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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9장

Author: 로드 리프
시후는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스티브 로스차일드도 다시 오라고 하겠습니다. 한국인들은 스티브를 몰라도 폴 씨의 삼촌은 스티브를 알아볼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변태섭은 다소 난처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 그래도 괜찮겠어?”

“괜찮습니다.”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스티브는 한국에 오면 원래 공손하게 다니는 사람입니다. 모처럼 으스댈 기회가 생기면 오히려 좋아할 겁니다.”

변태섭은 그제야 조금 안심한 표정을 지었다.

시후는 다시 물었다.

“그런데 한미정 이모님하고 폴 씨, 지현 씨는 어디 있습니까?”

변태섭이 말했다.

“메이크업을 받고 있어. 지현이와 폴은 들러리를 맡기로 했거든.”

“좋네요.”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삼촌. 오늘 결혼식은 반드시 무사히 잘 끝날 겁니다.”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였다.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한미정이 변지현과 폴을 데리고 뒤쪽 대기실에서 걸어 나왔다. 시후를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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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831장

    시후가 물었다.“대규모 교체라는 것이 결국 당신들을 가족과 동료들에게서 갈라놓는 것이겠지?”“그렇습니다.”윤소양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 수법은 교활하고도 잔인합니다. 아마 영주는 저희 특수부대원들이 배신해 도망칠 것을 걱정해 가족을 인질로 삼으려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앞으로 가족과 다시 만나고 싶다면 죽을힘을 다해 공을 세우는 수밖에 없으니, 이 계략은 저희가 거역할 마음을 끊어 버릴 뿐만 아니라 목숨 걸고 영주를 위해 공을 세우게 만들 것입니다.”시후는 낮게 응수한 뒤 다시 물었다.“죽음의 전사들도 대규모 교체에 포함되나?”윤소양이 말했다.“그 부분은 저도 정확히는 모릅니다. 총책이 말한 바에 따르면 현재의 대규모 교체 대상은 특수부대원들뿐인 듯합니다. 아무래도 죽음의 전사는 특수부대보다 규모가 더 크고, 실제로 옮기는 작업도 훨씬 어렵기 때문입니다.”말을 마친 그는 시후를 바라보며 긴장과 기대가 뒤섞인 목소리로 물었다.“제발 저희를 구해 주십시오! 저희가 폴른 오더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저희 특수부대원들은 평생 선생님을 위해 충성을 다하겠습니다!”시후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입을 열었다.“구하는 것은 가능해. 내가 이곳을 찾아온 이유도 모두를 여기서 데리고 나가기 위해서야. 다만 나는 평생 나를 위해 충성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내가 필요로 할 때 폴른 오더를 상대하는 데 힘을 보태 주기만 하면 되거든. 폴른 오더가 완전히 제거된 뒤에는 당신들도 자유를 되찾을 수 있어. 이것은 빈말이 아니야. 폴른 오더가 사라지지 않는 한, 내가 지금 당장 당신들에게 자유를 준다 해도 결국 죽음을 피할 수 없겠지. 그러니 당신들 모두가 가족과 함께 진정으로 자유롭게 햇빛 아래에서 살고 싶다면, 먼저 폴른 오더를 없애야 해.”윤소양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말했다.“말씀, 잘 알겠습니다! 폴른 오더가 사라지지 않는 한, 저와 제 가족에게는 영원히 평온한 날이 없을 것입니다!”말을 마친 그는 문득 몸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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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고 입을 열었다.“이제 당신의 의식에 걸어 둔 봉인을 풀고,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만약 조금이라도 반항할 마음이 있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그쪽을 죽일 거야. 그리고 죽음의 전사, 특수부대원, 가족 모두를 구하려는 계획도 그 즉시 중단하지. 그럼 앞으로 가족들과 영원히 이별하게 될 것이고, 형제들도 머지않아 그들의 가족과 영원히 헤어지게 될 거다!”말을 마친 시후는 그가 진심으로 자신에게 반응할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곧바로 그의 몸 안에 있던 영기를 거두어들였다.지휘관은 몸을 다시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되자 길게 숨을 들이마셨다. 곧이어 그는 즉시 시후를 향해 두 손을 모아 더없이 공손하게 말했다.“저는 윤소양이라고 합니다. 현재 911명의 전우들과 모든 가족을 대표해, 구원을 청합니다!”윤소양은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시후가 총책의 눈앞에서 몰래 숨어 들어왔는데도 들키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시후의 실력이 총책보다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게다가 그는 자신의 직속 상관인 특사와 비교적 가까운 사이였다. 예전에 특사가 아주 조심스럽게, 어느 죽음의 전사 거점의 모든 인원이 사라진 일에 대해 언급한 것을 들은 적도 있었다. 그러니 지금 시후가 갑자기 듀크 마이닝에 나타나자, 윤소양의 마음속에는 즉시 한 줄기 희망이 솟아올랐다. 시후라면 반드시 자신과 다른 특수부대원들을 구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것이다.시후는 윤소양의 요청에 바로 대답하지 않고 먼저 물었다.“이곳에는 죽음의 전사와 특수부대원을 포함해 모두 몇 명이 있지? 가족까지 전부 포함해서 말해.”윤소양이 즉시 대답했다.“보고드립니다. 듀크 마이닝에는 저를 포함해 특수부대원이 모두 912명과 가족 3,047명이 있어 총 3,959명입니다. 광산에는 죽음의 전사 1,548명과 가족 5,836명이 수감되어 있어 총 7,384명입니다. 모두 합치면 11,000명이 넘습니다.”“만 천…”시후는 그 말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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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령 자신이 그들에게 독을 해독해 줄 수 있고, 더 이상 폴른 오더의 통제를 받지 않게 해 줄 수 있다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그들이 감히 자신을 따라 떠나는 순간,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그들의 가족은 모조리 학살당할 가능성이 컸다.그렇게 되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은 가족을 버리고 혼자 살아남는 선택을 하지 못할 것이다.오시연의 이 수법은 실로 잔혹했다. 이 특수부대원들을 통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그들의 가족까지 협박 수단으로 삼고 연좌제를 시행하려는 것이었다. 이미 인간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지경이었다.시후는 줄곧 조용히 총책을 주시하고 있었다. 총책은 제련소를 떠나 공장 밖 사무동으로 향했다.윤 지휘관은 총책을 위해 이곳에 사무실 하나를 마련해 두었다. 모든 특수부대원의 명단과 가족 등록 장부도 전부 그녀에게 넘긴 상태였다. 지금 그녀는 대규모 교체 대상자 명단과 배치 계획을 작성하고 있었다.시후는 총책이 막 떠날 때만 해도 영기로 승강장 위의 특수부대원들을 주시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영기를 완전히 거두고 더 이상 그쪽 일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이에 시후도 자신의 계획을 세웠다.주변에 자신의 화물칸을 주목하는 사람이 없는 틈을 타, 그는 소리 없이 영기로 윤 지휘관에게 최면을 걸었다. 그러고는 곧장 화물칸 밖으로 걸어 나와 윤 지휘관을 향해 다가갔다.시후는 갑자기 화물칸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어떤 은폐도 하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최면을 걸지도 않았다. 그 때문에 몇몇 특수부대원이 그의 존재를 알아차렸고, 순간 낯선 얼굴이 어디서 튀어나온 것인지 몰라 당황했다. 그러나 그들은 곧 이 사람이 열차를 따라 몰래 들어온 외부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깨닫고 본능적으로 시후 쪽으로 움직였다.그때 시후는 이미 윤 지휘관 앞에 도착해 있었다. 그는 허리를 숙여 예를 갖추고 큰 소리로 말했다.“지휘관님, 복귀해 보고드립니다!”시후를 알아차린 몇몇 사람이 그를 제압하러 다가오려던 순간,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827장

    사람들은 모두 눈앞의 광경에 놀라 어찌할 바를 몰랐다. 하나같이 그 자리에 얼어붙은 채 함부로 움직이지도, 말하지도 못했다.윤 지휘관은 마른침을 삼켰고, 마음속 총책을 향한 증오는 더욱 짙어졌다.하지만 상대의 실력은 확실히 압도적이었다. 자신의 눈앞에서 사람을 죽였는데도 그는 반응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방금 그 검끝이 조금만 더 앞으로 나아갔다면 그대로 자신의 정수리를 꿰뚫었을 것이다!그러니 이런 상황에서 그는 감히 총책에게 조금도 거역할 수 없었다. 윤 지휘관은 서둘러 말했다.“부하를 제대로 단속하지 못한 제 잘못입니다. 총책께서 벌을 내려 주십시오!”총책은 차갑게 웃었다.“벌은 됐습니다. 주제넘은 자가 이미 죽었으니, 모두들 그것을 교훈으로 삼으면 되지요. 내가 이곳을 떠나기 전까지는 그 누구의 입에서도 대역무도한 말이 다시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음번에는 윤 지휘관도 연대 책임을 져야 할 겁니다!”윤 지휘관은 황급히 두 손을 모으고 더없이 공손하게 말했다.“총책께서 관대히 처분해 주신 데 감사드립니다. 안심하십시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총책은 담담하게 말했다.“그 말, 기억해 두죠.”말을 마친 그녀는 몸을 돌려 승강장 끝으로 사라졌다.총책은 떠났지만, 다른 사람들은 여전히 함부로 움직이지 못했다. 땅에는 아직 시신 한 구가 무릎 꿇은 채 쓰러져 있었고, 모두들 한동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였다.윤 지휘관은 그 시신을 바라보다가 한숨을 내쉬었다.“두 사람은 나와서 소당 시신을 옮겨. 탁 트인 곳을 찾아 안장하고.”한 사람이 급히 앞으로 나서며 물었다.“지휘관님, 토니의 가족에게 알려 마지막으로 얼굴을 보게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윤 지휘관은 한숨을 쉬며 손을 저었다.“그럴 필요 없다. 부모님 연세가 많으셔서 이런 큰 충격은 견디지 못하실 거야. 게다가 곧 대규모 인원 교체가 시작되면 모두 가족과 헤어지게 되고, 헤어진 뒤에는 서로 소식도 끊길 거야. 차라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826장

    듀크 마이닝에 도착한 이번 열다섯 량의 화물칸 중 최소 절반은 채굴에 필요한 기계 장비였고, 나머지 절반이 이번 보안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보조 자재였다.이미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시후는 지금 수많은 화물 뒤에 몸을 숨기고 있었다. 한 특수부대원이 문을 열고 서류를 한 번 훑어본 뒤 입을 열었다.“지휘관님, 8번 화물칸은 전부 엔지니어링 부품입니다.”그러자 지휘관이 곧바로 말했다.“엔지니어링 부품은 신경 쓰지 마. 감시 장비부터 먼저 내려.”“예, 알겠습니다.”특수부대원은 대답한 뒤 시후가 숨어 있는 이 화물칸의 문을 활짝 열어 두고는 곧장 다른 화물칸으로 향했다.시후는 원래 영기로 대원을 조종해 이곳에 남겨 두고, 자신은 기회를 봐서 듀크 마이닝 내부로 섞여 들어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수련자가 바로 승강장 위에 있었고, 특수부대 지휘관까지 현장에 있는 상황이었기에 우선은 조금 더 지켜본 뒤 행동하기로 했다.그때 총책은 열차가 이미 도착했고 모든 화물칸 점검에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자, 더는 이곳에 남아 있을 생각이 없었다. 그녀는 지휘관을 향해 말했다.“윤 지휘관님, 여기 남아서 직접 감독하도록 하시죠. 반드시 밤샘 작업을 해서라도 임무를 완수해야 합니다. 나는 대규모 교체 명단을 계속 정리해야 하니 여기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습니다.”윤 지휘관은 조금 전부터 대규모 인사 개편 문제 때문에 극도로 불쾌해 있었다. 그래서 총책에 대해서도 당연히 불쾌감과 혐오감을 품고 있었다. 그녀가 떠난다는 말을 듣자 그는 곧바로 어두운 표정으로 허리 굽혀 예를 갖추며 말했다.“알겠습니다, 총책님. 그럼 배웅하지 않겠습니다.”총책은 그의 감정이 크게 상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지만, 굳이 마음에 둘 생각은 없었다. 그녀는 코웃음을 한 번 치고 몸을 돌려 승강장을 떠났다.총책이 떠나자마자 누군가가 곧장 앞으로 다가와 긴장한 목소리로 물었다.“지휘관님… 저… 저 계집애가 정말 우리를 가족과 갈라놓으려는 겁니까?

  • 나는 재벌가 사위다   2371장

    절망에 빠진 윌터는 안세진의 부하들에 의해 병원 밖으로 끌려 나갔다..! 윌터가 떠난 후, 안세진의 부하들은 그에 대한 모든 CCTV 영상을 찾아 완전히 삭제해버렸고, 그 결과 한국 내의 어느 누구도 그의 데이터를 찾을 수 없으며 그의 활동 내역을 찾는 것도 불가능하게 되었다..!시간이 지나면 윌터의 가족들은 그가 실종된 사실을 알게 될 것이고, 그를 찾기 위해 한국에 들어올 것이다. 그리고 윌터가 실종된 것을 알아차릴 것이다.떠나기 전에 시후는 안세진에게 윌터가 가장 좋아하는 ‘이염화수은’을 직접 주입할 전문가를 준비해 달라고 요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443장

    세레나 룽은 순식간에 대경계로 돌파했다는 상황에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머릿속이 빙빙 돌고 있었다. 그래서 시후가 조금 전 한 말의 뜻은 더더욱 이해하지 못했다.세레나 룽이 반응하기도 전에, 옆에 있던 홍장청이 제자를 바라보며 놀라 소리쳤다. “세레나… 너… 그런데 너 왜 다시 5성 무인이 된 거냐?!”그 한마디는 마치 찬물을 끼얹듯 세레나 룽의 정신을 번뜩 들게 만들었다. 그제야 그녀는 자신의 수련 경지가 아주 짧은 시간 안에 또 다시 바뀌었음을 알아챘다. 조금 전 대경계에서 다시 5성 무인으로 되돌아가 버린 것이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056장

    무대 아래 두 무리의 사람들은 서로 다른 속내를 품고 있었지만, 모두가 조금 전 시후가 한 말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수건을 들고 있는 중앙대장의 이름은 메이슨으로, 그와 뜻을 함께 하기로 한 동료들은, 손에 쥐고 있는 수건을 마치 부귀영화로 가는 열차의 티켓이라도 되는 양 무의식적으로 꽉 쥐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곁에 있는, 수건을 들지 않은 특수부대 대원들이 이미 곁눈질로 그들을 예의주시하고 있었고, 언제든지 공격을 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단상 위의 시후는 미소를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172장

    시후가 방문한다는 소식을 들은 소이연은 가장 먼저 자신의 부모님과 외조부 하성호에게 알렸다.진주 하 씨 사람들은 몹시 흥분하여, 온 가족들을 정원에 불러내 시후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 시후가 진주 하씨 저택에 도착했을 때, 진주 하씨 집안 사람들은 이미 양옆에 줄을 맞추어 그를 기다리고 있었고, 한층 더 생기 있는 모습의 소수도 역시 환영 대열에 있었다.시후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하성호의 지휘 아래 진주 하 씨 사람들은 일제히 무릎을 꿇고 정중하게 외쳤다. “은 선생님 안녕하십니까!”소수도 역시 진주 하씨 사람들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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