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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8장

Author: 로드 리프
오리온의 마지막 의식은 분노와 원한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꿈에도 몰랐다. 자신이 결국 이렇게 시신조차 온전히 남지 못하는 최후를 맞을 줄은... 조금 전 화풀이로 죽인 택시 기사는 그래도 몸뚱이가 통째로 남아 있었는데, 자신은 머리조차 보존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그의 머리는 공중에서 빙글빙글 돌며 떨어지고 있었고, 그 사이에도 포탄은 여전히 빗발치며 주변 담장을 산산조각 내고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의 몸이 이미 고깃덩어리로 갈려버린 반면, 머리는 크기가 작고 공중에서 회전하고 있었기에 잠시 동안 포탄 세례를 피할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

블랙 드래곤의 무기 전문가가 설계한 ‘안경형 탄도’는 범위 타격에 집중되어 있었기에, 머리 같은 작은 표적을 완벽히 포착하지는 못했던 것이다.

그 덕분에 잠시나마 그의 머리는 보존될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포탄이 그의 몸을 산산조각 낼 때 발생한 고열이 살점을 지글지글 태워 공기 중에는 구운 고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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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667장

    시후는 장인어른이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밖에서 돌아오는 모습을 보자, 서화협회 복귀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는 것을 바로 알아차렸다.그래서 일부러 모르는 척 물었다.“아버님, 무슨 좋은 일 있으셨어요? 표정이 아주 좋으신데요.”김상곤은 히죽 웃으며 말했다.“은 서방, 이화룡 씨 정말 대단하더라! 자네가 오늘 오후에 이야기한 지 얼마나 됐다고 배기동이 저녁에 직접 찾아와서 나더러 협회로 돌아와 달라고 사정하더라고!”그러고는 신이 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배 회장이 나한테 주임 자리를 마련해 줬어. 예전 상임부대표 자리보다는 한참 낮지만 이 정도면 충분하지. 나도 승낙했고 내일부터 바로 출근하기로 했어.”시후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장인어른은 능력이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집에만 계속 있는 것보다는 적당히 할 일을 만들어 주는 편이 여러모로 나았다. 그래서 웃으며 말했다.“잘됐네요. 적어도 이제 집에서 심심하게 지내실 일은 없겠어요.”김상곤은 신이 난 표정으로 말했다.“오늘 내가 배 회장을 제대로 눌러 놨어. 내가 뭐라고 했는지 아나? '나도 청년재에 사는 사람인데 서화협회 자리 하나가 뭐가 그렇게 대수냐.' 딱 이렇게 말했지. 그랬더니 그 친구가 바로 깨닫더라고. 그때 표정을 봤어야 했는데, 정말 볼 만했어!”그때 현관문이 열리며 유나가 집으로 들어왔다. 마침 김상곤이 '정말 볼 만했다'며 손짓까지 섞어 가며 이야기하는 모습을 본 유나는 웃으며 물었다.“아빠, 뭐가 그렇게 재미있어요? 그렇게 신나셨어요?”김상곤은 딸에게 자신의 일을 알리고 싶지 않았기에 얼른 웃으며 말했다.“별거 아니다. 은 서방이랑 협회 이야기 좀 하고 있었어. 유나야, 저녁은 먹었니?”“먹었어요.”유나가 대답했다.“엠그란드 그룹에서 직원 식사하고 왔어요.”그러고는 다시 물었다.“아빠, 엄마랑 두바이에서는 재미있게 놀다 오셨어요?”김상곤은 아까까지의 우울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채 웃으며 말했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666장

    “맞네, 맞아.”배 회장은 크게 공감하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사실 상곤 씨, 자네가 서화협회에 온 건 그냥 취미 삼아 즐기려고 온 거라는 걸 나는 진작부터 알고 있었네. 자네 정도 형편이면 협회에서 받는 푼돈이야 눈에 들어오기나 하겠나?”그러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그래도 상곤 씨, 내가 나이 많은 형님으로서 솔직히 한마디 하겠네. 가끔은 너무 모든 걸 취미처럼만 생각해서는 안 되는 거야. 아무래도 여긴 협회라는 조직이니까 모든 일을 장난처럼 대하면 여러 가지가 허술해질 수밖에 없어. 협회에서는 조금만 허점이 보여도 금세 꼬투리를 잡히기 마련이네. 이번에 자네가 장 사장과 함께 일을 벌인 것도 그렇지. 내가 보기엔 자네는 워낙 솔직한 성격이라 그 사람 꼴 보기 싫어서 장난삼아 한번 골탕 먹인 거겠지만, 그런 일이 밖으로 알려지면 결국 협회에서 자네 입지만 좁아질 수 있어.”김상곤도 배 회장의 말이 틀리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게다가 자신의 행동을 '솔직한 성격' 때문이라고 좋게 말해 주니 마음도 한결 편해졌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확실히 제가 너무 충동적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겠습니다.”배 회장은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상곤 씨, 지난 일은 우리 둘 다 여기서 끝내고 깨끗이 잊어버리자고. 앞으로 협회에서는 예전처럼 좋은 친구로 지내자고. 자네 일은 내가 항상 마음에 두고 챙기겠네. 아직 나를 완전히 믿지 못하겠다면 앞으로 내 행동을 보면 될 걸세.”김상곤은 여전히 마음속 응어리가 남아 있었고 배 회장을 완전히 신뢰하지도 않았다. 그래도 분위기를 생각해 고개를 끄덕였다.“좋습니다. 회장님이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니 저도 믿겠습니다.”“좋아!”배 회장은 웃으며 말했다.“밖이 꽤 춥네. 오래 붙잡지는 않겠네. 언제 복귀할지만 정하면 돼. 요즘 별일 없고 빨리 나오고 싶으면 내일 아침 바로 협회로 오게. 내가 다 준비해 놓겠네. 조금 더 쉬고 싶으면 며칠 더 쉬어도 괜찮아.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665장

    김상곤이 협회로 돌아가겠다고 말하는 순간, 배 회장은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그가 그토록 기다린 것도 바로 김상곤의 이 한마디였다. 김상곤이 돌아오겠다는 의사만 밝혀 주면 가장 큰 고비는 넘긴 것이나 다름없었다.이제 앞으로 승진할 수 있을지는 더 이상 기대조차 하지 않았다. 서화협회 회장 자리만 무사히 지킬 수 있어도 그것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웠다.배 회장은 감격한 표정으로 김상곤의 손을 꽉 잡고 말했다.“정말 잘됐네, 상곤 씨! 자네가 돌아오면 우리 둘이 다시 힘을 합쳐 협회를 잘 이끌어 가자고. 걱정 마. 기회가 생기면 내가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서 자네도 하나씩 다시 승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네.”하지만 김상곤은 이미 배 회장을 완전히 신뢰하지는 않았다. 그는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승진 이야기는 지금은 하지 말죠.”그러고는 일부러 한껏 허세를 부리기 위해 뒤쪽의 청년재의 웅장한 정문을 가리키며 말했다.“사실 제 형편이나 나이를 보면 더 이상 뭘 욕심 낼 이유도 없습니다. 서화협회에 간 것도 그저 좋아서였어요. 즐거우면 계속 다니는 거고, 즐겁지 않으면 그만두면 그뿐입니다. 앞으로 무슨 직책을 맡든 크게 중요하지도 않아요. 직책이 아무리 높아도 청년재에 집 한 채 마련하는 것보다야 어렵겠습니까.”물론 이런 말을 하면서도 김상곤은 속으로는 자신감이 없었다.청년재 집값이 엄청나게 비싼 것은 사실이지만, 그 집은 자신이 돈을 주고 산 것도 아니었고, 시후가 돈을 주고 산 것도 아니었다. 시후가 풍수를 봐 주고 얻어 낸 집이었을 뿐이었다.사람들은 흔히 청년재에 사는 사람이라면 부자거나 권력자라고 생각했지만, 김상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자신들의 집은 결코 엄청난 부자 집안이 아니었다. 그저 우연한 기회에 이곳의 집주인이 되었을 뿐이라는 걸.하지만 지금 그는 배 회장 앞에서 자신이 엄청난 부자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서화협회 일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 주고 싶었다.배 회장은 김상곤의 속사정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664장

    김상곤이 밖으로 나오자 계단 아래 서 있던 배 회장이 바로 눈에 들어왔다. 다시 마주한 순간, 김상곤은 배 회장에 대한 분노와 원망이 다시 치밀어 올랐다. 그의 눈빛에는 마치 칼날이라도 서린 듯했다.반면 배 회장은 김상곤을 보자마자 얼굴 가득 아첨하는 미소를 지었다. 김상곤이 계단을 다 내려오기도 전에 성큼성큼 다가와 계단 중간에서 그의 손을 덥석 잡고는 죄송한 표정으로 말했다.“상곤 씨, 정말 내가 미안하네!”김상곤은 상대가 연기를 하고 있다는 걸 뻔히 알고 있었기에 비웃듯 말했다.“배 회장님, 이렇게 오래 알고 지냈는데 회장님이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인 줄은 오늘 처음 알았네요!”배 회장은 얼굴이 붉어지며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상곤 씨, 나한테 불만이 많은 거 잘 알고 있네. 변명은 하지 않겠네. 그 일은 정말 내가 잘못한 게 맞아. 하지만 맹세코 처음부터 자네를 속일 생각은 없었네. 정말 자네한테 주임 자리는 만들어 줄 생각이었어.”그는 이를 악물더니 결국 입을 열었다.“솔직히 말하겠네. 마지막에 일이 그렇게 꼬인 건 전부 우리 집사람 때문이야. 계속 옆에서 자네를 그렇게 도와주면 분명 꼬투리를 잡힐 거라고, 누가 문제 삼기라도 하면 내 승진까지 물 건너갈 수 있다고 귀에다 대고 그러더군. 나도 순간 욕심이 생겼네. 그렇게 오래 기다려 겨우 찾아온 승진 기회였는데 이번에도 놓치면 앞으로는 영영 기회가 없을 것 같았어. 그래서 결국 자네와의 약속을 어기게 됐네.”김상곤은 반신반의하며 물었다.“이런 일을 아내 탓으로 돌리는 건 좀 그렇지 않습니까?”배 회장은 다급하게 손을 내저었다.“그게 어떻게 집사람 탓으로 돌리는 거겠나. 상곤 씨, 내 목숨을 걸고 맹세하겠네. 이번 일은 정말 내가 시야 좁은 집사람 말에 휘둘린 거야. 내가 거짓말이라도 했다면 오늘 밤 당장 하늘이 나를 데려가도 좋아!”그제야 김상곤은 그의 말을 80% 정도는 믿게 되었고, 마음속 응어리도 제법 풀렸다.그는 손을 휘저으며 말했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663장

    김상곤은 살짝 멈칫하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이화룡 씨가 직접 나섰는데도 배 회장이 설마 말을 안 들을 수 있겠냐?”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듣는다고 해도 상황은 봐야죠. 이런 일은 너무 튕기면 오해가 생기기 쉽습니다. 배 회장이 아버님이 죽어도 서화협회에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오해하면 더 이상 아버님을 설득하려고 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연애도 마찬가지잖아요. 상대와 밀당을 하는 건 괜찮지만 적당히 해야 합니다. 상대가 완전히 희망을 잃어버리면 더는 매달리지 않게 되니까요.”김상곤은 곰곰이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듣고 보니 맞는 말이네…… 그럼 나가서 한번 만나 봐야겠다. 서화협회는 아무래도 다시 들어가야지. 안 그러면 앞으로 집에서 네 장모랑 하루 종일 얼굴만 마주 보고 살아야 하잖아.”마침 그때 배 회장이 두 번째로 전화를 걸어왔다. 김상곤은 더 이상 뜸들이지 않고 전화를 받아 말했다.“배 회장님, 도대체 무슨 일인데 자꾸 찾는 겁니까?”배 회장은 다급하게 말했다.“상곤 씨, 드디어 전화를 받았네. 직접 만나 사과도 드리고 좋은 소식도 전해주려고 왔지. 지금 집 입구에 와 있어. 오래 붙잡지 않겠네!”김상곤은 일부러 시큰둥하게 물었다.“전화로 하면 안 되는 얘기입니까?”배 회장은 한층 더 낮은 자세로 말했다.“상곤 씨, 나 때문에 많이 화난 거 알아. 이번 일은 정말 내가 잘못했어. 그래서 어떻게든 만회하고, 제 잘못을 조금이라도 바로잡고 싶어서 그래. 기회를 한 번만 줘. 정말 오래 붙잡지 않을게. 10분이면 충분해. 오랫동안 함께 일했던 정을 생각해서 한 번만 만나 주게……”김상곤은 일부러 한동안 말이 없었다. 그러다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다.“알겠습니다. 나갈 테니까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어요.”배 회장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그래, 그렇게 하지! 입구에 있으니까 나오면 바로 보일 거야.”“알았어요.”김상곤은 짧게 대답한 뒤 전화를 끊었다. 그러고는 흥분을 감추지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662장

    배 회장이 이미 집 입구까지 와 있고, 자신을 만나고 싶다는 말을 들은 김상곤은 속으로 크게 기뻐했다.배 회장이 이렇게 직접 찾아와 말투까지 한껏 공손하게 굴면서 좋은 소식까지 있다고 하는 걸 보니, 서화협회 복귀 문제가 이미 해결된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한 것이다.하지만 흥분하던 김상곤은 곧 마음을 가라앉혔다.'배 회장이 이렇게까지 먼저 고개를 숙이는 걸 보니, 이화룡 씨에게 제대로 압박을 받은 모양이군. 이럴 때일수록 내가 쉽게 넘어가면 안 돼. 내가 복귀를 너무 원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면 안 되지.'그는 그렇게 생각한 뒤 답장을 보냈다.메시지를 받아 본 배 회장은 차 안에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그는 휴대전화를 황수연에게 내밀며 답답한 표정으로 말했다.“여보, 이것 좀 봐요. 김상곤 씨가 서화협회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없는 거 아닐까?”황수연도 메시지를 읽고는 쉽게 판단이 서지 않았다.“정말 돌아오기 싫어졌다고 해도 이상한 일은 아니에요. 지난번 그 망신당한 일도 그렇고, 그 뒤에는 당신이 결정적으로 협회에서 내보냈잖아요. 그 정도까지 창피를 당했는데 다시 돌아오면 뒤에서 수군거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겠어요.”배 회장은 초조한 얼굴로 말했다.“정말 돌아오기 싫다고 하면 난 어떡하지? 주임 자리도 내가 겨우 만들어 준 최선의 결과인데. 부회장 자리 하나를 비워서 주겠다고 하면 누가 동의하겠어? 설령 그렇게 한다고 해도 소문나면 다들 나를 욕할 테고, 그 압박도 감당 못 해!”황수연은 한숨을 쉬었다.“이래도 저래도 욕먹는 상황이네요. 내쫓으면 김상곤 씨가 당신을 원망하고, 다시 불러도 여전히 원망할 거고, 다른 사람들까지 당신에게 불만을 품게 될 테니까요. 일이 이렇게 꼬여 버렸네요. 다 제 잘못이에요……”배 회장은 손을 저었다.“지금 그런 말 할 때가 아니야.

  • 나는 재벌가 사위다   3817장

    켈리 웨어슬러가 말한 마스터 클래스는 전 세계의 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이 주최하는 고급 디자인 교육 과정으로, 실내 디자인 분야에서 최고 연수 과정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과정은 세계 최고 디자이너들의 요람으로 불리며, 업계의 정점에 서게 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할 수 있었다.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학교의 마스터 클래스는 매년 전 세계에서 단 50명만을 선발하며 이 과정은 주최 기관과 강사진 모두가 서양 국가에서 오기 때문에 이들 국가에 더 많은 인원을 뽑을 수 있도록 했다.50명 중에서 서양 국가

  • 나는 재벌가 사위다   3910장

    두 번째 줄에 앉아 있던 배원중은 토드의 말라 비틀어진 사지가 순식간에 생기를 되찾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고는 극도의 충격을 받았고 옆에 있던 원서훈에게 조용히 물었다. “원 선생, 당신은 견문이 넓은 사람이니.. 하나 물읍시다. 세상에 이런 신비한 약이 있다는 소문을 들어본 적이 있소?”원서훈은 멍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이 순간 그의 마음은 이미 엄청난 파도가 요동치고 있었다. 그는 무술인이었기 때문에 이 세상에 대한 인식이 일반 사람들보다 한층 더 깊었다. 그러나 그런 그조차도 이런 신비한 약을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 나는 재벌가 사위다   353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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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재벌가 사위다   3682장

    셰이크가 블랙 드래곤과 협의에 이른 뒤 이 소식을 아덴만으로 가져오자, 아덴만의 해적 조직 전체는 완전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심지어 그들은 죽을 고비를 넘긴 듯한 느낌까지 들었다. 지금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블랙 드래곤이 그들을 완전히 몰살시켜, 생계 수단을 완전히 없애 버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뜻밖에도, 블랙 드래곤은 아덴만의 호위 사업을 완전히 독점할 생각이 없었다.이 사실을 알게 되자, 해적들은 충분히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해적들은 모두 기뻐하며 두 가지 합의점에 도달했다. 첫째, 블랙 드래곤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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