있었는데 나도 방금에서야 떠올렸어. 이 진법의 이름은 통천살진이야.”“호용산 고서의 기록에 따르면 통천살진은 견고하여 깨기 어려워 절세 살진이라고 불리지. 예로부터 지금까지 전해지는 어렵기로 소문난 살진이야.”‘헉, 절세 살진이라니.’윤태호는 그 말을 듣고 심장이 내려앉았다. 하지만 이어지는 장미진인의 말은 그를 더욱 놀라게 했다.“통천살진이 무엇이냐면 하늘의 힘을 빌릴 수 있는 진법이라는 뜻이야.”“물론 이것은 일종의 전설이라 과장이 섞였겠지만, 일단 통천살진에 빠지면 바람, 비, 천둥, 번개 온갖 공격을 당하게 된다.”“게다가 통천살진 자체도 본래 견고한데, 눈앞의 철 기둥들은 현철로 만들어졌으니 더더욱 단단해진 셈이야. 이 자식아, 이번엔 끝장이구나.”여기까지 말한 장미진인은 갑자기 자기 얼굴을 한 대 후려치며 욕했다.“내가 나쁜 놈이야. 널 여기 데려오는 게 아니었어. 이 자식아, 미안하다. 내가 너를 해쳤어!”윤태호도 지금 처지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성을 잃지 않았다.그는 이미 여러 차례 생사의 위기를 겪었고, 번마다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었다.“진인님, 이미 이렇게 된 이상 자책할 필요 없어요.”“그리고 정말 여기서 죽게 된다 해도 난 당신을 원망하지 않을 겁니다. 호용산 고서에 통천살진이 기록되어 있다면 진을 깨는 방법도 적혀 있겠죠?”장미진인은 한숨을 쉬었다.“진을 깨는 방법은 하나뿐이야. 정면으로 부수는 것이지.”‘헐, 정면으로 부순다고?’윤태호는 곧바로 알아듣고 물었다.“그러니까 이 진법을 부숴야만 깰 수 있다는 뜻이군요?”“그래.”장미진인이 말했다.“49개의 철 기둥 중 하나만 부숴도 이 진법은 저절로 깨질 거야.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바람과 비, 천둥과 번개의 공격을 계속 받을 뿐만 아니라 산 채로 갇혀 죽게 돼. 사람이 죽은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891화

    윤태호와 장미진은 그제야 걸음을 멈췄다.“이게 뭐죠?”윤태호가 물었다.장미진은 49개의 철 기둥을 훑어보더니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내가 잘못 본 게 아니라면 이건 진법이야.”‘뭐? 진법이라고?’윤태호는 가슴이 철렁했다.그는 꼼꼼히 살폈다. 놀랍게도 윤씨 가문 선조들이 남긴 전승 중에 눈앞의 진법과 일치하는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말도 안 돼.’알다시피 윤씨 가문 선조들의 전승에는 기문둔갑, 풍수, 주술, 무공 비결까지 없는 게 없었다.비록 일부 기록이 아주 상세하지는 않더라도 몇 마디쯤은 언급되어 있었는데 눈앞의 이 진법만큼은 윤태호가 전승을 샅샅이 뒤져도 아무런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진인님, 이게 무슨 진법인지 알아요?”윤태호가 다시 물었다.장미진인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아직은 모르겠어.”윤태호가 말했다.“어떻게든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야겠어요.”장미진도 고개를 끄덕이며 사방으로 얽힌 수많은 하얀 빛줄기를 가리켰다.“이 하얀 빛줄기들은 모두 철 기둥 위의 부적에서 뿜어져 나온 거야. 진을 깨려면 먼저 철 기둥부터 부숴야 해.”윤태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낮춰 땅에 붙듯이 섰다. 구전신룡결을 운행하자 내공이 단전에서 솟구쳐 기경팔맥을 타고 순식간에 오른손 주먹으로 모여들었다.이윽고 주먹 위에 옅은 금빛이 감돌았다.윤태호는 한 손으로 주먹을 쥐고 맹렬히 달려 나가 철 기둥을 향해 세게 내리쳤다.콰앙.거대한 굉음이 울렸지만 철 기둥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오히려 윤태호가 10여 걸음이나 튕겨 나갔다. 몸을 겨우 세운 뒤 고개를 숙여 보니, 오른손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이, 이건...”윤태호의 얼굴이 어두워졌다.그는 방금 전력을 다했다. 장미진처럼 6갈래 진기를 수련한 절세고수라도 이 공격을 정면으로 받았다면 죽었을 터였다.그런데 눈앞의 철 기둥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다시 간다.”윤태호는 앞뒤 가릴 것 없이 곧바로 초자검결 제2식을 펼쳤다.콰앙.한 줄기 검격이 철 기둥 위로 떨어졌다.당.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890화

    ‘헐, 소영은 씨와 잠자리를 가진다고?’윤태호는 그 말을 듣고 얼굴이 곧장 검게 변했다.“이 자식아, 소영은을 살리는 게 천 년 된 영약이나 구양지체를 가진 남자일 뿐이라고 생각했어? 그게 아니야. 사실 너도 소영은을 치료할 수 있어.”“너는 비록 구양지체는 아니지만 네 체질은 구양지체를 훨씬 뛰어넘었거든. 믿지 못하겠다면 한 번 시험해 봐. 한 번만 해보면 알게 될 거야.”‘젠장, 그런 걸 어떻게 시험해 본다는 거야? 소영은 씨를 치료할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만약 치료하지 못한다면 그때는 더 큰 상처만 주는 거잖아?’“이 자식아, 내가 농담한다고 생각하지 마. 내가 말한 것은 모두 진짜야. 됐어. 해야 할 말은 모두 했으니 넌 몸조심해.”장미진인은 윤태호를 깊이 바라본 뒤 몸을 돌려 결연히 황금성을 향해 걸어갔다.윤태호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걸음을 옮겨 따라붙었다.“이곳은 위험한데 왜 따라오는 거야? 빨리 돌아가.”장미진인이 이어 말했다.“난 이미 늙었어. 여기서 죽어도 괜찮아. 그런데 넌 아직 젊은데 너까지 나와 함께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어.”“내가 진인님 때문에 들어왔다고 생각하세요? 진인님, 착각하지 마세요.”윤태호가 말했다.“나는 그저 황금성 안의 보물이 무엇인지 보고 싶을 뿐이에요.”장미진인은 잠시 할 말을 잃었다.챙챙챙.제왕검은 윤태호의 손에서 점점 더 격렬하게 울부짖었다. 제왕검은 무언가 두려운 것을 만난 것처럼 덜덜 떨었다.“이 자식아, 넌 그래도 돌아가는 게 좋겠어.”장미진인이 다시 권했다.“여기까지 왔는데 보물을 보지 못한다면 그것도 유감스러운 일이에요. 나는 무슨 일이든 후회를 남기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윤태호는 말을 마치고 성큼 앞으로 나아갔다.장미진인은 윤태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마음속에 감동이 일었다.그는 알고 있었다. 윤태호가 이렇게 하는 것은 전적으로 자신을 위해서였다.친구란 무엇인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주저 없이 나서며 생사를 함께하는 것이다.‘이 자식아, 고맙다.’장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889화

    “나는 제왕검을 건드리지 않았어요.”윤태호가 말했다.“네가 건드린 게 아니라고? 네가 건드리지 않았는데 왜 이러는 거야?”장미진인이 눈을 가늘게 떴다.윤태호가 등에서 제왕검을 뽑아 들자, 검은 마치 제 주인을 알아보듯 ‘챙챙’ 소리를 내며 격렬하게 떨렸다. 당장이라도 칼집을 뚫고 나올 듯한 기세였다.윤태호는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여전히 위험의 근원을 찾지 못했다.“제왕검이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어요. 진인님, 그래도 황금성에 갈 생각이에요?”윤태호가 물었다.장미진인은 황금성을 한 번 바라보고 이를 악물었다.“갈 거야.”윤태호가 화를 냈다.“여기는 위험해요.”“위험해도 가야 한다.”장미진인이 고집스럽게 말했다.“내는 고생 끝에 겨우 황금성을 찾았어. 여기서 멈출 수 없다고. 동현진인은 황금성 안의 보물은 우리 호용산을 다시 찬란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씀하셨어. 그러니 나는 반드시 들어가야 해.”윤태호가 타일렀다.“진인님, 계속 앞으로 가면 이곳에서 죽을 수도 있어요. 진인님도 알잖아요.”“그래, 알아.”장미진인은 홀가분하게 웃으며 말했다.“옛날에 한 분이 말했지. 사람은 누구나 한 번 죽지만, 어떤 죽음은 태산보다 무겁고 어떤 죽음은 새털보다 가볍다고. 오늘 설령 죽더라도 나는 반드시 앞으로 나아가야 해. 이건 호용산을 위해서야.”장미진인의 목소리는 가벼웠지만 금석처럼 단단했고 결연했다.“정말 마음을 굳혔어요?”윤태호가 물었다.“만약 여기서 죽어도 후회하지 않겠어요?”“내는 절대 후회하지 않아.”미진인은 윤태호를 바라보며 웃었다.“이 자식아, 숨기지 않겠어. 아까 네가 나더러 멈추라고 외쳤을 때 사실 나도 위험한 기운을 느꼈어. 나중에 네가 물었을 때 모르는 척한 것은 여기서 멈추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야.”“황금성이 눈앞에 있어. 황금성 안에 있는 보물이 우리 호용산을 다시 빛나게 할 수 있는데 어떻게 걸음을 멈추겠어?”“난 이미 마음을 굳혔어. 오늘 여기서 목숨을 잃는다 해도 아깝지 않아. 이 자식아, 넌 나와 함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888화

    윤태호가 고개를 들어 보니 앞쪽 500m 밖 황금으로 지어진 성벽이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작은 별장만 한 크기였지만 찬란한 금빛이 번쩍이는 것이 화려하고 고귀하기 그지없었다.“황금성. 내가 마침내 황금성을 찾았어.”장미진인은 너무 흥분해 크게 외치며 온몸을 떨었다.윤태호 역시 전설인 줄 알았던 황금성이 실존한다는 사실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다만 들뜬 장미진인과 달리, 윤태호는 의문을 품고 차분히 생각에 잠겼다.‘이 황금성은 누가 지었지? 왜 이곳에 있는 거야? 그 안에는 또 어떤 보물이 있어?’“이 자식아, 서둘러야지. 황금성을 보러 가자.”장미진인은 황금성을 본 뒤부터 눈을 떼지 못했다. 지금 그의 마음은 오직 황금성에 들어가 보물을 찾겠다는 생각만 가득했다.말이 끝나자 장미진인이 발을 내디뎠다.“잠깐만요.”윤태호가 갑자기 장미진인의 소매를 잡아당기며 한쪽을 가리켰다.“진인님, 저게 뭐예요?”장미진인이 고개를 돌려 보니 멀지 않은 바닥 위에 석비 하나가 서 있었다.석비에는 두 줄의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면 구사일생이요, 한 걸음 뒤로 물러나면 오래 장수하리라.]장미진인은 다 읽고 웃음을 터뜨렸다.“이 자식아, 겁먹지 마. 이건 분명 겁주려고 일부러 세운 거야. 게다가 동현진인도 다녀갔잖아. 정말 위험했다면 그분이 여기서 나가지 못했을 거야.”윤태호는 경계를 풀지 않았다. 오히려 장미진인이 그렇게 말할수록 마음속 경계는 더 커졌다.“진인님, 한 가지 생각해 본 적 있어요? 이곳이 정말 정말 아무 위험이 없다면 왜 동현진인은 그 귀한 보물을 가져가지 않았겠어요?”윤태호는 말하면서도 계속 주변을 세심하게 관찰했다.“나도 동현진인이 왜 보물을 가져가지 않았는지는 몰라. 이유야 어찌 됐든 너와 나는 단명할 사람이 아니야. 절대 여기서 죽지 않을 거야.”장미진인은 말을 마치고 윤태호의 손을 뿌리친 뒤 성큼성큼 황금성 쪽으로 걸어갔다.“진인님.”윤태호는 장미진인을 말리려 했다, 그러나 장미진인은 갑자기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887화

    윤태호가 말했다.“황금성을 찾으면 돈이 생기겠죠?”순간 장미진인의 두 눈이 반짝였다.“이 자식아, 네 말이 맞아. 황금성을 찾기만 하면 나에게 돈이 생길 거야. 하하하.”들꽃 사이에는 청석길 하나가 있었다.윤태호와 장미진인은 청석이 깔린 오솔길을 따라 곧장 앞으로 걸어갔다.두 사람은 매우 조심했다.그들은 아름답게 보이는 곳일수록 예상치 못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그러나 꽃밭을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별다른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앞에는 또 하나의 동굴이 나타났다.동굴은 높이가 몇 미터였고 안에서는 열기가 밀려 나오고 있었다.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입구 근처에서 발을 멈추고는 함부로 안에 들어가지 않았다.“이 자식아, 황금성이 우리에게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장미진인의 목소리에는 억누를 수 없는 흥분이 서려 있었다.동굴을 유심히 살피던 윤태호가 물었다.“왜 이 동굴 안에서 열기가 나오는 거예요?”장미진인이 설명했다.“너는 모르겠지만 용맥이 응집된 곳은 양기가 충분한 데다 이곳은 공간이 좁아 오랫동안 열기가 쌓여서 그렇게 된 거야.”‘정말 그렇다고?’윤태호는 그 설명이 다소 억지스럽게 느껴졌지만 장미진인이 자신만만하게 말하니 대꾸하지 않았다.장미진인은 윤태호가 근심스러운 표정을 짓는 것을 보고 웃었다.“이 자식아, 동굴 안에 위험이 있을까 봐 걱정하는 거야? 걱정하지 마. 이 동굴 안에는 아무 위험도 없을 거야.”“믿지 못하겠다면 내가 앞에서 길을 살펴볼게.”장미진인은 말을 마치고 한걸음에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윤태호는 그 자리에 10초간 머문 뒤 동굴에 들어가려 했다. 그런데 갑자기 장미진인이 동굴 안에서 달려 나오며 당황한 얼굴로 말했다.“이 자식아, 큰일 났다. 큰일 났어.”“왜 그러세요?”윤태호가 급히 물었다.장미진인은 동굴 안을 가리키며 숨을 몰아쉬었다.“안에, 안에...”크아앙.바로 그때 동굴 안에서 거대한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윤태호는 눈빛이 어두워졌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836화

    한편 훈련장에서는 아직도 싸움이 한창이다.“쿵!”윤태호는 주먹을 날려 마지막 한 명의 존비를 쓰러뜨렸다. 이로써 오십여 명의 좀비들을 전부 소멸했으며 총 소요 시간은 불과 몇 분밖에 되지 않았다.윤태호는 그 자리에 서서 움직이지 않았다.마른 뒷모습은 특전 연대 병사들의 눈에는 마치 강철로 세운 성벽처럼 보였고 깨지지 않을 듯한 위용과 승전의 기세를 뿜어냈다.“전투신!”“전투신!”“전투신!”“......”특전 연대 병사들은 미친 듯이 외쳤다.용안조차 참지 못하고 함께 목청을 높였다.“전투신, 전투신...”윤태호는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841화

    윤태호는 잽싸게 둘러보았다. 스무 명이나 되는 인원이었다.모두 외국인이었고 남녀가 섞여 있었으며 군복에 가죽 부츠 차림이었다. 영락없는 용병 복장이었다.그뿐만이 아니었다. 윤태호는 숨겨진 구석에서 위험한 기운을 감지했다.이 말은 암암리에 더 많은 용병이 있다는 뜻이었다.윤태호는 일부러 놀란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이?”윤태호는 말을 하면서 왼손은 등 뒤에 살짝 숨긴 채 은밀하게 부적을 그리기 시작했다.“이봐, 인터뷰 좀 할까? 죽기 직전의 느낌이 어때?”대머리 남자 소광은 의기양양하게 웃었다.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877화

    윤태호는 재빨리 뒤로 물러섰다.불꽃이 그가 방금 서 있던 곳에 떨어지며 순식간에 바닥에서 치지직 소리가 났다. 눈 깜짝할 사이에 청석판에 주먹만 한 구멍이 뚫렸고 그 안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다.윤태호의 얼굴이 진지해졌다.그는 불거북이 토해낸 불꽃에 기이한 독이 섞여 있음을 알아차렸다.“부식성이 엄청나네. 황산보다 훨씬 강하잖아. 다행히 아까 빨리 물러났어. 이것에 조금이라도 닿았더라면 내 몸에도 구멍이 뚫렸을 거야. 이제 더는 못 봐주겠어. 이 녀석을 빨리 처리해야지.”윤태호는 더는 망설이지 않고 모든 힘을 주먹에 집중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835화

    잠시 침묵이 흐른 뒤 한 병사가 먼저 입을 열었다.“맞아, 윤 선생님께서는 진짜 전투신이셔!”“오늘부로 내 마음속의 전투신은 윤 선생님 한 분뿐이야.”“나도 마찬가지야.”“......”“정말 대단하네. 윤태호는 사람이 아닌가 봐!”옆에서 용안은 감탄을 금치 못했으며 당영곤도 긴장이 조금 풀렸다.“윤태호 씨가 동행해서 다행이야. 아니었으면 우리 큰일 날 뻔했어.”“적이 일부러 함정을 파서 우리를 유인한 겁니다. 좀비 손을 빌려 우리를 죽이려 하다니. 우리한테 윤 선생님이 있을 줄 몰랐을 겁니다.”용안이 웃으며 말했다.

More Chapters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