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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화

Penulis: 호안난어
윤태호는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 임다은을 살짝 훔쳐보았다.

그녀가 일부러 자기를 놀리고 있다는 건 너무도 뻔했다.

하지만 아직 젊은 나이의 남자에게 나이 차 있는 성숙한 여자는 언제나 매혹적일 수밖에 없었다.

하물며 임다은은 외모도 몸매도 분위기도 완벽한 치명적 여인이었으니까.

그 순간, 윤태호는 자신도 모르게 몸이 반응하는 것을 느꼈다.

그는 더듬거리며 말했다.

“다, 다은 씨, 이러지 마요...”

“그럼 어떻게 하면 돼요?”

“아무튼, 그냥 이러지 마요.”

“알겠어요.”

임다은은 손가락으로 윤태호의 이마를 콕 누르며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나빴어요. 하지만 그런 것도 맘에 들어요.”

‘무슨 뜻이지?’

윤태호가 그 의미를 곱씹기도 전에 임다은이 갑자기 옷을 벗으려 했다.

윤태호는 기겁하며 그녀의 손을 황급히 막았다.

“다은 씨, 제발 이러지 마요, 네?”

“왜요, 절 안 좋아하세요?”

‘좋아하지, 엄청나게 좋아하지.’

윤태호는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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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487화

    장미진인이 계속해서 말했다.“세 번째는 소진구가 은혜를 저버린 행위야.”“소진구는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집안이 가난하여 그의 형제들은 옆집에 사는 외팔이 노인에게 길러졌어.”“그 노인은 자식이 없어 소진구를 양자로 삼고 소진구의 형제들까지 학교에 보내 어른이 될 때까지 키웠지.”“소진구는 어릴 적 나중에 어른이 되면 의붓아버지의 노후를 책임지겠다고 맹세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어.”“의붓아버지가 임종이 가까워졌을 때 사람을 시켜 소진구에게 전화를 했고 소진구를 만나고 싶어 했으나 그 시기에 소진구는 관군후로 봉해져 해정에서 봉작식을 받아야 했기에 돌아가지 않았다.”“소진구의 의붓아버지는 한을 품고 세상을 떠나며 결국 눈을 감지 못했지.”“일주일 후 소진구는 의붓아버지를 보러 돌아가려 했으나 길에서 의붓아버지가 이미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고 마침 긴급 임무가 있어 북영으로 돌아갔어.”“이 은혜를 모르는 행동 때문에 또 수명이 십 년 줄어든 거야.”윤태호는 놀랐다. 소진구에게 이런 이야기가 숨겨져 있었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장미진인이 다시 말했다.“네 번째 일은 소진구의 불효한 행위야.”“내가 아까 말했듯이 소진구는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어린 시절 많은 고생을 했기에 돌아가신 부모님께 원망하는 마음을 품고 있어. 지난 몇 년 동안 소진구는 부모님께 제사를 올린 적이 없었어.”“우리 목숨은 모두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거야. 부모님이 낳지 않았다면 세상에 소진구라는 사람이 존재할 수 있겠어?”“소진구는 은혜를 모른 채 이런 짓을 했으니 이는 큰 불효이며 수명이 10년 줄었어.”윤태호는 이 말을 듣고 마음이 복잡해졌다.그동안 그는 소진구를 영웅으로 여겼으나 그에게 이렇게 많은 결점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하지만 곧 윤태호는 마음을 다잡았다.이 세상에 완벽한 것이 없는 것처럼 단점이 없는 사람이 있을 수가.장미진인이 한숨을 내쉬며 말을 이었다.“사람이라면 반드시 충성과 효도를 다 해야 하고, 어질고 의로운 성품을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486화

    ‘소진구가 곧 죽는다고?’윤태호가 깜짝 놀랐다.그는 문득 소진구를 구하러 가는 길에 윤무적도 그런 말을 했던 것을 기억해냈다.다만 윤무적 역시 장미진인의 말을 들었을 뿐이었다.“진인님, 소진구가 멀쩡한데 어떻게 죽을 수 있겠어요?”윤태호가 물었다.장미진인은 웃으며 말했다.“내가 점을 쳐봤는데 소진구의 명줄이 길지 않아.”윤태호는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진인님, 솔직히 말해서 진인님의 점괘가 제대로 맞은 적 있어요?”장미진인은 웃음을 거두고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소진구는 정말 곧 죽을 거야. 이번에 네가 없었으면 소진구는 반드시 이웃 나라에서 죽었을 거라고.”“네가 나타나서 운명을 바꿨지만 그래도 결국 죽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어.”“길어서 1년, 못해도 6개월 안에 저세상으로 갈 거야.”윤태호가 장미진인의 진지한 표정을 보고 물었다.“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장미진인이 말했다.“전에 소진구 얼굴을 자세히 관찰해보니 눈썹과 이마 사이에 왕의 기운이 강하고 부귀가 느껴지더군. 예날이면 이런 관상은 반드시 왕이나 영의정이 되는 법이야.”“지금도 관군후로 봉해져 만군을 지휘하니 옛날에도 장군급이지.”“일반적으로 이런 사람은 장수해야 하는데 소진구는 사정이 달라 보였어. 그래서 점을 쳤더니 원래 76세까지 살 수 있는 명이었어.”윤태호가 의아해졌다.“방금은 곧 죽는다고 했는데 지금은 또 76세까지 살 수 있다고요? 이건 모순되잖아요?”장미진인이 웃으며 말했다.“서두르지 마. 내가 차근차근 말해줄게.”“소진구는 원래 76세까지 살 수 있었지만 수명을 단축하는 일을 해서 하늘로부터 수명이 40년이나 줄어들었어.”“첫 번째는 북여정 전투야.”“소진구는 이 전투로 군 전체에 이름을 알렸지만 전투 중 이웃 나라 병사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7명이나 죽였어.”“그 7명은 북여정 근처에 살던 사람들이었는데 총소리가 멈추자 소진구를 구하러 왔어. 그때 소진구는 정신이 나간 상태라 그 사람들을 적으로 착각하고 죽였어. 이 일 때문에 수명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485화

    윤태호가 이마를 찌푸리며 말했다.“도대체 무슨 회의가 있어 군신이 반드시 돌아가야 했던 거지?”“구체적인 건 나도 잘 모르겠어.”당영곤이 중얼거렸다.“최근에 중요한 회의가 열린다는 얘기도 못 들었어. 게다가 중요한 회의가 있다면 최고 수장님께서도 분명 참석하실 텐데 지금 수장님은 북영에 남아 계시잖아. 군신께서 다른 처리해야 할 일이 있었던 게 아닐까?”윤태호가 다시 물었다.“군신은 언제 돌아간 거야?”당영곤이 대답했다.“내가 너희를 맞으러 갔을 때 군신은 전용기를 타고 떠났어.”윤태호는 점점 의아해졌다.‘혹시 군신이 일부러 나를 피하는 건가?’윤태호가 말했다.“영곤아, 군신 건강 상태를 잘 살펴줘. 나는 곧 패천국 의성 이정희와 시합이 있어서 군신을 치료할 시간이 없어. 만약 군신의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거나 병세가 악화하면 바로 전화해.”당영곤이 고개를 끄덕였다.“알았어.”바로 그때 당영곤의 휴대폰이 울렸다.그는 전화를 잠시 받은 뒤 윤태호에게 말했다.“처리해야 할 일이 생겨서 오늘은 술을 같이 못 마실 것 같아. 먼저 가볼게.”“그래, 가라.”당영곤이 떠나자 윤태호가 장미진인에게 물었다.“검자부는 도대체 뭐예요? 왜 지금까지 한 번도 쓰는 걸 본 적이 없어요?”장미진인은 활짝 웃으며 말했다.“이 일은 수생 덕분이야. 그 녀석은 천생 성인답게 운이 참 좋더라고. 우리가 십만대산에서 용호산으로 돌아온 뒤 나는 수생을 데리고 사당에 가서 선조님께 인사를 올렸는데 수생이 사당의 바닥 타일 밑에서 검자부 두 장을 찾아냈어.”두 장이라고?윤태호가 바로 물었다.“그럼 다른 한 장은 어디 있어요?”“당연히 나... 잠깐, 왜 그걸 묻는 거야?”장미진인이 갑자기 이상함을 느끼고 경계하며 윤태호를 바라봤다.윤태호가 손을 내밀었다.“내놔요.”“꿈도 꾸지 마.”장미진인이 말했다.“검자부는 모두 두 장이야. 너희를 구하기 위해 한 장 썼고 남은 한 장은 내 목숨을 지키려고 아껴두는 거야. 절대 줄 수 없어.”“정말 안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484화

    밤.북영군사 구역 귀빈실.고풍스러운 3층 건물로 사치스럽게 꾸며진 이곳은 북영군사 구역에서 중요한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이었다.2층의 한 방.윤태호, 윤무적, 장미진인, 당영곤이 화로 주위에 모여 앉아 있었다.난로 위에는 황주가 담긴 주전가가 올려져 있었다.네 사람은 술을 마시며 담소를 나눴다.“윤무적, 왜 술 마시러 왔어? 수장님 옆에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장미진인이 물었다.“오늘 밤 수장님이 북영군사 구역 본부에 머무시니까 소진구와 북영군사 구역 장군들이 지켜주셔서 휴가를 받은 거예요.”윤무적이 답했다.“소진구, 상처는 어때?”장미진인이 물었다.“별거 아니에요. 조금 쉬면 회복될 겁니다.”윤태호가 대답했다.장미진인은 눈동자를 굴리며 말했다.“내게 좋은 생각이 하나 있어. 우리 같이 소진구 이 녀석을 한바탕 때려주자.”모두 의아한 눈빛으로 장미진인을 바라봤다.당영곤이 물었다.“선배님, 왜 갑자기 관군후를 때린 거예요?”장미진인이 말했다.“수장님이 200억 상금을 줬는데 소진구에게서 받아오라고 하셨어. 너희들도 알다시피 소진구 성격이 얼마나 더러운데 그 돈을 줄 리가. 그래서 우리 힘을 합쳐 소진구를 때려 200억을 손에 넣는 거야.”당영곤이 눈을 굴리며 말했다.“선배님, 이건 수장님이 선배님에게 준 상금인데 우리랑 무슨 상관이죠?”“왜 상관이 없겠어?”장미진인이 말했다.“나는 의리를 중시하는 편이야. 너희가 도와주면 2억 원씩 나눠줄게.”윤태호가 말했다.“나는 돈이 필요 없어요.”당영곤도 말했다.“저도 필요 없어요. 내 급여면 충분히 잘 살 수 있으니까요.”윤무적은 단호하게 말했다.“나는 돈에 관심 없어요.”장미진인은 모두가 싫다고 하자 이를 악물고 말했다.“좋아. 그러면 200억 상금을 우리 네 명이 나눠 갖는 거야. 어때?”윤태호가 말했다.“그만 하세요. 진인님, 상금을 원하면 소진구한테 가서 받으세요. 우리까지 끌어들이지 말고요. 우린 진인님과 함께 나쁜 짓을 하지 않을 거예요.”장미진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483화

    윤무적이 급히 말했다.“수장님, 저는 원망하지 않습니다. 이번 소진구 구출 작전에서 윤태호가 가장 큰 역할을 했으니까요.”“그렇게 생각한다니 다행이다.”당규언이 말했다.“훈장은 윤태호에게 줬지만 무적 너도 알아야 한다. 이건 윤태호 혼자의 영예가 아니라 네 공로이기도 하니까.”윤무적이 올려다보니 당규언의 깊은 눈빛이 자신을 향해 있었다.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설마 수장님이 윤태호의 정체를 아시는 걸까?’윤무적은 감히 묻지 못했다. 이런 자리에서는 물을 수도 없었다. 그는 공손하게 말했다.“감사합니다. 수장님.”당규언이 웃으며 말했다.“자, 공식적으로 할 얘기는 끝났으...”“잠깐만요.”장미진인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순식간에 모든 시선이 장미진인에게 쏠렸다.“진인님, 무슨 할 말이라도 있어요?”당규언이 물었다.장미진인은 얼굴이 살짝 붉어지며 말했다.“수장님, 이번 소진구 구출 작전에서 저도 조금 힘을 보탰어요. 저에게도 보상을 주셔야 하는 거 아닐까요?”“그래요?”당규언의 눈에 의아함이 스쳤다.“소진구, 이게 무슨 일이지?”소진구는 장미진인이 검자부를 사용해 윤무성인 척 행동하며 용녀를 물리쳤던 일들을 숨김없이 이야기했다.물론 그들이 무릎을 꿇었고 나중에 장미진인을 때렸던 일은 일절 이야기하지 않았다.말하기 창피해서 도저히 입 밖에 낼 수 없었다.당규언이 물었다.“진인님, 무슨 보상을 갖고 싶으세요?”장미진인은 히죽 웃으며 말했다.“저는 특별한 취미가 없고 그저 돈을 좋아할 뿐이에요. 수장님, 상금이라도 좀 주시지요?”“얼마나 원하세요?”당규언이 물었다.“너무 많이는 필요 없고 200억이면 충분해요.”‘200억이라니?’당규언의 얼굴이 순간 굳어졌다.“진인님, 너무 욕심부리지 마세요.”윤태호가 장미진인을 노려봤다.“윤태호, 무례하게 굴지 마라. 진인님은 소진구를 구출하는 데 큰 공을 세웠으니 마땅히 상을 받아야 해.”당규언이 웃으며 말했다.“진인님, 당신이 원하는 보상은 내가 약속하겠으니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482화

    ‘호국 훈장이라니?’윤태호의 말에 사람들의 시선이 한꺼번에 그의 손에 있는 상자로 쏠렸다.상자 안에는 자줏빛 금색 훈장이 놓여 있었다.훈장 앞면 테두리에는 아홉 마리의 용이 생생하게 새겨져 있었고 가운데에는 호국이라는 두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와, 진짜 호국 훈장이구나.’소진구는 부러움이 가득한 표정이었다.관군후인 그는 이 훈장의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왜냐하면 이 훈장은 죽음을 면할 수 있는 금패라고도 불렸기 때문이다.이 훈장을 받으면 설령 반역죄를 저질러도 사형을 면할 수 있었다.호국 훈장은 호국 최고의 명예훈장으로 위기에 처한 나라와 백성을 구해준 영웅에게만 주어진다.일반적인 공적에는 그에 상응하는 등급별 훈장을 주지만 호국훈장은 특별하다.윤태호는 위기에 처한 소진구를 구해 북영을 혼란에서 구했다.만약 소진구가 죽었다면 북영은 전쟁에 휘말렸을 것이고 백성의 피해가 막대했을 것이다.바로 그 공로로 당규언께서 호국 훈장을 내린 것이다.윤무적은 주먹을 꽉 쥐며 가슴이 벅차올랐다.건국 이래로 호국 훈장을 받은 사람은 극소수였고 모두 세상을 떠난 지 오래였다.지난 30년간 국가에서 호국 훈장을 내려준 적이 없었다.즉 윤태호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이 영예를 받은 사람이다.이건 개인의 영예를 넘어 윤씨 가문의 자랑이자 빛나는 업적이다.‘형이 살아 있었다면 아들이 이렇게 성공하는 걸 보면 얼마나 뿌듯해할까.’윤무적은 마음속으로 중얼거렸다.옆에서 당영곤도 부러움에 두 눈이 반짝였다.‘나도 언젠가 호국 훈장을 받으면 할아버지는 기뻐서 잠을 못 주무실 거야.’윤태호 자신도 약간 놀랐다.솔직히 말해서 호국 훈장을 받으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게다가 자신이 이 훈장을 받을 만한 공훈을 세운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혹시 군신이 도와주신 건가?’윤태호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당규언은 윤태호가 훈장을 바라보며 말이 없는 것을 보고 물었다.“왜? 이 보상이 마음에 들지 않아? 마음에 안 들면 돌려주어도 괜찮아.”휙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345화

    “할아버지, 제발 태호 씨를 보내주세요.”임다은은 임영춘을 향해 간절하게 빌었다. 그 모습을 본 윤태호는 마음이 찢어질 듯 아팠다.그는 임다은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었다. 다른 사람에게 쉽게 고개 숙이지 않던 그녀는 윤태호를 위해서 임영춘에게 빌고 있었다.지난번에 수정 호텔에서 위기 상황에 봉착했을 때도 임다은이 나서서 그를 구해주었다.윤태호는 그녀의 행동에 무척 감동했다.‘다은 누나 같은 여자를 만나게 되어서 정말 행복해. 이번 생에 누나한테 빚진 것을 갚으려면 열심히 움직여야겠어.’이때 임영춘의 차가운 목소리가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91화

    용천후와 명진윤은 서로 지그시 쳐다보면서 서 있었다. 갑자기 두 사람의 몸에서 거대한 기운이 뿜어져 나오자 주위 공기가 얼어붙는 것만 같았다.일 분 후, 명진윤이 먼저 용천후한테 달려들었다. 그는 주먹으로 용천후의 얼굴을 때리려고 했다.“그래, 어디 한번 해봐! 네 실력이 어떤지 봐야겠어.”용천후는 소리를 지르더니 오른쪽 손으로 명진윤의 주먹을 단번에 막아냈다.퍽!거대한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은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뒤로 물러났다. 몇 걸음 물러난 뒤에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첫 번째 라운드에서 승패가 결정되지 않았다.“명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305화

    “두 분은 아직 태호 씨를 보지 못했으니까 저도 알 수가 없어요. 하지만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 부모님은 태호 씨를 난처하게 하지 않을 테니까요. 하지만...”“왜요?”윤태호가 서둘러 물었다.임다은이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우리 할아버지가 태호 씨를 곤란하게 할까 봐서 걱정이에요.”“그럴 일은 없지 않을까요? 다은 누나 할아버지는 곧 여든이시잖아요. 한참 어린 제게 그러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태호 씨는 우리 할아버지를 잘 몰라서 그래요. 우리 임씨 가문의 여자들은 모두 정략결혼에 쓰이는 도구일 뿐이에요.”윤태호는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89화

    “아직 습격한 자가 누구인지 알아내지 못했어요.”“아!”조은성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밖에서 누군가가 비명을 질렀다. 낯빛이 어두워진 용천후는 직접 나가서 보려고 했다.“밖은 위험하니 방 안에 있으세요.”조은성이 그를 말리려 했지만 소용없었다.“괜찮아. 누가 감히 내 별장에서 사람들을 죽이는지 직접 봐야겠어.”용천후는 진지하게 말하면서 문밖으로 나갔다. 조은성은 그를 뒤따라가면서 주위를 두리번거렸다.두 사람이 앞마당에 나오자마자 짙은 피 냄새를 맡게 되었다. 자세히 보니 열 명이 넘는 별장 경호원이 시체가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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