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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9 화

그녀는 아주 덤덤하게 말했는데 평소와 다를 게 없어 보였다.

육문주는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너 대신 다른 사람을 신경 쓸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조수아, 내가 그렇게 쓰레기인 줄 알아?”

“문주 씨 전에도 그랬잖아.”

조수아는 덤덤하게 말했다.

“하지만 이번엔 네 목숨이 달린 일이야. 내가 아무리 쓰레기라도 널 나 몰라라 할 순 없어.”

조수아는 그의 팔에 예쁜 리본을 만들어 준 후 씁쓸한 미소를 지으면서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글쎄.”

그 한마디에 육문주는 말문이 막혔다.

그는 조수아의 손목을 잡으면서 조금 쉰 목소리로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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