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1873장

Author: 로드 리프
그리고 나서 시후는 안세진을 따라 호텔 내부로 들어갔다. 레스토랑과 케이터링 부서들은 다른 날과 다르게 확실히 텅 비어 있었다. 게다가 직원들도 오늘따라 많이 보이지 않았는데, 안세진에 따르면 종업원이 너무 많으면 은소리가 짜증을 낼까 봐 걱정이 되어서 일찍 퇴근시킨 것이라고 했다.

시후는 외부의 레스토랑을 지나쳐 중앙에 위치한 스카이 가든으로 향했다. 스카이 가든에 있던 100개의 연회식 테이블은 완전히 철거되었고, 정중앙에 하나의 테이블만 남아 있었다. 시후는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왜냐하면 100개의 연회석 테이블과 의자를 철거한 건 고모의 명령 때문일 테니까..

그래서 시후는 이 상황을 맞닥뜨리자 불편한 기분이 들었다. 시후는 아직 고모의 얼굴을 보지 못했지만, 고모의 행세는 시후에게 반감을 불러 일으켰다. 지금 시후는 카드에 현금이 700억 정도가 들어 있었지만 허세를 부리고 싶지 않았다. 외식을 하는 것조차 번거롭다고 생각했고, 비용이 많이 들기에 차라리 길가에 있는 국밥집에 가서 소고기 국밥 한 그릇을 먹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고모는 자신과 밥 한 끼 먹기 위해 버킹엄 호텔 전체를 빌려다 쓰고, 스카이 가든을 이렇게 모두 비워 버린 건 오히려 시후에게 반감을 불러 일으킬 뿐이었다.

시후는 안세진과 함께 이 유일하게 세팅 된 테이블로 왔다. 테이블은 가로 약 2미터, 세로 약 1미터 폭으로 양 끝에 두 개의 의자가 놓여 있었다.

안세진은 직접 시후가 앉을 의자 하나를 끌어 내며 말했다. "도련님, 여기서 잠시 기다리셔야 합니다.”

시후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말했다. "네, 가서 일 보세요. 저는 그냥 혼자 휴대폰을 좀 보면서 기다리면 되니까요.”

"도련님, 먼저 마실 것 좀 드릴까요?"

"그럼 따뜻한 차 한 잔만 주세요."

"네 도련님."

시후는 테이블에 혼자 앉아 심심해서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다가 마침 이토 나나코에게서 카톡 한 통을 받았다.

<시후 군! 뭐 하고 있어요??>

시후는 그녀의 메시지를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Latest chapter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671장

    시후가 물었다. “그럼 노르웨이에서 곁에 있던 노인은, 내 앞에서는 할아버지라고 했지만 그럼 네가 키운 아이들 중 한 명인 거야?”릴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그 노인은 장시우예요. 1937년, 전쟁이 터지기 전에 한양에서 데려온 아이죠.”그녀는 잠시 숨을 고르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사실 이런 아이들은 대부분 스무 살이 넘으면 제 도움으로 자립했어요. 제가 맡기던 재산들도 ‘대신 관리해 달라’고는 했지만, 사실상 그건 제가 그들에게 주는 일종의 선물이었죠. 이렇게 보낸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도 이제는 기억나지 않을 정도예요.”“하지만 장시우처럼 저와 정이 깊고, 진심으로 저를 지켜주겠다고 남은 아이들은 극소수였어요. 저는 여자 혼자 이리저리 피난을 다녔고, 몸을 지킬 힘도 없었으니까요. 그럴 땐 곁에 누군가 있어주는 게 꼭 필요했죠.”“사실 장시우 말고도 1942년에 태어난 미국 여자아이가 하나 있었어요. 그 애도 오랫동안 제 곁을 지켰지만, 몇 년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났어요.”릴리는 차분히 말을 이었다. “이 집의 주인은 제가 전쟁이 터지기 전, 아직 포대기에 싸인 채로 데려온 아이예요. 이후 제가 그 애를 미국으로 데리고 갔고, 그곳에서 예일대에 들어가 공부를 마쳤어요. 졸업 후엔 제가 맡기던 동남아 쪽 사업을 넘겨주었죠. 지금은 그 지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이 되었답니다.”“서울에서 선비님에 관한 자료를 찾아준 손수도 역시 그 시절 제가 키운 아이 중 하나예요. 그 사람은 전쟁 전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가 1963년에 귀국해 나라 재건 사업에 참여했어요. 그 후로도 여러 방면에서 훌륭하게 성장했죠.”릴리는 잠시 말을 멈추고, 다시 고개를 들었다. “제가 미국에 있던 시절에도 고아 몇 명을 더 데려다 키웠어요. 하지만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세상이 급격히 변하면서 과학이 발전하고, 폴른 오더의 세력도 점점 커졌죠. 그때부터는 제 정체가 드러날까 봐 조심스러워졌어요. 그래서 남태평양과 인도양 근처의 작은 섬들을 옮겨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670장

    릴리는 오랜 세월 폴른 오더를 피해 도망을 치면서도 인류의 중심 무대에서 살아왔다. 게다가 도피 중에 한국에 기여할 생각까지 했는데, 이건 그녀의 아버지 임준호의 행동과 매우 흡사했다. 역시 그 아버지에 그 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그때 릴리는 말을 이었다. “제가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예전부터 알던 사람들의 도움으로 자강회 측과 연락이 닿았어요. 그들과 만나 조선의 미래를 위해 함께 힘을 보태려 했죠. 하지만 그 약속된 날, 폴른 오더의 죽음의 전사들이 저를 덮쳤어요. 그리고 저는 정말 구사일생으로 빠져나왔죠.”시후가 물었다. “그럼, 내부에서 누군가 밀고한 거야?”릴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쓸쓸히 말했다. “맞아요. 그땐 몰랐지만, 오시연의 사람들이 이미 자강회 안쪽까지 스며들어 있었더군요.”릴리는 이어서 담담히 말했다. “그 일을 겪은 후 저는 깨달았어요. 오시연이 이미 아시아를 넘어 세계 곳곳에 세력을 퍼뜨리고 있다는 걸요. 그래서 저는 잠시 눈을 피해 당시 개발이 덜 된 남미 쪽으로 건너갔습니다. 그리고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직전, 대한제국이 무너지고 일본이 조선을 강제 병합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 소식을 듣고 며칠을 잠도 못 잤죠... 결국 위험을 무릅쓰고 저는 조선으로 돌아왔어요. 처음엔 서울에 머물렀다가 이후 북쪽 지방까지 떠돌며 독립운동 자금줄을 찾으려 했어요.”“그러던 중 1931년, 일본이 만주사변을 일으키며 전쟁의 불길이 번지기 시작했어요. 북쪽 정세가 급변하자 저는 다시 서울로 돌아왔어요.”“그리고 1937년, 중일전쟁이 터지면서 조선 전역이 전쟁터가 되었어요. 저는 여자인 데다, 당시 돌보던 아이들도 있었기 때문에 전란 속을 이리저리 떠돌 수가 없었어요. 결국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건너가,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계속 머물렀어요.”시후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계속 도망치며 살아왔다고 했잖아. 그런데 돌보는 아이들이 있었다니?”릴리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혼자 세계를 떠돌다 보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669장

    시후는 릴리가 가진 그 벼락 맞은 나무 조각에 마음이 끌렸지만, 쉽게 달라 하지는 못했다. 그 낙뢰목은 릴리가 300년 동안 간직한 물건일 것이고 그 의미가 단순한 나무 이상의 것이었기 때문이다.게다가 지금 시후는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 현재 자신의 상태로는 그 나무를 제련할 힘조차 없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시후는 대신 조용히 물었다. “릴리, 지난 300년 동안 어떻게 살아왔어?”릴리는 어깨를 으쓱하며 웃었다. “나는 영기를 다루지 못하니까, 폴른 오더의 오시연을 이길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계속 도망치는 삶이었죠. 그래도 처음 200년은 괜찮았어요. 그땐 교통도, 통신도 발달하지 않았으니까요. 나를 잡기 쉬운 시대가 아니었죠.”그녀는 과거를 떠올리며 천천히 말했다. “아버지를 묻어드린 뒤, 어린 나이에 능력도 없어 여러 산속의 마을을 떠돌며 수십 년을 살았어요. 얼굴이 너무 젊어 의심받기 쉬워서 보통 다섯 해, 길어야 여덟 해면 다른 곳으로 옮겼죠.”“그 시절, 나는 마시는 차를 사랑하게 됐어요. 정말 푹 빠져 버렸죠. 여러 마을을 돌며 제조법을 배우고, 직접 새로운 방법을 연구했어요. 그리고 천지 근처에서 몇 년을 살며 차 농부들에게 더 좋은 제법을 가르쳤어요. 그러다 ‘찻잎의 어머니 나무’가 하늘에서 내린 벌을 받는 걸 보고 정신적 지주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느꼈어요.”그녀는 씁쓸히 미소 지었다. “그래도 수십 년의 도피 끝에 돈도 좀 모으고 살아가는 법을 터득했어요. 그래서 남부를 떠나 동남아로 갔죠. 그곳에서 여러 나라를 떠돌다 말레이시아의 페낭에서 잠시 정착했어요. 그 후엔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인도를 거쳐 중동을 지나 오스만 제국으로 갔어요. 그때 유럽이 산업혁명 중이었는데, 그 발전 속도에 정말 놀랐죠.”“그래서 유럽 각국을 돌며 대학에도 다녔어요. 19세기 초에는 프랑스로 건너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이 조선을 침략하더군요. 그리고 아편 전쟁이 터졌을 당시, 저는 서양인들의 잔혹함을 보고 저는 유럽을 떠나 북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668장

    시후는 자조적으로 웃으며 말했다. “결국 천 년을 살아도 하늘 앞에선 아무것도 아니란 말이네. 하늘이 벼락 한 줄기 내릴 가치도 없었다니.”릴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셈이겠죠.” 릴리는 이렇게 말한 뒤 한숨을 쉬었다. “그래도 선비님과 스승님은 정말 인연이 있네요. 비록 선비님이 태어났을 땐 스승님이 이미 세상을 떠난 지 300년이 넘었지만, 기묘하게도 두 분의 앞뒤 인연이 이어져 있네요.”그리고 릴리는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물었다. “감히 여쭤볼게요. 선비님은 어떻게 도에 입문하셨나요? 누가 스승이셨죠?”시후는 숨기지 않고 말했다. “우연히 『구현보감』이라는 고서를 얻었어. 그 안에 수련과 관련된 내용이 자세히 적혀 있어서, 그걸 토대로 도에 입문한 거지.”릴리가 고개를 갸웃했다. “『구현보감』이라...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에요.”“그래? 전 혹시 맹장명 선생이 쓰신 게 아닐까 싶었는데...” 시후가 아쉬운 듯 말했다.“아버지께서도 그런 말씀은 안 하셨어요.” 릴리가 답했다. “전 스승님을 직접 뵌 적이 없어요. 아버지가 다녀오신 뒤 들은 이야기뿐이죠.”시후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물었다. “그럼 맹장생을 직접 본 적은 없어?”릴리는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아니요 없어요. 아버지가 지리산에서 세상으로 돌아온 뒤, 스승님인 맹장생 어른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시곤 했어요. 그분은 천 년을 살아온 분이라, 아버지께선 늘 존경심을 가지고 계셨죠.”“아버지는 저에게도 영기를 다루는 법을 가르쳐보려 하셨지만 저는 타고난 재능이 없었어요. 그 덕에 결국 수련의 길엔 오르지 못했죠. 만약 제가 그때 영기를 다룰 수 있었다면, 한 번쯤은 직접 찾아 뵙고 그분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지도 몰라요.”시후는 문득 떠올랐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아, 그러고 보니 장남교 할머니께서 내게 주셨던 초상화가 하나 있어. 지금 샹젤리 스파 별장에 보관돼 있는데... 관심 있으면, 나중에 보여 줄게.”릴리의 눈이 반짝였다. “정말요? 전 그분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667장

    릴리는 시후의 입에서 갑자기 “맹장명”이라는 이름을 내뱉자 깜짝 놀랐다. 오늘 밤 끊임없이 놀란 사람은 시후였고, 릴리는 놀라울 정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담담했다. 하지만 ‘선친’의 이야기가 나오자 약간의 슬픔이 스쳤을 뿐이었다.그러나 시후가 ‘맹장명’이라는 세 글자를 말하자, 릴리는 순식간에 놀라움에 휩싸였다. 그녀는 무심결에 외쳤다. “선비님은 어쩌다 스승님의 이름을 아신 거예요?! 그분이 세상을 떠난 지 벌써 300년이 넘었는데다, 살아 계셨을 당시에도 거의 산에서만 은거하며 수행하셨기 때문에 그분을 아는 사람 자체가 거의 없을 텐데......”시후는 감탄하며 말했다. “이름은 맹승, 자는 장명으로 경주에서 태어났고, 수련 후에 스스로를 장생거사라 부르며 이름을 맹장생으로 바꿨지......”릴리는 깜짝 놀라며 물었다. “선비님... 어쩌면 스승님에 대해 그렇게 자세히 아세요?! 아버지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스승님은 평생 도를 닦는 데만 몰두하셨고, 세상 사람들은 그분에 대해 거의 아는 바가 없어요. 게다가 벌써 세상을 떠난 지 거의 400년이 넘었는데, 선비님은 어디서 그런 이야기를 들으신 거죠?”시후는 천천히 설명했다. “그분은 500살까지는 은거하며 수행을 하셨고, 우연한 계기로 장씨 가문의 선조를 구해주셨어. 그때 그 집안 선조가 봉고등 팔찌 두 개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중 하나를 얻는 조건으로 제자처럼 곁에 두었다고 하더라고. 이후 160살쯤 되어서 수명을 다할 시점에 연장을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세상을 떠돌았고, 수십 년 뒤 마침내 수명을 늘리는 법을 찾아냈다고 하더군. 그리고 그때 만든 게 바로 ‘영춘단’이야.”시후는 말을 이었다. “그 약으로 수명이 500년으로 늘어나자,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돌아갔어요. 하지만 돌아왔을 때, 장씨 선조는 이미 사흘 전에 세상을 떠났지. 그분이 하루라도 빨리 돌아왔다면, 그 약은 아마 그 장씨 선조의 것이 되었을 거야......”릴리는 놀란 듯 물었다. “선비님이 말한 그 장씨 선조라는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666장

    “그 후 2년 동안, 아버지와 오시연은 다시 뜻을 같이하는 의인들을 모아 청나라 세력에 맞서 싸웠어요. 하지만 세력은 약했고, 결국 청군이 조선을 장악하는 걸 막지 못했죠.”“1662년, 반역자 오삼규가 남해에서 왕실의 후손을 살해했어요. 그 소식을 들은 아버지는 통곡하셨죠. 그래서 아버지는 오시연과 함께 폴른 오더의 남은 의병들을 이끌고 오삼규를 암살하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그 뒤 수많은 청군이 아버지와 오시연을 뒤쫓았어요. 그때는 이미 조선 본토가 완전히 점령된 상황이라 둘은 더 이상 갈 곳이 없었죠. 결국 대마도 쪽으로 건너가 정성공 장군의 남조 세력에 합류하려 했지만, 출발하자마자 정 장군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들렸어요.”“희망이 끊긴 두 사람은 결국 다시 지리산으로 돌아가 은둔해 계시던 스승님을 찾아 뵙고 몇 년간 더 수련하며 몸을 숨기기로 했습니다. 세상의 눈을 피하면서 동시에 더 강해지기 위해서였죠.”“하지만 지리산으로 돌아간 지 2년쯤 된 1663년, 스승님께서 스스로 수명이 다해감을 느끼셨어요. 그분은 임종 전에 모든 일을 정리하고 아버지와 오시연에게 ‘영춘단’ 두 알을 주셨습니다. 언젠가 조선이 다시 일어설 날이 오기를 바라셨던 거죠.”릴리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 일을 말하려니 지금도 분합니다.”시후는 그녀가 말을 멈추자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 오시연이라는 여자는 당신 아버지를 오랫동안 따랐던 사람 아닌가? 어떻게 약 하나 때문에 네 아버지를 해치려 한 거야?”릴리는 고개를 젖히며 쓴웃음을 지었다. “오시연은 아버지를 오랫동안 사랑했어요. 하지만 아버지는 돌아가신 어머니만 그리워했고 오시연에게는 끝내 그 마음을 주지 않으셨죠. 스승님이 돌아가신 뒤, 두 사람은 장례를 마치고 영춘단을 나눠 가졌어요. 그때 오시연이 제안한 거예요. ‘이제 세상은 끝났으니 반란을 멈추고 지리산에 남아 500년을 함께 부부로 살자’고요. 하지만 아버지는 단호히 거절하셨어요. ‘나라를 잃고 혼자만 장생을 누린다면, 그건

More Chapters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