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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2화

Author: 고능비
심효진은 관성에서 쭉 자라왔고 그녀의 집안은 건물 철거로 인해 이주하면서 부자로 되였다.

“호텔에 가서 먹기 싫어. 집에 가서 먹는 건 어때? 좀 멀긴 하지만...지금 벌써 배고파.”

소정남이 바로 걱정스레 물었다.

“왜 차 안에 당신이 좋아하는 간식을 준비해 두지 않았어? 내가 말했잖아. 차에도 네가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하라고. 외출할 때 간식을 먹으면서 시간도 보낼 수 있고 배고플까 봐 걱정 안 해도 되고.”

“요즘 밖에 잘 나가지도 않아서 그랬어. 집 아니면 서점으로 갔다 왔다 했기에 간식도 준비하지 않았지.”

“조금 있다가 디저트 가게에 들러서 먹을 것 좀 사 올게. 우리 당신 집으로 가서 밥 먹자. 멀지도 않은걸.”

전씨 그룹에서 소씨 가문으로 돌아오기에는 거리가 좀 멀었다.

하지만 심씨 집안과는 그리 멀지 않았다.

“그래.”

심효진은 기뻐하며 대답했다.

소씨 가문의 요리들도 진수성찬이었지만 심효진은 친정집의 엄마가 해주신 요리가 더 맛있다고 느꼈다.

친정집에 가서 쌀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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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 분 후.하예정은 경적을 듣고 친구에게 몇 마디 당부한 후 탁자 위에 놓인 휴대폰을 챙기고 카운터를 돌아 밖으로 나갔다.몇 걸음 가다가 다시 돌아오더니 가방을 챙기면서 말했다.“태윤 씨가 선물한 가방 깜빡할 뻔했네. 본인이 준 가방을 안 들고 다니면 또 뭐라 할 거야.”심효진이 웃으며 말했다.“행복한 줄 알아.”하예정은 전태윤이 선물한 명품 백을 들고 서점을 나왔고 두 명의 경호원은 도련님이 경호팀을 거느리고 사모님을 모시러 온 걸 보더니 눈치껏 더는 뒤 따라오지 않았다.차에서 내린 전태윤은 한 손에 꽃다발을 들고 다른 손으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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